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방송

<본게임 132회> NLL의 파수꾼 고속정

밀리터리방송 작성자: 운영자
조회: 2290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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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2-14 11:20:31


















































 




언제나 가장 먼저 달려가
최후까지 싸우는~
작고 날쌘
연안방어의 최첨병 고속정!
본게임에서 파헤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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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션M

미 최신예 슈퍼 핵항모로 다시 '부활'한 흑인 취사병

큐레이션M 작성자: 운영자
조회: 3386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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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2-14 17:01:01



미 최신예 슈퍼 핵항모로

다시 '부활'한 흑인 취사병



미 해군 항공모함으로 

다시 태어난 '진주만 흑인 영웅' 








출처 : 위키미디어



미합중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

...

제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

제40대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






출처 : 위키미디어



그리고 도리스 밀러...!!






와썹! 마 넴 이즈 도리,,, 도리스 밀러^^7

출처 : 미 해군



" 도..도리스... 뭐?? "






출처 : 미 해군



생소한 도리스 밀러는 누구고

역대 미 대통령들과 무슨 관계냐구요?


바로 해군력의 상징, 미 항공모함의

이름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출처 : 미 해군



미국은 통상 항공모함에 역대 대통령이나
해군 제독의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러나 전례를 깨고!


미 해군 최신예 항공모함인
제럴드 R. 포드급 4번함 이름에


'진주만의 흑인 영웅' 도리스 밀러
이름을 붙이기로 했습니다!






도리스 밀러 (Doris Miller, 1919~1943)

출처 : 미 해군



'진주만의 흑인 영웅' 도리스 밀러는


1919년 텍사스주에서 태어나 1939년 해군에 입대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해 1940년 웨스트 버지니아 전함에 배치돼 취사 보조병으로 근무했습니다.


일본의 진주만 기습이 있던 1941년 12월 7일


하늘을 뒤덮은 일본 해군기들이 진주만에 정박해 있던 미국 전함들을 맹폭했고


당시 도리스 밀러가 근무하던 웨스트 버지니아 전함도 진주만에 정박해 있었습니다.






출처 : 국방TV '토크멘터리 전쟁史'



일본의 기습으로 피해를 본 웨스트 버지니아 전함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습니다.


도리스 밀러는 중상을 입은 함장을 비롯해 다친 동료들을 대피시키고 이어 쓰러진 대공 포병을 대신해 기관총을 잡고 응사했습니다.


놀랍게도 그는 무기 다루는 훈련을 단 한 번도 받은 적이 없었습니다.


당시 흑인은 기관총 사수가 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출처 : 영화 '진주만'



도리스 밀러는 탄이 다 떨어질 때까지 일본군의 공격에 필사적으로 맞섰습니다.


결국 전함은 침몰했지만, 일본기를 격추하는 등 그의 용기와 헌신은 '진주만의 영웅'이 되기 충분했죠.


이듬해 5월, 미국 태평양 함대 사령관 니미츠 제독은 밀러에게 미 해군에서 두 번째로 높은 해군십자훈장(Navy Cross)을 수여합니다.






출처 : 미 해군



해군십자훈장이 아프리카계 미국인에게 수여된 것은 도리스 밀러가 처음입니다.


그리고 약 2년 뒤인 1943년 11월


그가 근무하던 항공모함이 일본 잠수함의 어뢰 공격에 침몰해 전사합니다. 24세 짧은 생이었습니다.






출처 : 미 해군



당시는 인종차별이 만연했던 시기로 백인과 흑인의 징집을 따로 하고 훈련과 병과 할당에도 차별을 뒀습니다.


사실 그는 미국 군인이 받을 수 있는 가장 영예로운 훈장인 명예훈장(Medal of Honor)을 받을 수도 있었으나 해군십자훈장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당시로선 이도 파격이었죠.


2015년 오바마 정부 시절, 도리스 밀러 수병의 명예훈장 승급 운동이 일었지만 '전례가 없는 일'이란 이유로 성사되진 않았습니다.






출처 : 미 해군



그렇게 '진주만 흑인 영웅'으로만
남을 줄 알았던 도리스 밀러는


2020년 뒤늦게 그 공적을 인정받아...






도리스 밀러로 명명될 'CVN-81'

출처 : Huntington Ingalls Industries



'진주만 흑인 영웅'에서


미 해군 최신예 슈퍼 핵항모로
다시 태어나게 됐습니다






출처 : 미 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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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아 항공모함                     | 조회 79 |추천 2 |2020.01.15. 12:55 http://cafe.daum.net/hknetizenbonboo/Grm0/4132         




Av-8B Harrier






Tornado






Saab Gripen jas 39






Mig-29






F-18 Super Hornet







F-18 Hornet







B-52






Rafale






F-14 Tomcat






F-22 Raptor







F-16 Falcon







F-16 Falcon

F-16


코브라 기동??

F-35









영국 최신 항공모함






 





    





 



   





   









 





FREMM 호위함

혼란을 거듭한 유럽형 호위함의 최종 주자

0 1

FREMM 호위함은 호라이즌에 이어 프랑스와 이탈리아 해군의 긴밀한 협력에 힘입어 성공하였다. <출처 : DCNS>

개발의 역사
프랑스 해군의 주력 대잠 호위함으로 활약한 조르쥬 레이그급 <출처 : Rama at wikimedia.org>
냉전 시기에 서유럽 해군의 가장 큰 위협은 소련 해군의 잠수함 전력이었다. 소련 해군은 2차 대전이 시작될 무렵에 독일보다 잠수함이 더 많았지만 전쟁 기간 중 큰 활약은 없었다. 결과적으로 소련 해군의 잠수함은 전과를 세우는 데 크게 공헌하지는 못했지만 전력을 온전하게 보존할 수 있었다. 전쟁이 끝나고 냉전이 시작되자 소련 해군 잠수함의 활동이 증가하면서 서방 국가의 해군에게 큰 위협을 주었다. 이에 대응하여 1950년대부터 1960년대에 NATO 해군은 대잠 호위함의 전력을 확장하는 데 주력하였다.
이탈리아 해군의 루포급 호위함은 배수량에 비해 강력한 함포 무장으로 유명하다. <출처 : 미 해군>
1967년 10월 21일에 이집트 해군의 코마(Komar)급 고속정이 이스라엘 해군의 에일라트(Eilat) 구축함에 SS-N-2 스틱스(Styx) 함대함 미사일을 발사하여 격침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사건을 계기로 대함 미사일의 위력이 실전으로 입증되자 NATO 해군의 지휘부는 큰 충격을 받았다. 1970년대 서유럽 해군의 호위함은 각국의 필요에 따라 자체적으로 건조되었기에 성능과 규격이 제각각이었고 무장과 장비의 호환성도 전혀 없었다. 이에 따라 NATO 해군의 연합해상훈련 중에도 재보급을 각국 해군이 따로 실시하는 형편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1980년대에 NATO의 8개 회원국(캐나다, 프랑스, 서독,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영국, 미국)은 노후 호위함을 한꺼번에 교체한다는 NFR-90(NATO Frigate Replacement for 90s) 사업을 시작하였다. 이 사업은 8개국에서 52척에 달하는 호위함을 공동으로 개발하여 비용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었다.
루포급을 개량한 마에스트랄레급은 이탈리아 해군의 주력 대잠 호위함이다. <출처 : 미 해군>
NFR-90 사업의 핵심은 선체와 전투체계를 공용화하고, 각국 해군은 자신의 필요에 따라 장비와 무장을 선택하여 탑재한다는 개념을 추구하였다. 그러나 세부적인 협상을 시작하자 각국 해군은 서로 다른 주장을 펼쳤고 결국 사업이 좌초되었다. NFR-90 사업이 실패한 원인은 선체를 고정한 채 다양한 장비와 무장을 탑재한다는 데 무리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군함에서 선체가 차지하는 비용은 낮은 편이며 주기관, 전투체계, 센서, 무장 등에 많은 비용이 투입된다. 이러한 점을 간과하고 비용 절감의 효과가 낮은 선체의 공용화에 매달린 NFR-90 사업은 이미 실패가 예견되었고 할 수 있다. 사실 군함의 성격상 선체는 장비를 담는 상자에 불과하며 장비가 교체되면 선체도 변경될 수밖에 없다.
다목적 호위함으로 시작된 NFR-90 사업은 점차 대공 호위함으로 진화하면서 용두사미가 되고 말았다. <출처 : Public Domain>
NFR-90 사업에서 먼저 탈퇴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는 1992년부터 Horizon CNGF(Common New Generation Frigate) 사업을 시작하였다. 1982년 포클랜드 전쟁에서 큰 피해를 입은 영국 해군은 함대의 대공방어 강화를 강력하게 주장하였다. 그러나 프랑스와 이탈리아 해군은 비용의 상승을 막기 위해서 대공방어 능력을 어느 수준에서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였다. 이러한 개념의 차이는 대공탐색 레이더와 함대공 미사일의 결정 과정에서도 심각한 갈등을 불러왔다. 결국 영국은 1999년 4월에 CNGF 계획에서 탈퇴하였고,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2000년 6월부터 호라이즌 계획(Project Horizon)으로 계속 진행하였다. 방공 임무에 특화된 호라이즌급 호위함은 프랑스 해군에서는 포르뱅(Forbin)급, 이탈리아 해군은 안드레아 도리아(Andrea Doria)급으로 현역에 취역하였다.
갈등을 거듭한 NFR-90 사업에서 이탈한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호라이즌급 방공 구축함으로 결실을 거두었다. <출처 : 미 해군>
다목적 호위함이라고 하여도 NAAWS(NATO Anti-Air Warfare System)이라고 불린 방공무기체계를 탑재하는 NFR-90 호위함은 대공 전투함의 성격이 강하다. 냉전 시기에 건조된 유럽 각국의 다양한 호위함을 NFR-90 다목적 호위함으로 모두 대체하려던 당초의 계획은 갈등을 거듭한 결과 대공 호위함으로 바뀌었다. 영국의 45형 구축함,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호라이즌급은 모두 대공방어가 우선이며 건조 비용도 높다. NFR-90 사업의 실패에 따라 방공 호위함의 개발에 우선순위를 두었던 프랑스와 이탈리아 해군은 호라이즌급의 취역에도 불구하고 노후 대잠 호위함의 교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옥내 시설에서 건조 중인 FREMM 호위함 <출처 : DCNS>
공동 개발에 실패한 NFR-90 사업의 교훈을 살려 2000년대 초반에 프랑스와 이탈리아 해군은 주요 탑재 장비와 무장을 최대한 공용화하고 선체는 각각 건조하는 방식을 시도하였다. 이렇게 시작한 공동 사업이 바로 FREMM(FRégate Européenne Multi-Mission, FRegata Europea Multi-Missione) 사업이다. 대공 방어력에 집중하면서 비용이 크게 증가한 호라이즌급과 달리 FREMM 호위함은 성능과 비용을 조절하면서 다양한 파생형을 시도하여 비용의 상승을 억제하였다. 이에 따라 MEKO 호위함처럼 다양한 임무와 장비, 무장 탑재가 가능한 모듈(module) 설계 방식을 채택하였다.
건조를 마치고 진수되는 FREMM 호위함 <출처 : DCNS>
FREMM 호위함은 호라이즌급의 계보를 이어받고 있지만 선체의 규모와 배수량은 약간 작은 편이다. 결과적으로 볼 때 당초 NFR-90 호위함이 추구하였던 개념이 FREMM 호위함에 이르러 비로소 실현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FREMM 호위함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해군의 수요를 기반으로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수출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FREMM 호위함은 모로코와 이집트 해군에 1척씩 수출되었고 미 해군의 차세대 호위함인 FFG(X)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FREMM 호위함은 프랑스 해군에서는 아키텐(Aquitaine)급으로, 이탈리아 해군에서는 베르가미니(Bergamini)급으로 불린다.

