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모음]한국인이좋아하는애송시20편(낭송:봉경미/음악:손방원팬플룻)ASMR

 

 

 

 

 

 

 

남편이 남기고 간 편지 (낭송_고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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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성긴 대 숲에 불어 와도

바람이 지나가면

그 소리를 내지 않는다.

 

기러기가 차가운 연못을

지나가고 나면

그 그림자를 남기지 않는다.

 

그러므로

군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이 나타나고

 

일이 지나면

마음도 따라서 비워진다.

 

사람들은 무었이든

소유하기를 원한다.

그들은 

눈을 즐겁게 해주는 것

그들의 귀를 즐겁게 해주는 것

 

그리고

그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것이라면 가리지 않고 자기 것으로

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남의 것이기 보다는

우리 것으로

그리고 우리 것이기 보다는

내 것이기를 바란다

나아가서는 내가 가진 것이

유일하기를 원한다.

 

그들은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이기 위하여 소유하고 싶다고

거리낌 없이 말한다.

 

얼마나 맹목적인 욕구이며

맹목적인 소유인가

 

보라

모든 강물이 흘러 마침내는

바다로 들어가 보이지 않듯이

사람들은

세월의 강물에 떠밀려 죽음이라는

바다로 들어가 보이지 않게 된다.

 

소유한다는 것은

머물러 있음을  의미한다.

 

모든 사물이

어느 한 사람만의 소유가 아니었을 때

그것은 살아 숨쉬며 이 사람 혹은

저 사람과도 대화한다.

 

모든 자연을 보라

바람이 성긴 대숲에 불어 와도

바람이 가고 나면 그 소리를 남기지

않듯이...

 

모든 자연은 그렇게 떠나며

보내며 산다

 

하찮은 일에 집착하지 말라

지나간 일들에

가혹한 미련을 두지 말라

 

그대를 스치고 떠나는 것들을 반기고

그대를 찿아와 잠시 머무르는 시간을 환영하라

그리고 비워 두라

 

언제 다시 그대 가슴에

새로운 손님이 찿아들지 모르기 때문이다.

 

 

- 좋은 글 중에서 -

 

 

[좋은글] 바람은 그 소리를 내지 않는다....바람소리가 들리는데 바람은 그 소리를 내지를 않는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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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다는 것은
아직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이며
그만큼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는 것이다. 
 
비록 메케한 먼지가 쌓이고
모서리가 찢긴 낡은 흑백사진처럼
늘 아릿하고 시린 추억이라 해도 말이다. 
 
어쩌면 우리는 추억을 먹으며
또 그 추억으로
오늘을 살아가는지도 모르겠다. 
 
누군가 내게 말한다
과거는 그저 흘러간 옛것이라고
그래서 현재가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하지만 현재란 과거가 있으므로 존재하는 것
 
지금 내가 아파하고 그리워하는 모든 것이
먼 훗날 과거가 되어
슬픈 가락으로 숨을 쉬고 있겠지 
 
그리움이라는 가난한 이름 아래
눈부신 내 기억들은
잿빛 추억으로 퇴색되어 가겠지
 
고왔던 웃음도
맑았던 청춘도
깨끗하던 꿈들도 
 
모두가 현재를 살아낸
한 점 슬픈 추억이 되어 가겠지...

 

 

- 좋은 글  중에서-

 

 

이정하 시인의 그립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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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마음의 결합을 나는
조금도 방해하고 싶지 않다.

 

다른 사람을 만나서 변한다거나
반대자를 만나서 굽힌다고 하면
그런 사랑은 사랑이라 할 수 가 없다.

 

절대로 그럴 수가 없다
사랑은 폭풍우가 몰아쳐도

결코 흔들리지 않고
영원히 고정된 이정표다.

 

사랑은 이리저리

헤매는 모든 배에게
얼마나 높은지는 알 수 있어도
그 가치는 모르는 빛나는 별이다.

 

장미빛 입술과

빰이 세월의 휘어진 낫을
비록 피할수 없다고 해도
사랑은 세월의

어리석은 장난감이 아니다.

 

사랑은 한두 달 동안에

변하기는 커녕
운명의 마지막

순간까지 참고 견딘다.

 

이것이 착오라고

내 앞에서 증명된다면
나는 글 한 줄도

쓰지 않았을 테고
아무도 사랑 따위

하지 않았을 것이다.

