그대에게 사랑을 송금합니다



 

그대 인생 가장 빛나는 순간에

함께 하고 싶지만 함께 할 수 없는

이 밤, 그대에게 사랑을 송금합니다.

 

 

손 내밀면 가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서성이면서도

정작 한 발자국도 그대에게 갈 수 없는 나는

언 땅 구석에 서서 가슴을 짓이기며

애달픈 사랑 한 줌 굵어 모아 그대에게 보냅니다.

 

 

같은 하늘 아래 그대가 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내겐 오늘을 살아 견뎌야 하는 의미이기에

내 가슴 켜켜이 쌓아둔 사랑의 세월을

두레박으로 길어 올려 그대에게 보냅니다.

 

 

이 사랑 언제 다 전해질지 모르오나

그대 통장 영원히 마르지 않을 잔고로 남아

두고 두고 꺼내어 쓸 수 있도록

이 밤, 그대에게 내 남은 사랑을 송금합니다.

 

 

그대는 영원히 빛을 잃지 않는 희망으로 살아주십시오.

 

 

글  /  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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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서로를 알아 간다는 건

 

 


서로가 서로를 알아 간다는 건

 
서로가 서로를 알아 간다는 건

상대방의 모든 걸 헤집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이해하며 너그러이 바라볼 수 있는지

노력하는 것은 아닐런지요

 

서로가 서로를 알아 간다는 건

마음을 들추어 억지로 캐내는 것이 아니라

거짓 없는 마음과 행동으로 자연스럽게

그 마음을 읽어 내려갈 줄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닐런지요

 

서로가 서로를 알아 간다는 건

살아온 키를 마름질하여 내 몸에 꼭 맞는 치수로

재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 키에 걸맞는 넉넉한 옷을 입힐 줄 아는

포용심을 꾸준히 기를 줄 알아야 하는 것임을...

 

서로가 서로를 알아 간다는 건

부족함과 모자람을 모진 언행으로 질타하며

등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그 부족한 잔을 내 어깨에 기울여

다만 넘쳐 흐르지 않는 절제의 미소로

가득 채워 줄 수 있는 사랑의 힘을

한 단계 한 단계 배우고 익히며 키워나가는 것이 아닐런지요.



- 손정연, ‘오늘도 상처 입으며 일한 당신에게’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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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木月의 사랑 이야기

 

박목월 시인이 중년에 여대생 애인과 사랑에 빠져 모든 것을 버리고 종적을 감추었다.
가정과 명예와 서울대 국문학과 교수 자리도 버리고 아무 것도 가지지 않은 채 홀연히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 서울을 떠났다.
얼마간의 기간이 지나 박목월의 아내는 그가 제주도에서 살고 있는 것을 알게 되어 남편을 찾아 나섰다.
두 사람을 마주하게 되자, '힘들고 어렵지 않냐?'면서 돈 봉투와 추운 겨울을 지내라고 두사람의 겨울옷을 건네주고 서울로 사라졌다.
박목월과 그 여인은 그 모습에 감동하고, 가슴이 너무 아파 사랑을 끝내고 헤어지기로 하였다.
박목월이 서울로 가기 전날 밤, 이 시를 지어 사랑하는 여인에게 이별의 선물로 주었다.

이별의 노래
(박목월 시/김성태 곡)


사랑과 인생을 걸고 살았지만, 이별을 선택한  박목월의 여인은 박목월 시인이 서울로 가는 배를 타고 제주도를 떠나가는 백사장에서 하루를 보냈다 하며, 그 배와 박목월에게 이 노래를 불러 이별의 인사를 하였다 한다.

누가  이 사랑에 돌을 던지겠는가?
이런 사랑을 해보지 못한 사람이 인생을 논할 자격이 있다고 보는가?

떠나가는 배
(양중해 시/변훈 곡)

배경 화면이 잘 어울린 영상음악이다

출처 : 동암 블로그
글쓴이 : 동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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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새의 기도
               
꼭 필요한 만큼만 먹고,
필요한 만큼만 둥지를 틀며, 
부리지 않는 새처럼,
당신의 하늘을 날게 해 주소서.
가진 것 없어도,
맑고 밝은 웃음으로
기쁨의 깃을 치며,
오늘을 살게  해주소서.
예측할 수 없는 위험을 무릅쓰고
먼길을 떠나는 철새의 담담함으로
텅 빈 하늘을 나는,
고독과 자유를  맛보게 해주소서.         
오직 사랑 하나로,
눈물 속에서 기쁨이 넘쳐날 서원의 삶이,
햇살로  넘쳐오는 축복.
나의 선택은,
가난을 위한 가난이 아니라 
사랑을 위한 가난이기에,
모든것 버리고도
넉넉할 수 있음이니......
- 글 이해인 -

,·´″"`°³о화 목 한 사람들о³°`"″´·,




출처 : 화 목 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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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꽃은 당신이었음 합니다

 



오늘 꽃은 당신이었음 합니다




아무렇게나

피어있는 꽃은 없습니다.