특징
 
선체
FREMM 호위함은 적극적인 스텔스 성능을 추구하고 있다. <출처 : 미 해군>
스텔스성을 높이기 위해 전체적으로 매끈한 선체를 가진 FREMM 호위함은 평갑판형 선형이며 상부 구조물이 큰 편이다. 같은 스텔스 전투함이라고 하여도 호라이즌급 대공 호위함과 FREMM 다목적 호위함은 외관에서 큰 차이가 난다. 단적인 사례로 FREMM 다목적 호위함은 호라이즌급에 비해 안테나 마스트가 간소한 편이다. 상부 구조물은 스텔스성을 강하게 추구한 라파예트(La Fayette)급과 비슷하다. 외부 구조물은 모두 경사면을 가지고 있으며, 함포와 안테나 마스트를 제외한 장비는 모두 내부에 숨겨져 있다. 모듈 설계 방식이 적용된 FREMM 호위함의 선체는 필요에 따라 탑재 장비를 용이하게 교체할 수 있으며 성능 개량이 수월하다. 초기 설계 단계부터 군함의 전체 수명에 걸쳐 함정 관리를 지원하는 TLS(Through Life Support) 개념이 적용되었으며, 함내 자동화를 적극 적용하여 배수량 6,000톤 급 전투함임에도 불구하고 승조원은 100명 수준에 불과하다.
승조원 식당 내부의 모습 <출처 : 프랑스 해군>
FREMM 호위함의 설계는 생존성 향상에 중점을 두어 유사시 2발의 대함 미사일에 피격되어도 생존 확률 90%, 전투력 유지 확률 70%에 이른다. 이러한 생존성은 단 1발의 대함 미사일에 의해 격침된 셰필드(Sheffield) 구축함의 교훈을 설계에 반영하였다고 볼 수 있다. FREMM 다목적 호위함은 현대전에서 점차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특수전을 지원하기 위해 특수전 대원과 장비, 헬기를 탑재할 수 있다.


기관

 
FREMM 호위함은 항해할 때 발생하는 소음을 줄이기 위해 전기추진방식을 채택한 점이 호라이즌급과 다르다. 방공 구축함인 호라이즌급과 달리 FREMM 호위함은 대잠 임무가 우선이기 때문에 불필요한 소음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FREMM 호위함이 채택한 CODLOG(COmbined Diesel-eLectric Or Gas turbine) 방식은 현대식 군함의 대세라고 할 수 있는 추진 방식이다.

NATO 해군의 전투함에 널리 사용되는 LM2500 가스터빈 엔진 <출처 : GE>
이 방식은 저속 항해할 때 디젤 발전기에서 공급하는 전력으로 전동기를 구동하여 조용하게 항해할 수 있다. 고속으로 항해할 때는 전동기를 끄고 LM2500 가스터빈 엔진을 사용하여 프로펠러를 구동한다. 프로펠러는 2축 추진 방식이며, 별도로 함수 아래쪽에 입출항을 할 때 사용하는 선회식 추진기가 있다. 만약에 주기관실이 기능을 상실할 경우 선회식 추진기를 사용하여 6노트 속도로 항해할 수 있다.

전투체계
FREMM 호위함의 함교 아래에 위치한 지휘통제실(CIC) 내부의 모습 <출처 : 프랑스 해군>
FREMM 호위함은 설계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자동화 개념을 도입하였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해군이 공동으로 개발하였지만 전투함의 핵심인 전투관리체계(CMS, Combat Management System)는 서로 다르다. 이러한 차이점은 NFR-90 사업이 실패한 경험을 반영하여 자국의 필요에 적합한 장비를 탑재하도록 서로 양보하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프랑스 해군은 SETIS(Ship Enhanced Tactical Information System), 이탈리아 해군은 Athena를 탑재한다. FREMM 호위함은 3인치 함포 및 사격통제체계, 어뢰발사관, 소나, 전자전 장비 등 일부만 제외하고 나머지 탑재 장비는 서로 다르다.
상부 구조물이 큰 FREMM 호위함의 함교 내부는 상당히 넓은 편이다. <출처 : 프랑스 해군>
핵심 센서인 다기능 장거리 레이더의 경우 프랑스 해군은 헤라클레스(HERAKLES) 3차원 다기능 레이더를 채택하였다. 일반적인 능동전자주사방식(AESA, 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레이더와 달리 함교 위에 설치된 피라미드 모양의 안테나 부분이 회전하는 독특한 방식이다. 반면에 이탈리아 해군은 자국에서 개발한 크로노스(Kronos) MFRA(Multi Functional Radar Active) 전자식 다기능 레이더를 탑재한다.

미사일

 
방공전투함인 호라이즌급과 달리 FREMM 다목적 호위함은 개함 방공체계를 탑재한다. 함대공 무장은 함교 앞쪽에 설치된 실버(Sylver) A43 수직발사기(VLS, 16셀)에 아스터(Aster) 함대공 미사일을 탑재한다. 양국 해군은 방공 무장에도 차이가 있는데 프랑스 해군은 사정거리가 짧은 아스터 15 미사일(30km)만 탑재한다. 그러나 이탈리아 해군은 사거리가 긴 아스터 30 미사일(120km)도 함께 탑재한다. 수직발사기의 적재 수량(16셀)만 보아도 호라이즌급(48셀)과 비교할 때 큰 차이가 난다. 프랑스 해군도 방공(DA) 호위함은 실버 A50 수직발사기에 아스터 15(16셀), 아스터 30(16셀) 등 2종류의 함대공 미사일을 탑재한다.
수직발사기에서 발사되는 Aster 함대공 미사일 <출처 : MBDA>
대함 공격용 무장으로 프랑스 해군은 엑조세(Exocet) MM40 블록(Block) 3 함대함 미사일, 이탈리아 해군은 오토 멜라라 테세오(OTO Melara Teseo) Mk.2A 블록 4 함대함 미사일을 별도의 발사기에 탑재한다.
지상타격용 MdCN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장면 <출처 : MBDA>
FREMM 호위함의 가장 핵심적인 타격 무장은 SCALP 순항미사일이다. 미 해군의 토마호크(Tomahawk) 순항미사일처럼 지상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무장인 SCALP 순항미사일은 실버 A70 수직발사기에 탑재된다.

함포
62구경 3인치(76.2mm) 함포는 발사 속도가 분당 120발이며 자체 레이더를 사용하여 정확한 사격이 가능하다. <출처 : Leonardo>
프랑스 해군의 FREMM 호위함은 함수에 62구경 3인치 단장 함포 1문을 탑재한다. 분당 120발의 고속 발사 성능을 자랑하는 오토-멜라라(OTO-Melara) 3인치 함포는 완전하게 자동으로 작동된다. 반면에 함포를 중시하는 이탈리아 해군의 FREMM 호위함은 함수에 64구경 5인치 신형 함포 1문을 탑재한다. 분당 35발의 발사 속도를 가진 5인치 신형 함포의 사거리는 100km에 달한다.
구형 5인치(127mm) 함포를 대폭 개량한 신형 64구경 함포는 대폭 경량화된 점이 특징이다. <출처 : Leonardo>
5인치 함포와 별도로 이탈리아 해군의 FREMM 호위함은 후방의 헬기 격납고 윗부분에 3인치 고속 발사 함포를 추가로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주포와 별도로 접근하는 소형 선박에 대응하기 위해 20mm 기관포 2문(프랑스 해군), 25mm 기관포 2문(이탈리아 해군)을 탑재하며, 필요시 12.7mm 기관총을 추가로 설치할 수 있다.

대잠무장
함미에서 회수되는 견인식 소나 <출처 : 프랑스 해군>
FREMM 호위함은 프랑스 해군의 표준이라고 할 수 있는 유로톱(Eurotorp) 324mm 고정식 연장 어뢰발사관으로 MU90 경어뢰를 발사한다. 어뢰발사관은 스텔스성을 위해 상부 구조물 내부에 숨겨져 있으며, 사용할 때만 문을 열고 발사한다. 반면에 이탈리아 해군은 미국제 Mk.32 3연장 324mm 어뢰발사관을 국산화한 B515/3 어뢰발사관을 사용하여 MU90 경어뢰를 발사한다.

