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심해잠수사 47명 탄생

서현우 기사입력 2019. 08. 28   17:34 최종수정 2019. 08. 28   17:56

                   

해군특수전전단, 해난구조 기본과정 65기 수료식

28일 해군특수전전단 실내전투훈련장에서 열린 해난구조 기본과정 65기 수료식에서 진창한(대령·오른쪽) 교육훈련전대장이 성적 우수 수료생들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 제공=황규수 상사


해군특수전전단 교육훈련전대는 28일 부대 내 실내전투훈련장에서 해난구조 기본과정 65기 수료식을 거행했다. 수료식에는 장교 9명, 부사관 13명, 병 25명 등 수료생 47명을 비롯해 수료생 가족, 주요 지휘관 및 내외 귀빈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해난구조 기본과정은 해난사고 발생 시 해상인명구조와 수상함·잠수함 구조, 침몰선 인양 등 해양재난구조작전 임무를 수행하는 해난구조전대(SSU) 대원 양성 과정이다. 체력, 면접, 특수신체검사 등 엄격한 과정을 거쳐 선발하며, 강도 높은 훈련으로 인해 최근 5년 기준 약 60% 정도만이 수료하고 있다.

이번 65기 수료생들은 지난 6월 10일 입교해 약 12주 동안 구조 임무 수행을 위한 군사훈련을 완벽히 이수했다. 이들은 맨몸수영 및 인명구조 실습 등을 통해 인명구조능력을 키웠고, SCUBA(수중호흡장치) 실습을 거치며 심해잠수능력을 배양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우수한 성적으로 교육을 마친 이의준 일병이 해군작전사령관상을, 정태윤 중위가 해군특수전전단장상을 받았다. 또 수료생 총원에게는 SSU 휘장이 수여됐다.

해군특수전전단 진창한(대령) 교육훈련전대장은 수료생들에게 “여러분은 12주간 혹독한 훈련을 이겨내고 영예로운 세계 최강의 심해잠수사로 태어났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과 전우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슴속 깊이 새길 것”을 당부했다. 서현우 기자


서현우 기자 < lgiant61@dema.mil.kr >                



▲ 군수지원함은 해상작전세력의 지속적인 임무수행 지원을 위한 유류, 청수, 탄약, 식량에 대한 신속한 군수지원 임무를 수행한다 (사진=해군)

군수지원함은 해상작전세력의 지속적인 임무수행 지원을 위한

유류, 청수, 탄약, 식량에 대한 신속한 군수지원 임무를 수행한다.

전면에 나서 전투를 수행하는 함정은 아니지만

각각의 전투함에 중요 군수물자를 보급하기 때문에

아군의 사기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세계 각국은 앞다투어 대형 군수지원함을 건조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해외에 군수지원함을 수출하는 국가이기도 하다.

▲ 천지함은 대형수송함인 독도함이 취역하기 전까지 해군에서 가장 큰 함선이었다 (사진=해군)

6.25 전쟁 이후 우리 해군은 소수의 급유함만을 운용하고 있었다.

일본 상선을 인수한 뒤 급유함으로 개조한 청평함과

1982년에 미국으로부터 영구임대 형식으로 들여온 소양함을 운용했다.

하지만 이들 급유함들은 우리 해군이 추진하는

신형 함정들에 보급을 하기 위해서는 역량이 턱없이 부족했다. 




 [출처: 서울신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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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는 전술을 말하고

전문가는 보급을 말한다!

국내 최대 군수지원함 소양함의 탄생




군수 지원함이란?


군수 지원함이란 말 그대로, 전투함이 지속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연료, 탄약, 식량 등 군수 물자를 지원해 주는 함정을 의미합니다.

전면에 나서 전투를 수행하는 함정은 아니지만,

각각의 전투함에 중요 군수 물자를 보급하기 때문에

아군의 사기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답니다.

따라서 세계 각국은 앞 다투어 대형 군수 지원함을 건조하고 있지요.


<춘천 소양호(사진 출처: 한국관광공사)>



군수지원함은 전투함들이 항구에 정박할 필요없이 해상에서

연료와 탄약, 음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데요.

해군은 큰 호수의 이름을 군수지원함의 이름으로 제정해 온 관례에 따라

국내 호수 중 최대 저수량을 자랑하는 소양호(29억 톤)의 이름을

신형 군수지원함의 함명으로 결정했습니다.


그럼 우리나라는 언제부터 군수 지원함을 건조해 운영해 왔을까요?

6ㆍ25 전쟁 이후 우리 해군은 소수의 급유함만을 운용하고 있었습니다.

일본 상선을 인수한 뒤 급유함으로 개조한 청평함과

1982년 미국으로부터 영구임대 형식으로 들여온 소양함이 있었지요.

하지만 이들 급유함만으로는

새롭게 취역한 신형 함정들에 보급하기엔 역부족이었는데요. 

 

결국 1985년 12월, 새로운 군수 지원함을 건조하기로 결정되었답니다.

이 군수 지원함은 함 특성을 고려해 담수량이 큰 호수 이름을 사용하기로 했고,

백두산의 천지 이름을 붙여 ‘천지함’이라 명명했습니다.



