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제공영상

러시아 북극 해군기지 인근에서 진행된 미 해군 톨레도(SSN-769) 공격원잠의 쇄빙훈련

외부제공영상 작성자: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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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미 해군 공격원잠 톨레도(SSN-769)함이 얼음을 깨고 표면으로 올라오는 쇄빙훈련 영상입니다. 이번 훈련은 미 해군의 북극해 훈련인 'ICEX(Ice Exercise 2020' 훈련의 일부로 진행되었는데요 훈련이 이뤄진 곳은 러시아 북극 해군기지가 있는 프란차이오시파 제도 인근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지난 1993년 8월 28일 취역한 핵 잠수함 톨레도호는 승조원 110명에 전장 110m, 선체 너비는 10m에 이르는 로스앤젤리급 공격원잠입니다.






안승범의_군사자료실

항모갑판형 대형수송함 독도함

안승범의_군사자료실 작성자: 안승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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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3-18 12:05:49


항모갑판형 대형수송함 독도함


출처 - 월간 디펜스 타임즈




개 요


  미국은 전차 상륙함이나 상륙정을 이용한 상륙작전은 막대한 피해를 감수해야 한다는 사실을 1945년 2월 이오지마(유황도) 상륙작전을 통해 깨달았고, 이를 교훈삼아 상륙군이 상륙지점까지 나아가는 동안 입을 피해를 감소시키면서 보다 효율적으로 상륙할 수 있는 새로운 상륙개념을 고안하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헬기를 통한 “항공 강습” 개념이었고 미 해군은 강습상륙함(LPH)라는 함정을 등장시키게 된다.


비록 실전에 강습상륙함이 활약한 적은 없지만 전략적인 “힘의 투사”라는 개념에서 유럽에서도 비슷한 개념의 함정이 건조되었다.


  해군은 노후화된 전차 상륙함을 대체하고 미래의 상륙 작전 개념에 부응하기 위해 LPX(Landing Platform Experimental) 계획으로 “Amphibious Ship Transport New Designs” 이라는  신형 강습상륙함 건조를 추진하게 되었다.


LPX는 대양해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경하 배수량이 14,300톤으로 1개 대대의 상륙병력과 헬기 7대, 고속 상륙정 2척, 전차 6대, 상륙돌격장갑차 7대를 탑재 할 수 있어 해군의 원양작전 능력과 상륙 작전 능력을 크게 향상 시킨다.


기본적으로 강습상륙함(LPH · Landing Platform Helicopter)의 개념에 도크형 상륙함(LPD · Amphibious Transport Dock)과 상륙지휘통제함(LCC · Amphibious Command Ship)의 기능을 갖춘 다목적 상륙함이다.





또한 평시에는 지진해일과 같은 대규모 재해 재난 발생시 국제적인 구조 구호 활동 및 UN 평화유지 활동(PKO)에 참여하고 최근 중요시되고 있는 전쟁 이외의 작전(OOTW)에도 참가해 유사시 국외 교민 철수와 안전확보 등에도 사용할 계획이다.


한진중공업은 2002년 10월 29일 해군으로부터 1번함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2003년 5월 1번함이 기공되어 기공한지 2년 2개월만인 2005년 7월 12일 진수되었고 진수식에서는 함번 6111에 함명으로는 독도함으로 명명했다.


독도함은 2007년 7월 2일 해군에 인도되어 전력화 과정을 거친 후 실전 배치되었고 취역한지 10년 만에 설계가 변경된 2번함인 마라도함은 지난 2017년 4월 18일 한진중공업에서 기공식을 가졌으며, 2018년 5월에 진수되어 2020년에 전력화된다.




구 조


  독도함의 건조사인 한진중공업은 1999년도부터 LPX 사업의 기본설계를 2년 여간 수행하였으며, 또한 독도급에 탑재될 고속공기부양정인 LSF-II 사업의 기본설계 및 동시에 건조를 추진하여 상륙함정의 체계화된 일괄 건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독도급의 주요제원은 경하 배수량이 14,300톤이며 길이 199m, 폭 31.4m, 흘수 6.5m에 최대 속도 23 노트(시속 43km)로 함정의 고유 승조원은 300여명이다.


독도함은 6층의 선체와 4층의 상부구조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엘리베이터를 함교 전후에 1기씩 2기를 장비하고 있다.


독도함의 함안이동 수단은 헬기와 고 상륙정이며, 탑재능력은 헬기 7대, 전차 6대, 상륙돌격장갑차 7대, 트럭 10대, 야포 3문, 고속 상륙정 2척, 상륙군 1개 대대(720명)이다.


해군은 독도함을 차기 수송상륙함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강습상륙함이나 도크형 상륙함, 상륙지휘통제함의 개념도 포함하고 있는 다목적 함정이기 때문에 스페인의 제해함(SCS · Sea Control Ship) 후안 카를로스 1세(Juan Carlos I)급과 프랑스의 BPC 미스트랄(Mistral)급 강습상륙함과 여러모로 비슷한 개념의 함정이라고 할 수 있다.


  독도함의 비행갑판은 전통갑판으로 아일랜드 즉 함교는 좌현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미국과 유럽, 일본의 강습상륙함 중에서 독도함과 마찬가지로 전통갑판의 선형이면서 “Well Dock”이 있는 함정으로는 계획 및 건조 중인 것을 포함하여 운용하는 국가는 미 해군 강습상륙함인 와스프급 8척과 아메리카급 2척, 스페인 해군의 후안 카를로스 1세급 1척(호주 해군 2척, 터키 해군 1척), 프랑스 해군의 미스트랄급 3척(이집트 해군 2척), 일본 해상자위대의 LST 오오스미급 3척, 이탈리아 해군의 Trieste급 1척(2022년 취역 예정), 산 조르지오급 3척(알제리아 해군 1척) 중국 해군의 Type 075(건조) 등이다.


강습상륙함의 능력은 고정익기의 격납/운용 능력, 헬기 격납/운용 능력, 차량탑재 능력, 상륙부대의 수송 및 “Well Dock”에 의한 상륙정의 운용 능력으로 나타낼 수 있다.


함정이 크면 클수록 이러한 다양한 능력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지만, 작으면 임무 수행 능력에 그만큼 항공기 및 각종 장비들을 수납하기에는 제약을 받는다.


  마지막으로 차량탑재 능력, 상륙부대의 수송 및 “Well Dock”에 의한 상륙정의 운용 능력은 격납고의 크기와 “Well Dock”의 크기에 좌우됨으로 각자의 요구에 맞게 설계되었으므로 탑재 차량이나 상륙정만 충분히 보유한다면 비교적 용이하게 운용할 수 있다.


“Well Dock”은 각종 상륙정을 탑재할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는 척도로서 상륙공기부양정인 LCAC의 탑재 척수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미스트랄급은 2척, 독도함은 한국형 고속상륙정 LSF-II 2척을 탑재할 수 있다.


상륙부대의 수송능력은 상륙군 1개 대대인 720명이고 차량으로는 전차 6대, 상륙돌격장갑차 7대, 트럭10대, 야포 3문이 탑재된다.


이것은 우리 해군의 작전 요구에 따른 것이며, 차량과 병력의 수송 능력은 각 나라에 따라 요구하고 있는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차이가 나는 부분이며, 타 함정과 비교해보면 크기에 비해 적당한 능력이라고 볼 수 있다.


장 비


전투체계


  독도함의 함정전투체계는 국내 연구개발로 국방과학연구소 주도로 지휘지원시스템(CSS · Command Support System) 은 150억원 규모이며, 이 지휘지원시스템은 해군의 차세대 상륙작전을 수행하기 위한 지휘통제체계로 자함방어지휘, 무장통제체계(CFCS · Command & Fire Control System)와 상륙작전 및 해군기동부대를 지휘할 수 있는 지휘지원체계로 구성되어 있다.