헬기
FREMM 호위함은 NH90 헬기를 탑재한다. <출처 : 프랑스 해군>
함미에는 대형 비행갑판이 있으며, 헬기 격납고가 설치되어 있다. 비행갑판에는 최신 기종인 NFH 카이만(Caiman) 또는 AW101 멀린(Merlin) 대잠헬기가 뜨고 내릴 수 있다. 특수전을 지원할 때는 대잠헬기를 대신하여 TTH 수송헬기를 탑재할 수 있다.
FREMM 호위함의 헬기 격납고 내부 <출처 : 프랑스 해군>


동급함(아키텐급 8척, 프랑스 해군)
스텔스 개념을 설계에 반영한 결과 상부 구조물은 크기에 비해 매우 간결한 편이다. <출처 : DCNS>

함번

함명

착공

진수

취역

건조

비고

D 650

아키텐

(Aquitaine)

2007.3.16

2010.4.29

2015.12.3

DCNS, Lorient

현역

(ASM)

D 652

프로방스

(Provence)

2010.12.15

2013.9.18

2016.6.9

DCNS, Lorient

현역

(ASM)

D 653

랑그도크

(Languedoc)

2011.11.30

2014.7.12

2017.7.4

DCNS, Lorient

현역

(ASM)

D 654

오베르뉴

(Auvergne)

2012.8

2015.9.2

2018.2.14

DCNS, Lorient

현역

(ASM)

D 655

브리타니

(Bretagne)

2013.10

2016.9.16

2019.2.20

DCNS, Lorient

현역

(ASM)

D 656

노르망디

(Normandie)

2014

2018.2.1

2020

DCNS, Lorient

건조중

(ASM)

D 657

알자스

(Alsace)

2016.6

2019.4.18

2022

DCNS, Lorient

건조중

(DA)

D 658

로렌느

(Lorraine)

2019.5

2020

2023

DCNS, Lorient

건조중

(DA)


동급함(베르가미니급 10척, 이탈리아 해군)
이탈리아 해군의 베르가미니급은 프랑스 해군의 아키텐급과 완전히 다른 느낌을 준다. <출처 : 이탈리아 해군>

함번

함명

착공

진수

취역

건조

비고

F 590

카를로 베르가미니

(Carlo Bergamini)

2008.2.4

2011.7.16

2013.5.29

Fincantieri , Riva Trigoso

현역

(GP)

F 591

비르지니오 파산

(Virginio Fasan)

2009.5.12

2012.3.31

2013.12.19

Fincantieri , Riva Trigoso

현역

(ASW)

F 592

카를로 마르고티니

(Carlo Margottini)

2010.4.21

2013.6.29

2014.2.27

Fincantieri , Riva Trigoso

현역

(ASW)

F 593

카라비니에레

(Carabiniere)

2011.4.6

2014.3.29

2015.4.28

Fincantieri , Riva Trigoso

현역

(ASW)

F 594

알피노

(Alpino)

2012.2.23

2014.12.13

2016.9.30

Fincantieri , Riva Trigoso

현역

(ASW)

F 595

루이지 리초

(Luigi Rizzo)

2013.3.5

2015.12.19

2017.4.20

Fincantieri , Riva Trigoso

현역

(GP)

F 596

페데리코 마르티넹고

(Federico Martinengo)

2014.6.5

2017.3.4

2018.4.24

Fincantieri , Riva Trigoso

현역

(GP)

F 597

안토니오 마르체글리아

(Antonio Marceglia)

2016.7.12

2018.2.3

2019.4.16

Fincantieri , Riva Trigoso

현역

(GP)

F 598

스파르타코 스케르가트

(Spartaco Schergat)

2017.12.21

2019.1.26

2021

Fincantieri , Riva Trigoso

건조중

(GP)

F 589

에밀리오 비양키

(Emilio Bianchi)

2018.12.21

2020.1.25

2022

Fincantieri , Riva Trigoso

건조중

(GP)


동급함(FREMM급 1척, 이집트 해군)

함번

함명

착공

진수

취역

건조

비고

FFG-1001

타히야 미스르

(Tahya Misr)

2009.10.

2012.10.18

2016.3.17

DCNS, Lorient

현역

(ASM)


동급함(FREMM급 1척, 모로코 해군)

함번

함명

착공

진수

취역

건조

비고

701

모하메드 6

(Mohammed VI)

2009

2011.9.14

2014.1.30

DCNS, Lorient

현역

(ASM)


운용 현황
 
프랑스 해군은 1970년대에 건조한 2척의 투르빌(Tourville)급 대잠 호위함, 6척의 조르쥬 레이그(Georges Leygues)급 대잠 호위함을 대체하는 대잠전(ASM : Anti-Sous-Marine) 호위함 8척, 9척의 데스티엔느 도르브(D' Estienne d' Orves)급 통보함을 대체하기 위한 지상타격(AVT : Action Vers la Terre) 호위함 9척 등 모두 17척의 신형 호위함을 확보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프랑스 해군은 예산 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지상공격(AVT) 호위함을 취소하였다. 대신 수직발사기에 SCALP 순항미사일을 탑재하여 지상공격 능력을 보충하고 있다. 예산 확보 문제에 직면한 프랑스 해군은 건조 계획을 수정하여 6척의 대잠전(ASM) 호위함으로 조르쥬 레이그급을 대체할 예정이다. 한편 모두 4척을 건조할 예정이었던 호라이즌급이 2척으로 끝나면서 부족한 2척의 방공 호위함을 부족해졌다. 이에 따라 FREMM 호위함의 방공형(DA, Défense Aérienne)을 별도로 개발하여 건조 중이며, 카자르(Cassard)급 미사일 구축함 2척을 대체할 계획이다.
미국 해군과 연합훈련 중인 프랑스 해군의 FREMM 호위함 <출처 : 미 해군>
프랑스 해군은 FREMM 호위함을 구축함(DD)으로 분류하고 있다. 당초 17척에서 8척으로 줄어들면서 발생한 노후함 문제는 향후 프랑스 해군의 FTI(Frégate de Taille Intermédiaire) 중형급 호위함 사업으로 대체할 전망이다. 유럽 금융 위기로 인하여 예산 확보 문제를 겪은 프랑스 해군은 2015년 6월 23일에 건조가 끝난 2번 함인 노르망디(D 651)함을 이집트 해군에 매각하였다. 한편 모로코에도 1척을 수출하는 데 성공하였으며, 2척 모두 대잠전(ASM) 호위함이다.
FREMM 구축함의 소개영상 <출처 : DCNS>
이탈리아 해군은 7척의 마에스트랄레(Maestrale)급 호위함과 4척의 루포(Lupo)급 호위함을 대체하기 위해 대잠전(ASW, Anti-Submarine Warfare) 호위함 4척, 범용(GP, General Prupose) 호위함 6척 등 모두 10척을 확보할 계획이다. 프랑스와 달리 10척의 건조 계획을 충실하게 진행 중인 이탈리아 해군은 2015년 4월에 10척의 건조 예산(58억 유로)을 완전히 확보하였다. 이탈리아 해군의 FREMM 호위함은 대잠전(ASW), 범용(GP)으로 나뉘어 있지만 모두 아스터 30 장거리 함대공 미사일로 무장하고 있어 강력한 대공 방어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9번 함과 10번 함(최종 함)에는 전술탄도탄 대응능력(ATBM, Anti-Tactical Ballistic Missile)이 추가되며, 지상목표물 타격용으로 A70 순항미사일을 탑재할 예정이다.


제원
 
함명 : 아키텐급
함종 : 미사일 호위함(FFG)
기준 배수량 : 5,217톤
만재 배수량 : 6,096톤
전장 : 142.2m
전폭 : 19.7m
흘수 : 5.4m
최대 속도 : 27.5 kt
순항 속도 : 16 kt(전기추진방식)
항해 거리 : 6,000 해리/15노트
승조원 : 115명(사관 15)
추가 탑승 인원 : 18명
주기관 : CODLOG 방식, Avio/GE LM2500+G4 가스터빈 엔진 × 1(43,520 마력), MTU 16V 4000 N43B 디젤 엔진 × 4(11,264 마력), 2축 추진
무장(미사일) : MBDA MdCN 순항미사일 × 16(A70 VLS), Aster 15 × 16(A43 VLS)/Aster 30 × 16(A50 VLS), Exocet MM40 Block 3 함대함 미사일 × 8
무장(함포) : OTO-Melara 3인치(76.2 mm)/62 고속발사 함포 × 1, Nexter Narwhal 20 mm 기관포 × 2, 12.7 mm 기관총 × 2
무장(어뢰) : Eurotorp TLS 324 mm 연장 어뢰발사관 × 2
방어체계 : EADS NGDS 12연장 디코이 발사기 × 2, SLAT/Alto 어뢰방어체계
ESM/ECM : Thales/Elettronica Sigen CESM/RESM suite(ESM), Elettronica Nettuno 4100 jammer(ECM) × 2
레이더 : Thales Herakles 3차원 대공/해상탐색 다용도 레이더, Scanter 항해 레이더 × 2, Thales STIR EO Mk.2 사격통제 레이더
소나 : Thales UMS 4110CL 소나, Thales CAPTAS 견인식 소나
헬기: NH90 헬기 × 1


제원
 
함명 : 베르가미니급
함종 : 미사일 호위함(FFG)
만재 배수량 : 6,700톤
전장 : 143.9m
전폭 : 19.4m
흘수 : 5.4m
최대 속도 : 27.5 kt
순항 속도 : 16 kt(전기추진방식)
항해 거리 : 6,000 해리/15노트
승조원 : 154명(항공요원 23명 포함)
추가 탑승 인원 : 69명
주기관 : CODLOG 방식, Fiat/GE LM2500+G4 가스터빈 엔진 × 1(42,912 마력), Isotta Fraschini 디젤 엔진 × 4(11,270 마력), 2축 추진
무장(미사일) : Aster 15/Aster 30 × 16(A50 VLS), MBDA Teseo Mk.2 함대함 미사일 × 8
무장(함포) : Leonardo 5인치(127mm)/64LW Vulcano 단장 함포 × 1, Leonardo 3인치(76.2mm) 고속발사 함포 × 1, 25mm 기관포 × 2
무장(어뢰) : B515/3 324mm 3연장 어뢰발사관 × 2
방어체계 : Breda SCLAR-H 15연장 디코이 발사기 × 2 또는 OLDS-20 20연장 디코이 발사기 × 2, SLAT 어뢰방어체계
ESM/ECM : MM/SMQ-765 RESM, Thales Altesse-X CESM, Elettronica Nettuno 4100 jammer(ECM)
레이더 : Leonardo Kronos MFRA 3차원 대공탐색/사격통제 레이더, SPS-791 해상탐색 레이더, SPN-753 항해 레이더 × 3, Leonardo NA-25XP 사격통제 레이더 × 2
소나 : Thales TUS 4110CL 소나, Thales TUS 4249(CAPTAS-4) 견인식 소나, WASS 2000 장애물 회피 소나
헬기: NH90 헬기 × 2 또는 AW101헬기 × 1