<천지함(출처: 유용원의 군사세계)>


이렇게 해서 1990년에 취역한 군수 지원함 ‘천지함’은

대형 수송함인 독도함이 취역하기 전까지,

대한민국 해군에서 가장 큰 함선이자

오랫동안 항해할 수 있는 군함이란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연료 및 청수(마시는 물) 4,200톤을 탑재한 천지함은

재급유 없이 지구를 무려 다섯 바퀴 반을 돌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천지함 취역 이후에도 우리나라는

1998년까지 천지급(대청함, 화천함)으로 2척을 더 건조해,

총 3척의 천지급 군수 지원함을 운용중에 있습니다.



대한민국 해군 최초 1만 톤급 신형 군수 지원함, ‘소양함’의 탄생!

 

이전의 천지함에 비해

적재 능력 및 장거리 수송지원 능력 등이 크게 향상되었지요.

이로써 우리 해군은 작전 지속능력이 높아짐에 따라,

대한민국의 해양 주권이 미치는 영역 또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답니다.



그럼 이제 소양함 제원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볼까요?

소양함은 이전의

천지함에 비해 크기가 2배 이상 커진 1만 톤급의 군수 지원함입니다.

길이 190m, 너비 25m의 크기에 최대 속력 24노트(시속 44km)를 자랑하고

총 140여 명의 승조원이 운용하지요.

또한 연료유, 탄약, 주부식 등 보급물자 11,050톤을 적재할 수 있어

기존 천지함에 비해 적재능력이 2.3배 이상 향상되었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소양함은 보급물자를 채운 컨테이너를 선체에 직접 실을 수 있어,

 보급물자 적재 속도를 더욱 높였습니다.

그리고 헬기를 이용한 수직보급 및 인원 이송이 가능하도록

비행갑판과 헬기 격납고까지 갖추었지요.



또 소양함의 추진체계는 전기모터와 디젤엔진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체계를 적용했는데요.

이 체계 덕분에 천지급보다

함정 방사소음이 작고 연료를 덜 소모하게 되었답니다.

그 밖에도 소양함은 근접방어무기체계와 대유도탄기만체계를 장착하고,

 소화ㆍ방수 체계 보강(선박 화재 및 침수 시 이를 대비하는 체계) 및

이중선체 적용(선체의 강도를 증가시켜 피해 최소화) 등

함정 생존성까지 향상시켰습니다.


<군수함 제원 비교(출처: 방위사업청)>



이처럼 기존 천지함보다 적재 능력과 기동성 등을 크게 강화한 소양함!

현재 소양함은 해군에서 승조원 숙달 훈련 등의 과정을 거쳐

올 연말에 정식으로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역대 최장의 항해… 해양강국 리더 육성 닻 올렸다

윤병노 기사입력 2019. 08. 27   17:24 최종수정 2019. 08. 27   17:44

                   

● ‘2019 해군순항훈련전단’ 오늘 진해군항 출항








항해 기간·교육훈련 시간도 최장
해양군사 전문가 프로의식 키우고
바른 인성 겸비 리더십 배양 목표


양민수(앞줄 가운데) 전단장을 비롯한 2019 해군순항훈련전단 주요 직위자와 연대장 생도(앞줄 오른쪽 둘째)가 출항을 앞둔 26일 문무대왕함 함수에서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9 해군순항훈련전단(순항훈련전단)이 28일 진해 군항을 출항한다. 순항훈련은 졸업·임관을 앞둔 해군사관학교(해사) 4학년 생도들이 장교로서 필요한 전문 지식과 실무 적응 능력을 배양하는 군사 실습이다. 올해 훈련에는 4400톤급 구축함(DDH-Ⅱ) 문무대왕함과 4200톤급 군수지원함(AOE-Ⅰ) 화천함이 투입됐다. 140명의 생도를 포함한 630여 명의 장병·군무원들은 143일 동안 12개국 14개 항(港) 5만7000여 ㎞를 항해하며 각종 교육훈련을 진행하고, ‘군사 외교관’으로서 임무를 수행한다. 양민수(준장) 전단장과 주요 직위자들에게 이번 순항훈련의 목표와 각오를 들었다.  진해에서 글=윤병노/사진=이경원 기자
 

양민수(가운데) 해군순항훈련전단장이 26일 오후 문무대왕함에서 진행된 함상 리셉션 리허설을 점검하고 있다.



전비태세·기강 유지 ‘무결점’ 임무 수행 다짐

“해군 창설 100주년이 되는 2045년, ‘해양강국 대양해군’을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한다는 각오로 사관생도 역량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겠다.”

해군은 1954년 해사 9기 생도를 대상으로 순항훈련의 닻을 올렸다. 이후 쉼표 없이 66년째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순항훈련은 생도들이 장교로 임관해 제 역할을 수행하도록 4년 동안 배운 이론을 실제 상황에 적용하고, 초급 지휘관으로서의 역량을 기르는 중요한 프로그램이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양 전단장은 크게 두 가지를 강조했다. 국제적 안목을 갖춘 해양 군사 전문가로서의 프로의식과 올바른 인성을 겸비한 리더십 배양이 그것.