레이더


  단거리 대공 탐색 레이더로는 DDH-1, 2급 구축함과 마찬가지로 MW-08 3차원 레이더가 장착되는데, 단거리 목표추적 및 표적지정을 담당한다. MW-08은 표적의 자동 탐지 및 추적(ADT) 기능이 있으며, 최대 탐색 거리는 105km이다. 장거리 탐색 레이더로는 SMART-L이 사용되는데 이것 역시 3차원 레이더이다. 이 레이더의 안테나는 5초에 1회전하고, 최대 400km, 고각 70도까지의 공간에서 최대 1,000개의 목표를 탐지 추적할 수 있다. 사용주파수는 D(L) 밴드이고, 멀티빔(16빔) 방식으로 3차원 목표의 탐지와 추적이 용이하다.


  독도함에는 항공기 전술통제 및 안전유도를 위한 함정용 관제레이더로 이탈리아 알레니아 디페사의 관제레이더인 SPN-720 (V)6가 장비된다. 또한 수평면 수색을 보조하기 위해 프랑스 사젬사의 VAMPIR MB 적외선 탐색 추적 장비(IRST · Infrared Search and Track)를 장비하고 있다.


IRST는 섬광 등과 같은 심각한 상황으로 인해 레이더로 표적 추적이 불가능하거나, 광학 TV 카메라의 희미한 대조비로 소형표적과 높은 배경잡음을 구분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해면 밀착 방식의 대함 미사일을 추적할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전자전 체계


  독도함에는 ADD에서 개발한 통합형 전자전 체계인 SLQ-200(V)K 소나타를 탑재하고 있다.소나타는 전방향 수신 안테나와 재밍송신 장치 그리고 제어조정 장치, 전자탐지 · 재밍 콘솔로 구성되어 있다. 소나타 체계는 광개토대왕급 구축함에 탑재 된 아르고(Argo) 시스템의 AR-700 ESM, APECS-II ECM과 동일한 방식으로 이뤄졌고 소나타의 전탐장비는 C 밴드로 다채널 위상대조 방식으로 낮은 대역까지 정밀하게 커버가 가능하다. 또한, 소나타 전방향 수신 안테나는 APECS-II에 비해 빔 폭이 적지만 거리기만 기법을 채용하면서 교란 효과가 더욱 강력하다.


추진기관


  주추진체계는 두산중공업에서 라이센스 생산한 프랑스 SEMT-Pielstick사의 16PC 2.5STC 디젤엔진 4기로 구성된 CODAD(Combined diesel and diesel) 방식이다. 디젤엔진 1기당 출력이 10,000마력이기 때문에 전체출력은 4만 마력(30MW)으로 최대 속도는 23 노트이다.


항공기 운용능력


  독도함의 메인 갑판인 헬기 데크(Deck)에는 이 · 착함용 5개의 Spot이 있으며, 중 · 대형헬기에 대한 운용이 가능하지만 CH-47D 치누크와 미국의 MV-22B 오스프리 혹은 CH-53 계열 같은 대형 수송헬기들은 독도함의 아일랜드의 문제로 1번 Spot과 함미의 5번 Spot에서 이 · 착함을 진행하며,  2, 3, 4번 Spot은 중형 수송헬기나 해상작전헬기 및 공격헬기에 대한 이 · 착함 플랫폼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별도의 헬기 수납 격납고가 없기 때문에 상륙장비 격납고에 장비들이 없을시 헬기 격납고로 사용되며, 격납고에는 중형헬기 3 ~ 4대정도 수납이 가능하다.


제원
배수량
경하 14,300톤 / 만재 18,800톤
크기
199m/31m/7m
승조원
330명
추진
CODAD 방식
SEMT-Pielstick 16 PC2.5 STC 디젤엔진 x4
2축 추진
속도
최대 23 노트 / 경제 18 노트
무장
SGE-30 Goalkeeper 30mm CIWS x2
 Mk-49 21연장 발사기 x1(RIM-116 Block 1)
대응
SLQ-200(V)K 소나타 전자전 체계(ESM/ECM)
KDAGAIE Mk. 2 채프/플레어 발사기
지휘 무장 통제
CSS(Command Support System)
레이더
MW-08 3차원 탐색 레이더
SMART-L 3차원 대공 레이더
SPS-95K 대함 레이더
SPS-100K 2D 대수상 레이더
SPN-720 (V)6 항공기 관제레이더
수송능력
(선택운용)
K1 전차 6대
KAAV 상륙돌격장갑차 7대
K9 혹은 K55 자주포
견인포
K200계열 장갑차
표준차량
공병장비
전술차량
상륙병 : 720명
보조상륙정
솔개 II급 고속 상륙정 2척
탑재헬기
UH-60P / MUH-1 / 슈퍼링스 혹은 와일드캣


수중 표적 탐지 확률 ‘쑥’… 해상작전능력 ‘업’          

靑松/한응림 | 조회 0 |추천 0 |2020.03.11. 11:35        

수중 표적 탐지 확률 ‘쑥’… 해상작전능력 ‘업’

윤병노 기사입력 2020. 03. 10   16:19 최종수정 2020. 03. 10   16:21

                   

2019년 국방·군사 공무원 중앙우수제안 <3>
가변심도 소나 최적 운용 프로그램 개발-해군6항공전단 나일진 소령·김재민 중사

 
은 상

 
소나 음영 구역 축소시켜 탐지 확률 극대화
탐지 거리 산출 가능한 프로그램 개발 성공
음파 전달 예측 정확도도 한층 끌어올려
해군, 함정 대잠작전 분야까지 확대 적용 계획

대잠훈련에 투입된 링스(Lynx) 해상작전헬기가 잠수함 탐지를 위해 가변심도 소나인 디핑 소나를 내리고 있다. 해군6항공전단 나일진 소령과 김재민 중사는 가변심도 소나 최적 운용 프로그램 개발로 2019년 국방·군사 공무원 중앙우수제안에서 은상을 차지했다. 국방일보 DB

김재민 중사

김재민 중사

나일진 소령

나일진 소령

해군 대잠작전의 핵심인 음파탐지기(SONAR·소나)는 운용 주체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함정에서 주로 운용하는 선체 고정형 소나(Hull Mount Sonar)와 항공기에서 운용하는 가변심도 소나(Variable Depth Sonar)다. 소나(SOund Navigation And Ranging)는 음파로 수중 물체의 종류와 방위·거리 등을 알아내는 탐지 장비다.

선체 고정형 소나는 함정의 용골 아래(바닥면 부분)에 설치·운용하며, 음파를 송신해 주변을 탐색한다. 운용이 편리한 장점이 있지만 심도(深度·깊은 정도)를 변경할 수 없어 깊은 수심에서 이동하는 잠수함 탐지에 취약하다.

항공기에서 운용하는 케이블 예인형인 가변심도 소나는 수온의 수직 분포에 따라 사용 깊이를 조절할 수 있다. 운용 심도를 변화시킴으로써 선체 고정형 소나가 탐지하지 못하는 깊은 수중의 물체를 탐지할 수 있다. 이때 어느 심도에서 운용하느냐가 탐지 성능을 좌우한다.

그러나 심도 결정을 운용자(음탐사)의 전술적 지식과 경험적 판단에 의존하는 등 운용자의 개인적 능력에 따라 탐지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또 다양한 해양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임의 지점의 탐지 성능을 임무 구역 전체로 확장해 대잠작전 계획을 수립해 왔다.

이뿐만이 아니다. 음파 전달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수온인데, 이를 예측하는 방법이 다소 부정확해 수중 표적의 탐지거리 예측 정확도가 낮다는 문제점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해군6항공전단 해상작전헬기 링스(Lynx) 교관조종사 나일진 소령과 조작사(음탐사) 김재민 중사는 기존의 가변심도 소나를 운용하면서 나타난 제한 사항을 해결하고,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운용 프로그램 개발에 돌입했다.

