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의 Z-20형 스텔스 헬기 개발 문제

윤석준의_차밀 작성자: 윤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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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07-05 10:03:27

<윤석준의 차밀, 2021년 7월 5일>

 

 

중국군의 Z-20형 스텔스 헬기 개발 문제

 

 

 

 

 

지난 7월 1일 중국 공산당은 창당 100주년을 맞이하였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확산과 미중 간 경쟁 국면 악화를 고려하여 베이징 텐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창당 기념식만 하였고 군사 열병식은 없었다.

 

이번 행사에서 중앙공산당 당서기,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과 국가주석을 겸직하는 시진핑은 마오쩌둥(毛澤東) 복장으로 알려진 ‘마오 인민복’을 입고 나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전방위적 견제와 경고와 무관하게 중국 ‘독자적 길’을 갈 것이며, 미국과의 군사적 대결을 불사할 것임을 선언하였다.

 

이를 지원하듯이 중국군은 이번 100주년 행사를 의미하는 각종 ‘숫자’를 그동안 개발한 첨단 항공기를 동원하여 시진핑 주석의 선언을 지원하였다.

 

예를 들면 7월 1일을 기념하는 뜻에서 J-20 스텔스기, J-10 전투기, Z-8L 대형 수송헬기, Z-10과 19 공격헬기, Z-20 다목적 헬기와 JL-8 훈련기 71개를 동원하였고, 특이하게 지난해 10월 1일 국경일에는 5대만 나왔던 J-20 스텔스기를 15대 동원하여 전력화에 자신감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Z-8L 2대가 대형 수송헬기가 대형 공산당 당기를 공중에서 보였고, 이어 Z-10과 Z-19 헬기 29대가 100주년의 ‘100’ 숫자를 공중 편대로 만들었으며, J-10 전투기 10대가 행사당일 일자인 ‘71’로 편대 비행을 하였고 뒤이어 J-20 스텔스기 15대가 승리를 의미하는 ‘V’ 형태를 JL-8 훈련기 편대가 ‘5가지 오색 연기’를 공중에 각각 수놓았다.

 

특히 중국 군사 전문가들은 이들 군용기 모두가 중국 독자형으로 실전에 배치된 첨단 공중전력이라며, 이는 중국 항공산업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자랑하였다. 또한, 미국과 중국 주변국들이 미 록히드 마틴사의 F-35 제5세대 스텔스 전투기를 약 350대 보유하였다며, J-20 스텔스기 40대만 보유한 중국 공군이 추가로 생산된 J-20을 보유하여 균형을 맞출 것이라고 밝히면서, 회전익 헬기 경우 10톤의 Z-20 다목적 헬기에 이어 13톤의 Z-8 헬기를 15톤의 Z-8L 헬기로 개선하였으며, 현재 이를 Type 075형 대형 강습상륙함(LHD)에 탑재하여 상륙강습용 기동헬기로 개선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6월 22일 『Global Times』는 지난 4월 23일 남해함대 사령부에 배속된 Type 075형 하이난함에서의 Z-8L 이착륙 훈련을 하였다고 보도하였다.

 

이러한 중국 공산당 100주년 기념일 동원된 군용기 자랑에서 중국이 미국 등 서방국가와 비교시 뒤쳐진 분야는 스텔스 헬기이다.

 

중국은 2017년부터 생산에 들어간 J-20 스텔스기에 이어, FC-31 스텔스기를 함재기용으로 개발 중이며, 2019년에 생산된 GJ-11 스텔스 무인기를 운용 중이다. 해군의 경우 레이더 반사파를 최소화시키는 선체 설계와 전파흡수 코딩페인트를 적용하고 각종 외부무장을 내장시키고 통합형 마스트를 갖춘 1만톤 Type 055형 스텔스 구축함이 작전에 투입되고 있으나, 스텔스 헬기는 아직 없다.

 

 

 

 

그동안 중국군은 7종류의 헬기 개발에서 주로 결빙 현상 해소, 엔진산소 소비률 감소 등의 고산지대 지상작전 요구 성능과 무장탑재 중량을 늘리기 위한 독자형 엔진 출력 증대에 집중하였고, 이들은 모두 러시아 Kamov, 프랑스 SA, AC 또는 AS 계열 Super Frelon 또는 Eurocopter Dauphin, 영국 Agusta A129 Mangusta와 미국 SH-70 헬기를 모방형이었으며, 스텔스 헬기 공개는 없었다.

 

이런 가운데 갑자기 Eastpendulum.com 블로그를 운영하는 프랑스 중국 군사 문제 전문가 헨리 켄흐만(Henri Kenhmann)이 지난 6월 2일 『Naked Science』에 5월 29일에 촬영한 中國航空工業集團公司(AVIC) 산하 中國航空直升機設計硏究所(CHRDI)가 개발한 Z-20형 다목적 헬기를 기반으로 한 익명의 『Z-20형 스텔스 헬기 모형』을 공개하며, 중국이 스텔스 헬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대해 지난 6월 9일 『Defense News』 등 서방 매체들은 이번 Z-20형 스텔스 헬기 모형이 2011년 5월 미 해군 씰팀이 오사마 빈 라덴의 제거작전에서 고장에 의해 자체로 파괴한 『UH-60형 스텔스 헬기』 잔해와 정보를 중심으로 개발하였다고 평가하였다.

 

주된 이유로는 켄흐만이 공개한 Z-20형 스텔스헬기 모형이 Z-20 동체와 유사하며, 엔진과 후미 안정날개를 내장화시켜 소음을 줄였고, 엔진열을 동체 등뼈에 나누어 배출하도록 하고, 선체에 스텔스 코팅을 입혔으며, 회전익 날개를 미 UH-60 4개에서 5개로 개선한 Z-20보다 많은 7개로 늘린 것을 들었다.

 

이러한 Z-20형 스텔스 헬기 모형에 대한 평가는 다음과 같이 엇갈리고 있다.

 

우선 중국 군사 전문가들의 긍정적 평가이다. 지난 5월 31일 『Global Times』는 지난 5월 29일 CHRDI가 개발한 Z-20형 스텔스 헬기 모형이 2011년 파키스탄 정보당국의 협조하여 입수한 스텔스형 UH-60 특수전 헬기를 모방한 것이 아닌, 중국의 첨단 항공과학기술을 접목한 독자형 스텔스 헬기라고 자축하였다.

 

이어 지난 6월 27일 『Global Times』는 중국이 모두 7종유의 헬기를 갖고 있으나, 아직도 제5세대 헬기는 없었다며, 중국군은 동축 회전익, 조종사석의 단일 유리체 구조 적용, 소음감소 장치와 착륙기어 개선 등만이 아닌, 중국산 WZ-10 터보샤프트 엔진, 인공지능(AI) 등 과감한 군사과학기술 혁신과 헬기개발사들 간의 제5세대 스텔스헬기 개발시합(tournament)을 통해 러시아 의존과 헬기 관련 군사과학기술 결함을 극복하고 있다며 Z-20형 스텔스헬기 모형이 독자형이라고 주장하였다.

 

반면, 미국 등 서방 군사 전문가들의 부정적 평가이다.

 

첫째, 과거 UH-60형 스텔스 헬기 모방에 의한 구식이라는 평가이다. 2020년 8월 4일 『The War on the Rock』은 2011년 5월 오사마 빈 라덴 제거작전 당시 2대의 UH-60형 스텔스헬기가 1996년부터 보잉사(Boeing)와 시콜스키(Sikolsky)사가 공동으로 개발하였으나, 2004년에 개발예산 과다와 미래 헬기작전 요구능력과의 불적합으로 전면 취소된 RAH-66A 코만치 스텔스 헬기 시제형 2대이었다면서, 그 중 1대가 고장으로 비상착륙하여 미 해군 씰팀이 파괴한 것이라며, 중국군이 파키스탄 정보당국과 협조하여 이를 입수한 2000년대 초반 헬기 관련 군사과학기술이 접목된 구식이라고 보았다.

 

예를 들면 Z-20형 스텔스 헬기 모형이 터보샤프트 엔진 소음과 회전익 날개로 인한 여음을 줄인 2011년 5월 미 해군 씰팀의 UH-60형 스텔스헬기 기능과 유사하게 터보샤프트 엔진을 동체 내로 넣어 엔진 소음을 줄이고 엔진열을 헬기 등 상부로 나누어 발산시켜 적 고공대공 미사일 추적을 덜 받도록 하였으며, 하부 착륙기어를 노출시키지 않고 동체 내부로 집어넣은 것을 들었다.