“프로의식은 장교로서의 전문성, 국내외 이슈를 냉철하게 바라보고 판단하는 통찰력, 바다를 이해하는 ‘시맨십(Seamanship)’ 등을 의미한다. 올바른 인성(리더십)은 상관은 물론 부하들과 화합·단결할 수 있는 기본이자 부대의 임무 수행 능력을 최대로 발휘하게 하는 원동력이다. 특히 장기간 항해하며 동고동락하는 ‘바다사람(해군)’에게는 사람과 장비에 대한 겸손과 인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도들이 이 점을 자연스럽게 느끼고 체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

순항훈련의 핵심은 사관생도들의 전문성 제고다. 그러나 군인으로서, 군함으로서 기본인 전비태세와 기강 확립도 이에 못잖게 중요한 요소다. 양 전단장은 이 점에 대해서도 ‘무결점’ 임무 수행을 역설했다.

“지난 23일 전단 참모진과 예하 지휘관, 장병들에게 ‘3S 운동’을 강조했다. 전비태세를 최고로 유지하자는 스마트십(Smartship), 밝고 당당한 모습을 유지하자는 스마일(Smile),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간단명료한 팀워크를 발휘하자는 심플(Simple)이다. 전단 전 장병과 군무원, 사관생도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자긍심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며 사관생도 군사실습, 국위 선양, 군사외교 임무 등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겠다.”

화천함에 설치한 2019 해군순항훈련전단 방산전시관. 대한민국의 우수한 무기체계를 세계 각국에 소개할 예정이다.



안전항해 최우선…실습 프로그램 집중 시행

올해 순항훈련은 역대 최장인 143일이다. 항해 기간도 106일로 가장 길다. 항해가 길면 길수록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도 늘어나며, 사관생도 교육훈련 시간 역시 최고 기록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국내 작전해역을 벗어나 항해하는 만큼 전단은 안전항해를 최우선으로 손꼽았다.

김성규(중령) 작전참모는 “방문국까지의 항로와 예비 항로까지 최신 해도 600여 매를 준비했다. 항해요원을 중심으로 도상훈련(Map Study)을 하고 해군교육사령부 조함훈련장에서 방문 예정인 12개국 14개 항에 대해 시뮬레이션 조함훈련을 완벽히 소화했다”며 “사관생도들이 태평양·인도양·대서양, 수에즈·파나마 운하 등을 지나는 장거리 항해에서 군수 보급의 중요성, 해상 공·수급 절차, 각종 장비의 특성을 직접 체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중교(중령·진) 실습대장은 “출항 전에는 좌학(座學)을 통해 각종 원리와 이유·과정 등을 이해하도록 했다”며 “출항 후에는 실무 적응 능력을 향상하는 데 초점을 맞춰 실제 장비 운용과 정비, 당직, 직별 체험, 훈련 등의 실습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열(대령) 화천함장은 함정 승조원들이 장기간 항해의 첫발을 떼는 사관생도들에게 본보기가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함장은 “승조원들은 자신의 행동 하나하나가 (사관생도) 군 생활의 ‘스승’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며 “이러한 가운데 폭넓은 실습 기회를 제공해 사관생도들이 자연스럽게 함정 생활에 익숙해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이승귀 화천함 주임원사는 “각 함정의 상·원사도 사관생도들과 만남의 시간, 당직근무 등으로 군 생활 경험을 전해줄 것”이라며 “병사와 초임 부사관들의 생각을 이해하면 임관 후 임무 수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800톤급 신형 호위함 ‘경남함’ 진수

안승회 기사입력 2019. 06. 23   15:39 최종수정 2019. 06. 23   15:59

                   

최고속력 30노트·5인치 함포 갖춰… 1500톤급 호위함 대체
심승섭 해참총장 “가장 강력하고 안전한 함정으로 만들어 가야”


지난 21일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신형 호위함(FFG-Ⅱ) ‘경남함’ 진수식에서 심승섭(앞줄 왼쪽 넷째) 해군참모총장 내외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경남함’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거제=조종원 기자

지난 21일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신형 호위함(FFG-Ⅱ) ‘경남함’ 진수식에서 심승섭(앞줄 왼쪽 넷째) 해군참모총장 내외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경남함’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거제=조종원 기자



대한민국 해군의 두 번째 2800톤급 신형 호위함(FFG-Ⅱ) ‘경남함’이 해양 수호 임무 수행을 위한 첫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지난 21일 오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경남함 진수식(進水式·Ship Launching Ceremony)이 거행됐다. 진수식은 장비와 무기체계를 탑재한 군함을 처음으로 바다에 띄우는 의식이다.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이 주빈으로 참석한 이날 진수식에는 문기정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등 해군과 방위사업청, 대우조선해양 관계자 120여 명이 자리했다.

국민의례로 시작된 진수식은 사업경과 보고, 함명 선포, 기념사, 유공자 포상, 축사, 진수, 안전항해 기원 순으로 이어졌다. 이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사업경과 보고 이후 해군본부 김정수(소장) 기획관리참모부장이 명명장 제482호를 통해 신형 호위함(FFG-Ⅱ) 2번 함의 함명을 ‘경남’으로, 선체번호를 ‘819’로 부여하자, 참석자들은 큰 박수로 경남함 명명을 축하했다. 해군은 호위함 함명으로 광역시·도의 지명을 사용해온 전통에 따라 FFG-Ⅱ 2번 함을 경남함으로 명명했다.

이어 해군 관습에 따라 주빈인 심 총장의 부인 이경숙 여사가 작은 손도끼로 단상과 경남함을 연결하는 진수줄을 절단했고, 오색 종이가 휘날리는 가운데 경남함은 처음 바다로 들어가 힘찬 고동을 울렸다.