마지못해 피어있는 꽃도 없습니다.

 

아무렇게나 태어난 인생이 없듯이

마지못해 살아가는 인생도 없어야 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한 삶입니다.

그 삶이 힘들거나..

슬프거나.. 아플 지라도..

생은 아름답고 귀한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사랑하는 일보다

더 힘든 일은 없다고 하지만

사람은 사랑의 힘으로 살아갑니다.

 

그 어떤 삶일지라도

당신의 삶을 사랑하십시오.

 

사랑만이 구원이므로..

한 사람의 인생을 특징짓는 것은

천성에 대한 순종이 아니라 반항이며

 

인생의 특징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초자연적인

삶을 살고자 애쓰는데 있다고 합니다

 

어느 곳이든지

단단한 밑바닥은 있기 마련입니다.

아무렇게나 피어있지 마십시오.

마지못해 피어있지 마십시오.

 

이 세상 어딘가에

당신의 몫이 있답니다.

 

- 정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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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山高松下立(산고송하립) : 산이 높다하되 소나무아래 서있고

    江深沙上流(강심사상류) : 강이 깊다하되  모래위를  흘러간다네

 

水去不復回 (수거불복회): 흘러간 물은 다시 돌아오기 어렵고 

 

言出更難收(언출갱난수)한번 뱉은 말은 주워 담기 어려워라

 

 

   

 

 

 

 

 

 

출처 : 푸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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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물들어 오면


 




 



가을이 물들어 오면
내 사랑하는 사랑아
푸르고 푸른 하늘을 보며 들판으로 나가자

가을 햇살 아래
빛나는 그대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살며시 와 닿는 그대의 손을 잡으면

입가에 쏟아지는 하얀 웃음에
우리는 서로를 얼마나 기뻐할까

가을이 물들어오면
내 사랑하는 사람아
흘러가는 강물을 보러 강가에 나가자

강변에 앉아 우리의 삶처럼
흐르는 강변을 바라보며
서로의 가슴속에 진하게 밀려오는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면
우리의 사랑은 탐스럽게 익어가는
열매가 되지 않을까


-용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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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라는 책


 

난 가끔 바다가 보이는 오름에 앉아

자연을 읽는다.

 

 

하루의 마감을 빛깔로 소리치는 바다

 

 

일몰이 장엄한 날은

파도도 숨 죽인다.

바람도 가던 길을 멈춰선다.

 

 

바이오리듬의 곡선처럼 구불텅거리는

삶의 질곡이 버거워 멀미하는 나

 

 

오름에 앉아 바다를 보노라면

나를 태우고

나를 잠 못 들게 하는 것들

그런 것들이 갑자기 희미해진다.

 

 

외로울 때마다 펴보는

자연이라는 책

 

글 /  김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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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욕심 부리지 말자

욕심이 과하면 마음이 다친다.
내꺼 아닌것에 욕심 내지 말자.

소유하려는 생각 때문에 마음도 몸도
힘들어 하니까 그냥 놓아주자.

돈에 대한 욕심도,
사랑에 대한 갈망도,
갖고 싶은 물건들도
결국은 내면에서의 채워지지 않는
마음에서 나오는 공허한 마음 때문이다.

소유하려는 욕심을 내려놓고,
내 마음을 차곡차곡 채우는 연습을 하자.

마음이 채워지면
조금 더 타인들 앞에 당당해지고
스스로도 만족함을 느끼기 때문에
소유욕에 대한 욕심이 조금은 줄어들수 있다.

욕심은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구멍난 항아리처럼
끝도 없는 생각이다.

겉 멋에 대한 것을 채우지 말고
내면의 마음을 채워
어떤 모습이든 타인들 앞에
당당한 내가 되자.


- 인생은 아름다웠다' 중 - 『욕심 부리면 못써요』

출처 : 화 목 한 사람들
글쓴이 : 멋쟁이장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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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낮은 사랑이 가장 깊은 사랑

 

가장 낮은 사랑이 가장 깊은 사랑

 



내 사랑의 크기만큼

그의 사랑이
같아야 한다고
요구하지 않으며

 


받아서 채워지는
사랑보다는
주면서 채워지는 사랑

 


그로 인해 알게 된
그 어떠한
아픔과 슬픔에도
행복할 수 있는 사랑

 


그렇게 낮은 사랑이
가장 깊은 사랑입니다.

 


내 가슴 온전히 비워 가는
사랑이 가장 진실한
사랑입니다.

 


그가 보고픈 만큼
그가 그리운 만큼
내 가슴 오려 내주는 사랑

 


그와 같은 눈높이에 서서
나 자신을 하나하나
비워감에 따라

 


그 자리에 어느새 그가
하나 하나씩
쌓여 가는

 


그런 사랑이
가장 절실한 사랑입니다.

 

 



ㅡ'살아가는동안 그대만큼 그리운
사람이 또 있을까'  중에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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