 

실제 2013년 9월 4일 『비즈니스 인사이드(Business Inside)』는 중국이 동체를 완전히 포장한 미상의 헬기 모습이 웨이보(weibo) 온라인 영상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를 중국이 조립한 UH-60형 스텔스헬기일 가능성이 있다는 기사를 보도한 바가 있었다.

 

 

 

둘째, 헬기의 스텔스 효과에 대한 의문이다. 군사 전문가들은 전투기와 무인기는 스텔스 효과가 공중작전 임무와 역할 수행에 도움이 되어 긍정적이지만, 헬기의 스텔스 효과는 그 효과 자체가 낮고, 헬기 공중작전 임무와 역할을 고려할 시 너무 과대한 투자-대-비용이라며, 스텔스 효과의 헬기 적용에 부정적이다.

 

대표적으로 2019년 1월 10일 『The War On the Rock』은 미 육군 UH-60을 개발하는 스콜스키사가 1980년 이래 30여 년간 스텔스 효과를 적용하기 위해 무단한 노력을 하였으나, 2004년 전면 취소된 RAH-66A 코만치 스텔스헬기 사례에서 증명되듯이 지상작전을 수행하는 헬기 본연의 임무와 역할을 고려할 시 고가의 스텔스 효과보다, 중무장, 탐지센서 개선, 기동성 향상 등으로 적 지상군에 대한 ‘가차없는 타격(relentless strike)’ 효과를 증대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하였다. 즉 헬기의 경우 적에 대한 ‘가차없는 타격’ 능력 강화가 ‘스텔스(stealth)’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실제 그동안 스텔스 헬기는 고가의 개발비용이 요구되고, 탑재무장이 제한되며, 특히 무인기와의 차이점이 별로 없다는 점에서 무용론이 나왔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러한 이유가 2004년 보잉사와 시콜스키사사 공동으로 개발한 RAH-66A 코만치 스텔스헬기 사업이 취소된 주된 원인이었으며, 현재 미 육군이 차세대 헬기를 장거리 정찰 및 감시와 공격 능력에 방점을 둔 『미래 공격정찰헬기(FARA)』와 『미래 장거리 공격헬기(FLRAA)』로 두는 이유이자, 스텔스 효과에 비교적 낮은 관심을 보이는 이유라고 지적하였다.

 

이점에서 군사 전문가들은 헬기의 스텔스 효과 적용의 성공사례를 프랑스 유로콥터(Eurocopter)사가 2003년에 개발한 유로콥터 타이거(Eurocopter Tiger) 헬기와 영국 아구스타 웨스트랜드사와 프랑스 NH Industries사가 공동 개발한 NH90형 헬기를 든다. 유로콥터 타이거 헬기는 부분적 스텔스 효과와 회전익 축에 오시리스(Osiris) 레이저 광학탐지 센서를 탑재하여 스텔스에 비중을 많이 두기보다, 화력과 생존성에도 비중을 둔 준(準)스텔스(Quasi-Stealth) 헬기이며, NH90형 헬기는 레이더 전자파 감소를 위한 동체설계와 타이타늄 재질을 사용해 스텔스 효과를 보았고 터보샤프트 엔진과 전기추진식을 혼용하여 소음을 최소화하였기 때문이었다.

 

셋째, 중국군에게 스텔스 헬기 투입 작전 소요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 군사 전문가들은 중국 지상군이 만일 개발에 성공할 『Z-20형 스텔스헬기』를 투입할 상황을 남중국해 분쟁 도서에 대한 은밀한 특수부대 투입, 대만에 군 지휘부에 대한 기습작전, 동중국해 조어대 분쟁 도서에 대한 선제적 점령과 괌 등 미군의 해외기지에 대한 전격 투입작전 등으로 전망하면서, 이외 중국이 주변 14개국 국경지대에서 스텔스 헬기를 투입하여 은밀한 특수작전을 수행할 필요성은 크게 없어 스텔스보다, 강력한 소음을 동반한 중무장으로 ‘가차없는 타격’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평가한다.

 

이점에서 미국 등 서방 군사 전문가들은 지난 5월 29일 공개된 Z-20형 스텔스 헬기는 스텔스 효과에만 집중하였지, 과연 어느 지상작전에 투입하여 어떤 임무를 수행할 것인지는 불확실하다면서, 아마도 헬기 연구기관과 업체간 과도한 경쟁(tounament)에 따라 제시된 무리한 모형일 것으로 평가하였다.

 

심지어 지난 6월 27일 『Defense View』는 중국군이 미 공군의 F-35 스텔스기 투입에 대응하여 저고도용 Z-20형 스텔스헬기로 대응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F-35 스텔스기와 Z-20형 스텔스헬기 운용 고도를 고려할 시 무리가 있는 전투상황으로 평가된다.

 

군사 전문가들은 중국이 1999년 세르비아가 격추시킨 미 공군 F-117 나이트 하크 스텔스 폭격기를 기반으로 스텔스 전투기 기본 개념이 가능하여 J-20 스텔스기 생산에 성공하였으나, 여전히 이를 어떻게 운용할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예를 들면 중국 공군이 Z-20 스텔스기를 스텔기 모드와 무장형 모드로 구분하여 운용하며, 향후 전자전(EW) 또는 정보정찰, 감시와 표적(ISRT)기로 활용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이었다.

 

이와 유사하게 중국 지상군이 지난 5월 29일 모형으로 공개된 Z-20형 스텔스 헬기를 어느 지상작전과 임무에 투입할런지는 여전히 의문이며, 2011년 5월 오사마 빈 라덴 제거작전 소요가 중국 지상군에게는 없다는 것도 문제이기도 한다.

 

아마도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 행사를 의식한 중국 CHRDI가 급히 Z-20형 스텔스 헬기 모형을 공개한 것으로 평가되나, 중국군이 재원과 작전소요를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미군 따라가기’에 따른 차세대 전력 개발보다, 미군과 태평양 전구에서 어떻게 싸워서 이길까를 고민한 작전개념(CONOP)을 중심으로 차세대 전력을 개발해야 할 것으로 요구되며, 이점에서 이번 Z-20형 스텔스 헬기 모형이 또 다른 실패작으로 끝나지 않기를 기대해 본다.

 

 

 

작성자 윤석준은 한국군사문제연구원 객원연구위원이자,

한국해로연구회 연구위원, The Diplomat 초빙연구위원과 육군발전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예비역 해군대령이다.

 

 

[단독] 軍, SLBM 수중 시험발사 성공...세계 8번째 기술 보유 / YTN

 

한국 세계 8번째 SLBM발사기술 확보, 그런데 핵탄두는?

문근식의_SubmarineNews작성자: 문근식

조회: 4232 추천: 0

작성일: 2021-07-05 11:52:40


문근식 박사 경기대학교 정치 전문 대학원 교수 / 한국 국방 안보포럼 대외 협력국장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인 SLBM(Submarine Launched Ballistic Missile)은 인류가 만든 핵무기 중 가장 은밀성이 뛰어난 공포의 무기체계다. 핵탄두를 장착한 SLBM은 수중의 잠수함에서 발사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날아올지 예측하기가 어려우며 방어하기 또한 대단히 어렵다.

 

핵무기 운반수단은 세 가지이며 이는 전략 폭격기, ICBM(대륙간 탄도탄), SLBM(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인데 그 중 SLBM이 가장 나중에 개발되면서 전략폭격기와 ICBM은 상대적으로 위협도가 낮아지고 있다. 전략폭격기와 ICBM은 비행으로 인한 장시간 노출로 중간요격이 용이한 반면 잠수함 발사 SLBM은 그 비가시적, 게릴라적 특성으로 인해 요격이 어렵기 때문이고, 또한 적에 의해 영토를 선제공격 받은 후에도 수중에 숨어서 보복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영화 ‘크림슨 타이드’는 잠수함 SLBM에 의한 3차 대전 가능성을 다루고 있으며, SLBM을 탑재한 잠수함의 위력을 묘사한다.

 

특히 극중 “세계를 움직이는 3명의 최고 실권자는 미합중국 대통령, 러시아 대통령, 그리고 미 핵미사일 탑재 잠수함 함장이다(The Three Most Powerful Men In The World: The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The President Of The Russian Republic, and The Captain, a U. S. Nuclear Missile Submarine.).”라는 대사를 통해 그 위상을 엿볼 수 있다. SLBM의 이러한 전략적 강점 때문에 핵무기를 보유하는 모든 국가의 최종목표는 SLBM에 핵탄두를 장착하여 수중의 핵추진 잠수함에 숨기는 것이다.