이들은 소나 탐지 음영 구역을 효과적으로 줄이면서 탐지 확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심도 조합 산출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를 통해 탐지 확률을 높이는 동시에 예상 탐지 거리 산출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원리로 한 지점뿐만 아니라 원하는 임무 구역 전체에서 가변심도 소나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가변심도 소나 음향 탐지 성능 분포도’를 제공함으로써 대잠 탐색계획 수립을 포함한 활용 분야를 대폭 넓혔다.

더불어 측정 불가능한 수심에서의 수온 구조를 실제와 유사하게 예측하기 위한 알고리즘을 개발·적용함으로써 음파 전달 예측의 정확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들의 제안으로 현재 해상작전 항공기에서 운용 중인 가변심도 소나는 선체 고정형 소나가 가진 제한 사항을 효과적으로 극복하게 됐다. 해군은 이들의 제안을 함정 대잠작전 분야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들의 제안은 프로그램 자체 개발에 따른 10억 원 이상의 국방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2019년 국방·군사 공무원 중앙우수제안에서 은상을 수상한 이들에게는 특별승급 기회가 부여됐으며, 주 제안자인 나 소령은 대통령 표창, 부 제안자인 김 중사는 국방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윤병노 기자·국방부 혁신행정담당관실 제공 




브라질 상파울로 항모 매물로 나왔답니다.

  작성자: 부엉이
조회: 56052 추천: 2      


     


브라질의 하나뿐인항모 상파울로가 매물로 나왔답니다.

입찰 시작금액은 15억원정도입니다.

상파울로는 프랑스(포슈)가 1950년대 건조해서 40년간 운영하다가 브라질에 매각하였습니다.

한국이 빨리사서 기술개발이나 훈련용으로 사용하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안사면 중국이 바로사겠죠....


*사진은 비밀자료실에서 참고하였습니다.

  이점 양해바라고 저작권과 문제가 있다면 바로 삭제조치 하겠습니다.




콜롬비아 해군의 한국제 해성 대함 미사일 타겟 테스트

  작성자: 슈트름게슈쯔
조회: 8195 추천: 1         
      

작성일: 2020-03-11 16:11:11



























콜롬비아 해군의 FS-1500 호위함에 배치된 한국제 해성(SSM-700K C-Star)대함 미사일의 

발사 후 타겟 명중 테스트 - 2019년 7월  24일



해성(SSM-700K) 미사일은 대한민국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에 성공한 함대함 순항 미사일이다. 

해성 대함 미사일은 한국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을 총주관하고 LIG넥스원이 시제종합 업체로 참여했다.

해성 대함 미사일은 [PCC]이상급 해군 함정에 장착, 운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종류로 사거리 1,000km에 이르는 순항미사일인 함대지형(해성-2), 잠대지형(해성-3) 이 있으며,

 적 종심을 원거리에서 정확하게 타격을 가할 수 있다. 

잠대지형은 건조가 시작되어 2020년대에 모두 9척이 운용될 3,000톤급 장보고 3급 잠수함의

 수직발사대에서 발사 운용이 가능하다

해성의 제작 단가는 기당 약 20억원 정도이다. 

해성 함대함 미사일의 추진 기관은 1단계는 고체 로켓, 2단계는 순항 추력을 얻기 위해 제트 엔진을 탑재했다.

 (미국의 하푼과 동일. 프랑스 엑소세는 1, 2 단계 모두 로켓으로 사거리 70 Km) 

해성 대함 미사일은 INS(Inertial Navigation System, 주항법)와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보조항법)의 복합 유도항법 시스템을 채용했으며,

 저고도 sea 스키밍(Skimming) 능력과 다수의 경로점(Way Point) 수 설정, 재공격,

 회피기동 능력과 같은 다양한 공격모드를 지니고 있다.

  저 피탐 레이다 반사 면적(RCS : Radar Cross Section) 설계가 되어 있으며, 

적함 충격시 작동하는 순발 신관과 적함을 관통해서 작동하는 지연 신관을 가지고 있다.







미 해군 『C-HGB 미사일』 개발과 운용

원 문   KIMA Newsletter 제698호

제 공   한국군사문제연구원  





Rendering of Block Ⅴ Virginia-class nuclear attack submarine with Virginia Payload Module, General Dynamics Electric Boat Image
*출처 : General Dynamics
*https://www.gd.com/Articles/2019/12/02/general-dynamics-electric-boat-awarded-us-navy-fifth-block-virginia-class-submarines-contract
 
  최근 미 해군은 러시아와 중국에 뒤처진 것으로 평가된 전술용 미사일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군사 전문가들은 미 해군이 이를 저(低) 위력(low-yield) 핵탄두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과 재래식 전(全) 지구적 극초음속 타격 미사일(C-HGB)로 나누어 추진하고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지난 2월 12일 자 영국 『제인스 국방 주간(JDW)』과 2월 18일 자 『미 해군연구소 뉴스레터(USNI Newsletter)』는 ”2021년 회계연도 국방비 중 연구개발용 215억 불 대부분이 1) 해군용 토마호크 미사일, 2) 전 지구적 극초음속 타격 미사일(C-HGB), 3) 무인기 및 레이저 무기, 4) 인공지능, 5) 해병대 원정 장비 등에 집중적으로 배정되었다면서, 저 위력 핵탄두 SLBM은 이미 오하이오급(Ohio-class) 전략 핵잠수함(SSBN)에 탑재하였으며, 현재는 C-HG를 버지니아급(Virginia-class) 핵잠수함(SSN)에 탑재 중이다”라고 보도하였다.  

 


  실제 미 해군은 C-HGB를 버지니아급 SSN에 추가하여 1만 톤 줌발트급 스텔스 구축함에도 탑재하고 곧 지상용 C-HGB를 별도로 개발하여 2028년에 초기작전능력(IOC)을 검증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미 해군 전략체계프로그램 연구팀 전(前) 팀장 테리 베네딕트(Vice Admiral Terry Benedict) 해군중장은 C-HGB가 이미 2018년부터 개발되었다면서 주요 성능은 1) 극초음속, 2) 정밀타격, 3) 세계 어느 지역 내 표적도 1시간 이내에 타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 해군연구소 뉴스레터(USNI Newsletter)』는 “미 해군은 C-HGB를 오하이오급 SSBN을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용으로 개조한 4척의 SSGN에 탑재하고 추가하여 개발 중인 『버지니아 발사체 모듈(VPM)』 체계를 갖출 버지니아급 Block V형 SSN에도 탑재할 계획이라면서, 버지니아급 Block Ⅴ형 SSN에는 28개 VPM에 총 40발의 C-HGB를 탑재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하였다.  

 


  특히 미 해군 전략체계프로그램 연구팀 현(現) 팀장 제니 울페 해군중장은 “극초음속 능력에 우선순위를 두어 부스터(booster) 엔진 성능을 개량하고 있으며, 수상함, 잠수함 그리고 지상용 중 어느 방안이 가장 효과적인지를 결정하기 위해 매우 엄격한(stringent) 검증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하지만 미 해군 수상함 사령관(NSC) 리치 부라운 해군중장은 “C-HGB를 가장 효과적으로 운용할 전력은 1만 톤 줌발트급(Zumwalt-class) 스텔스 구축함이라며, 현재 3척에 추가하여 3척을 더 확보하여 총 6척을 운용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지난 2월 12일 자 영국 『JDW』는 “미 해군성 토마스 모드리 해군장관 대행이 2019년에 이미 극초음속을 위한 로켓엔진의 지상 시험 experiment-1에 이어 금년 중으로 극초음속 비행궤도 확인을 위한 experiment-2 시험을 할 예정이며, 금년 중에 극초음속 성능이 구비될 것이다라고 언급하였다”고 보도하였다.  

 


  특히 “이번 C-HGB 개발은 미 해군과 방위산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하여 사거리 확장(extend range), 기동성(manoeuvrability) 그리고 살상력(lethality)을 증대시키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보도하였다. 