저자 소개


이재필 | 군사 저술가

항공 및 방위산업 분야에 대한 깊은 관심과 실무적 경험을 바탕으로, 군용기와 민항기를 모두 포함한 항공산업의 발전과 역사, 그리고 해군 함정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국내 여러 매체에 방산과 항공 관련 원고를 기고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FREMM 호위함 - 혼란을 거듭한 유럽형 호위함의 최종 주자 (무기백과사전,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유용원의 군사세계, 디지틀조선일보)

천왕봉함… 수평선 가르며 대한민국 국격 드높이다

  작성자: 조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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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2-07 09:57:26


- 천왕봉함

새해 첫 국군무기도감의 주인공은 천왕봉급 상륙함(LST-II)인 천왕봉함이다. 천왕봉급 상륙함은 수평선 너머에서 일시에 전력을 해안으로 이동시키는 ‘초수평선(OTH·Over The Horizon) 상륙작전’ 수행이 가능한 함정이다. 천왕봉급 상륙함은 해안감시 레이더 탐지권이 확대되고 지대함 유도탄과 해안포의 사거리가 증가하는 등 대함 무기체계가 발달함에 따라 해안 직접 접안이 어려워지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건조됐다. 천왕봉함은 상륙군 300여 명과 상륙정, 전차, 상륙돌격장갑차를 동시에 탑재할 수 있으며 헬기 패드(PAD) 2개소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장비의 국산화율은 96%에 이른다. 천왕봉함은 전시 작전 수행은 물론 재해·재난이 발생하면 비군사적·인도주의적 작전으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천왕봉함을 국방일보 카메라에 담아 소개한다. 글·사진=조종원 기자








천왕봉급 상륙함(LST-II) 천왕봉함

상륙정·전차·상륙돌격장갑차 탑재… 초수평선 외곽서 입체·고속 상륙




 
함미 갑판 크레인함 유압식 패치를 개방, 차량갑판에 장비 및 화물 이송.

함미 갑판 크레인함 유압식 패치를 개방, 차량갑판에 장비 및 화물 이송.

함수 갑판 크레인함수에 적재된 상륙정(LCM)을 양 하륙하고, 컨테이너를 적 하역함.

함수 갑판 크레인함수에 적재된 상륙정(LCM)을 양 하륙하고, 컨테이너를 적 하역함.

탐색레이더대함 대공 표적을 탐지함.

탐색레이더대함 대공 표적을 탐지함.

비행갑판UH-60급 상륙헬기 2대가 순차적으로 이 착함할 수 있다.

비행갑판UH-60급 상륙헬기 2대가 순차적으로 이 착함할 수 있다.

함미램프해상에서 상륙정 및 KAAV의 입 출거와 부두에서 상륙장비 및 인원을 적 하역하기 위한 통로 제공.

함미램프해상에서 상륙정 및 KAAV의 입 출거와 부두에서 상륙장비 및 인원을 적 하역하기 위한 통로 제공.

40㎜ 함포근거리의 적 함정 및 항공기의 공격으로부터 함정을 보호.

40㎜ 함포근거리의 적 함정 및 항공기의 공격으로부터 함정을 보호.

유압식 패치평상시 갑판으로 사용하며 필요시 개방해 함미 크레인을 이용, 상륙군 장비를 차량갑판에 적재.

유압식 패치평상시 갑판으로 사용하며 필요시 개방해 함미 크레인을 이용, 상륙군 장비를 차량갑판에 적재.

웰독(WELL DOCK)상륙정(LCM)을 탑재할 수 있음.

웰독(WELL DOCK)상륙정(LCM)을 탑재할 수 있음.

상륙정(LCM)웰독에 탑재, 상륙군 및 화물 수송.

상륙정(LCM)웰독에 탑재, 상륙군 및 화물 수송.

차량갑판K1 전차, KAAV 등 탑재.

차량갑판K1 전차, KAAV 등 탑재.

상륙정(LCM)함수 좌 우현에 각 1대 탑재, 상륙군 및 화물 수송.

상륙정(LCM)함수 좌 우현에 각 1대 탑재, 상륙군 및 화물 수송.

상륙정(LCM)함수 좌 우현에 각 1대 탑재, 상륙군 및 화물 수송.

상륙정(LCM)함수 좌 우현에 각 1대 탑재, 상륙군 및 화물 수송.


2020년 경자년 새해 첫 국군무기도감의 주인공은 바로 해군의 천왕봉급 상륙함(LST-II) 천왕봉함이다. 이 상륙함은 상륙작전이 주 임무인 함정으로 우리 해군이 2000년대 초반 차기 상륙함 소요를 제기해 2007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건조사업(4척)이 확정됐다.

상륙작전 수행 개념은 지속적으로 변화해 왔는데 최근에는 상륙함이 목표 지역에 직접 접안하는 게 어려워졌다. 무기체계의 발달로 해안 감시 레이더 탐지권이 확대되고 지대함 유도탄과 해안포의 사거리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다목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과 입체적 상륙작전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지휘통제체계도 필요해졌다. 이에 따라 상륙함은 초수평선 외곽에서 발진할 수 있는 이동수단을 탑재한 상륙수송함으로 발전했다. 




 


상륙군 300여 명·상륙정·전차 등 동시 탑재 가능 

우리 해군의 천왕봉급 상륙함(LST-II)은 초수평선(OTH·Over The Horizon) 상륙작전이 가능한 함정이다. 초수평선 상륙작전은 해안의 적 진지에서 보이지 않는 수평선 너머에 상륙함이 위치하다가 일시에 전력을 해안으로 이동시키는 작전이다.

천왕봉급 상륙함의 명칭은 적지에 상륙해 고지를 탈환한다는 의미로 지명도가 높은 봉우리명을 사용하고 있다. 현재 천왕봉함 외에 자매함으로 천자봉함, 일출봉함, 노적봉함이 있다. 천왕봉급 상륙함은 4900톤급에 길이 126m, 폭 19m 규모로 함 승조원 120여 명, 완전 무장한 상륙군 300여 명, 상륙정, 전차, 상륙돌격장갑차를 동시에 탑재 가능하며 상륙헬기 2대를 이착륙시킬 수 있다. 게다가 천왕봉급에는 국내개발 전투체계와 상륙작전지휘소가 신설됐고 방탄설계 적용 구역과 방화격벽이 강화돼 함정 생존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전투체계, 레이더, 함포 등 주요 장비의 국산화율은 96%에 이른다.

천왕봉급 상륙함들은 전시에 목표 해안에 직접 접안하거나 해상에서 상륙세력을 전개시킨다. 평시에는 작전·훈련과 더불어 기지·도서에 병력·장비·물자 등을 수송하며 국지분쟁이 발생하면 신속대응전력을 수송해 유엔 평화유지 활동을 포함한 국제협력 활동을 지원한다. 재해·재난 구호 등 비군사적·인도주의적 작전도 함께 수행한다. 무장으로는 40㎜ 함포 1문과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이 있다.

이렇게 우리 해군의 천왕봉급 상륙함(LST-II)은 다양한 임무를 부여 받아 바쁘게 활동하는 함정 중 하나로 전시는 물론 평시에도 그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글·사진=조종원 기자




http://kookbang.dema.mil.kr/newsWeb/20200207/1/BBSMSTR_000000010263/view.do

http://kookbang.dema.mil.kr/newsWeb/20200207/3/BBSMSTR_000000010263/view.do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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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퍽급 프리깃

잠수함 사냥을 목적으로 등장한 최강의 대잠함

0 1
냉전 시기에 전문적인 대잠함으로 등장한 노퍽급 <출처 : 미 해군>


개발의 역사

2차 대전 당시에 가장 힘든 해전이 바로 대서양에서 벌어진 잠수함과의 싸움이었다. 태평양에서 벌어진 항공모함의 격돌과 대서양 해전의 양상은 사뭇 달랐다. 태평양 해전은 목표가 분명하였고, 어떤 해전이 벌어질지 예상하고 싸움을 준비하였다. 해전에 앞서 상대편의 정보수집를 수집하고자 노력한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반면에 대서양에서의 대잠수함 전투(ASW, Anti-Submarine Warfare)는 상대편이 분명하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이 노출되어 있는 불리한 싸움이었다. 미국을 출발하여 대서양을 횡단하는 동안 언제 어디에서 잠수함의 공격을 받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승조원은 끝없는 공포를 견뎌야만 했다.