 

현재 핵추진 잠수함에 핵탄두를 장착한 SLBM을 운용하는 국가는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과 인도 등 6개국이며 북한은 2016년 8월 24일 디젤 잠수함에서 SLBM발사에 성공함으로써 7번째 SLBM 보유국이 되었다.

 

6・25전쟁 이후 김일성이 가장 후회한 것 중 하나가 연합국의 군수지원 통로인 부산 동남해역을 장악하지 못한 것이었다고 한다. 만약 그 당시 잠수함을 보유했더라면 부산 동남 해역을 전략적으로 봉쇄해 미군의 원조를 차단함은 물론 인천상륙작전도 불허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전쟁 교훈을 얻었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북한은 우리보다 30년 먼저인 1963년부터 잠수함을 갖기 시작했으며 현재 성능과 크기가 아닌 수적인 면에서는 세계 1위의 잠수함전력인 88척을 보유하고 있다. 북한은 우리보다 30년 먼저 잠수함을 보유한 잠수함강국으로서 잠수함으로 그들의 정치·군사적 목적을 달성했을 뿐더러 2016년에는 SLBM까지 발사에 성공함으로써 우리 뿐 아니라 서방세계를 위협하고 있다.

 

 

 

한국은 어떤가? 2021년 7월 4일 YTN은 한국이 세계에서 8번째로 SLBM발사기술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1위의 조선강국인 한국은 사실 잠수함분야에서만큼은 북한보다 30년이 늦은 후발 주자이다. 지난 2008년에야 대우조선해양에서 3천톤급 잠수함 ‘도산 안창호함’의 독자건조를 시작했다. 올해는 건조 시작 후 13년째이며 해군에 인도된다면 세계 12번째 잠수함 독자 건조국이 된다. 도산 안창호함은 이제 7월중으로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며 마지막 시험평가 단계에 있다.

 

시험평가 항목 중 단연 주목할 만한 무기체계는 우리 잠수함에 최초로 탑재된 SLBM이다. YTN에서 보도한대로 SLBM발사에 성공한다면 북한에 이어 세계 8번째로 SLBM발사에 성공하게 되기 때문이다. 현재 도산 안창호함에는 SLBM을 발사할 수 있는 수직발사관 6문이 탑재되어 있다.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은 발사 후 대기권 밖까지 이탈 후 재 진입하여 표적에 명중시키는 정교한 시험평가 절차를 거쳐야하기 때문에 잠수함을 건조하는 조선소 단독으로 시험평가를 수행하기가 어렵다.

 

실제 탄도 미사일 사격 시 미사일 자체 위력으로 인한 주변국과의 관계, 국제규범, 환경문제, 기타 안전문제 등 확인해야 될 사항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YTN에서 보도한 대로 안창호함은 SLBM을 발사하기 위한 모든 시험평가 항목에 합격하였지만 실제 미사일 발사는 해군에 인도 후 진행되어야 한다.

 

통상 SLBM을 전력화는 4단계(단계체계는 관점에 따라 상이할 수 있음)정도로 구분되는데 지상수조에서 시험용 발사관을 만들어 시험하는 1단계, 이를 실제 잠수함에 맞게 탑재용 발사관을 만들어 정박해 있는 잠수함에서 시험하는 2단계를 먼저 거친다. 3단계에서는 잠수함을 몰고 바다로 나가 미사일을 수중에서 물위로 밀어내는 시험과 미사일 자체 추진엔진 점화시험을 실시하는데, 이 단계에서 잠수함을 몰고 바다에 나가는 대신 해상 바지선에 수직발사대를 설치하고 시험하는 경우도 있다. 마지막 4단계는 실제 유도탄을 목표물까지 날려 보내는 시험이다. 여기서 성공하면 비로소 전력화가 완성되는데 위 절차의 반복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정확도와 신뢰도가 향상된다.

 

도산 안창호함은 현재 인도를 앞두고 시험평가기준에 명시된 대로 해상바지선에서의 사출시험까지 진행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SLBM발사기술에 대한 시험평가가 성공적으로 종료되었다는 것은 우리 잠수함의 대 지상 공격능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한국은 비핵화를 고수하는 국가이기에 SLBM에 핵탄두를 장착할 수는 없다.

 

어려운 SLBM발사기술을 확보했지만 우리의 SLBM은 팥소 없는 찐빵에 그치게 되는 점이 다소 아쉽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올해 한미 미사일 지침이 종료되어 탄두 중량과 사거리를 늘릴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핵탄두는 없지만 미사일의 파괴력과 사거리를 증대시킬 수 있음을 의미하는데, 당연히 미사일 크기를 키우려면 잠수함의 크기도 키워야 한다. 이제 선진 강대국들처럼 우리도 디젤 잠수함이 아닌 핵추진 잠수함에 고위력의 SLBM을 탑재하여 대북 위협 억제 뿐 아니라 대 주변국 위협을 견제해야한다. 이것은 핵추진 잠수함건조를 서둘러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필자 약력

 

.해군사관학교 졸업.

.경기대학교 대학원 박사

.해군본부 핵추진 잠수함사업단 단장

.해군 잠수함부대 전대장

.국과연 고등기술원 전문위원

.주)솔트윅스 고문

.현)경기대학교 정치전문 대학원 외래교수

.주요저서 :문근식의 잠수함세계./왜 핵추진 잠수함인가.

 

하늘을 지배하는 세계 최강의 전투기 F-22 '랩터'의 환상적인 비행! 압도적인 성능을 뛰어넘어 전쟁 양상을 바꾸는 게임체인저 F-22 전투기 영상

 

F-22의 파손된 스텔스 도료와 부분도포 작업

작성자: 무르만스크

조회: 9570 추천: 2

작성일: 2021-07-04 07:01:18


 

 

 

 


 

 

 

 

 


 

 

 

 

 

 

 

 

캐노피 노즈 앞부분의 도료가 부식된건 아닌거 같고 깨진건지 갈라진건지

아래 쪽에 바로 동체가 아니라 간격이 있고 비어있는것 같네요. 이중으로 도포가 되어 있는것

같기도 합니다.

 

AN / AAR-56 미사일 발사 감지장치 부분이라 그런것이란 이야기도 있네요.

F-22의 평균비행 시간당 유지비는 6500만원 수준으로 그중 스텔스 도색 코팅 커버링

유지보수 비용으로 많이 나간다고 합니다.

 

 



 

 

 

 



F-22의 스텔스 도료는 일부 인체에 유해한 성분도 있어 도포작업시

안전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F-35의 경우 개발시 부터 간편한 유지보수가 이루어 질수 있는

스텔스 도료를 적용했으나

 

https://www.issuevalley.com/news/articleView.html?idxno=5638

한국공군의 경우 도장칠, 도료가 필요하면 록히드 마틴 지정 정비창으로 가야 한다 하네요.

호주겠죠.

 

軍, SLBM 수중 발사 시험 성공...사실상 세계 8번째 / YTN

 

수정) SLBM 바지선 수중 발사 성공

작성자: 무르만스크

조회: 8434 추천: 6

작성일: 2021-07-04 03:39:35

https://www.ytn.co.kr/_ln/0101_202107040009009174

 

 

 


 

우리 군이, 바닷속에서 은밀하게 적을 타격할 수 있는 SLBM,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의 수중 발사에 성공해

세계 8번째 SLBM 개발국이 됐습니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이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의 지상 발사에 지난 연말 성공한 데 이어 최근엔

난이도가 더 높은 수중 발사에도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8번째 SLBM 개발국이 됐는데, SLBM 수중 발사는 군사 강대국인 미국과 러시아도

실패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고난이도 기술입니다.

도산안창호함은 어뢰 기만기 발사 체계 시험 평가를 완료하면 이달 중 해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SLBM은 탐지가 어려운 바닷속 잠수함에서 발사돼 적을 은밀하게 타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전략 무기로,

현무2B 탄도 미사일을 개조했고, 최대 사거리는 500㎞가량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9년 마덱스에서 공개한 한화가 만든 영상중 장보고3이 SLBM을 발사하는 모습

다른 보통의 SLBM처럼 탄두가 둥근형태입니다.

 

 

 

 



인도는 한국의 현무2B와 비슷한 스팩을 가지고 있는 Shaurya를 SLBM 버전으로 개발했는데

수중 발사시 탄두부분은 둥근 캡을 달고 발사 수면위로 사출되면 캡부분은 이탈되는 방식입니다.

현무2B SLBM도 같은 방식일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탄두부분은 수중발사를 위해 둥근 모양일듯 하네요.

 

 

 

그저께 저녁에 YTN이 안창호함에서 발사성공했다고 단독 기사치더니

은근슬쩍 어제 오후 바지선에서 수중발사 성공했다고 오류정정 기사도 안내고

바꿔버렸네요.. 하여간 단독 치는 기레기놈 치고 제대로된.,, 쯧.