 


  또한 군사 전문가들은 “미 해군만이 아닌, 미 해병대도 C-HGB 운용에 관심을 두고 있어 금년 내로 미 해군과 해병대가 어떻게 C-HGB를 공동으로 운용할 수 있으며,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에 대한 새로운 작전개념(CONOPS)을 정립할 것이다”고 언급하였다.  

 


  궁극적으로 군사 전문가들은 미 해군이 『2018년 미 국방전략서(NDS)』에 명시된 바와 같이 러시아와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strategic competition)에서 승리하기 위해 전술용 극초음속 탄도/순항 미사일 개발을 금년 중에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 약어 해설
- SLBM: Submarine Launched Ballistic Missile
- C-HGB: Common Hypersonic Glide Body
- JDW: Jane's Defence Weekly
- USNI: United States Naval Institute
- SSBN: Strategic Ballistic Missile Nuclear Submarine- SSN: Strategic Nuclear Attack Submarine
- IOC: Initial Operation Capability
- SSGN: Nuclear-powered guided missile submarine
- VPM: Virginia Payload Module
- NSC: Naval Surface Command
- CONOPS: Concept of Operations
- NDS: National Defense Strategy


* 출처: Jane's Defence Weekly, February 12, 2020; United States Naval Institute Newsletter, February 18, 2010. 

 

 

저작권자ⓒ한국군사문제연구원(www.kima.re.kr)

스피어헤드급 원정고속수송함(EPF)

단숨에 바다를 건너 완전 무장한 병력을 전개하는 최신예 수송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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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으로 항해 중인 원정고속수송함 <출처 : 미 해군>
단숨에 바다를 건너 완전 무장한 병력을 전개하는 미 해군 '스피어헤드'급 원정고속수송함<출처:유용원의 군사세계>

개발의 역사
목적지에 도착하여 직접 상륙작전을 전개하는 공격수송함(APA) <출처 : 미 해군>
2차대전 당시 많은 상륙작전을 감행한 미 해군은 병력, 장비와 보급 물자를 작전 지역까지 효과적으로 수송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였다. 특히, 신속하게 병력을 수송할 수 있는 수단이 가장 중요하였다. 병력의 주요 집결지인 뉴욕 군항을 출발하여 목적지까지 장기간 항해하려면 탑승한 병력이 편하게 거주할 수 있어야 했다. 그러나 함선 내부에 쾌적한 거주 공간을 확보하면 탑승 인원이 줄어들고, 반대로 많은 병력이 탑승하면 거주성이 떨어진다. 좁은 공간에서 장기간 항해에 지친 병력을 상륙작전에 곧바로 투입한다면 높은 전투력을 기대하기 힘들다.
공격수송함에서 상륙정을 내리는 모습 <출처 : 미 해군>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미 해군은 많은 병력을 목표 지점까지 수송할 수 있는 공격수송함(APA, Attack Transport)을 개발하여 1943년부터 실전에 투입하였다. 2차대전에서 상륙작전의 주역이라고 할 수 있는 공격수송함은 일종의 군용 여객선이라고 할 수 있다. 병력과 화물을 함께 실을 수 있도록 표준 화물선을 개조한 공격수송함은 1~2개 해병대대 병력과 전투 보급품을 함께 실을 수 있다. 공격수송함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하게 병력이 탑승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륙 지점에 도착한 다음 해안까지 병력을 직접 수송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이를 위해 공격수송함은 함교와 갑판에 여러 척의 상륙정(LCVP)을 탑재한다. 미 해군은 2차대전 당시 200여 척의 공격수송함을 실전에 투입하였다. 공격수송함은 상륙작전뿐만 아니라 대양을 건너 병력을 수송하는 임무에도 활약하였다.
그물 사다리를 이용하여 상륙정에 탑승하는 해병대원 <출처 : 미 해군>
실전에 공격수송함을 투입한 결과 대형 선체 덕분에 충분한 거주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화물선의 선체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안락한 거주 환경은 아니었고, 특히 항해 속도가 느린 것이 단점이었다. 최대 15 노트에 불과한 공격수송함이 대양을 횡단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였고, 신속한 작전 투입이 어려웠다.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고자 미 해군은 호위구축함을 개조한 고속수송함(APD, High Speed Transport)을 추가로 투입하였다. 최대 25 노트로 항해할 수 있는 고속수송함은 보다 빨리 목표 해역에 도착할 수 있었다. 호위구축함의 무장을 일부 철거하고 거주 공간을 설치하여 1개 해병중대가 탑승하도록 개조한 고속수송함은 갑판에 상륙정(LCVP)을 탑재하였다. 공격수송함보다 건현이 낮은 고속수송함은 해병대원이 상륙정에 신속하게 탑승하기에 유리하였고, 상륙작전이 시작되면 함포 사격 지원도 가능하였다. 여러모로 장점이 많은 고속수송함은 120여 척이 투입되어 주로 태평양해전에서 활약하였다. 2차대전에서 치열한 상륙작전을 경험한 미 해군은 1950년대에 헬기를 사용하는 상륙작전으로 전환하였고, 상륙정으로 목표 해안으로 돌격하는 작전은 점차 사라졌다.
호위구축함을 개조한 고속수송함은 다양한 용도로 장기간 활약하였다. <출처 : 미 해군>
오늘날 분쟁이 발생할 경우 미 해군은 신속하게 병력과 장비를 투입할 수 있도록 상륙함과 사전배치선단을 전진 배치하고 있다. 유사시 미국 본토에 주둔하는 병력이 항공기로 도착하면 사전배치 물자로 신속하게 중무장할 수 있다. 그러나 대규모 전면전에 대비한 이러한 개념은 병력과 물자가 집결할 수 있는 항만이나 기지가 필요하며, 부대를 재편성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2001년부터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실전에 돌입한 미국은 대형 상륙함을 대신하여 전투 지역으로 병력과 물자를 신속하게 수송할 수 있는 새로운 수단이 필요하였다. 이에 따라 미 육군과 해군은 각각 별도로 민간 고속 페리(ferry)를 긴급하게 임대하여 사용하였다. 쌍동선(雙胴船, catamaran)을 이용한 고속 페리는 인원과 차량, 화물을 한 번에 싣고 웬만한 전투함보다 빠른 35 노트의 속도로 장거리를 항해할 수 있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 실전에 고속 페리를 투입한 결과 현재 보유한 상륙함이나 수송함보다 훨씬 효과적임을 확인한 미 육군과 해군은 신형 고속수송함 건조를 추진하였다.
2001년 이라크 전쟁을 계기로 미 해군에서 긴급 임차하여 사용한 HSV-2 스위프트(Swift) <출처 : 미 해군>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스피어헤드급 원정고속수송함 <출처 : Austal USA>
각각 별도로 추진되던 미 육군의 전구지원함(TSV, Theater Support Vessel) 사업, 미 해군과 해병대의 고속수송함(HSC, High Speed Connector) 사업은 2004년에 통합고속함(JHSV, Joint High Speed Vessel) 사업으로 통합되었다. 기본 설계를 거쳐 미 해군은 2008년에 상세 설계와 선도함 건조 계약을 오스털(Austal) 조선소와 체결하였다. 선도함인 스피어헤드함(USNS Spearhead, T-EPF-1)은 2010년 7월에 착공되어 건조를 마치고 2012년 12월에 취역하였다. 미 해군은 원정함대 계획에 따라 JHSV 사업을 EPF (Expeditionary Fast Transport, 원정고속수송함) 사업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미 육군과 해군은 전구(theater) 내부에서 병력과 장비를 이동하는 수단으로 원정고속수송함을 사용하고 있다. 원래 미 육군과 해군은 각각 5척 씩 도입할 계획이었다. 사업이 통합되면서 2011년 5월 2일에 미 육군의 원정고속수송함은 모두 해군으로 이관되었다. 2012년 이후 순차적으로 10척을 취역하였다. 원래 계획으로는 10척이었으나 2015년에 2척이 추가되었고,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1척 씩 추가되어 현재까지 모두 14척이 되었다.
원정고속수송함은 오랜 기간에 걸쳐 축적한 실전 경험을 모두 반영하여 등장하였다. <출처 : 미 해군>