독일 해군의 21형 잠수함은 연속 잠항이 가능하였다. <출처 : 미 해군>
1943년 중반까지 맹렬한 기세로 연합군의 호송함대를 괴롭힌 독일 해군의 잠수함은 여름을 넘기면서 서서히 위세가 줄어들기 시작하였다. 실전을 경험한 연합군은 잠수함 사냥꾼인 호위구축함(DE, Destroyer, Escort)을 증강하였고 짜임새 있게 대형을 구성하여 방어력을 높였다. 특히 호위항공모함(CVE, Escort Carrier)이 호송함대에 합류하면서 주야간으로 항공기가 출격하여 공중에서 감시하기 시작하였다. 독일 해군의 잠수함은 주로 낮에 호송함대를 미행하다가 밤에 공격을 가하는 전법을 주로 사용하였다. 그러나 당시의 잠수함은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다. 공기가 없는 수중에서는 디젤엔진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축전지를 동력으로 전동기를 가동한다. 그리고 축전지가 방전되면 수면으로 부상하여 다시 디젤 엔진으로 발전기를 구동하여 축전지를 충전해야 한다. 잠수함으로서는 이때가 가장 취약하다. 충분하게 충전하지 않은 상태로 공격을 피해 잠수하면 다시 떠오르지 못할 수도 있다. 2차 대전 당시의 잠수함은 항상 잠수하는 것이 아닌 필요할 때 잠깐만 잠수하는 군함이라고 할 수 있다. 독일 해군의 잠수함은 노출을 피해서 주로 야간에 부상하여 축전지를 재충전하였다. 그러나 레이더를 탑재한 호위구축함과 호위항공모함에서 출격한 항공기가 24시간 수면을 감시하는 상황이 되자 독일 해군의 잠수함은 바다에서 더 이상 숨을 곳이 없어졌다.
잠항 중에도 디젤 엔진에 공기를 공급하는 슈노켈 <출처 : 미 해군>
이러한 상황에서 독일 해군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난관을 극복하려고 하였다. 다름이 아닌 슈노켈(Schnorchel)이라고 불린 공기공급 장치였다. 이전까지 잠수함은 디젤엔진을 가동하기 위해서 선체가 모두 물위로 떠올랐으며 멀리서 발견되기 쉬웠다. 그러나 슈노켈이라는 장치만 있으면 선체를 물속에 숨긴 채로 디젤엔진을 가동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U-21(XXI)형 잠수함은 독일 잠수함의 약점이었던 축전지 용량을 대폭 늘렸다. 이에 따라 장시간 잠항이 가능해졌고 물속에서 저항이 적은 유선형 선체로 건조되었다. 이 덕분에 수중 최대속도가 종전의 2배 수준인 15노트 급으로 높아지자 종전의 호위구축함의 순항속도로는 발견하더라도 추격이 쉽지 않았다. 반면에 신형 잠수함을 추격하려고 호위구축함이 항해속도를 높이면 연료 소모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항해거리가 급속하게 줄어들었다. 이처럼 U-21형 잠수함은 기술적으로 크게 발전하였다. 그러나 실제로는 전쟁 말기의 인력과 자원 부족으로 인하여 크게 활약하지는 못하였다.
미 해군의 방공함인 애틀란타급 경순양함 <출처 : 미 해군>
2차 대전이 끝나고 연합군은 독일 해군의 U-21형 잠수함과 설계 기술을 입수하였다. 영국 해군이 주도하여 노획한 U-21형 잠수함으로 가상 해전을 벌인 결과 영국 해군의 함대 중앙까지 침투하는데 성공하였다. 이러한 결과에 당황한 미 해군 지휘부는 대책을 서둘렀다. 독일 해군의 최신 잠수함 기술은 미국과 영국 뿐만 아니라 소련도 입수하였기 때문이었다. 이에 미 해군은 신형 대잠함을 검토하기 시작하였다. 2차 대전 당시에 가미카제 공격에 큰 피해를 입은 미 해군은 고성능 대형 레이더를 탑재한 구축함을 함대의 전방에 배치하여 사전에 공습을 탐지하도록 하였다. 이러한 개념과 비슷하게 대잠전의 경우에도 강력한 출력의 소나(sonar)를 탑재한 대잠함을 함대의 전방에 배치하여 숨어있는 적 잠수함을 조기에 탐지하고자 하였다. 다각적인 검토 결과 신형 대잠함은 거친 파도에서도 속도를 유지하면서 함대의 안전을 책임질 필요가 있었다. 또한 고출력 대형 소나의 탑재는 대형 선체가 유리하였다. 미 해군은 기본 선체로 경순양함과 구축함을 비교 검토하였다. 1947년 2월에 미 해군은 경순양함을 기반으로 대잠순양함(CLK, Cruiser, Light, submarine Killer) 2척을 건조한다는 방안을 선택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등장한 대잠전 전문 경순양함이 바로 노퍽(Norfolk)급이다.
진수되는 노퍽함(DL-1) <출처 : 미 해군>
1949년 9월부터 건조가 시작된 노퍽급 대잠순양함은 미 해군 최초의 선도구축함(DL, Destroyer, Leader)이다. 노퍽급의 기준배수량은 5,500톤으로 당시 일반적인 구축함의 2배가 넘는 상당히 큰 전투함이다. 그러나 높은 성능을 추구하면서 건조 비용이 대폭 증가하였고, 1940년대 말에 미 해군이 크게 위축되는 정치적인 사건이 발생하면서 예산이 감축되었다. 이로 인하여 노퍽급 2번함의 건조는 중단되었다. 대잠전에 특화된 단일 목적의 전투함인 노퍽급은 뒤에 등장한 대잠 구축함과 호위함의 설계에 큰 영향을 주었다. 자매함이 없이 1척만 완성된 노퍽급은 1953년 3월에 취역하였다. 그러나 대잠전에만 집중하였던 노퍽급은 대공, 대해상 전투력이 크게 떨어져 비용 대 효과가 낮았다. 따라서 취역 후 20년을 채우지 못하고 1970년 1월에 일선에서 물러났다. 미 해군은 1975년에 선도구축함(DL)을 순양함(CG)으로 변경하였다. 노퍽급은 함종의 변경보다 앞서 퇴역하였기 때문에 아직까지 유일한 선도구축함으로 남아있다.
애틀란타급 경순양함의 선체를 물려받은 노퍽급은 상당히 큰 전투함에 속한다. <출처 : 미 해군>


특징

선체

노퍽급은 고전적인 전투함이라고 할 수 있는 순양함의 외형을 이어받고 있다. <출처 : 미 해군>
대잠순양함으로 등장한 노퍽급은 2차 대전 당시에 건조된 애틀란타(Atlanta)급 경순양함의 선체를 이어받고 있다. 배수량에 비해서 무장을 가벼운 노퍽급이 위풍당당한 외모를 가진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구축함보다 훨씬 큰 선체를 기반으로 개발된 노퍽급은 대서양의 거친 파도에 견딜 수 있는 내파성을 가지고 있으며, 파도가 갑판으로 올라오지 못하게 건현(乾舷)이 매우 높다. 순양함의 설계를 이어받아 선체의 내부는 2중 구조이며, 고장력강이 많이 사용되었다. 선형은 기본적으로 평갑판형이며 배수량에 비해서 상부 구조물의 크기가 작은 편이다. 순양함 설계를 이어받았기 때문에 상부 구조물의 앞뒤가 계단식으로 되어 있어서 다양한 무장을 배치하는데 유리하다.
노퍽급은 함수와 함미에 3인치 연장 함포와 웨펀 알파 발사기를 주무장으로 탑재한다. <출처 :미 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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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2차 대전 당시 주력 전투함에 많이 사용되었던 증기터빈(steam turbine) 기관을 탑재하고 있다. 기관의 배치는 애틀란타급과 같으며 4기의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고압 증기로 2기의 증기터빈(각 40,000 마력)을 구동하는 2축 추진방식이다. 최대속도는 33노트, 순항속도는 20노트이며 순항속도만으로도 소련의 재래식 잠수함의 수중 항해속도를 능가한다.

지나치게 대잠 임무에 특화된 노퍽급은 다양한 임무 수행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출처 : 미 해군>
대잠함인 노퍽급은 선체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줄이도록 설계되었다. 이 때문에 추진용 프로펠러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낮추기 위해 직경을 줄였고 방향타도 하나만 있다. 증기터빈에 연결된 4대의 발전기(각 750kW)로 함내에 전원을 공급하며, 2대의 비상용 디젤발전기(각 300kW)가 마련되어 있다. 유사시 피격을 당하여도 비상용 발전기만으로 대잠무기와 함포를 가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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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잠무장
Mk.108 웨펀 알파 발사기(좌)와 RUR-4 웨펀 알파 대잠 로켓탄(우) <출처 : Sturmvogel 66 at wikimedia.org>
대잠전이 주 임무인 노퍽급은 미 해군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QHB 소나를 탑재하였다. QHB 스캔 소나(scanned sonar)로 적 잠수함을 탐지하면 AN/SQG-1 고주파 소나로 위치를 식별한다. 탑재하는 소나만 보아도 노퍽급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미 해군의 의도와 대잠전 기술을 가늠할 수 있다.
노퍽함(DL-1)의 ASROC 발사기에 장전되는 RUR-5 ASROC 대잠로켓(좌)과 이를 발사하기 위한 Mk.112 8연장 ASROC 대잠로켓 발사기(우) <출처 :미 해군>
전통적으로 수중에 숨어 있는 잠수함을 공격할 때 폭뢰를 사용한다. 그러나 정확도와 신속성이 떨어지는 폭뢰를 대신하여 노퍽급은 신형 대잠무장인 RUR-4 웨펀 알파(Weapon Alfa), Mk.35 21인치(533 mm) 대잠 어뢰를 탑재하였다. Mk.108 웨펀 알파는 324 mm 대잠 로켓탄을 박격포처럼 연속으로 발사하는 고성능 대잠 무기이다. 2차 대전 당시에 수작업으로 진행되었던 대잠전과 달리 노퍽급은 여러 종류의 대잠 무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UBFCS(Underwater Battery Fire Control System) 전투체계를 탑재한 점에서 이전의 대잠함과 구별된다.
AN/SPS-6 대공 탐색 레이더 <출처 : g7ahn at wikimedia.org>
점차 높아지는 대공, 대잠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미 해군은 1950년대 후반에 대대적으로 성능개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비용 대 효과 문제로 인하여 진행하지는 못하였으며 대신에 AN/SPS-26 3차원 대공 탐색 레이더, ASROC 대잠로켓을 탑재하는 부분적인 개량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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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포
Mk.33 구형 3인치 함포를 탑재한 노퍽함(DL-1) <출처 :미 해군>
원래 방공용 경순양함인 애틀란타급은 다수의 5인치(127 mm) 함포를 탑재하였다. 그러나 대잠함인 노퍽급은 3인치(76.2 mm) 연장 함포로 변경되었다. 원래 노퍽급에는 사거리가 향상된 신형 함포인 Mk.37 70구경 3인치 연장 함포를 탑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개발이 지연되면서 취역할 때는 구형 Mk.33 50구경 3인치 연장 함포를 탑재하였으며, 1956년에 신형 Mk.37 함포로 교체하였다.
Mk.33 50구경 연장(좌)과 Mk.37 70구경 연장(우) 3인치 함포 <출처 :미 해군>
3인치 함포를 탑재한 노퍽급은 제한적인 대공 방어만 가능하며, 부상한 적 잠수함에 대한 격파사격도 가능하다. 함포 사격은 소형 레이더를 사용하는 Mk.56 함포사격통제체계(GFCS)로 통제한다.