 

 

 

 

의외로 중국에서 인기 많은 직업

작성자: lobates

조회: 191 추천: 0

작성일: 2021-06-30 15:56:41

 


중국 해군

물론 중국은 군인 대우가 좋아서 군인 인기가 많음

그중에서 특히 해군 인기가 높은데

 

그 이유가




중국 해군기지 대다수가 경제적으로 발달한 해안도시에 있어서 인기가 많음





왜냐면 육군,공군도 운좋으면 대도시에서 근무할 수 있는데

 

 

위구르,티베트,내몽골, 러시아,북한,인도,동남아 국경지대등 중국 내에서 깡촌으로 유명한 지역으로 자대배치될 가능성이 높음

 

 

 

 

반면 중국 해군은 아무리 깡촌으로 자대배치 받아도 중국 경제가 해안가 위주로 발전해 주변에 대도시가 많아서 생활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음

 

 

특히 중국은 거주이전의 자유가 제한된 국가라서 시골 사람 대부분이 시골에서 태어나 죽을때까지 시골에서 살아야하는데

(대도시로 탈출해서 농민공 생활하지 않는 이상)

 

 

중국 해군에 입대하면 시골 사람도 자연스럽게 대도시에서 합법적으로 거주하고 가족들도 데려올수 있으니깐 바다 한번 본적 없는 내륙 사람들도 해군에 많이 지원함

(지원자가 많아서 대졸자 위주로 뽑는다고함)

 

 

 

대부분의 국가들 군대에 저학력자들이 먹고살려고 군대에 입대해 군인들의 질적 저하가 심한데

 

 

중국은 워낙 인구도 많고 취업난과 열악한 노동환경 때문에 고학력자들도 군대에 많이 지원한다고 하고

 

그중에서도 해군에 고학력자들이 많다고함

 

 

 

 

한국도 취업난 때문에 고학력자들도 9급 공무원 준비를 많이하는데 그렇다고 부사관에 지원하는 경우는 상당히 희귀하다는걸 생각하면

 

 

중국에서 군인의 인기를 실감할수 있음

 

 

 

 

 



 

아 물론 요즘 중국 해군도 재수없으면 남중국해에 건설한 군사기지에 자대배치 받을수 있음

한국은 이미 "핵잠수함" 개발완료~?! 최근 북한의 해킹사건으로 실체가 밝혀졌다~?!

 

[중앙일보] 입력 2021.06.29 19:38 수정 2021.06.29 19:48

고석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KF-21(보라매) 전투기 모형. 뉴스1

첫 한국형 전투기 'KF-21'(보라매)를 만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해킹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북한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대우조선해양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을 해킹했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지기도 했다.

29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KAI가 해킹당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방위사업청으로부터 구두보고를 받았으며, 해킹 주체와 내용에 대해 추가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사청이 조사를 이유로 피해 규모와 배후세력에 대해서 답을 하지 않고 있다"며 "국정원 등 관계기관이 합동조사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이번 KAI를 해킹한 세력이 최근 한국원자력연구원·대우조선해양을 해킹한 세력과 같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해킹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의 해커 조직 '김수키'로 지목한 바 있다.

정보당국에 따르면 이번 해킹이 KAI가 생산하는 KF-21 설계도면과,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하고 있는 도산안창호함 등을 노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KAI가 생산하는 KF-21의 경우 핵심부품을 국내 기술로 자체 개발했다. 군은 2022년 시범비행과 전력화를 거쳐, 2032년까지 120대를 실전 배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설계하고 건조한 '도산안창호함'. [청와대사진기자단]


대우조선해양이 설계·건조하는 3000t급 잠수함('도산안창호함')의 경우 한국군이 처음으로 독자 설계한 기술로, 군에 따르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6기를 탑재할 방침이다. 이 때문에 이번 해킹공격을 통해 KF-21과 3000t급 잠수함의 자료가 실제로 유출됐다면, 한국군 전력화에 큰 차질을 빚게 된다.

정부 관계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원자력잠수함 계획을 공식 발표하고, 항공전력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북측의 국내 방산기업 대상 기술 탈취 해킹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La-17 무인 표적/정찰기

표적기에서 소련 최초 무인정찰기로 발전하다

 

1950년대 무인표적기로 개발되었지만, 소련의 첫 무인정찰기로 개조된 La-17. 사진은 La-17K 무인표적기 <출처 : (cc) Alan Wilson at wikimedia.org>


개발의 역사

러시아 항공 산업의 뿌리는 제정 러시아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비행기가 본격적으로 전쟁에 사용된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할 당시 제정 러시아에는 약 24개 항공기 제작사가 있었다. 당시 제정 러시아는 이고르 시코르스키(Igor Sikorsky, 1889.05.25~1972.10.26)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4발 폭격기인 일리야 무로메츠(Ilya Muromets) 같은 항공기 역사에 기념비적 기체들도 있다.

혁명 후, 소련이 들어서면서 기업 간 자유 경쟁은 배제되고 철저한 계획 경제 체제가 들어섰다. 항공기 개발도 마찬가지였다. 항공기 설계와 개발은 Опытное конструкторское бюро(영어 Experimental Design Bureau)의 약자인 OKB로 알려진 항공기 설계국들과 생산 공장으로 이원화되었다. OKB들이 당국의 요구에 따라 실험적인 설계를 개발하고, 이를 정부가 평가 후 승인하면 생산 공장에서 양산하는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라보치킨 설계국이 개발하여 독소전에서 사용된 La-5 전투기 <출처 : vvsregiaavions.com>

소련의 항공기 산업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기 직전 독일 항공기에서 입수한 엔진 등의 기술과 전쟁이 끝난 후 영국 정부가 제공한 제트 엔진 등을 기반으로 서방보다 늦었던 제트 엔진 시대를 따라가게 되었다.

동서 냉전이 시작되면서 무기 개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기 시작했다. 1950년 초반, 소련은 빨라진 전투기 조종사들과 지대공 미사일 부대의 훈련을 위해 현대적인 항공기의 속도를 낼 수 있는 새로운 무인표적기를 요구했다. 무인표적기 개발을 위해 선택된 곳은 세묜 알렉세예비치 라보치킨(Semyon Alekseyevich Lavochkin, 1900~1960)이 수석 설계자로 있던 OKB-301, 일명 라보치킨 설계국(현 JSC NPO Lavochkina)이었다.

1937년 설립된 라보치킨 설계국은 독소전쟁에서 활약한 La(Ла)-5, La-7 같은 피스톤 엔진 전투기들을 만들어냈고, 전쟁이 끝나기 직전에는 노획한 독일 융커스(Junkers)의 유모(Jumo) 004 엔진을 소련 클리모프(Klimov)가 복제한 RD-10을 탑재한 소련 최초의 제트전투기 La-150을 개발하기도 했다.

MiG-15와의 경쟁에서 패한 La-15 <출처 : Public Domain>

1948년에는 소련 최초의 후퇴익 제트전투기 La-160 개발했지만, 야심 차게 개발한 La-15가 미코얀-구레비치(Mikoyan-Gurevich) 설계국의 MiG-15와의 경쟁에서 패하는 등 제트 엔진 시대에는 별 활약상을 보이지 못했다.

표적기 개발에 있어 라보치킨 설계국이 요구받은 핵심은 저렴한 도입 및 운용비였다. 저렴한 기체를 만들기 위해 착륙 장치 등 다양한 장치를 장착해야 하는 재사용 가능한 기체 대신 일회용으로 만들기로 했다. 라보치킨 설계국은 1950년 6월부터 '공장 색인 번호 201'로 명명된 신형 표적기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가늘고 긴 동체 아래 램제트 엔진을 단 La-17 <출처 : topwar.ru>

기체는 직선형 날개를 가진 무선조종 항공기로 개발했다. 엔진은 기체 내부에 다는 대신 동체 아래에 장착하는 방식을 채택했으며, OKB-670이 개발한 휘발유를 사용하는 RD-900 램제트 엔진을 장착했다. 램제트 엔진은 자체 압축기가 없기 때문에 연소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다른 엔진 또는 로켓을 사용하여 가속하거나 높은 곳에서 빠른 속도로 낙하 시켜 점화 속도에 도달해야 했다.

공장 시험은 1953년 5월까지 진행되었고, 기체를 탑재하고 비행할 개조된 투폴레프(Tupolev) Tu-4와 지상 통제장비를 포함한 국가시험이 1954년 6월 21일부터 10월 5일까지 진행되었다. 국가시험에서 통과한 후 La-17이라는 제식명이 부여되었다. 생산은 1956년부터 60년까지 이루어졌다.