특징


선체

원정고속수송함의 개념도 <출처 : Public Domain>
임무의 성격으로 볼 때 항공기와 상륙함의 중간에 해당하는 원정고속수송함은 민간 고속 페리에서 발전하였기 때문에 군함보다 훨씬 쾌적하다. 선내에는 개인용 좌석, 화장실, 매점이 설치되어 있고, 냉난방이 가능하다.
넓은 공간을 가진 선내 병력 탑승 구역은 작전 브리핑과 같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출처 : 미 해군>
선내 화물 갑판에는 다양한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출처 : 미 해군>
원정고속수송함은 1개 중대급 병력과 장비, 차량을 함께 수송할 수 있다. 덕분에 병력은 항공기로 이동하고, 차량과 장비는 선박으로 운반한 다음 집결하여 부대를 재편성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최대 20노트 정도인 상륙함보다 훨씬 빨리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차량과 장비를 싣지 않고 병력만 탑승할 경우 1개 대대 병력이 한꺼번에 이동할 수 있다. 선내에는 312개 좌석이 설치되어 있고, 추가로 104명을 수용하는 숙박 시설을 화물 갑판에 설치할 수 있다. 원정고속수송함은 104명이 탑승할 경우 14일 동안 재보급 없이 항해할 수 있으며, 312명이 탑승하는 경우 4일 동안 항해할 수 있다. 승조원은 최대 41명이지만 평소에는 26명으로 줄여서 운항한다. 현재 원정고속수송함은 미 해군에서 직접 운영하지 않으며, 군사해운사령부(Military Sealift Command) 소속 군무원이 운항을 담당하고 있다.
폭이 좁은 선체를 연결한 쌍동선은 배수량에 비해 넓은 갑판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출처 : 미 해군>
선내 화물 갑판의 바닥 면적은 1,900㎡ 크기이며 M1 전차를 비롯하여 장갑차, 차량,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차량과 화물은 선미에 있는 100톤 급 램프(ramp)를 통해 적재한다. 소형 선박 2척을 연결한 구조를 가진 쌍동선은 같은 배수량의 화물선보다 넓은 갑판 면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리고 선박의 폭이 넓기 때문에 거친 파도에도 견딜 수 있고 선체는 좁기 때문에 고속 항해에 유리하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일찌감치 민간 페리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쌍동선은 흘수(吃水)가 낮기 때문에 웬만한 항구나 해안에 접안할 수 있다. 그러나 흘수가 낮고 배수량에 비해서 선체가 무겁기 때문에 많은 화물을 적재하기 힘들어 군용 수송함으로는 주목을 받지 못하였다. 그러나 최근 선체에 경합금을 사용하면서 경량화 되었고, 적재량이 증가하면서 성능이 향상되었다. 이 때문에 미 육군과 해군이 임대하여 실전에 투입하게 되었고 실제로 효과를 확인하면서 원정고속수송함이라는 새로운 함종이 탄생하였다.
원정고속수송함은 흘수가 낮기 때문에 얕은 해안에 과감하게 접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출처 : 미 해군>
기관
원정고속수송함의 함교 내부 <출처 : 미 해군>

좌우로 분리된 선체의 기관실에는 MTU 20V 8000 M71L 디젤엔진(출력 12,200 마력) 2대가 각각 설치되어 있다. 디젤엔진의 출력으로 워터제트(waterjet)를 구동하며 재래식 프로펠러나 키는 없다. 워터제트는 정밀한 조향이 가능하고 얕은 해역에서 항해할 때 유리하다. 이 때문에 원정고속상륙함은 부두 시설이 부족한 해안에서도 안전하게 접안하여 화물을 하역할 수 있다. 고출력 디젤엔진의 덕분으로 최대 속도는 43 노트에 달하며, 35 노트 속도로 1,200 해리를 항해할 수 있다.

무장

실제 작전에 투입될 경우 방어용 무장을 추가로 설치할 수 있다. <출처 : 미 해군>

전투함이 아니라 지원함에 속하는 원정고속수송함은 고정 무장을 탑재하고 있지 않다. 다만 위험 수역을 항해하거나 특수 작전을 지원하는 경우 자체 방어용 무장을 설치할 수 있다. 선체의 각 모서리 부분에는 경계 임무를 위한 관측대가 설치되어 있다.

탑재 헬기

후미 비행갑판에 MH-60S 헬기를 탑재한 스피어헤드(T-EPF-1)함 <출처 : 미 해군>
선체에 경합금을 사용한 원정고속수송함은 구조 강도 문제로 인하여 미 해병대의 주력 수송수단인 V-22 틸트로터 항공기가 이착함 할 수 없다. 그러나 CH-53E 대형 수송헬기까지 이착함 할 수 있는 대형 비행갑판이 함미에 마련되어 있으며, 헬기 격납고는 없다.
후미의 비행갑판에서 발사되는 스캔 이글(Scan Eagle) 무인정찰기 <출처 : 미 해군>

동급함 (EPF 14척)
조선소에서 의장 공사 중인 스피어헤드함 <출처 : 미 해군>

함번

함명

착공

진수

취역

건조

비고

T-EPF-1

스피어헤드

(Spearhead)

2010.7.23

2011.9.17

2012.12.5

Austal USA

취역

T-EPF-2

촉토 카운티

(Choctaw County)

2010.11.8

2012.10.1

2013.6.6

Austal USA

취역

T-EPF-3

밀리노켓

(Millinocket)

2012.5.3

2013.1.5

2014.3.21

Austal USA

취역

T-EPF-4

폴 리버

(Fall River)

2013.5.20

2014.1.16

2014.9.15

Austal USA

취역

T-EPF-5

트렌턴

(Trenton)

2014.3.10

2014.9.30

2015.1.13

Austal USA

취역

T-EPF-6

브런즈윅

(Brunswick)

2014.12.2

2015.5.19

2016.1.14

Austal USA

취역

T-EPF-7

카슨 시티

(Carson City)

2015.7.31

2016.1.20

2016.6.24

Austal USA

취역

T-EPF-8

유마

(Yuma)

2016.3.29

2016.9.17

2017.4.21

Austal USA

취역

T-EPF-9

시티 오브 비스마르크

(City of Bismarck)

2017.1.18

2017.6.7

2017.12.19

Austal USA

취역

T-EPF-10

벌링턴

(Burlington)

2017.9.26

2018.3.1

2018.11.15

Austal USA

취역

T-EPF-11

푸에르토 리코

(Puerto Rico)

2018.8.9

2019

2019

Austal USA

건조중

T-EPF-12

뉴포트

(Newport)

2019.1.29

2019

2020

Austal USA

건조중

T-EPF-13

 

2019

2020

2021

Austal USA

건조예정

T-EPF-14

 