경남함은 해군이 운용 중인 1500톤급 호위함(FF)과 1000톤급 초계함(PCC)을 대체하기 위해 건조됐다. 길이 122m, 폭 14m 규모에 최고속력은 30노트(시속 55.5㎞)다. 5인치 함포와 함대함유도탄, 전술함대지유도탄, 근접방어무기체계 등을 갖췄으며, 해상작전헬기 1대를 운용할 수 있다. 추진 체계는 가스터빈과 추진전동기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체계가 탑재됐다.


경남함은 최상의 대지·대잠수함 작전 능력을 갖춘 최신예 전투함으로 해역 함대의 전투력 향상뿐만 아니라 합동작전 수행능력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해군 측 설명이다.

경남함은 지난 2016년 10월 방위사업청이 대우조선해양과 체결한 건조 계약에 따라 2018년 2월 착공됐다. 해군은 인도·인수와 전력화 과정을 거쳐 경남함을 2021년쯤 작전 배치할 계획이다.

이날 심 총장은 축사를 통해 “최신 전투체계로 무장한 경남함은 장병들이 갖춘 무형의 운용능력과 융합될 때 가장 강력한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철저한 전투준비와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무형의 운용능력을 극대화해 경남함을 가장 강력하고 안전한 함정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제=안승회 기자

안승회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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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이순신급, 다층 대공능력 구축 '대양 작전' 핵심 전력 |해군의 자료

靑松/한응림 | 조회 2 |추천 0 |2019.07.23. 07:05 http://cafe.daum.net/gunneryclub/HIWC/451 


[군함이야기] 충무공이순신급, 다층 대공능력 구축 '대양 작전' 핵심 전력

윤병노 기사입력 2019. 07. 19   17:47 최종수정 2019. 07. 21   10:26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총 6척 취역
해군 최초 스텔스 기술 적용한 해양 안보 지킴이


해상 전술기동훈련 중인 충무공이순신함과 링스 해상작전헬기.


우리 해군은 ‘한국형 구축함 1단계 사업(KDX-Ⅰ·Korean Destroyer eXperimental, Phase-Ⅰ)’으로 광개토대왕급(DDH-Ⅰ·Destroyer Helicopter) 구축함 3척을 획득했다. 현대적인 전투체계와 무장을 갖춘 광개토대왕급은 책임해역 작전 수행 능력을 대폭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그러나 대양에서 작전을 전개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었다.


해군은 곧이어 2단계 사업(KDX-Ⅱ)을 추진, 박차를 가했다. 그 첫 번째 열매는 2003년 12월 2일 수확했다.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DDH-Ⅱ) 1번 함인 충무공이순신함이 취역기(就役旗)를 펄럭이며 정식으로 해군 함정이 됐음을 선포한 것. 충무공이순신급은 2008년까지 6척이 취역했으며, 현재 7기동전단의 핵심 전력으로 국내외 바다를 누비고 있다.


다층 대공 능력 갖춘 대양해군 ‘신호탄’

해군은 1995년까지 KDX-Ⅱ 개념설계를 진행한 뒤 1996년 현대중공업과 기본설계 계약을 맺었다. 상세설계 및 함 건조계약은 1999년 대우조선해양과 체결했다. 1997년 계약 방식이 경쟁계약으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계약 때 계약금액을 확정하지 않고, 사업 종료 후 비용을 정산하는 개산계약이었다.

2002년 5월 22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진수식에서 DDH-Ⅱ 선도함이 모습을 드러냈다. 해군은 대양해군 진입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상징성을 고려해 충무공 이순신 제독의 이름을 함명으로 부여했다.

충무공이순신함은 4400톤급으로 전장 150m, 전폭 17.4m 규모다. 5인치 함포와 근접방어무기체계(CIWS·Closed In Weapon System) 1문, 장거리 대공유도탄(SM2·Standard Missile), 단거리 대공유도탄(RAM·Rolling Airframe Missile), 대함유도탄(Harpoon), 어뢰, 대함유도탄기만체계(DAGAIE·Device Automatic Gurre Antimissile Infrared Electromagnetic), 어뢰음향대항체계(TACM·Torpedo Acoustic Counter Measure)를 장착했다. 헬기 2대를 탑재할 수 있으며, 각 2기의 가스터빈과 디젤엔진은 최대 속력을 29노트(시속 53.7㎞)까지 낼 수 있다.

충무공이순신급이 광개토대왕급보다 두드러진 분야는 다층 대공 능력이다. 장거리·단거리 대공유도탄과 근접방어무기체계 등 동일한 목적의 사거리가 다른 무장을 배치해 적 항공기나 대함유도탄의 요격 확률을 높인 것.


4400톤급 구축함 1번함인 충무공이순신함이 환태평양(림팩) 해상훈련 중 SM-2 대공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4400톤급 구축함 1번함인 충무공이순신함이 환태평양(림팩) 해상훈련 중 SM-2 대공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우리 해군 최초 스텔스 기술 활용

특히 우리 해군 최초로 레이더 반사 면적, 적외선 신호, 방사 소음 등을 감소시키는 스텔스 기술을 적용했다. 레이더 반사율을 낮추기 위해 선체를 단순화하고, 10도 정도의 경사각을 적용했다.