소련이 B-29를 복제한 Tu-4 날개 아래에 탑재된 La-17 <출처 : topwar.ru>

1958년 8월, La-17의 개량이 시작되었다. A.G. 체스노코프(Chesnokov)가 설계를 주도한 개량형은 공장 색인 번호 203을 부여했다. 203은 엔진을 투만스키(Tumansky) RD-9BK 터보제트 엔진으로 교체했다. 그리고 Tu-4 같은 탑재 항공기를 이용하는 대신, 지상에서 로켓 부스터 2개를 장착하여 이륙했다.

이미 만들어진 동체에 엔진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개량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개량에 많은 시간이 걸리진 않았다. 1959년 시제품의 공장 시험이 이루어졌고, 1960년 5월부터 국가시험이 시작되었다. 국가시험을 통과한 후 개량형을 뜻하는 La-17M이라는 제식명이 부여되었고, 1961년부터 생산되었다.

로켓 부스터를 이용하여 발사되는 개량형 La-17M <출처 : topwar.ru>

1961년 말부터 공장 색인 번호 202를 부여한 La-17M의 개량형 개발에 착수했고, 1964년부터 1월 R-11F2S-300 터보제트 엔진을 장착하고 La-17MM이라는 제식명으로 양산되었다. La-17MM은 비행시간과 항속 거리가 연장되었다.

표적기로서의 성능을 개량하는 와중에 소련 군부에서 전선에서 사용할 카메라를 갖춘 무인항공기, 즉 무인정찰기에 대한 요구가 나왔다. 1960년 말부터 라보치킨 설계국은 La-17M을 기반으로 공장 색인 번호 204를 붙인 사진 촬영용 무인정찰기 개발을 시작했다. 전선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새로운 오토파일럿과 무선 통제 장치를 장착했고, 기수에 카메라를 장착했다.

 

1996년 촬영된 La-17K 훈련 영상

 

1961년 11월부터 1962년 7월까지 시제품의 국가시험이 진행되었고, 1962년 12월부터 1963년 7월까지 두 번째 국가시험이 진행되었다. 1964년 말에 모든 개량과 시험이 끝났고 La-17R이라는 제식명을 부여받았다.

동체 아래, 엔진 연결부 앞에 페어링이 더해진 La-17R은 소련 최초의 전술 무인정찰기로 기록되고 있다. La-17R은 무인전술 정찰기(Takticheskiy bespilotny razvedchik)의 약자를 따 ТБР(영어 TBR)-1으로도 불렸다.

La-17R의 기체는 이후 개량된 표적기 설계에도 이어졌다. 1965년 La-17R의 개량형인 La-17RM이 만들어진 후, 생산 원가 절감을 위해 표적기와 무인정찰기의 형상을 통일한 La-17U가 만들어졌다. La-17U의 표적기형은 La-17UM, 무인정찰기형은 La-17UR로 각각 명명되었다.

동체 아래, 엔진 앞 페어링에 카메라용 창이 달린 La-17R <출처 : xn--80aafy5bs.xn--p1ai>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라보치킨 설계국은 우주선 개발 등으로 임무를 전환하면서 더 이상 La-17 계열의 개발에 관여하기 어려워졌다. 결국 La-17과 관련한 업무는 군용 글라이더 등 훈련 장비를 개발하던 소콜 설계국(OKB-Sokol)으로 이관되었다.

소콜 설계국은 1970년대 말에 마지막 변형인 La-17K를 개발했다. La-17K는 미그(Mig)-21 전투기에서 떼어낸 R11F-300 터보제트 엔진에서 애프터버너를 없앤 R-11K-300을 장착했다. La-17K는 1993년까지 생산되었고, 러시아군에서 소량이 운용되었다. 하지만, 정확한 퇴역 시기는 알려져 있지 않다.


특징

La-17 무인항공기는 생산 비용과 운용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최대한 단순한 설계로 만들어졌다. 동체 안에 엔진을 장착할 경우 전체적인 크기가 커져 생산비가 올라가므로, 이를 낮추기 위해 작은 동체에 그 아래 엔진을 장착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La-17 삼면도 <출처 : zen.yandex.ru>

주익은 동체 중앙에 장착되는 직선형이며, 동체 끝에는 1개의 대형 수직미익과 수평미익이 달려 있다. 기본적으로 일회용으로 쓰일 것을 염두에 두었기에 착륙용 바퀴 등은 장착되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가늘고 긴 둥근 동체를 유지했지만, 정찰기인 La-17R은 동체 아래, 엔진 연결부 앞에 페어링이 더해진 형태를 가졌다.

동체 착륙으로 엔진이 종종 손상되었다. <출처 : airwar.ru>

기체는 파괴되지 않았을 경우 회수를 위해서 지상으로 활주하면서 내려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엔진이 종종 손상되는 일이 발생했다. 엔진 손상을 막기 위해 개량형부터는 낙하산이 장착되었다.

기체는 모두 금속으로 제작되었다. 기본적으로 기체 중간에 연료 탱크가 있고, 바닥엔 연료를 엔진으로 밀어내기 위한 압축 공기가 들어 있었다. 기수에는 무선 조종 신호를 수신하기 위한 장비가 부착되었고, 꼬리 날개에는 오토파일럿 장비가 장착되었다. 이들 장비를 작동시킬 전원을 생산하기 위해 기수 앞에 2엽 프로펠러를 가진 발전기가 장착되었다.

기수부에 있는 발전기용 2엽 프로펠러 <출처 : topwar.ru>

처음 개발된 표적기인 La-17은 투만스키 RD-900 램제트 엔진을 장착했다. La-17은 Tu-4 폭격기를 개조한 기체의 날개 아래에 장착되어 하늘로 올라간다. 약 8,000 ~ 8,500m 고도에서 약 500km/h의 속도에서 분리된 후 90초간 하강하면서 900km/h의 속도로 가속되었다. 이때 램제트 엔진이 작동하고 다시 상승하면서 최대 고도 9,750m까지 상승한다. 렘제트 엔진은 10분간 작동이 가능했다.

La-17은 길이 8.4m, 날개 길이 7.5m, 이륙 중량 1,810kg, 최고 속도 900km/h, 비행시간은 최대 40분이었다.

정찰기인 La-17R 내부 배치도 <출처 : weaponsandwarfare.com>

개량형인 La-17M부터는 램제트 엔진 대신 터보제트 엔진이 달리기 시작했다. La-17M에는 RD-9BK 터보제트 엔진이 장착되었다. La-17MM은 R-11F2S-300을, 최종 개량형인 La-17K은 미그(Mig)-21 전투기에서 떼어낸 R11F-300 터보제트 엔진에서 애프터버너를 없앤 R-11K-300을 장착했다. 터보제트 엔진의 장착으로 비행시간이 60분으로 늘어났고, 최대 운용 고도도 17,000m로 높아졌다.

 

La-17R의 정찰 수행 개념 <출처 : weaponsandwarfare.com>

터보제트 엔진을 장착하면서 이륙 방식도 바뀌었다. La-17의 Tu-4 폭격기 개조 기체 대신, 지상에서 PRD-23M 로켓 부스터 2개를 장착하여 이루어졌다. La-17M과 이후 개량형은 KS-19 100mm 대공포 운반차량을 기반으로 개조된 PU-17M 발사대 또는 ZIL-134K 차량을 이용한 SATR-1 발사대를 사용했다.

PU-17M 발사대 위에 있는 La-17K <출처 : topwar.ru>

개량형인 La-17M은 길이 8.4m, 날개 길이 7.5m, 이륙 중량 3,065kg, 최고 속도 880km/h, 운용 거리 490km의 제원을 가졌다.

ZIL-134K 트럭을 이용한 La-17 이동식 발사대 <출처 : arms-expo.ru>

무인정찰기형인 La-17R은 주요 정찰 장비인 카메라로 RNS-40, RNS-20 또는 21-BAF ASCHFA 5M을 장착했다. 나중에는 치비스(Chibis) TV 카메라도 장착되었다. 냉전 당시 핵무기 경쟁도 치열했던 관계로 시그마(Sigma) 방사능 측정 장비도 장착했다.

La-17의 각 개량형 외형 비교도 <출처 : arms-expo.ru>

 


운용 현황

La-17과 개량형은 소련 및 러시아군에서 주로 사용되었다. La-17은 1956년부터 60년까지 제21 및 제31 공장에서 847대가 생산되었다. La-17M은 1961년부터 트빌리시의 제31 공장, 1962년부터는 오렌부르크의 제47 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되었다. 오렌부르크의 제47 공장은 La-17MM의 생산도 담당했다.