2020

2021

2020

Austal USA

건조예정

원정고속수송함 동영상 <출처 : Austal USA>

운용 현황
원정고속수송함은 장거리를 고속으로 단독 항해할 수 있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 <출처 : 미 해군>
현재 원정고속수송함은 획기적인 고속 항해 성능과 다양한 용도로 인하여 큰 환영을 받고 있다. 선도함인 스피어헤드함(USNS Spearhead, T-EPF-1)은 2010년에 착공되어 2012년 말에 취역하였다. 현재까지 모두 10척이 취역하였으며, 현재 2척이 건조 중이다. 다른 2척은 건조 계획을 승인받았다. 선도함 이후 모든 함이 오스털 USA 조선소에서 건조되었으며, 미 해군의 군사해운사령부(MSC)에 소속되어 있다. 미 해군의 전투함과 달리 군사해운사령부 소속 함선은 현역 군인이 아닌 군무원이 승선하여 운항을 담당한다. 그리고 함선의 명칭도 미 해군의 전투함에 사용하는 USS(United States Ship)을 대신하여 USNS(United States Naval Ship)으로 표기한다.
후미 램프를 내리고 차량을 적재하는 원정고속수송함 <출처 : 미 해군>
후미 램프는 M1 전차를 탑재할 수 있을 정도로 견고하다. <출처 : 미 해군>
전세계 거점 해역에 전진 배치되어 있는 원정고속수송함은 병력 및 화물 수송, 대테러전, 해상경비 임무에 투입된다. 그리고 중남미 해역에서는 마약 소탕 작전 지원에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수송함으로 사용되지만 비행갑판에 무인정찰기 발사대를 설치하고 정찰감시 임무를 지원할 수 있다. 그리고 선체의 흔들림이 적은 쌍동선의 장점을 이용하여 해상 기지로 사용할 수도 있으며, 원격해상기지함(ESB)에 접안하여 차량과 화물을 하역할 수 있다.
원정고속수송함은 기동상륙지원함(ESD)에 접안하여 차량과 화물을 직접 내릴 수 있다. <출처 : NASSCO>


제원


- 함명 : EPF(Expeditionary Fast Transport)
- 함종 : 원정고속수송함
- 만재 배수량 : 2,400톤
- 전장 : 103.0m
- 전폭 : 278.5m
- 흘수 : 3.83m
- 최대 속도 : 43kt
- 항해 거리 : 1,200nm/35kt
- 승조원 : 41명(최대)
- 탑승 능력 : 23명, 전차 1대, 화물 60~75톤
- 주기관 : MTU 20V 8000 M71L 디젤엔진 × 4(48,800 마력), Wärtsilä WLD 1400 SR 워터제트 × 4, 4축 추진
- 헬기 : CH-53E 대형 수송헬기 × 1


저자 소개


이재필 | 군사 저술가 

항공 및 방위산업 분야에 대한 깊은 관심과 실무적 경험을 바탕으로, 군용기와 민항기를 모두 포함한 항공산업의 발전과 역사, 그리고 해군 함정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국내 여러 매체에 방산과 항공 관련 원고를 기고하고 있다.

잠수함 수소연료 부대서 직접 만든다

  작성자: 안승회
조회: 70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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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2-24 10:16:14

해군잠수함사에 자체 제조시설
연료전지용 수소 상시 공급 가능
수전해 방식으로 운영 ‘친환경’

 

해군잠수함사령부 수소제조시설 안전관리책임자가 수소제조시설에서 자체 생산한 수소를 진해 군항에 정박 중인 이범석함에 공급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잠수함사령부가 친환경 수전해 방식의 수소제조시설을 부내 내에 설치, 잠수함의 연료전지용 수소를 직접 제조할 수 있게 됐다. 사진은 이렇게 제조된 연료전지용 수소를 사용하는 배수량 1800톤급 1번 함인 손원일함의 항해 모습.  해군 제공

해군잠수함사령부가 친환경 수전해 방식의 수소제조시설을 부내 내에 설치, 잠수함의 연료전지용 수소를 직접 제조할 수 있게 됐다. 사진은 이렇게 제조된 연료전지용 수소를 사용하는 배수량 1800톤급 1번 함인 손원일함의 항해 모습. 해군 제공


해군잠수함사령부(잠수함사)가 친환경 수전해 방식의 수소제조시설을 부대 내에 설치, 잠수함의 연료전지용 수소를 직접 제조할 수 있게 됐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수전해 방식은 전기로 물을 분해해서 수소를 추출하는 방식이다.

잠수함사에서 운용하는 손원일급과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에는 공기불요추진체계(AIP·Air Independent Propulsion)에 필요한 연료전지가 탑재되는데 잠수함은 이를 통해 오랜 시간 물 밖으로 나오지 않고 수중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이때 사용되는 연료전지의 주 연료는 수소와 산소다.

그동안 잠수함사는 국내 정유시설에서 생산된 수소연료를 특수차량으로 싣고 와 잠수함에 공급했다. 이 공급방식은 절차가 복잡한 데다 이동 과정에서 사고 우려가 있었고 공급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 비효율적이었다. 이에 잠수함사는 27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지난달 수소제조시설 구축을 완료했다.

잠수함사 관계자는 “이번 시설 구축으로 외부 수소제조시설의 공급 제한 시에도 필요한 경우 언제나 수소연료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국내 대부분의 수소제조시설은 석유화학 공정에서 부산물로 생기는 ‘부생 수소’를 사용하는데 이는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며 “잠수함사 수소제조시설은 수전해 방식으로 물을 사용해 수소 에너지를 만들기 때문에 환경친화적”이라고 말했다.

수소가 제조되는 과정을 살펴보면 전기분해 장치를 이용해 물에서 수소와 산소를 분해하고, 정제된 수소를 압축·저장실에서 압축, 저장한다. 이렇게 얻은 수소는 고압 압축기를 통해 잠수함에 공급된다.

수소 제조 과정 중 전기분해장치를 가동할 때 고압의 전기가 필요하고, 생산된 수소가 노출될 경우 폭발 위험이 있기 때문에 잠수함사는 철저한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가스누출탐지기, 불꽃감지기 등을 설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으며, 가스산업기사 자격증을 보유하거나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주관하는 안전교육을 이수한 자에 한해 안전관리 책임자 및 안전관리원을 임명했다.

김상록(상사) 수소제조시설 안전관리책임자는 “부대 자체 수소제조시설은 잠수함의 전투준비태세 확립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설을 담당하는 책임자로서 항상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하며 완벽하게 시설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안승회 기자 lgiant61@dema.mil.kr




중국의 대양해군 과제







  중국해군이 대양해군을 주저없이 지향하고 있다. 최근 외형적 대양해군은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실제 큰 문제도 없어 보인다. 실제 북해함대사령부에 랴오닝(遙寧)항모를 남해함대사령부에 산둥(山東)항모를 각각 배치하였으며, 3번 항모가 2년 이내에 건조되어 전력화되면, 이는 동해함대사령부에 배치되어 명실공히 각 함대사령부에 항모를 배치하는 형국이 될 것이다.


  특히 북해함대사 랴오닝항모에서 함재기 조종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이를 남해함대사 산둥항모에 배치하여 남해함대사 작전구역(AOR)인 남중국해와 더 나아가 인도양에서 실전 원해 항공작전 훈련에 적응하고, 향후 배치될 동해함대사 3번째 항모는 대만과 태평양을 주요 AOR로 부여받아 원해 항모작전을 실시할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들 항모가 1만톤 규모의 런하이(人海)급 Type 055형 구축함, 뤼양(洛陽)-3급 Type 052D형 구축함, 장카이(江凱)-Ⅰ/Ⅱ급 Type 054A급 프리깃함 그리고 진(晉)급 핵잠수함과 함께 航母戰鬪群(이는 미해군 항모타격단(Carrier Strike Group)의 중국명칭임)을 구성하여 태평양, 인도양, 지중해 및 대서양으로 진출해 장기간 항모작전을 수행하는 경우에 소요되는 원해 해상군수지원 능력과 인접에 우호적인 해군기지 확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더욱이 중국해군 항모는 스팀보일러 추진체계와 전기모터식 추진체계를 갖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모기지로 복귀하지 않는 한, 연료유, 항공유, 청수, 탄약, 무기 및 기타 신선한 부식(副食)류 등을 최대 2주 이내에 해상에서 또는 인접 해군기지에서 군수지원을 받아야 장기간 항모 기동작전을 실시할 수 있다. 통상 항모 기동작전은 1개월 또는 수개월 간 지속되며, 이를 위해 원해에서 종합 해상군수지원을 받는다.