마스트는 강도가 강한 트러스(Truss)식 대신 콤팩트한 빔 형태를 도입했다. 함포에는 스텔스 덮개를, 주요 구조물에는 전파 흡수재를 사용했다. 그 결과 기존의 구축함과 비교해 레이더 반사 면적을 80~90% 감소시켰다. 초계함(PCC·Patrol Combat Corvette)과 비슷하거나 더 작은 표적으로 포착되는 정도다.

적외선 신호 감쇄 장치(IRSS·Infrared Signature Suppression System)를 설치해 배출되는 적외선도 최소화했다. 이 시스템은 엔진에 물을 분사해 열을 강제적으로 낮추고, 배기가스에 외부 공기를 혼합·배출해 적외선 방출량을 최대한 억제한다.

기관부와 연돌 부분에 적외선 차단 차폐재를 사용했으며, 음향 스텔스 기능을 추가했다. 추진계통의 진동을 낮추기 위해 국내 최초로 탄성 마운트를 설치했다.

충무공이순신급은 대양작전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광개토대왕급보다 규모가 1200톤이 증가해 내파성이 높아졌고, 이를 통해 대양의 거친 파도를 견딜 수 있다.

해군은 선도함에 이어 후속함 건조에 돌입해 문무대왕함과 대조영함을 전력화했다. 4번 함부터는 시간적 여유를 두고 설계를 일부 변경해 전방에 한국형 수직발사기(KVLS·Korean Vertical Launching System)를 탑재했다. 왕건함·강감찬함·최영함이 그들이다.


2005년 해군순항훈련에 참여한 충무공이순신함(왼쪽)이 군수지원함 천지함과 기동하고 있다.


청해부대 파병 임무 완수 국위 선양 일조


7기동전단의 모항(母港)인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배치된 충무공이순신급은 대한민국의 ‘경제 생명선’인 해상교통로 보호, 군사대비태세 유지, 국가 대외정책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역만리 소말리아 해역에서도 파병 임무를 완수하고 있다. 2009년 3월 13일 문무대왕함이 ‘청해부대’ 1진으로 파병됐으며, 현재 29진 대조영함이 해적퇴치와 선박호송·안전항해 지원을 펼치고 있다.

6진 최영함은 아덴만 여명작전과 한진텐진호 선원 구출 작전을, 11진 강감찬함은 제미니호 피랍 선원 구출 작전을 완수했다. 16진 문무대왕함은 리비아에서 우리 교민과 외국인 철수를 지원했고, 26진 문무대왕함은 가나 해상에서 피랍됐다가 구출된 우리 국민을 안전하게 호송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국제 해상안전과 테러 대응을 위해 연합해군사령부와 유럽연합(EU)의 해양안보작전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연합해군사 예하 대해적작전부대(CTF-151) 지휘관 임무를 여러 차례 수행하며 우리 해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렸다. 더불어 환태평양(RIMPAC·RIM of the PACific)훈련과 해군사관학교 4학년 생도 순항훈련 등을 통해 국위 선양에 일조하고 있다.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이르면 7년 뒤 '항모보유국'.."스텔스기도 탑재"|무기개발/발전

靑松/한응림 | 조회 1 |추천 0 |2019.07.23. 06:55 http://cafe.daum.net/gunneryclub/HKsS/332 

이르면 7년 뒤 '항모보유국'.."스텔스기도 탑재"

공윤선 입력 2019.07.22. 20:45 

                          
      

[뉴스데스크] ◀ 앵커 ▶

우리 군이 10년을 내다보는 장기 계획에, 2차 대형수송함 사업을 포함시켰습니다.

그 크기로 볼 때 스텔스 전투기를 운용할 수 있는 항공모함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중국, 일본이 뛰어든 항공모함 경쟁에서 뒤쳐질 수 없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공윤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우리 군의 두번째 대형수송함인 마라도함입니다.

배수량 만 4천톤, 갑판 길이 200미터에 달하고, 장갑차와 병력 천여 명을 실을 수 있습니다.

[송영무/당시 국방장관] "경쟁과 협력의 장인 바다에서 우리의 해양주권을 수호하고,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당히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군은 이 대형수송함의 크기를 두 배 정도 키운, 세번째 대형수송함 계획에 착수했습니다.

2026년 이후의 밑그림을 그리는 장기전력소요 결정에, 가칭 백령도함 계획을 포함시킨 겁니다.

백령도함은 배수량 3만톤급에 비행 갑판 250미터 규모로, 사실상 항공모함급입니다.

군은 이를 위해 현재 도입이 확정된 최신형 스텔스기 F-35A 40대 외에, 추가로 들여올 20대는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F-35B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미 중국과 일본은 항공모함을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모두 6척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일본 역시 이즈모급 4척을 항공모함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역시 새로운 동북아 질서에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해 왔습니다.

[지난 19일, 예비역 장성 간담회] "핵심 군사 능력을 확보하여 우리 스스로 우리 국방을 책임지는 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뒷받침하는 군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장기 계획인데다 워낙 돈이 많이 드는 사업이라, 실제 도입까지는 여러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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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구입한 러시아제 최신예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S400용 미사일 '40N6'을 중국으로 수송하는 선박이 폭풍우로 만나

미사일 전량을 폐기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타스와 지지(時事) 통신은 19일 러시아 국영 방산업체

로스테크의 세르게이 체메조프 최고경영자(CEO)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전했다.