1970년대 소련군의 운용 모습 <출처 : easternorbat.com>

정찰기인 La-17R은 스몰렌스크의 제475 공장에서 생산되었다. 최종 개량형인 La-17K는 소콜 설계국에서 설계가 이루어졌고, 오렌베르그 기계제작공장(Orenburg Machine-Building Plant)에서 1978년부터 1993년까지 제작되었다.

La-17 계열의 수출은 1980년대 시리아에 La-17M을 소량 판매한 것이 유일하다. 이 밖에 중국이 소련이 제공한 기체를 분석하여 자체 생산했다.

중국이 La-17을 역공학으로 만들어낸 CK-1 <출처 : globalsecurity.org>

1950년대 후반, 소련이 중국에 소량의 La-17을 제공했다. 그러나, 중국은 소련과 관계가 악화되자 역공학(reverse engineer)을 통해 La-17 생산을 시도했다. 중국은 1966년부터 CK(Chang Kong, 영어 Blue Sky)-1이라는 이름으로 자체 생산하기 시작했다. CK-1은 RD-9B의 중국 카피판인 WP-6 터보제트 엔진을 장착했다. 중국은 CK-1을 꾸준히 발전시켜 CK-1A로 개량했고, 1983년에는 CK-1B을 만들었고, CK-1C로 개량했다.


변형 및 파생형

La-17: 1956년부터 생산된 초기 생산형 표적기

초기 개발형으로 램제트 엔진을 장착한 La-17 <출처 : airwar.ru>

La-17M: 1961년부터 생산된 RD-9BK 터보제트 엔진을 장착한 개량형

터보제트 엔진을 장착하고 지상에서 로켓 부스터로 이륙하는 La-17M <출처 : airwar.ru>

La-17MM: 1965년부터 생산된 La-17M 개량형. R-11F2S-300 터보제트 엔진 장착.

La-17M을 개량한 La-17MM <출처 : airwar.ru>

La-17R: 1964년 배치 시 시작된 무인정찰기형

동체 아래 페이링이 장착된 La-17R 무인정찰기 <출처 : missiles.ru>

La-17RM: La-17R 개량형

La-17U: La-17RM 개발 후 표적기와 정찰기 설계 통일 위해 개발된 통합형

La-17UM: La-17U의 표적기형

La-17UR: La-17U의 정찰기형

La-17K: 1970년 말 개발된 최종 개량형. 1993년까지 생산. R-11K-300 터보제트 엔진 장착.

La-17의 최종 개량형인 La-17K <출처 : airwar.ru>

 

중국 역공학 모델

CK-1: 1966년 첫 비행 후, 1976년부터 배치된 중국의 역공학 모델

중국이 역공학으로 개발한 CK-1 <출처 : globalsecurity.org>

CK-1A: 핵 방사능 탐지용 무인기

핵 방사능 탐지용 CK-1A <출처 : airwar.ru>

CK-1B: 저고도 대공방어 미사일 훈련용 저고도 표적기

저고도 대공방어 미사일 훈련용 CK-1B <출처 : airwar.ru>

CK-1C: 고고도 대공방어 미사일 훈련용 고고도 표적기

CK-1U: 저고도 대공방어 포대 훈련용 초저고도 표적기


제원(La-17M 기준)

구분: 무인표적기
설계 및 생산: 라보치킨 설계국(OKB-301) /
길이: 8.4m,
날개 길이: 7.5m,
높이: 2.98m
이륙 중량: 3,065kg
최고 속도: 880km/h
운용 거리: 490km
비행 고도: 17,000m
최고 비행시간 : 60분
엔진: 투만스키 RD-9BK 터보제트 엔진


저자 소개

최현호 | 군사 칼럼니스트

 

우리도 이스라엘처럼…'한국형 아이언돔'으로 北 포격 방어 (2021.06.28/뉴스데스크/MBC)

北 장사정포 잡는 '한국형 아이언 돔'

요격률 90% 이스라엘이 모델, 2035년까지 2조8900억 투입

유용원 군사전문기자

입력 2021.06.28 22:24

 

 

2021년3월16일 이스라엘 개량형 아이언 돔의 미사일 2발이 여러 개의 표적을 동시에 요격하기 위해 발사되고 있다. /이스라엘 라파엘사

유사시 수도권을 위협하고 있는 북한 장사정포의 포탄 및 로켓탄을 요격할 ‘한국형 아이언돔’(Iron Dome) 장사정포 요격체계가 2020년대 말까지 국내 개발된다. 지난달 이스라엘 아이언돔이 팔레스타인 로켓 1000여발을 90% 이상의 명중률로 요격하고, 로켓 20여발을 거의 동시에 요격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 등이 ‘한국형 아이언돔’ 개발 결정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사업청은 28일 서욱 국방장관 주재로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 회의를 열어 ‘장사정포 요격체계 사업’을 국내 연구 개발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2035년까지 총 2조8900억원의 예산으로 요격체계가 개발돼 실전 배치된다. 2029년쯤까지 개발을 완료한 뒤 2035년까지 수도권과 주요 공군 기지 등을 중심으로 여러 개의 포대를 실전 배치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한국형 아이언돔은 함정 탑재 국산 요격미사일인 ‘해궁’ 기술과 미국 MHTK 요격미사일 기술 등을 활용해 개발될 것으로 알려졌다. 비무장지대(DMZ) 인근 북측 지역에는 1200여 문의 각종 장사정포가 배치돼 있다. 이중 수도권을 직접 위협하는 것은 170㎜ 자주포(최대 사거리 54㎞) 6개 대대와 240㎜ 방사포(다연장로켓·최대 사거리 60~70여㎞) 10여개 대대 등 340여문이다.

 

일각에선 북한의 신형 300㎜ 방사포 배치, 600㎜ 초대형 방사포 개발 등 방사포 위협이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10년 뒤 실전 배치는 너무 늦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군 소식통은 이에 대해 “우리의 독자적인 다층 미사일 및 로켓 방어망 개발 계획 특성상 이스라엘 아이언돔을 도입하기는 어렵다”며 “대신 국산 요격체계 개발 및 배치 시기를 2년가량 앞당긴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가 소개하는 K2흑표전차, 오만 사막에서 진행된 흑표전차 성능테스트 영상포함,꿈은 이루어진다.!

 

K2 오만수출 확정?

작성자: 무르만스크

조회: 7881 추천: 7

작성일: 2021-06-27 16:09:57

 

6월 26일

현대로템 K2 흑표' 오만 사막주행 영상 공개…'1조원' 전차사업 수주설

 

현대차그룹 산하 철도·방위산업 업체인 현대로템이 현대로템이 개발한 'K2 흑표' 전차가 오만 사막을 달리는

영상이 공개됐다. 오만 정부가 발주한 차세대 전차사업을 사실상 수주한 것으로 보인다.

26일 군사전문 소셜미디어를 통해 K2 흑표 전차가 오만 사막에서 시험주행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포탄 발사 장면도 포함됐다. 전차 옆면에 현대로템 로고가 붙었으며, 태극기와 오만 국기가 전차

위에서 펄럭였다.

수중 주행도 가능했다. 한 군사 전문가는 자신의 트위터에 "현대로템의 K2 흑표 전차가 오만에서 성능시험을

진행 중인 영상이 처음 공개됐다"며 "현대로템이 오만 정부가 발주한 전차 76대 공급 사업 입찰에서

이긴 것으로 전해진다"고 했다.

 

 

 

 

6월 27일

현대로템, 오만에서 1조 원 대 먹거리 거머쥔다

K2 흑표 전차 76대 공급...3년 간 수주 노력 끝에 전차 공급업체로 선정

 

 

방산업체 현대로템이 중동국가 오만에 K2 흑표전차 76대를 공급한다.

 

76대의 총 공급 규모는 8억8500만 달러(약 9990억 원)로 알려졌으며 향후 창정비(유지·보수) 계약 등이

포함되면 1조 원이 넘는 프로젝트를 따낸 셈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오만 정부가 추진해온 차세대 전차 도입 프로젝트에서 현대로템 K2 흑표전차가

최종 공급되는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보도했다.

다양한 글로벌 방산 소식을 전하는 트위터 아이디 Xia256 자료에 따르면 K2 흑표전차의 가동 테스트

영상이 오만 정부 측에 공개됐다.

 

 

어제 오늘 국내언론들을 통해서 오만에 72대 K2 수출이 확정됐다는

보도가 떳네요. 로이터와 외신이 오늘 보도했다고 하는데 저는 못찾았습니다.