동급함(노퍽급 1척)

함번

함명

착공

진수

취역

퇴역

건조

비고

DL1

노퍽

(Norfolk)

1949.9.1

1951.12.29

1953.3.4

1970.1.15

New York Shipbuilding

해체


운용 현황

2차 대전 당시 대서양 해전의 교훈을 기초로 애틀란타급 경순양함을 개량하여 건조된 노퍽급은 취역 당시 고출력 대형 소나와 최신 대잠무장을 갖춘 고성능 대잠함이었다. 1953년에 취역한 이후 노퍽급은 대서양 함대에서 항모 기동함대의 대잠 호위임무에 주로 활약하였다. 1968년에 노퍽급은 중동해역을 담당하는 중부해군사령부의 기함이 되어 활동하였다. 1968년 말에 노퍽 해군기지로 귀항한 노퍽급은 이듬해 1월에 퇴역하였다.

취역할 당시 노퍽급의 대잠무장은 대잠로켓, 대잠어뢰와 함포가 중심이었다. <출처 : 미 해군>
원래 미 해군은 경순양함의 선체를 가진 노퍽급을 FRAM 구축함과 동일하게 개조하고, 타이폰(Typhon) 전투체계를 추가하여 완전한 다목적 대형 전투함으로 탈바꿈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배수량이 작은 구축함에도 탑재 가능한 타타 함대공 미사일 체계가 등장하면서 비용 대 효과가 낮은 노퍽급 성능개량은 취소되었다. 특히 구축함에 탑재하는 ASROC 대잠로켓이 등장하면서 대잠 전문 전투함인 노퍽급의 존재가치는 크게 낮아졌다. 성능개량이 취소된 이후 자매함이 없는 노퍽급은 유지비용이 크게 상승하였고 결국 취역 후 20년을 채우지 못하고 1970년에 퇴역하였다.
대잠 로켓탄을 발사하는 Mk.108 웨펀 알파 발사기(좌) ASROC 대잠로켓을 발사하는 노퍽함(우)) <출처 :미 해군>


제원

함명 : 노퍽급
함종 : 프리깃(DL)
기준배수량 : 5,556톤
만재배수량 : 8,315톤
전장 : 164.6 m
전폭 : 16.3 m
흘수 : 5.8 m
최대속도 : 33 kt
항해거리 : 6,000 nm/20 kt
승조원 : 546명 (사관 42명)
주기관 : 보일러 × 2, 증기터빈(40,000 마력) × 2, 2축 추진
무장(대잠) : Mk.112 ASROC 대잠로켓 8연장 발사기 × 1, 21인치(533 mm) 8연장 어뢰발사관 × 1
                   Mk.108 Weapon Alfa 발사기 × 4
무장(함포) : Mk.33 3인치(76.2 mm)/50 연장 함포 또는 Mk.37 3인치(127 mm)/70 연장 함포 × 4
레이더 : AN/SPS-6 대공탐색 레이더, AN/SPS-26 3차원 대공탐색 레이더
소나 : QHB 스캔소나, AN/SQG-1 소나


저자 소개

이재필 | 군사 저술가

항공 및 방위산업 분야에 대한 깊은 관심과 실무적 경험을 바탕으로, 군용기와 민항기를 모두 포함한 항공산업의 발전과 역사, 그리고 해군 함정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국내 여러 매체에 방산과 항공 관련 원고를 기고하고 있다.


세계_군사동향

미해군 7함대사 『MQ-4C Triton 무인정찰기』 운용

세계_군사동향 작성자: 자노
조회: 2254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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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1-31 11:19:26

 

중국해군의 『무인잠수전력(AUV/UUV)』 개발 현황



원 문   KIMA Newsletter 제681호

제 공   한국군사문제연구원  

 








US Navy MQ-4C Triton in the air
출처: www.public.navy.mil/AIRFOR/vup19/pages/Home.aspx
저자 : U.S. Navy 

 

 


지난 1월 28일 미해군 7함대사령부는 “최신예 MQ-4C Triton 무인정찰기(UAV)를 7함대 작전구역(AOR)에 전진배치하였다”라고 공식 발표하였다. 

 


  미해군이 MQ-4C Triton 무인정찰기를 지역 함대사령부에 전진배치하는 것은 유사 이래 처음이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넓고 분쟁 소지가 많은 작전해역을 담당하는 미해군 7함대사령부 특수성과 중요성을 고려한 조치로 알려져 있다.  

 


  현재 미해군 7함대사령부는 일본 미사와(Misawa) 해군항공기지에 본부를 둔 72대잠항공전단(CTF-72)를 두고 있으며, CTF-72는 P-3C Orion 대잠초계기(MPA), EP-3 전자전 정찰기(SR Aircraft), P-8A Poseidon(MMA)을 운용하고 있다.  

 


  특히 이들 대잠 항공전력은 서태평양 해역을 작전범위로 하며, 주로 중국의 남중국해, 일방적인 점유행위, 북한과 유조선 해상 불법환적 행위 그리고 최근 증가되고 있는 중국해군의 대만해협에서 훈련 등을 주로 감시·정찰하고 있다.  

 


  미해군은 이에 추가하여 지난 1월 26일에 MQ-4C Triton 4대를 괌(Guam) 앤더슨 공군기지(Anderson Air Base)에 전개하였으며, CTF-72 전단장 매트 루셔포드 해군준장(進)(RADM(L)(S) Matt Rutheford)은 “기존 유인 정찰기는 조종사의 피로도, 항공기 정비 주기 및 항공유 재보급 등으로 24시간/7일 감시작전(24/7 air operation)이 불가능하였으나, 이번 MQ-4C Triton 도입으로 24/7 air operation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강조하였다.  

 


  미해군은 2013년 10월 1일에 MQ-4C Triton을 운용하는 무인정찰기전대(VUP)-19를 미 본토 플로리다주 잭슨빌 해군항공기지에 창설하였으며, 그동안 별도로 7함대 예하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 MQ-4C 격납고, 지휘통제소 및 정비시설을 건설하여 전방 전개를 위한 준비를 하였고, 지난 1월 26일에 MQ-4C 4대를 괌으로 전개하여 7함대 CTF-72에 배속시켰다.   

 


  VUP-19 사령관 존 레보이(CDR John LeVoy) 해군중령는 “VUP-19의 임무는 미군 지역통합군사령부를 지원하는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이번에 MQ-4C 4대를 인도-태평양 사령부 예하 7함대사에 배속시킨 것은 최근 서태평양에서의 군사적 갈등과 긴장이 고조되어 감시정찰 작전 완벽성을 위한 조치이다”라고 강조하였다.  

 


  군사전문가들은 “이번 MQ-4C Triton 배치가 최근 북한의 새로운 전략무기(new strategic weapon)와 새로운 길(new way or path) 모색 위협 그리고 중국이 일대일로(一帶一路) 사업을 인도양과 남태평양으로 확대하면서, 동시에 중국해군(PLAN)의 작전범위도 확대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평가하면서, 이는 미국이 북한의 새로운 군사도발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와 중국에 대해서도 서태평양에 대한 해양영역감시(MDA) 작전을 강화하겠다는 강력한 경고를 보내는 메시지이다”라고 평가하였다.  

 


  미해군 MQ-4C Triton은 미 노스럽 그루먼(Northrop Gruman)사가 개발한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Global Hawk)를 해상감시·정찰용으로 개선한 해군 버전의 고고도 무인정찰기로서 16km 이상의 고도에서 24시간 이상 감시 및 정찰 활동이 가능하며, 작전반경은 1,5000km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중국과 인도양까지 포함하고 있다.  

 


  또한 MQ-4C Triton은 전장 14.5m, 날개길이 40m, 중량 14.6ton이며, 최대속력은 시속 757km/hour에 이르는 성능과 첨단 장거리 광학/적외선 광학장비(EO/IR)을 탑재하고 있다.  

 


  군사전문가들은 미해군 7함대사가 MQ-4C Triton을 기존의 유인 P-3C Orion, EP-3 그리고 P-8A Poseidon과 함께 상호보완적인 유·무인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전천후 감시정찰 활동이 가능한 MQ-4C Triton 투입으로 감시·정찰 활동 공백을 메꿀 수 있어 더욱 완벽한 해상 조기경보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특히 군사전문가들은 한국이 지난해 12월에 RQ-4 Block 30 글로벌 호크(Global Hawk)를 도입하였으며, 향후 3대가 추가 도입될 예정이라면서, 향후 한·미 연합방위 능력 증대를 위해 한국 RQ-4 Block 30 Global Hawk와 미해군 7함대에 전방배치된 MQ-4C Triton과 상호보완적 감시·정찰 작전이 이루어지면, 더욱 긴밀한 한·미 동맹을 증진시킬 것으로 전망하였다. 



※ 용어 해설
- UAV: Unmanned Arial Vehicle
- AOR: Area of Responsibility
- CTF: Combined Task Force
- MPA: Maritime Patrol Aircraft
- SR Aircraft: Signal Reconnaissance Aircraft
- MMA: Mulit-Mission Aircraft
- RADM(L)(S): Rear Admiral Low Selected
- VUP-19: Unmanned Patrol Squadron onE NINE
- MDA: Maritime Domain Awareness
- EO/IR: Electro-Optical/Infrared 

 

 

* 출처: United States Naval Institute News, January 27, 2020; Jane's, January 27, 2020; Navy News Service, January 27, 2020; RCN International Outlook, January 28, 2020; The Korea Times, January 29, 2020, p. 3; The Korea Joongang Daily, January 29, 2020, p. 1. 

 

 

저작권자ⓒ한국군사문제연구원(www.kima.re.kr)


외부제공영상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이동하는 루즈벨트(CVN71) 항모전단 태평양 해상 기동훈련 영상

외부제공영상 작성자: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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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1-29 07:25:05

동영상 링크 : https://tv.naver.com/v/12077913


지난 25일(현지시간) 태평양 해상에서 기동훈련을 하는 미 해군 제 9항모강습단 영상입니다. 항모 루즈벨트를 기함으로 하는 제 9항모강습단은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 핑크니함(DDG-91)과 러셀함(DDG-59), 폴헤밀턴(DDG-60) 구축함과 대지 공격용 토마호크를 탑재한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 벙커힐함(CG-52)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제 9항모강습단이 2년만에 인도-태평양 지역에 재배치되면서 북한과 중국 주변국을 견제하려는 움직임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中잠수함·초계기, 서해바다 샅샅이 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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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9&aid=0004431369

최근에 중국 항공모함이 서해의 북쪽으로 상당히 들어와 한중 중간선(동경124도)의 바로 서쪽 해역에서 함재기 이함과 착함 훈련을 했다



그냥 서해를 자기네들의 내해로 생각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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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호크 미사일의 파생형

21세기 미 해군 함포외교의 핵심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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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109E TLAM 블록IV 택티컬 토마호크 <출처: 미 해군>


특징


토마호크는 현대전에서 정밀타격의 기준을 확립한 순항미사일이다. 토마호크는 크게 추진체계, 유도부, 탄두부로 구성되며, 또한 이를 투발하는 발사기로 구성된다.