체메조프 CEO는 작년 1월 수송선이 영국해협을 지나다가

강력한 폭풍우로 침수 피해를 받으면서

적재한 40N6이 훼손했다고 설명했다.

최대 사정 400km인 40N6은

중국으로 처음 인도하기 위해 운반하던 도중 사고를 당했다.

러시아 측은 중국에 넘기기 위해

새로 40N6을 제조하고 있다는 통신은 밝혔다.

40N6은 중국에서

대만섬이나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러 S-400 미사일 중국 공급 차질…"폭풍우로 미사일선박 폐기"


러시아의 S-400 방공미사일.


러시아가 중국에 제공하려던 최첨단 방공미사일 S-400이 자연재해로 공급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의 정부가 운영하는 인터넷 웹사이트에 따르면 S-400 미사일을 실은 선박이 지난해 3월 중국으로 향하던 중 영국 해협에서 폭풍우를 만났습니다. 거센 폭풍우로 인해 러시아는 결국 운송하던 모든 미사일을 폐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후 러시아는 다시 새로운 미사일을 만들어 두 척의 배로 중국에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러시아 군사기술협력청 드미트리 슈가예프 청장은 러시아는 오는 2020년까지 중국에 대한 S-400 미사일 공급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S-400을 도입하는 첫 번째 외국 국가입니다. 앞서 중국은 2개 포대 분량의 미사일 128기를 러시아로부터 들여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미국은 S-400 미사일 도입과 관련 중국에 제재를 가했습니다.

현재 인도와 터키도 러시아에서 S-400 미사일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대 사거리가 400㎞인 S-400 방공미사일은 2007년부터 러시아군에 실전 배치된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입니다.

VOA 뉴스


러시아판 사드 S-400 트리움프[단,중거리 미사일 요격 방어시스텀]

 

 

 

러시아판 사드 S-400 트리움프[단,중거리 미사일 요격 방어시스텀]


S-300이 단거리 탄도 미사일만 요격할 수 있는데 비해, S-400은 단거리와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


목표물에 따라서 사정거리 40 km 부터 400 km 거리의 공중 목표물을 요격하고 파괴하도록 고안되었으며, 저고도 비행물체에 대한 탐지능력을 포함시켰다. 최대속도 4.8 km/sec(마하 14)로 비행하는 공중 목표물을 요격할 수 있다.

5 km/sec 목표물 요격 테스트는 사거리 3,000-km인 탄도미사일 요격 테스트이다. 이 탄도미사일들은 보통 IRBM(1,000-5,500 km)이라고 부른다. 1980년대 중반 소련은 S-300 VM이 2.7 km/sec(마하 7.9)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데 성공했다. 사거리 1,000 km 이하인 전술미사일은 보통 최종돌입속도가 2.9 km/sec(마하 8.5) 이하이며, 전술미사일의 대부분의 사거리는 300 km 이하이고 최종돌입속도는 1.5 km/sec(마하 4.4) 이하이다. 북한의 스커드 미사일은 1.7 km/sec(마하 5), 노동 1호는 3 km/sec(마하 8.8)이다. 미국과 러시아의 사거리 8,000-10,000 km인 ICBM의 최종돌입속도는 7 km/sec(마하 20)이다.

Triumf 시스템이 탐지하고 요격할 수 있는 대상은 다음과 같다:

1.전투기/폭격기 (스텔스 폭격기 포함 - 그러나 탐지거리는 제한적임)

2.크루즈 미사일

3.탄도 미사일 (최대속도 4.8 km/sec, 마하 14)

4.조기경보기

5.전술항공기와 전략항공기

 


S-400 시스템 동시요격목표물: 12개

발사관: 1개 발사대에 48N6E 미사일 발사관 4개 탑재. 발사관당 1개의 장거리 미사일 또는 4개의 단거리 미사일 탑재.

미사일: 48N6E 장거리 미사일과 9M96 단거리 미사일로 구성

공격대상: 비행기, 순항 미사일, 초속 4.6 km 속도의 중거리 탄도 미사일, 지상 레이다 시설, 지상 벙커.

레이다:

96L6 목표물 획득 레이다: L 밴드, 탐지거리 300 km

목표물 획득 레이다: 탐지거리 700 km

Grave Stone 목표물 추적 레이다: I/J 밴드, 탐지거리 300 km

 

48N6E 미사일무게: 1,700 kg (3,700 lb)

직경: 0.52 m (1.69 ft)

길이: 6.98 m (22.91 ft)

날개폭: 1.04 m (3.40 ft)

탄투: 180 kg (390 lb)

추진방식: 고체로켓

최대사거리: 400 km (240 mi)

최소사거리: 3.00 km (1.80 mi)

최대고도: 30,000 m (98,000 ft)

최저고도: 10 m (32 ft)

 

9M96 미사일 미사일 발사관: 1개의 48N6E 발사관에 4발의 9M96 미사일을 탑재

무게: 420 kg (920 lb)

직경: 0.52 m (1.69 ft)

길이: 6.98 m (22.91 ft)

날개폭: 1.04 m (3.40 ft)

탄투: 24 kg (52 lb)