  더욱이 만일 원해에서의 항모 기동작전 투입이 심각하고 긴급한 경우, 최소 연료를 사용하는 순항속력이 아닌, 20노트 이상의 작전속력으로 이동하게 되어 연료류 소모가 빠르고, 현장에서 함재기를 24시간-7일 간 운용해야 하는 상황 하에는 JP-5와 같은 휘발성이 높은 항공유를 수시로 중간에 공급받아야 항모 기동작전이 가능하다.


  통상 항모의 주요 임무는 원해에서의 공중통제권 장악과 상대국 연안에 접근하여 군사력을 투사하는 것으로 만일 중국해군 航母戰鬪群이 미해군 항모타격단과 유사한 임무와 역할을 수행한다면 항모를 호위하는 구축함, 프리깃함 또는 핵잠수함 전력 건조 보다 더 중요한 전력이 해상 군수지원함과 해외기지라는 전제가 된다.


  미해군의 경우 거의 무제한적 항모작전이 가능한 핵추진 체계를 갖춘 핵항모를 운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간에 함재기용 JP-5 항공유, 탄약 및 탑재무기 등을 수시로 공급받고 있으며, 함재기 조종사와 승조원의 피로도 해소를 위해 항모작전 훈련/연습 해역으로 이동 중에 인접된 해외 해군기지 또는 우방국 항구에 입항한다.


  이를 위해 미해군은 동맹국 또는 파트너십국과 주둔군 지위협정(SOFA)을 체결하여 미해군기지를 운용하고 있으며, 전용 해군기지가 없는 경우에는 우호국 항구에 입항하고 있다. 대부분 이들 항구는 수심이 깊고 항모 길이의 1.5의 부두 길이를 갖추고 있으며, 일본 요코스카, 괌, 인도양의 디에고 가르시아 등의 전용 해군기지와 영국 포츠머스, 이탈리아 나포리, 중동 바레인, 인도 몸바이, 호주 시드니, 싱가포르 창이, 한국 부산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미해군은 항모타격단(CSG), 대형상륙강습함으로 구성되는 원정타격단(ESG)과 상륙대기군(ARG) 그리고 사전배치선단(MPS)을 지원하기 위해 민용 선박을 중·장기 계약에 의해 준(準)해군용 유조함, 전투군수지원함, 원정신속이동함으로 운용하는 군사해상수송사령부(MSC)를 국방부 직할 부대로 운용하고 있으며, 사령관은 해군소장이 임명된다. 영국해군도 13척의 해군군수지원함과 민간상선 등으로 구성된 함대군수지원단(RFA)을 영국해군과 별도 조직으로 운용하고 있다. 이들 소속 군수지원함들은 자국 해군의 수상함 전력 건조 소요 부담을 줄이면서, 전 세계 대양에 산재되어 자국 수상함에 대한 원해 해상군수를 지원하고 있다.


  문제는 중국해군이 航母戰鬪群을 지원할 해외기지가 없고, 원해 해상군수지원 전력은 부족하다는 것이다. 우선 해외기지 부족이다. 기본적으로 중국은 군사동맹을 지향하지 않는다는 외교원칙에 의해 군사동맹국과 해외기지를 보유하지 않았다. 그러나 항모를 건조하면서 미해군과 같이 해군기지를 보장기지라는 명칭으로 2018년 8월에 북아프리카 지부티에 해군보장기지를 최초로 확보하였으며, 현재는 지부티 항구 내에 대형 군수지원함이 계류할 수 있는 전용부두를 건설하고 있다.






  아울러 지금 중국해군은 지부티만이 아닌, 전 세계 주요 해양에 해군보장기지와 유사한 전용 부두를 확보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다. 중국은 전용 해군보장기지 확보가 미국 등의 서방국가들의 저지로 지부티 이외 국가에서 배타적 전용 해군보장기지를 확보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였기 때문이었다. 특히 중국해군의 지부티 해군보장기지는 지부티 정부가 어려운 국가재정 해결을 위해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와 UAE 등에 해외기지를 제공해 기지 사용비를 받아 국가재정을 지원하고 있어 중국에게 기지 건설을 허용하였고, 당시 미국 등 서방국가에게 소말리아 해적퇴치작전을 수행하는 중국해군 해적퇴치기동부대에 대한 군수지원이 필요하다는 논리가 인정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지부티 해군보장기지만으로는 만족될 수 없었다. 이에 중국해군은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시동을 건 “일대일로(一帶一路)” 사업을 핑계로 해당국에 깊은 수심의 부두를 건설해 주고 투자금 환수가 어려운 일부 국가와 중국국영항만공사 간 전용부두 계약을 장기간 체결하여 배후부지와 함께 준(準) 해군보장기지로 활용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예를 들면 호주 다윈, 스리랑카 함반타토, 파키스탄 카와르, 미얀마 시트립 등의 항구였다. 이들 항구는 전용부두와 배후부지를 중국국영항만공사에게 약 99-100년간 장기 임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중국해군은 미해군과 경쟁하고 있는 해역인 남태평양의 도서 국가들에게 일대일로 사업을 제안하면서 수심이 깊은 항구 건설을 지원하고 투자금 회수 명목으로 장기 임대를 제안하고 있다. 이는 남태평양 지역에 맹주 국가로 역할을 담당해온 호주에 대해 위협으로 대두되었으며, 시드니 주재 로위(LOW) 및 아스피(ASPI) 안보연구소가 중국의 남태평양에 해군기지 건설 구축 의도를 경고하면서 2015년에 호주 북부영토정부(Northern Territory government)가 99년간 다윈항구를 중국국영항만공사에 99년간 임대한 것은 큰 전략적 실수라고 비판하면서 대책강구를 주문한 이유였다.


  또한 지난해 1월 19일자 영국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는 이들 연구소의 연구보고서를 근거로 “중국이 남태평양에서 조업하는 어선 피항지 확보 명분으로 파파뉴기니, 바누아투, 피지, 솔로몬 아일랜드, 사모아, 통가 등에 항구 건설을 제안하고 있다면서, 특히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우려를 갖고 있는 이들 국가들은 천연자원 개발에만 관심이 있는 호주와 미국 등의 서방 국가 보다 중국에 더 우호적이라면서 뒤늦게 호주 정부가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대세를 되돌리기에는 어려울 것이다”라고 전망하였다.






  특히 중국은 인도양 내 해군기지 확보에 매우 적극적이다. 중국은 모리셔스에 항구 건설 프로젝트를 제안하였으나, 이에 위협을 느낀 인도와 영국이 개입하여 불발되었다. 하지만 2019년 2월에 국제사법재판소(ICJ)가 그동안 영국이 점유하고 있었던 모리셔스 인근 차고스 제도를 모리셔스에 되돌려 줄 것을 판결하여 만일 영국이 이를 모리셔스에 반환하면 차고스 제도에 속해 있는 미해군기지 디에고 가르시아가 문제가 되고 중국이 이 틈새를 파고 들어 모리셔스 정부와 항구 개발에 합의만 하면 인도양에 미해군기지 옆에 중국 해군보장기지가 세워지는 상황이 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다행히 ICJ 판결은 강제구속성이 없어 영국 정부가 반환에 소극적이다.


  또한 2018년 12월 30일자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러한 중국의 인도양에서의 해군기지 확보 노력이 아프리카 동부로 이어지고 있다는 우려를 보도하였다. 예를 들면 중국국영철도공사가 지난 2017년 6월에 케야 수도에서 몸바사 항구로 연결되는 480km 철도를 차관으로 건설해 주었으며, 케냐가 상환금 반환이 어려워지자 몸바사 항구 임대를 제안하여 미국, 유럽연합 그리고 인도가 나서서 몸바사 항구 운용권이 중국수출입은행으로 넘어가는 것을 저지하였다라고 보도하였다. 최근 중국은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일대일로 사업을 제시하면서 이들 국가들이 “부채의 덧(trap of debt)”에 빠져 상환금 명목으로 항구를 중국에 장기 임대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앙골라, 잠비아, 콩고 등이다.