BGM-109C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출처: 미 해군>

추진체계와 비행특성
토마호크 미사일은 비행 중에는 날개를 펴고 공기흡입구를 개방하여 터보팬 엔진을 가동한다. <출처: 미 해군>

추진체계로는 터보팬 엔진이 활용되어, 윌리암스 인터내셔널의 F107-WR-103이 초기에 사용되다가 이후 버전에서는 F107-WR-400과 402로 교체되었다. 함정이나 잠수함에서 발사시에는 Mk 106 고체연료 부스터 로켓을 장착하는데 추력은 32.62 kN에 이른다. 부스터의 무게도 상당하여 157kg 정도에 이르지만, 크기는 길이 66cm에 직경 48.3cm로 작은 편이다. 한편 잠수함 발사형은 선박발사형 만큼의 사거리를 확보하기 위하여 추력이 증가된 Mk 111 부스터를 장착하고 있다. F107엔진은 연료로 JP-9을 사용한다.

샌디에고 항공우주박물관에 전시된 F107 터보팬 엔진 <출처: Greg Goebel / WikiCommons>
기본적으로 순항미사일이란 날개로 비행하는 폭탄이므로 항공기와 유사한 비행특성을 갖는다. 토마호크는 발사 후 부스트 단계에서는 통상 50도의 각도로 상승하다가 연료가 소진되면, 부스터를 분리하면서 너비 2.6m짜리 날개가 펴지면서 비행상태로 전환한다. 또한 가변식의 공기흡입구가 밖으로 튀어나와 공기를 빨아들이면서 터보팬 엔진을 가동하게 된다.
토마호크의 Mk 106 부스터 분리 장면<출처: San Diego Air & Space Museum Archive>
비행시 사용되는 터보팬 엔진은 열방출이 작아 적외선 센서에 탐지될 확률이 낮고, RCS(Radar Cross Section, 레이더 피탐지면) 값도 낮은데다가 비행고도도 매우 낮아 레이더에 탐지될 가능성도 매우 낮다. 일단 육상으로 올라오면 토마호크는 관성항법과 지형대조(TERCOM) 유도로 사전에 미사일의 컴퓨터에 저장된 지도를 따라 비행한다. 마찬가지로 표적도 사전에 영상을 저장하여 이를 인식한다. 지형대조로 비행함에 따라 지형을 따라 100~300미터(30~90피트)의 고도로 비행하기 때문에 레이더 탐지를 피할 수 있다.
토마호크 미사일의 비행패턴 <출처: Public Domain>


유도장치


순항미사일의 가장 큰 장점을 바로 정밀한 타격능력이다. 이러한 정밀타격능력의 핵심은 항법장치에 있다. 토마호크는 TAINS 항법장비 패키지를 장착하고 있다. TAINS는 TERCOM Assisted Inertial Navigation System의 준말로 TERCOM(Terrain Contour Matching, 지형대조항법)에 기반한 관성항법장치를 뜻하는데, 전체 무게는 37kg 정도에 이른다.

토마호크의 TAINS 항법장비 패키지 <출처: San Diego Air & Space Museum Archive>
BGM-109A는 AN/DPW-23 TERCOM으로 지형의 등고선을 활용하여 비행한다. TERCOM만으로는 원형공산오차가 40~50m 정도이지만 핵탄두를 탑재하는 BGM-109A에게는  의미가 없는 편차이기 때문에 충분하다. 그러나 재래식 탄두를 사용하는 BGM-109C는 TERCOM만으로는 유효한 공격이 불가능하므로 AN/XQ-1 DSMAC (Digital Scene Matching Area Correlation system, 디지털 영상대조 시스템)를 장비하여 TERCOM의 한계를 극복했다.
TERCOM의 운용방식 <출처: Public Domain>
DSMAC은 영상을 디지털로 바꿔 비행경로를 인식하게 하는 장비이다. 토마호크 아래에 장착된 카메라로 지상의 지형을 촬영하면 그 영상을 컴퓨터가 디지털화 하여 메모리에 저장된 사진과 대조하면서 자신의 위치를 찾아가는 방식이다. DSMAC은 외부의 도움없이 독자적 항법이 가능하다는 점과 GPS 교란상황에서도 유도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조할 수 있는 영상을 미리 찍어야 한다는 한계도 있다. 따라서 DSMAC만을 주된 유도로 사용하지 않고 통상 보조역할과 최종유도에서 많이 활용된다. 현재는 성능이 더욱 향상된 DSMAC II가 사용되고 있다. DSMAC을 사용하면 CEP가 10 m 급이었으며, DSMAC II에서는 수 m 급으로 줄어들었다.
DSMAC의 운용개념 <출처: Public Domain>
TERCOM과 DSMAC 이외에도 보잉사의 AN/DSW-15 항법장치 세트가 장착된다. DSW-15는 리튼(Litton Industries Guidance & Control Systems Division, 現 노스럽그루만)의 RMUC(Reference Measurement Unit Computer, 지형참조측정컴퓨터), LN-35 관성항법장치, AN/APN-194 계열의 하니웰 레이더 고도계, 그리고 기타 통합장비 및 전원으로 구성된다. RMUC은 4개의 짐볼로 구성되는 P1000 관성항법장치와 64K 메모리를 탑재한 리튼의 4516-C 디지털 컴퓨터로 구성되었다. 이후 이를 대체하는 시스템으로 GPS 수신기를 포함하는 LN-100G가 만들어져 미사일의 정밀도는 더욱 향상되었다.
 
전술 순항미사일 유도장치의 앞면(좌)과 뒷면(우) <출처: San Diego Air & Space Museum Archive>


항법장치는 미사일마다 조합이 약간씩 다르다. 우선 BGM-109C TLAM-C 블록 I과 블록 IIA는 불펍 단일탄두(Bullpup Unitary Warhead)의 사용 직전에 맥도널 더글러스나 로랄의 DSMAC을 사용하지만, 같은 TLAM-C라도 자탄을 탑재하는 BGM-109C 블록 IIB는 각 자탄의 사용 전에 DSMAC을 활용한다. 해상공격용인 BGM-109B TSAM은 하푼 미사일에 사용하는 개량형 TERCOM(DPW-23)과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능동형 레이더 시커, 그리고 64K 메모리의 IBM 컴퓨터, 하니웰 레이더고도계 등이 탑재된다. 하푼 유도장치에 더하여 표적의 피아식별을 위하여 PI/DE (Passive Identification and Direction-Finding Equipment)도 장착된다.

토마호크의 비행패턴은 OFS 소프트웨어로 통제된다. <출처: Public Domain>
블록 III TLAM-C에서는 GPS, 둔감성 고폭탄두, 개량형 DSMAC, TOA 제어장치 등이 장착된다. 비행제어를 위한 소프트웨어는 맥도널 더글러스가 만든 토마호크 OFS(operational flight software)이다. TLAM-N은 잠수함과 수상함용 OFS 버전이 각각 존재하고, TLAM-C와 TASM은 잠수함과 수상함 버전이 구분이 없다.


탄두


TLAM-N은 W80 Mod 0 핵탄두를 장착했다. W80은 에너지 연구개발청(Energy Research and Development Administration, 現 에너지부)에서 개발한 열핵탄두로 파괴력은 200~250kT 사이에서 조절이 가능하다. W80 열핵탄두는 핵분열에서는 고농축 우라늄을, 핵융합에서는 슈퍼그레이드(supergrade)의 플루토늄을 사용하며, 핵분열을 위한 임계핵폭발에 사용하는 고폭탄으로는 PBX-9502가 사용된다. BGM-109G 그리폰 GLBM은 W84 열핵탄두를 채용했는데, 파괴력은 10~50kT에서 조절가능하다.

토마호크에 탑재되는 W80 핵탄두 <출처: 미 국방부>
한편 TASM과 TLAM-C 단일탄두형은 1천 파운드(454kg)의 WDU-25/B 폭발파편 고폭탄 탄두(high-explosive blast-fragmentation warhead)을 장비한다. 한편 기존의 블록IIA를 개량한 TLAM-C 블록III은 750파운드(340kg)의 WDU-36B 둔감성 탄두를 탑재한다. 둔감성 탄두는 차이나레이크 해군병기센터에서 개발되었으며, 열과 화염에도 폭발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TLAM-C(맨위)와 TASM(맨 아래)의 탄두 구성 <출처: Public Domain>
자탄형인 TLAM-D는 BLU-97/B CEB (Combined Effects Bomblets, 통합효과자탄)을 166발 탑재하고 목표물에 흩뿌린다. 166발의 자탄은 24개의 캐니스터에 나누어 보관되는데, 7발들이 캐니스터 22개와 6발들이 캐니스터 2개로 구성된다.

  
BLU-97/B 통합효과 자탄의 모습 <출처: Public Domain>


발사장치


잠수함용 토마호크는 21인치 어뢰발사관에서 발사되거나 잠수함용 수직 미사일 발사관인 Mk 45 캡슐발사시스템에서 발사된다. Mk45 VLS는 로스엔젤레스급(플라이트II/III 31척)과 버지니아급에 장착되며, 토마호크 뿐만 아니라 하푼도 발사할 수 있다.

Mk 45 수직발사관에 수납된 토마호크 미사일 <출처: 미 해군>

한편 토마호크를 운용하는 4척의 오하이오급 SSGN은 트라이던트II 미사일의 발사관에서 토마호크를 발사하는데, MAC(Multiple All-Up-Round Canister)이라고 부르는 어댑터에 토마호크 7발이 하나로 묶여 발사관마다 수납된다. 토마호크 미사일은 토마호크 AUR(All-Up-Round) 밸러스트 캔(ballast can)에 밀봉되어 MAC에 통합된다.