추진방식: 고체로켓

최대사거리: 120 km (75 mi)

최소사거리: 1.00 km (0.60 mi)

최대고도: 30,000 m (98,000 ft)

최저고도: 5.00 m (16.40 ft)

해군 병사·부사관·장교 군번 세 개 가진 최초의 잠수함 장교

안승회 기사입력 2019. 06. 25   16:57 최종수정 2019. 06. 25   18:28

                   

잠수함사 정운함 김대희 중위
잠수함 승조자격 부여 평가 합격
조타병·사통 부사관·수상함 장교
다양한 경험 바탕 간부로 모범 보일터 

 

군 잠수함 장교 가운데 최초로 해군 병사·부사관·장교 세 개의 군번을 가진 해군잠수함사령부 김대희(중위) 정운함 보수관이 정운함 함수 해군기 앞에서 경례하고 있다. 사진 제공=장효실 중사


우리 군 잠수함 장교 가운데 최초로 해군 병사·부사관·장교 세 개의 군번을 가진 군인이 탄생했다.

해군잠수함사령부는 “잠수함사 정운함에서 보수관으로 근무하는 김대희 중위가 최근 잠수함 승조자격 부여(SQS·Submarine Qualification System) 평가에 최종 합격해 가슴에 금빛 돌고래 휘장을 단 정식 잠수함 장교가 됐다”고 25일 밝혔다.

‘잠수함 승조자격 심사예규’에 따르면 잠수함 부대 부임 이후 7개월 안에 SQS 평가에 합격한 승조원만이 정식 잠수함 요원이 될 수 있다. 평가에 불합격한 승조원은 잠수함에서 내려야 하며 더 이상 잠수함에서 근무할 수 없다.

해군 관계자는 “군에 여러 번 입대한 군인들은 있었지만, 잠수함 장교 가운데 해군 모든 계층에서 복무한 사례는 김 중위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2012년 4월 해군병 590기로 입대한 김 중위는 조타병으로 복무 중 같은 해 12월 해군부사관후보생 238기에 지원, 이듬해 3월 하사로 임관하면서 두 번째 군번을 갖게 됐다.

임관 후 독도함에서 사통 부사관으로 근무하던 김 중위는 군함을 조함하는 당직사관을 보면서 함정병과 장교를 동경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해군 장교의 목표를 세운 그는 1년 동안 일과 학업을 병행한 끝에 학사 학위를 취득했고, 해군사관후보생 122기에 지원해 2017년 6월 해군 소위로 임관했다.

조타병, 사통 부사관, 수상함 장교의 길을 걸어온 김 중위의 도전은 멈추지 않았다.

지난해 잠수함승조원 선발시험에 응시해 합격했고, 올해 초 잠수함 기본과정 교육을 수료한 데 이어 이번에 SQS 평가에도 합격하면서 정식 잠수함 장교로 거듭났다.

김 중위의 최종 목표는 대한민국 해군 최초로 병사 출신 제독이 되는 것. 그는 미 해군 수병 출신으로 해군참모총장을 역임한 제레미 마이클 보더 제독을 롤 모델로 꼽는다.

보더 제독은 냉전 종식 후 미 해군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면서 군 전 계층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던 덕장(德將)으로 알려져 있다.

김 중위는 “용장(勇將)이자 덕장(德將)이었던 보더 제독처럼 군대 내 다양한 시각을 아우를 수 있는 지휘관이 되고 싶다”며 “해군을 구성하는 모든 계층의 일원으로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후배 장교에게는 따뜻한 선배가 되어주고 휘하 부사관과 병들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간부로서 모범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안승회 기자


안승회 기자 < lgiant61@dema.mil.kr >                


 


문산호(LST)와 장사상륙작전|⊙ 해군 자료

송상교(하128기) | | 조회 1 |추천 0 | 2019.06.27. 23:59 http://cafe.daum.net/offensive/3y5I/687 


<1950915일 경북 영덕군 장사리 앞바다에 좌초한 문산호- 출처 해군>


문산호는 정부 수립 직후 미국으로부터 인수한 수송선으로 교통부 산하 대한해운공사에서 운용했다. 6‧25전쟁 발발 당시에는 묵호항(現 동해항)에서 석탄운반을 준비하고 있다가 해군에 동원됐다.
    * 문산호는 미국 해군이 1943년 건조한 LST-120함으로 제2차 세계대전에도 참전했음


이후 문산호는 1950년 6월 26일 묵호경비부 대원을 묵호에서 포항으로, 7월 27일에는 육군의 이응준 장군이 지휘하는 병력과 차량을 여수에서 진해로 철수시켰다. 특히 문산호는 여수철수작전 시 북한군이 부두 가까이 접근하며 공격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현장 지휘를 맡고 있던 백두산함 명령 없이는 출항할 수 없다며 마지막까지 육군 병력을 탑승시켜 철수를 완료했다.


백두산함 갑판사관 최영섭 해양소년단연맹 고문은 ‘6‧25전쟁과 한국해군작전’ 책에서 “당시 여수 부두까지 적군들이 왔으나 문산호는 출항명령이 없다고 해서 부두에 그대로 지키고 있었다.”라며 “문산호 선원들을 어느 군인들 못지않게 군인정신이 투철했다.”고 밝히고 있다.