  결국 중국해군의 航母戰鬪群 운용과 일대일로 사업 추진에 따른 해외 전용부두 확보 간 상호 긴밀히 연계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중국해군 航母戰鬪群의 남태평양과 인도양 진출을 위한 해외기지로 활용될 전망이다.


  다음은 원해 해상군수지원 능력 보강이다. 현재 중국해군은 20,000톤 규모의 푸치(補給)급 Type 903형과 4,5000톤 규모의 신형 Type 901형 해상군수지원함 등 총 10척 보유하고 있으나, 이들을 수리-대기-작전의 3직제 개념으로 원해 군수지원작전에 투입할 경우 3척만 가능하며, 이를 각 함대사령부에 1척씩 배치할 수 있다는 전제가 된다.






  특히 2019-09호 『現代艦船』은 중국해군 航母戰鬪群 구성을 항모 1척, 구축함과 프리깃함 6척 그리고 핵잠수함과 Type 903 또는 901형 해상군수지원함 각 1척으로 구성된다고 보았으며, 통상 Type 903과 901형 해상군수지원함은 대략 10∼20만톤의 연료유와 항공유, 150∼300톤의 청수와 700∼1,400톤의 탄약을 적재하고 있다는 전제하에 중국해군 航母戰鬪群에 1척의 해상군수지원함이 배정되는 경우에 1회 정도의 해상군수지원만이 가능하며, 이후에는 인접 항구에 입항하여 재보급을 받아 다시 航母戰鬪群에 합류해야 한다는 航母戰鬪群 운용을 위한 해상 군수지원작전 시나리오가 산출된다.


  또한 『2019년 중국 국방백서』는 “중국은 각 함대사령부 작전구역만이 아닌, 중국의 해외이익과 권리가 적용된 세계 대양을 대상으로 해군력을 운용할 것이다”라고 명시하였으며, 이는 중국해군 航母戰鬪群가 담당해야 할 작전범위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어 각 함대사령부의 航母戰鬪群에 배속된 1척의 해상군수지원함 이외에 추가 해상군수지원함이 미리 해당 작전해역에 전개되어 있어야 한다는 가정이 나온다.


  하지만 중국해군은 1척의 Type 903/901형 군수지원함을 배치한 것에 추가하여 별도의 군수지원함을 해당 해역에 배치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 또한 예기치 못한 기관고장 등의 긴급수리 상황은 언제든지 대두되어 3직제 원칙이 지켜지지 않을 수도 있어 각 함대사에 1척 배치도 어려울 수 있다. 그렇다고 수상 전투함 건조 비율과 같이 대형 해상군수지원함을 건조할 수도 없는 실정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22일자 『環球時報』는 Type 903과 901형 해상군수지원함이 매년 약 200일 이상의 기간 동안 원해에 전개된 함정에 연료유, 청수, 음식 그리고 수리부속을 해상에 전개된 함정에 공급하였다고 보도하였다. 즉 1척의 군수지원함 작전소요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이에 중국해군은 미해군과 영국해군과 같이 민간 선박을 지정하여 航母戰鬪群의 해상 군수지원 전력으로 운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7일자 영국 『제인스국방주간(JDW)』는 중국해군연구소가 中外運航運有限公司(Sinotrans-CSC) 소속 28,000톤 푸조우(福州) 컨테이너 선박에 해상공수급(RAS)이 가능한 지주대(finger jetty)와 미끄럼 고리를 설치하여 유류 공급호스를 해상에서 좌우현에 병렬로 기동하는 함정에 공급할 수 있도록 개조하였다고 보도하였다. 실제 지난 12월 2일자와 22일자 『還球時報』는 당시 푸조우 컨테이너 선박 좌현에 Type 903A형 타이후산(太湖山)함이 우현에 장카이(江凱)-Ⅱ급 Type 054A급 린이(臨近)함이 병렬로 기동하여 연료유를 해상공급하였다고 보도하였다.


  이에 군사전문가들은 중국해군이 미해군 군사해상수송사령부(MSC) 및 영국해군의 함대군수지원단(RFA)와 유사하게 민간 컨테이너 선박을 군용으로 개조하여 중국해군 航母戰鬪群에 대한 원해 해상공수급을 실시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미국 등 서방과 달리 中外運航運有限公司(Sinotrans-CSC) 이외 中國運洋運輸集團總公司(COSCO)와 東方海外船公司(OOCL) 모두가 국영해운회사이자, 보유 선박들이 중국 선적이어서 이들 선박들을 준(準)해군용 군수지원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택의 여지가 크다며 이는 장차 중국해군 중국해군 航母戰鬪群에 대한 원해 해상공수급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하였다.


  하지만 문제도 있다. 우선 중국해군 航母戰鬪群 작전해역과 중국민용 선박이 경유하는 항로가 일치되어야 하고, 연료유, 항공유, 청수, 탄약 및 민감한 무기의 보관 및 관리가 일반 선박 기준과 달라 선박을 ‘군용기준(Milspec)’에 따라 개조해야 하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실제 이는 미해군을 지원하는 MSC 제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2월 5일자 영국 『제인스국방주간(JDW)』은 미 국방부 자료를 근거로 MSC에 배속된 15척의 민용 선박들에 해상공수급을 할 수 있는 준비상황이 미흡한 것으로 평가되었다고 보도하였다.


  이는 민용 선박을 유사시 또는 필요시에 준(準)해군용 함정을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었다. 아마도 향후 중국해군도 유사한 문제에 봉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해군보장기지 운용도 유사할 것이다. 미해군은 전 세계에 산재된 약 300여 개의 해군기지를 순차적으로 줄이고 있으며, 이는 비용 부담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까닭이다. 아마도 중국해군도 航母戰鬪群을 위해 전용부두를 태평양, 인도양 그리고 기타 해역에 열심히 확보해 보아야, 실제 물류가 없으면, 유지가 어렵고 전용부두 보수 및 관리를 위한 비용부담이 클 것이다. 예를 들면 스리랑카 함반타토 항구는 인근 콜롬보 항구가 확장되자, 물류를 잃어 ‘빈’ 부두와 배후부지로 남아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를 단지 중국해군 航母戰鬪群의 기항지로만 활용하기에는 너무 무리가 크다.






  또한 최근 미해군은 항모타격단 배치 개념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예를 들면 과거엔 각 해역에 1개의 항모타격단을 주기적으로 배치하였는데, 이제는 동적전방전개(DFE) 개념에 의해 위기상황과 위협평가에 따라 2-3개 항모타격단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있다. 지난 2월 3일자 『미해군연구소 뉴스레터(USNI Newsletter)』는 미해군 항모타격단의 동아시아 배치는 중국, 북한 그리고 대만 상황에 의해 레이건 CGS와 루즈벨트 CSG가 동시에 운용되고 있으며, 아메리카 대형 상륙강습함(LHA) ESG까지 포함하면 총 3척의 항모급 전력이 배치된 상황이 된다고 보도하였다.


  향후 중국해군이 의욕만 앞서 航母戰鬪群을 각 함대사에 1개씩 정형적으로 배치하기 보다,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배치하게 되는 경우,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은 해군보장기지와 군수지원함 소요가 필요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중국해군이 의욕만 앞서 대양해군으로의 발전을 위해 다수의 航母戰鬪群을 구성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Type 903/901형 군수지원함 건조와 민간 선박을 개조한 추가의 준(準)해군용 군수지원함을 운용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멀지 않은 장래에 미해군과 같은 또 다른 과제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궁극적으로 중국해군이 이를 알고도 무리하게 미해군만을 모방한 대양해군을 지향하게 되면, 향후 더 큰 과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작성자 윤석준은 한국군사문제연구원 객원연구위원이자,

육군혁신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예비역 해군대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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