중동쪽은 엠바고를 조건으로 거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현대로템에서

공식적으로 보도자료를 낼지 두고 봐야 알겠네요.

 

 

 

"이게 가능해?" K2 흑표전차 댄스 타임 #Shorts

 

 

노르웨이,인도,오만,폴란드! 전세계 전차시장 싹쓰리? K2 흑표전차를 타봤습니다..'세계 최강 탱크'란 수식어는 국뽕이 아니라 팩트! [밀리:뷰] K2 black panther

 

?우주전쟁 시작??? 미국을 이기려고 러시아와 손잡은 중국 / YTN

 

중국의 미국 대응전략: 러시아와 우주전 준비

윤석준의_차밀 작성자: 윤석준

조회: 1594 추천: 0

작성일: 2021-06-28 13:06:04

<윤석준의 차밀, 2021628>

 

중국의 미국 대응전략: 러시아와 우주전 준비

 

 

지난 610일부터 16일 간 G7, 나토정상회담과 러시아와 정상회담에서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대()중국 견제에 치중하였으며, 특히 616일 러시아와 정상회담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중국과 거리를 두고 미국을 도와 줄 것을 요청하였다.

 

 

이에 대해 중국은 미국이 아직도 냉전적 사고에 빠져 세상이 변화된 줄 모르며, 마치 세계질서를 미국만이 대변(represent)할 수 있다는 착각에 있다면서 세계 각국으로 미국에 편에 설 것인가, 아님 반대편인 중국편에 설 것인가를 강요하고 있다고 맹비난하고 있다. 특히 지난 620China Daily는 바이든 행정부가 여전히 트럼프 행정부와 같이 단발마적 사고(simplistifc mind)로 의미없는 제로섬 게임(zero-sum) 논리를 세계와 중국에 적용시키고 있다고 논평하였다.

 

 

일부는 맞는 논리이자 반박이라고 본다. 실제 바이든 대통령은 G7과 나토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에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백신의 균등 공급, 지구 기후변화 대비 지구 표면 온도 낮추기, 탄소 중립, 생물 다양성 파괴 등의 글로벌 안보이슈를 뒤로 하고 대안없이 중국 견제를 우선순위에 둔 행태를 보였기 때문이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동맹국의 부담을 의미하는 동맹과 함께 원칙을 너무 중국 견제 전략에 접목하여 G7과 나토 회원국의 큰 호응을 얻지 못하였으며, 심지어 일부는 바이든 대통령이 제기한 글로벌 안보 이슈 해결에 있어 과연 중국을 배제하고 이룰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까지 제기하였다.

 

 

 

 

지난 625뉴욕타임스(NYT) 국제판에 니콜라스 크리토퍼는 바이든 대통령의 선언과 달리 미국은 아직 세계무대에 되돌아 가지 않았다(America is not back)”, 미국이 아직도 국내 복지향상과 교육 등의 문제가 산적해 있는 가운데 중국과 경쟁구도를 갖기에는 너무 힘겨운 보통국가(creeping mediocrity)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지금 러시아와 중국과 적대관계를 위해 군사력을 강화할 상황인가라고 의의를 제기하였다.

 

 

현재 진행 중인 미중 간 경쟁이 강점을 앞세우기보다, 상대방 취약점을 공략하는 양상으로서 중국은 미국이 양적 군사력 건설이 어려운 취약점을 들어 중국군을 양적으로 팽창시키면서, 미국과의 미래전쟁에서 결정적 역할을 할 새로운 전장 도메인 장악을 위해 러시아와 협력을 지향하여 미국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군사 전문가들은 이를 중국의 우주전(Space Warfare)준비라고 정의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421일과 62영국 제임스 국방주간(Jane’s Defence Weekly: JDW)619-20뉴욕타임스(NYT) 국제판이 과거 지구에서의 재래식 무기와 장비 운용을 위한 통신과 지휘통제 목적의 우주 사용이 점차 우주에서의 위성간 대결 및 전투양상을 변화되고 있다면서 중국이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우주 도메인 장악에 있어 러시아와 협력하고 있다고 보도한 사례였다.

 

 

특히 JDW20203월에 나토 군사변환 사령부 문건, 20204월과 8월의 미국 세계 기본 보호연구소 보고서와 20214월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연구보고서를 토대로 중국이 미래 우주전 대비를 위해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러시아와 협력을 자연스럽게 진행시키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우선 미중간 재래식 무기 경쟁의 한계성이다. 현재 미국과 중국 모두 차세대 전력 개발에 많은 부담과 문제점을 갖고 있다. 미국의 경우 육군은 차세대 전력인 유인장갑차(OMFV), 경전차(MPF), 기본 에브람스 전차를 대체하는 차세대 전차(DLP) 등과 무인로봇 전력(RCV)간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가에 대해 혼선과 딜레마를 갖고 있다.

 

 

미 해공군과 해병대은 더욱 심각하다. 공군은 제6세대 공중우세기(NGAD) 개념이 불분명하여 기존 무인기와 차별화를 못하고 있고, 해군은 10만톤 포드급 항모가 전력화되는 과정에서 약 450톤의 무인수상함 시제함과 어떻게 유령함대를 구성하는가에 대해 딜레마에 있으며, 해병대는 기존의 전통적 전력을 축소하고 연대급 연안작전(LRCE)과 첨단 원정기지에 기반을 둔 차세대 원정작전(BABO)으로 변신을 꾀하나, 논란과 비평을 함께 받고 있다.

 

 

중국 역시 수많은 재원과 시간을 들여 미국을 따라잡기 위해 각종 첨단 전력을 건설하고 있으나, 자국 군사과학기술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어 큰 딜레마에 빠져 있다. 예를 들면 Type-15 경전차, J-20J-31 스텔스기, Type 003형 민대머리형 항모 건조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전장 적용성, 엔진 성능과 함재기 재원에서 아직도 미군에 한참 뒤처져 있으며, 양적 팽창에 의한 지리적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할 뿐이다.

 

 

이런 상황하에 중국군은 미국과 직접적으로 충돌하기 보다, 물리적 충돌을 피하면서 러시아와 비접촉적, 비충돌적 비대칭적 공간인 우주 도메인 장악을 위한 우주전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으로 우주 도메인이 더이상 완충지대가 아닌, 상대국 정찰 및 감시와 지휘통제 교란을 위한 군사적 공간으로 변화되고 있다. 지난 421JDW2019년 기준으로 위성 수가 총 2,218개로서 미국은 1,007, 러시아가 164, 중국이 323개로서 대부분 우주전을 위해 저궤도에 집중되고 있다고 보도하였으며, 62JDW35,500의 정지궤도(Geosynchronous Earth Orbit: GEO)에는 560, 10,000-20,000의 중궤도(Medium Earth Orbit: MEO)140개인 반면, 160에서 1,900범위의 저궤도(Low Earth Orbit: LEO)에는 약 2,600개 위성이 운용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또한 인공위성 기능이 독립적인 정보 정찰 및 감시(Intelligence Suveilliance and Reconnaissance: ISR)와 지상 지휘통제(Command and Control: C2)에서 점차 상대국 위성을 직접 공격하는 킬러 위성(Killer Satellite)으로 변화되고 있다.

 

 

지난 421일과 62JDW는 중국군이 2007111일에 Project 863에 의해 스창(西昌) 위성발사기지에서 올린 발사체(Knetic Kill Vehicle)를 활용하여 고장난 중국 FY(風雲)-1C 기상위성을 파괴한 사례를 대표적 킬러위성(ASAT) 사례로 정의하면서, 2008년부터는 上海航天技術硏究院(SAST) 주관으로 고에너지 무기(high-energy weapon)를 탑재한 SC(雙城) 계열 위성과 201310-500의 마이크로위성(microsatellite)을 이용한 DN(動能) 계열의 ASAT를 개발하여 지구 정찰 및 감시용 Jilin(吉林) 계열 위성 수를 넘어서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더욱 최근 ASAT 양상이 위성--위성 양상인 우주에서의 랑데부와 근접작전(RPO)으로 발전하고 있다.