1950년 9월 14일에는 장사상륙작전에 참가한다. 장사상륙작전은 인천상륙작전을 앞두고 적의 보급로를 차단하고 주력부대를 유인하기 위해 시행됐다. 이에 따라 문산호는 9월 14일 육군 제1유격대 부대원 772명을 태우고 부산을 출항, 이튿날 새벽 포항 북쪽 장사해안에 도착해 태풍으로 인한 강한 파도에도 불구하고 상륙을 감행했다.


당시 문산호는 큰 풍랑으로 닻이 절단되면서 해안가에 좌초됐으나, 문산호 선원들의 해안가 소나무에 홋줄 연결 작업 등 각고의 노력으로 육군 유격대원들을 성공적으로 상륙시킬 수 있었다. 북한군은 대규모 병력이 상륙한 것으로 알고 주력부대를 이동시켰고, 문산호 선원과 유격대원들은 배가 좌초되어 철수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약 일주일간 적과의 전투를 벌여 200여 명을 사살하는 전과를 올렸다. 이 과정에서 우리 군(軍)도 문산호 선원을 포함한 130여 명의 전사자와 11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장사상륙작전에서 전사한 문산호 선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해군이 지난 2016년 부산 영도구 동삼동에 있는 순직선원위령탑 경내에 설립한 ‘LST 문산호 전사자 기념비’>



이러한 문산호 선원들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해군은 2016년 부산 영도구에 LST 문산호 전사자 기념비를 세웠다.

 

해군,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 달기' 적극 동참|보훈,향군소식,자료

靑松/한응림 | 조회 2 |추천 0 |2019.07.01. 06:04 http://cafe.daum.net/gunneryclub/Lsm5/163 

해군,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 달기' 적극 동참

기사입력 2019. 06. 28   15:15 최종수정 2019. 06. 28   15:17

                   

해군은 국가보훈처와 함께 해군 출신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해군은 6월 한 달간 진해·제주지역 부대가 경남동부보훈지청과 제주지방보훈청과 협조해 행사에 참여한 결과, 28일까지 총 54명의 국가유공자 가정에 해군 각급 부대 지휘관이 직접 방문해 명패를 달았다고 설명했다.

해군교육사령부는 지난 12일을 시작으로 24일까지 총 5명의 국가유공자 집에 명패를 달았다.

18일에는 이성환(중장) 해군교육사령관이 국가유공자인 김상길 푸른요양병원 행정원장(해군대위 전역)의 집을 방문했다. 김 원장은 청룡부대 소대장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했으며, 전역 후에 대한민국 상이경회와 해군사관학교에 각각 1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7기동전단과 제주기지전대는 20일부터 28일까지 총 49명의 국가유공자 집에 명패를 달았다.

박성우(대령) 제주기지전대장은 6·25전쟁 참전용사 이기관(89) 씨 집을 방문했다. 이 씨는 해병 3기로 입대해 인천상륙작전과 서울수복작전에 참전했다.

이기관 씨는 “6·25전쟁에서 치열했던 순간이 많았지만, 힘을 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내 옆에서 싸우던 전우들의 숨결 덕분이었다”며 “그때의 그 전우들 같은 후배 장병들이 직접 찾아와 유공자 명패를 달아 줄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상훈(소장)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은 “앞으로도 조국 수호를 위해 헌신한 호국영웅들에게 영예로운 삶을 보장할 수 있도록 국가보훈처와 협력해 다양한 보훈 정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가유공자의 집에 명패를…”

안승회 기사입력 2019. 06. 30   14:06 최종수정 2019. 06. 30   16:30

                   


해군 출신 총 54명 집 직접 방문

자긍심 높이고 예우 분위기 조성

지난달 28일 진행된 ‘해군 출신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에서 박성우(맨 왼쪽) 제주기지전대장이 해군·해병대 장병과 함께 6·25 전쟁 참전용사 이기관 옹의 자택을 찾아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를 달고 있다. 해군 제공

해군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한 달 동안 국가보훈처와 함께 ‘해군 출신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 달아드리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국가보훈처의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 중 하나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해군 출신 유공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은 국가보훈처에서 명패를 제작해 배부하면 관·군이 함께 국가유공자 가정을 찾아 명패를 달아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군 진해·제주지역 부대는 이번 캠페인에서 경남동부보훈지청, 제주지방보훈청과 협조해 총 54명의 국가유공자 가정에 명패를 달았다.

특히 해군7기동전단과 해군제주기지전대는 지난달 20일부터 28일까지 총 49명의 국가유공자 집에 명패를 달았다.

28일에는 박성우(대령) 해군제주기지전대장이 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과 서울수복작전에 참전한 이기관 옹의 자택을 찾았다. 이 옹은 “6·25전쟁에서 치열했던 순간이 많았지만 힘을 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내 옆에서 싸우던 전우들의 숨결 덕분이었다”고 회상하며 “그때의 전우와도 같은 후배 해군장병들이 직접 찾아와 유공자 명패를 달아줄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너무 놀랐다. 바다를 든든하게 지키는 후배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해군본부 이상훈(소장) 인사참모부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해군 출신 국가유공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는 의미 있는 일에 해군이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조국 수호를 위해 헌신한 호국영웅들에게 영예로운 삶을 보장할 수 있도록 국가보훈처와 협력해 다양한 보훈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승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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