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부 갑판을 뜯고 정비중인 그리스 214급 잠수함 Papanikolis S120함

 

그리스해군이 발주한 214급 잠수함 1번함 Papanikolis S120함이 상부 갑판을 제거하고 점검중인 모습이 촬영되었습니다.
이 잠수함은 그리스 내부 문제와 성능 하자등을 이유로 그리스 해군이 인수를 거부하여 건조사인 독일 HDW사 부두에 계류되어 시험과 점검을 반복하고 있는 최초의 214급 잠수함입니다.



8월 26일 사진들로 세일 전부 전후의 상부 갑판을 제거한 모습이 보입니다.

 

사진은 8월 26일 모습으로 그전까지 Kiel HDW 부두에 계류된 모습은 자주 올린 바 있는데 지난 사진에서는  TKMS Synchrolift에 올려져 있는 모습이 보이더니 갑자기 상부갑판을 뜯고 중수리 중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간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그리스가 인수하기를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던 Papanikolis S120함에 어떤 문제점이 발견되었을까요?



8월 25일 저녁시간에 촬영된 사진으로 함수부분 갑판이 제거되고 있습니다.

 

 8월 8일 사진으로 TKMS Synchrolift에 올려져 있는 모습.

 

출처 : 해군 병기사 모임
글쓴이 : 송상교(하128기) 원글보기
메모 :

각종 미사일을 발사하며 훈련중인 그리스해군 함정들

노르웨이산 펭귄 대함미사일과 프랑스산 엑조세 대함미사일, 미국산 Sea Sparrow 대공미사일, Standard SM-1 대공미사일등 대함/대공 미사일과 대함어뢰등을 발사하는 그리스해군 함정들

 

 

 

 

 

 

 

 

 

 

 

출처 : 해군 병기사 모임
글쓴이 : 송상교(하128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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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해군을 위해 건조된 세계 최대 호버크라프트인 Zubr호가 28일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알마즈 공장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Zubr호는 시간 당 110km를 항해할 수 있고 중형 탱크 3대 및 군인 500명을 운반할 수 있다. 

   

출처 : 해군 병기사 모임
글쓴이 : 송상교(하128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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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 촬영된 그리스 해군이 "Katsonis-급"으로 4척을 발주한 214급 잠수함 4척중 일번함인 S120 Papanikolis는 아직 제작사인 독일 Howaldtswerke-Deutsche Werft GmbH (HDW)소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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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를 이유로 인수를 거부한 채 문제점 해결 및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인데, 2006년 12월 StrategyPage 보도에 따르면 Papanikolis는 심각한 기술적 문제점이 상당히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문제점중에는 과다한 프로펠러 공동현상(cavitation)으로 인해 소음이 심각하고, AIP 시스템의 연료전지가 과열이 되며 수상에서 악천후시 롤링이 심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Seapower지에 의하면 Papanikolis호에는 불충분한 AIP 시스템의 출력부족문제, 부적합한 periscope의 진동, 소너 flank array 문제, 그리고 함의 유압시스템으로 물이 스며드는 현상등 심각한 문제로 인해 그리스가 인수를 거부한다고 소식을 전한 바 있습니다.

반대로 독일의 건조사는 2006년 기술적인 문제점을 해결했다고 강력히 주장하면서 그리스해군이 인수를 거부하는 것은 단지 가격인하만을 노린 억지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건조사는 그리스해군이 모든 대금을 지불하기 전까지 잠수함의 인도를 거부하여 Papanikolis호는 2006년부터 독일 Kiel항에 계류되어 있습니다. 또한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아직도 문제점 해결을 위해 함을 뜯어내고 조립하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다고 합니다.

2번함인 Pipinos호는 2007년초 진수된 후 그리스로 이동하여 Piraeus에서 적격시험을 실시중입니다. 나머지 2척은 진수가 완료된 후 의장공사중입니다.

6월 13일 촬영된 그리스 해군의 214급 잠수함 일번함 S120 Papanikolis이 독일 HDW 도크에 놓여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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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반하여 현대중공업이 면허 생산한 214급 잠수함 1번함에서 그리스 해군과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였지만 훨씬 조선기슬도 뛰어나고 문제 처리능력도 훌룡한 한국 조선소와 방산품을 구매하는 방사청은, 모든 문제점을 해결하고 적합 판정을 내려 해군이 공식 인수한 바 있습니다.
과연 진실일까요?

아래는 이와 관련하여 디펜스 타임즈 코리아 필진인 김병기님이 기고한 글입니다.

214 급의 진실이 무엇인지 되묻고 싶습니다.....