 

 

지난해 812유럽 지도자 네트워크(ELN) 연구소아누라드하 다마레 박사는 미국, 러시아와 중국가 우주 도메인 장악을 위해 경쟁적으로 RPO용 위성을 올리고 있다며 그 양상이 상대방 위성의 우주상황인식(Space Situational Awareness: SSA) 기능에 사이버 공격을 하는 것만이 아닌, 상대방 위성과 동일한 궤도에서 위성--위성간 물리적 전투로 상대방 위성을 무력화시키는 동일 궤도 ASAT(Co-orbit ASAT) 양상으로 발전되고 있다고 우려하였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를 중국의 우주 반접근/지역거부(A2/AD in Space) 전략이라며, 최근엔 경쟁적으로 상대방 핵심위성의 궤도로 동일하게 근접하여 우주 원거리 측정법(telemerty)과 우주로봇 팔(arm) 기능 등을 활용해 일부 태양전원판 기능을 무력화시키는 ASAT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지난 4미국 전략문제연구원(CSIS) 보고서는 중국 텐진(天津)대학이 개발한 거미형 4개의 우주로봇 팔을 갖춘 RPO 위성 모형을 공개하였으며, ASAT 궤도도 LEO에서 GEO로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더욱이 상용 우주 과학기술이 많이 적용된 SSA로는 상대국 RPO 위성을 감시할 수 없다는 것과 지상 기반의 SSA와 우주 기반의 RPO를 구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였다. 즉 어느 위성이 RPO인가를 구분하기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주 파편을 제거한다는 명목으로 상대방 소형 위성을 흡수하는 청소차형 위성 출현이다. 현재 저궤도 우주 공간에 파편이 너무 많아 큰 위협이 되고 있으며, 지난 62JDW1-10의 파편이 약 500,000-900,000개로 추정된다며, 그동안 약 2,000개의 위성이 이들에 의해 고장났다고 보도하였다. 특히 이중 약 20,000개에서 30,000개의 파편은 LEO 궤도상에서 움직이고 있어 만일 위성과 충돌시에는 치명적인 손상과 기능 장애를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미국 등 서방 선진국은 우주파편을 제거하는 청소차형 위성을 올리는 반면, 중국과 러시아를 이들 청소차형 위성을 상대방의 초소형 위성을 제거하는 목적으로도 활용하고 있어 심각한 위협으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 62JDW는 중국의 RPO SJ(時間)-17 위성이 인도네시아 Telkom 3S 통신위성 10까지 근접하였으며, SJ 계열 이외 SY(十釹) 계열과 CX(創新) 계열 위성은 약 1까지 접근하는 RPO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최근 하얼빈공업대학(哈爾浜工業大學)이 개발하여 우주에 투입된 Aolong(倣龍)-1 RPO 기능은 미국 초소형 위성들을 빨아 들이는 기능을 갖춘 킬러위성라고 보도하였다.

 

 

이에 군사 전문가들은 비록 중국과 러시아간 우주개발 협정서의 공식 문건이 없더라도, 지난 63년간의 중국과 러시아 간 우주개발 협력 역사와 경험을 고려할 시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의 우주력(Space Power)를 견제하기 위한 공동노력을 하고 있는 것은 자명하다고 평가한다.

 

 

실제 지난 619-20뉴욕타임스(NYT) 국제판은 미국이 정지궤도 우주 도메인 상황 프로그램(Geosynchronous Space Situation Awareness Program: GSSAP)에 집중하는 반면, 중국과 러시아는 2030년에 달에 공동으로 기지를 세우기 위한 상설공동연구센터를 개설하였으며, 지난해 12월부터 루나(Luna)-27 계획과 중국 창아(常娥)-6을 병합해 2026년까지 달착륙하는 1단계 Kamooalewa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특히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일방주의와 바이든 대통령의 동맹과 함께 정책기조의 맹공에 몰린 중국과 러시아가 우주를 전략적 협력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2024년에 러시아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완전 철수하는 대신에, 중국이 1992년부터 시작한 Project 921에 의해 개발한 Tiangong(天宮) 우주정거장을 지난 429일 우주에 올린 것과 지난 617일부터 중국 우주인(Taikonaut: 中國航天員) 3명을 Tiangong(天宮) 우주정거장에 거주시킨 것은 향후 중국과 러시아 간 우주개발 협력 양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지난 4미국 전략문제연구원 보고서는 중국이 러시아의 코스모스(COSMOS) 2542’ ()위성과 코스모스 2535’ ()위성의 RPO 기술을 도입하여 독자형 모위성과 자위성 개념을 개발 중에 있다며, 만일 중국이 성공하는 경우 중국의 RPO에 의한 우주전 수행 능력은 향상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에 군사 전문가들은 중국과 러시아 우주협력이 과거에는 중국이 구소련의 우주계획에 편승(piggyback)하던 양상에서 러시아와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중국의 재원과 우주과학기술이 병합하는 양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는 러시아는 2026년까지의 1단계 Kamooalewa계획에 이어 루나-28과 창아(常娥)-8에 따라 2030년까지 달에 최초 군사기지를 설치하는 2단계 계획 추진으로 귀결되었다고 전망하였다.

 

 

 

 

특히 중국군은 지난 617Tiangong(天宮) 우주정거장에 올라간 3명의 중국 우주인(Taikonaut: 中國航天員) 모두가 중국 공산당원이면서 Tiangong 우주정거장을 중국 공산당 우주분소(Space Party Branch)”라고 자축하였으며, 지난 623일 중국 Global Times는 이들이 시진핑 주석과 Tianlian(天連) 통신위성을 통해 직접 통화를 하고 이들 중국 우주인들의 Tiangong(天宮) 우주정거장과 Tianzhou(天舟)-2 화물창고와 도킹하는 동영상을 방영하면서 우주 유영훈련(spacewalk)도 할 것이라고 보도하였다.

 

 

군사 전문가들은 71일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일을 즈음하여 관영 中國空間技術硏究院(CAST), 中國航天科技集團公司(CASC)中國航天科工業集團公司(CASTC)가 개발한 이들 우주정거장과 중국 우주인 모습 그리고 이들 유인우주선, 우주정거장 그리고 아주화물창고가 90%의 중국산 부품으로 생산되었고 이를 공산당 집권의 위대함과 성과로 홍보하면서 미국과 우주전 경쟁 국면을 중국꿈(中國夢)과 강군꿈(强軍夢)의 완성품으로 미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특히 대부분 우주 전문가들은 상용 위성과 군사 위성 간 차이점이 없으며, 우주 과학기술의 상용과 군용 간 이중성(duality)도 거의 없다며, 그동안 미국이 민간기업 위주의 우주 개발을 추진하였으나, 중국군이 여러 민간우주기업을 통해 미국 상용기술을 도입하고 이를 근간으로 킬러위성을 개발하여 미국의 취약점을 파고들고 있다며, 러시아와 협력하에 달에 2030년 경에 군사기지를 건설하는 경우 미군의 지휘통신(C2)과 지구위성위치체계(Global Position System: GPS)를 무력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에 군사 전문가들은 전임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 제임스 메티스 국방장관과 민간 전문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20191220일에 우주군(US Space Force)를 창설하여 중국의 우주전 준비를 견제하고 있고자 하였으나, 바이든 대통령은 향후 대기권의 공중전 양상과 같은 우주에서의 위성--위성 양상에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

 

 

특히 2017년 기준으로 우주개발 예산이 미국이 430억 불이고 중국은 80억불로서 예산규모에 있어 미국이 중국보다 앞서 있으나, 국영기업 위주의 중국 우주개발 기업들과 중국 전략지원 사령부(Strategic Support Force: SSF)가 러시아와 협력하에 미래 저궤도(LEO)의 우주전 준비에 대비하는 것을 미국이 우주개발 관련 기업과 공사 그리고 학교에 대한 미국의 우주기술이전 금지 목록(Entity List)제재조치만로는 역부족이라고 우려한다. 2024년 이후 중국은 Tiangong 우주정거장과 Tianzhou-2 우주화물창고를 띄운 유일한 국가가 되며, 2030년엔 러시아와 협력하여 달에 군사기지를 건설하는 국가가 된다.

 

 

결국 바이든 대통령이 동맹국과 함께 중국 견제 전략을 남중국해, 대만 그리고 일대일로 등의 지구 표면에서의 대()중국 견제 국면보다, 우주 저궤도에서의 우주전 양상에도 대비해야 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의 회계연도 2022년 국방예산이 더욱 제약을 받아서 우주군에게 충분한 대안 마련을 해주고 있는지가 우려로 나타나고 있다.

 

 

 

 

궁극적으로 미국은 유럽연합, 일본, 인도, 호주, 뉴질랜드, 한국 등과 우주협력을 추진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SSA 능력 향상과 초소형 킬러위성을 올리고 있으나, 우주정거장과 달 군사기지를 근간으로 우주전을 벌릴 중국과 러시아에 어떻게 대응할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고 있다.

 

작성자 윤석준은 한국군사문제연구원 객원연구위원이자,

한국해로연구회 연구위원, The Diplomat 초빙연구위원과 육군발전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예비역 해군대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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