 
오하이오급 SSGN에서 토마호크 미사일이 채워진 MAC(좌)와 빈공간의 MAC(우) <출처: 미 해군>

한편 수상함용 발사관은 초기에는 Mk 143 ABLS(Armored Box Launcher System )라는 4연장 발사기에서 발사되었다. Mk 143은 VLS를 장착할 수 없는 기존의 수상함에 장착할 수 있어, BB-61 아이오와(USS Iowa) 전함에는 무려 8개의 발사관을 장착했다. 그러나 애초에 토마호크는 Mk 41 VLS와 통합이 계획되어 타이콘데로가급과 스프루언스급은 물론이고 알레이버크급에 장착되었다.

 
Mk143 ABLS 발사기(좌)와 Mk41 수직발사기(우) <출처: 미 해군>

파생형

BGM-109A TLAM-N
BGM-109A TLAM-N <출처: Public Domain>
W80 핵탄두를 탑재한 지상공격용 순항미사일. TLAM-N은 Tomahawk Land Attack Missile – Nuclear(토마호크 지상타격 핵 미사일)의 준말이다. 토마호크의 최초 개발형으로 블록I으로 분류되며, 사정거리는 2,500km이며, INS와 TERCOM 유도를 결합하여 정밀도는 CEP 80m 정도이다. 애초에 미 해군은 TLAM-N 758발을 도입하여 32척의 공격원잠과 수상함 100척에 탑재할 예정이었으나, 실제로 도입된 것은 그 절반 수준인 367발이었다. 실전배치는 1984년부터 시작되었다.
토마호크 미사일의 비행장면 <출처: 미 국방부>
냉전 종식과 함께 1991년경 조지 H.W. 부시 대통령은 실전배치되었던 TLAM-N을 모두 보관하도록 조치를 내렸다. 그로부터 약 20년 후 오바마 행정부는 2010년 NPR(Nuclear Posture Review, 핵태세보고)을 통하여 TLAM-N을 퇴역시킬 것을 결정하여 2013년까지 전량이 폐기되었다. 한편 2018년 트럼프 행정부의 핵전력 강화정책과 맞물리며 TLAM-N의 재취역이 검토되었다.

BGM-109B TASM
BGM-109B TASM <출처: Public Domain>
454kg 고폭탄을 장착한 대함용 순항미사일. TASM은 Tomahawk Anti-Ship Missile(토마호크 대함미사일)의 준말이다. 유도장치는 RGM-84 하푼 유도장치를 개량하여 만들었으며, AN/DSQ-28 J밴드 액티브 레이더 호밍 시커를 장착하고 있다. 미사일은 표적 방향으로 발사된 후에 지그재그로 비행하면서 수동 레이더 시커로 목표를 찾아낸 후에 표적이 발견되면 능동 레이더 시커로 목표를 조준한다.
 
TASM의 해상 실사격 시험 <출처: San Diego Air & Space Museum Archive>


이렇게 시커가 목표를 록온을 마치고 나면 수면 위로 낮게 비행하면서 레이더 탐지를 피한다. 록온 이후에도 기동이 가능하여 팝업 공격을 위해 급상승 사거나 예상치 못한 측면에서 타격을 하기 위해 비행경로의 변경도 가능하다. 냉전 이후인 1994년 TASM은 퇴역하였으며, 이후 TLAM 블록 IV로 개조되었다.


BGM-109C TLAM-C
BGM-109C TLAM-C <출처: Public Domain>
재래식 단일 탄두를 장착한 지상공격 버전. TLAM-C는 Tomahawk Land Attack Missile – Conventional(토마호크 재래식 지상타격 미사일)의 준말로 토마호크 블록IIA로도 불린다. 토마호크 미사일 가운데 가장 무거우며, INS/TERCOM 유도방식에 더하여 DSMAC 유도기능을 추가하여 CEP를 10m까지 줄였다. 최초의 블록II 모델은 목표를 측면에서 타격하는 기능이 유일했으나, 블록IIA 업그레이드를 통하여 팝업공격과 종말강하 비행모드를 추가시켰다.
TLAM-C는 DSMAC 유도기능을 추가하여 정밀도를 높였다. <출처: 미 해군>
TLAM-C는 1986년 초도작전능력을 인증하고 실전배치를 시작했다. TLAM-C는 선박 발사시에는 1,300km, 잠수함 발사시에는 925km의 사거리를 기록했다. 특히 TLAM-C는 1991년 사막의 폭풍 작전 개전과 함께 집중적으로 사용되어 300발 이상의 토마호크 블록II가 발사되었다. 당시 TLAM-C의 임무성공률은 85%에 이르렀다.

BGM-109D TLAM-D
BGM-109D TLAM-D <출처: Public Domain>

자탄을 탑재한 지상공격 버전. TLAM-D는 Tomahawk Land-Attack Missile - Dispenser(토마호크 자탄형 지상타격 미사일)의 준말로, BLU-97/B CEB 클러스터 자탄 166개를 탑재한다. BLU-97/B 자탄은 주로 항공기나 대공포대와 같은 연성표적을 공격하는데 쓰인다. TLAM-D는 여러 개의 독립 표적에 대하여 연속적으로 공격이 가능하다.

TLAM-D가 투하한 BLU-97/B 자탄의 공격장면 <출처: San Diego Air & Space Museum Archive>
TLAM-D는 비행시에 3개의 종말비행경로를 선택할 수 있으며, 표적 위로 수평비행하거나 표적을 향하여 수직으로 비행하면서 자탄을 살포할 수 있다. 1988년부터 실전배치가 시작되었다.


TLAM 블록III
TLAM 블록III 토마호크 <출처: 미 해군>
TLAM 블록III 업그레이드는 기계적 개량과 기술적 진보를 결합한 성능개수사업이다. 블록 III부터 GPS 항법이 포함되었으며, 이에 따라 임무계획시간이 80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어들었다. 또한 목표상공에서 대기하는 기능이 블록III 개수에서 처음 적용되었다. 신형 F107-WR-400 터보팬 엔진을 장착하여 연료효율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출력도 20%나 향상되었다.


BGM-109E TLAM 블록IV "택티컬 토마호크"
택티컬 토마호크 <출처: Raytheon>
토마호크 지상타격미사일의 업그레이드형으로 전술타격능력을 강화한 모델. 원래 해군은 1994년 TBIP(Tomahawk Baseline Improvement Program, 토마호크 베이스라인 성능강화사업)을 추진하면서 RGM/UGM-109E TMMM(Tomahawk Multi-Mode Missile, 토마호크 다기능 미사일)과 RGM/UGM-109H THTP(Tomahawk Hard Target Penetrator, 토마호크 강화표적 관통탄)을 기획했었다. 그러나 고가의 비용 소요가 예상됨에 따라 사업은 1996년 취소되었다.
택티컬 토마호크의 지상표적 공격장면 <출처: 미 해군>
한편 1998년 해군은 TACTOM(Tactical Tomahawk)의 개발을  블록IV 사업으로 추진하여 2002년 초도시험발사를 성공한 후에 2004년부터 실전배치되었다. 이에 따라 새로운 미사일은 BGM-109E TLAM-E로 명명되었으며, 택티컬 토마호크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택티컬 토마호크는 발사시간을 단축하였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전자광학센서에 로이터링 능력을 결합함으로써 앞선 타격을 촬영 후 전송하여 실시간 폭격후 피해평가가 가능하도록 했다. 택티컬 토마호크는 현재까지도 양산 중인 순항미사일의 주력이다.


BGM-109G GLCM
BGM-109G GLCM <출처: San Diego Air & Space Museum Archive>
토마호크 미사일의 지상발사버전. 유럽의 전술핵 능력 강화를 위하여 1970년대 기획되었으며, 특히 미소 군축협상의 줄다리기 속에서 소련에 대한 대항수단으로 사업이 추진되었다. TLAM-N이 사용하는 W80보다 훨씬 파괴력이 약한 W84 핵탄두를 채용했다. 미소간의 INF 조약 체결에 따라 1991년 전량 퇴역했다.


AGM-109H/L MRASM
AGM-109 MRASM <출처: San Diego Air & Space Museum Archive>
토마호크 미사일의 공중발사형으로 MRASM은 Medium Range Air-to-Surface Missile(중거리 공대지 미사일)의 준말이다. 항공기에서 운용함에 따라 사거리는 250해리로 상대적으로 짧았으며, 탄두는자탄형을 탑재했다. MRASM을 탑재하는 기종은 B-52G와 F-16으로 상정되었다. 그러나 공군이 AGM-86 ALCM을 선정함에 따라 결국 시험평가 단계에서 사업이 종료되었다.


제원


 

BGM-109A

RGM/UGM-109B

BGM-109C

BGM-109D

BGM-109E 

전체길이

5.56 m (부스터 제외) 
6.25 m (부스터 포함) 

전폭

2.62 m 

직경 

53.1 cm 

중량 

1180 kg (부스터 제외)
1450 kg (부스터 포함)

1310 kg
(부스터 제외)
1590 kg 
(부스터 포함)

1220 kg
(부스터 제외)
1490 kg 
(부스터 포함)

1310 kg 
(부스터 제외)
1590 kg 
(부스터 포함)

최대속력

900 km/h (마하 0.75) 

1,008km/h 
(마하 0.84)

항속거리 

2500 km
(1350 nm)

460 km
(250 nm)

블록II: 1250 km
          (675 nm)
블록III: 1600 km
          (870 nm)

870 km
(470 nm)

1,800 km
(972 nm)

추진체계 

윌리엄스 F107-WR-400 터보팬; 2.7 kN (600 lb)
BGM-109C/D 블록III·IV: Williams F107-WR-402 터보팬; 3.1 kN (700 lb)
부스터: 아틀란틱 리서치 MK 106 고체연료 로켓; 26.7 kN (6000 lb) for 12 s

탄두 

W-80-0 열핵폭탄 (200 kT)

WDU-25/B 1,000 파운드 고폭탄
블록III: WDU-36/B 750 파운드 고폭탄 

BLU-97/B CEB 자탄 x 166 

WDU-36/


저자소개


양욱 | Defense Analyst

본 연재인 '무기백과사전'의 총괄 에디터이다. 중동지역에서 군부대 교관을 역임했고, 민간군사기업을 경영했다. 현재 한남대 국방전략대학원과 신안산대 경호경찰행정학과의 겸임교수로 군사전략과 대테러실무를 가르치고 있다. 또한 각 군의 정책자문위원과 정부의 평가위원으로 국방 및 안보정책에 관해 자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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