==> 진실의 실체는 객관적인 검증을 통해서 확인이 되어야만 밝혀질 것입니다. 아마도 국회국정감사를 통해서야 밝혀질 수있을 것으로 봅니다. 현재까지 확실한 사실은
# 특정 수심에서 일정 속도이상으로 순항할때 발생하는 소음문제와
# 수중기동시 안정성문제
# 연료전지 시스템의 변속시 안정성 문제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이미 여러 기사를 통해서 또는 관계자들을 통해 확인이 된 사실입니다. 오늘 조선일보의 기사에서도 관계자의 언급에 문제가 있었지만 많이 해소되어 가는 중이라고 내용이 있었습니다.

정확히 표현하면 10 여차례이상 문제를해결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해도 문제점을 잡지 못하다가 이제 소음의 원인이되는 형상의 문제를 파악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아직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이제 문제의 부분을 재설계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개조후 시험을 통해 입증되어야 해결되는 것이지요.

그런데도 나머지 6 척의 추가 도입을 하겠다는 이야기를 하니 왜 이렇게 해야하느냐는 것이지요. 일정부분 재설계를 통해 변경을 해서 시험을 통해 검증이 된 후에 결정해도 늦지 않고 당연히 그렇게 해야하는 것이 순리입니다.

214 급의 소음 문제는 깊은 수심에서 저속 순항하는 경우에는 문제가 별로 없습니다. 문제는 낮은 수심에서 슈노켈항해를 하며 일정속도 이상 올라갈때 큰 소음이 나는 것이고 이것은 형상에 관련된 것 이라는 것이 가장 최근의 결론입니다.

이것이 정확한 원인인지는 실제 재설계하여 개조작업을 한 후에 시험항해를 통해 입증되어야할 사안입니다. 여기에 나머지 2 척도 개조를 해서 시험해야합니다. 다른 분들이 언급한 것처럼 214 급은 많은 장점을 가진 잠수함이지만 현재 문제가 되는 부분은 작전수행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있는 사안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문제를 제기하는 것입니다.

6월 13일 촬영된 그리스 해군의 214급 잠수함 일번함 S120 Papanikolis이 독일 HDW 도크에 놓여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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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문제는 214 의 핵심장비인 연료전지의 불안정성입니다. 수중순항시 속도를 바꿀때 아무런 이유없이 시스템이 다운되어버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처음엔 전기 콘트롤 파트에서 문제가 일어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실제 문제는 연료전지 자체에 있다고합니다.

원인을 찾아 확실하게 해결해야할 문제로 보이고 상당한 시간의 시험운항과 수중에서 다양한 기동을 시험해보면서 신뢰성을 확인하기전에는 잠수함의 성능이 문제 없다고 말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현재는 인수한지 6 개월이 넘어가지만 아직 제대로된 기동시험을 할 수 없는 상황으로서 더우기 개조까지 한 후 시험을 해야해서 전력화 시기는 훨씬 늦어지게될 것입니다.

새로운 무기 시스템을 제작할때 여러가지 문제점이 나타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이것을 해결하면서 또한 상당한 기술을 축적하게되는 것이므로 이런 문제점 자체를 가지고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 이외에도 크고 작은 문제는 수백가지였지만 다른 함정 건조시에도 문제점은 많았고 대부분 해결되었습니다. ) 그런데 왜 문제를 제기하는가 질문한다면 문제는 이런 문제점을 관리하는 전체 시스템에 문제가 많아 보인다는 것입니다.

6월 13일 촬영된 그리스 해군의 214급 잠수함 일번함 S120 Papanikolis이 독일 HDW 도크에 놓여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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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의를 제기하며 가지는 의문은 3 가지입니다.

1. 이렇게 심각한 문제점이 발견되고 아직 해결되지 않은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 ( 현재 재설계하는 문제도 확실한 해결책인지는 시험을 통해 입증되어야할 사안이고 아직은 가설입니다. ) 왜 급작스럽게 인수를 강행했는지 ? 그리스는 아직도 인수하지 않고 HDW 사에게 문제해결을 요구하고 있는 중입니다.

2. 그리고 이런 문제점이 확실하게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추가 6 척 생산협상을 왜 진행하려고 하는지 ?

3. 마지막으로 일부 형상을 개조하여 제작하고 시험하는 비용과 전력화가 늦어지게된 것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지게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214 급은 한국군이 가지는 무기 중 가장 전략적인 성격을 가지는 무기체계입니다. 그렇기에 많은 밀리매니아들과 군의 관심과 기대를 받아왔습니다. 그렇기에 작은 문제점에대해서도 철저한 검증과 신뢰성을 요구하는 것이고 이것은 무리한 요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핵심 무기체계를 획득하는데 여러가지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관계자들이 왜 이렇게 의혹을 받을만한 행보를 해야하는지 저는 이해할 수없습니다.

아무쪼록 우리해군의 주전력으로 손색이 없는 214급 잠수함이 조속한 시일내에 전력화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출처 : 해군 병기사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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