 

 

- 월리암 세익스피어 -

 

 

 

 

 

‘돌릴 수 없는 세월’♪ 안성훈의 묵직한 감성에 눈물샘 폭발😭 TV CHOSUN 230202 방송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와도 봄 같지가 않다/청곡의 니캉내캉   녹림처사|작성시간23.03.24|조회수27

 

♣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와도 봄같지 않다는 뜻이지요 

중국 전한(前漢)의 원조(元祖)때의 일인데

왕소군(王昭君)에게는 봄은 봄이 아니었어요

 

한(漢)나라 원제(元帝BC74~BC33)는 색(色)을 밝힌 인물이었지요

장안(長安)의 미인이라는 미인은 모두 궁(宮)으로 불러들여 궁녀로 삼았어요

그렇게 들인 여인이 3000여명.

원제는 궁녀를 매일밤 바꿔 가며 밤을 보냈지요

고르는 것에 지친 그는 화공 모연수(毛延壽)에게 궁녀들의 초상화를 그리도록 했어요

그림을 보고 여인을 간택하기 위해서 였지요

이중에는 왕소군(王昭君)이라는 이름의 궁녀도 있었어요

절세 미인이 따로 없었지요

후대인들은 중국 전한(前漢) 시대 원제(元帝)의 궁녀였던 왕소군

춘추전국시대의 서시(西施),

삼국시대의 초선(貂蟬),

당나라의 양귀비(楊貴妃)와 더불어 

중국 고대의 4대 미인이라고 부를 정도였어요

 

왕소군은 이미 고령이 된 원제에게 눈에 띨려고 노력하지도 않았지요 

돈도 없었지만 자신의 미모에 자신만만했기 때문이었어요

괘씸하게 여긴 모연수는 왕소군을 가장 못나게 그려 바치고 말았지요

다른 궁녀들은 모연수에게 돈을 줘가며 잘 그려달라고 매달렸지만

왕소군은 그러지 않았어요

당연히 그림 속의 얼굴은 미인(美人)과는 거리가 먼 추녀(醜女)중에 추녀 였지요

어느날 북방의 흉노족 족장이 원제를 찾아와 한족 여인을 아내로 삼게 해달라고 요구했어요

걸핏하면 쳐내려오는 흉노족을 달래기 위해 한(漢)나라 원제(元帝)는

흉노 왕에게 반반한 궁녀 하나를 주기로 약속했지요

누구를 보낼 것인가 생각하다가 원제는 궁녀들의 초상화집을 가져오게 해서 쭉 훑어봤어요

그 중 가장 못나게 그려진 왕소군을 찍었지요

 

몇일후 작별 인사 차 온 왕소군을 보고는 깜짝 놀랐어요

그림과는 달리 절세 미인이었던 때문이었지요

오랑캐땅으로 떠나는 왕소군의 실물을 본 원제는 땅을 치고 후회했어요

그러나 이미 때는 늦었지요

모연수의 비리 행각을 알게 된 원제는 그 자리에서 그의 목을 잘랐어요

 

기원전 33년, 클레오파트라가 자살하기 3년전

정략(政略)의 도구가 된 궁녀(宮女) 왕소군은

이렇게 흉노(匈奴)의 왕(王)에게 억지로 시집을 갔어요

 

이국 땅으로 떠나가는 날

왕소군은 고향 생각이 나 금(琴)을 연주했어요

아름다운 선율이었지요

한 무리 기러기가 날개짓을 잊고 그만 땅으로 고꾸라질 정도였어요

낙안(落雁)이란 떨어질 낙(落)자에 기러기 안(雁)자를 쓰는데

그래서 왕소군을 낙안(落雁)이라 칭하였지요


훗날 많은 화가들이 왕소군을 그렸고

시인들은 그의 애달픈 삶을 노래했지요

그 중에서도 잘 알려진 게 바로 당(唐)나라 측천무후의 좌사(左史)였던

동방규가 쓴 ‘소군원삼수(昭君怨三首)’이지요

오랑캐 땅에는 꽃도 풀도 없어(胡地無花草)
봄이 왔으되 봄같지 않구나(春來不似春)
나도 모르게 옷 띠가 느슨해졌나니(自然衣帶緩)
몸이 약해진 때문만은 아니리니(非是爲腰身)

이 시에서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는 말이 나오지요

다시말해 '춘래불사춘'은 중국 당나라 시인 동방규(東方규)의 시

'소군원(昭君怨)'에서 유래한 말이지요

 

요즘 봄은 왔어도 봄같지가 않아요

시국 정세 또한 어수선 하기만 하지요

거기다가 하늘마져 중국발 미세먼지로 뿌였게 뒤덮혀 있으니

봄꽃일랑 제대로 피어 날런지 모르겠어요

모든것이 그저 답답하기만 하네요 

 

-* 언제나 변함없는 녹림처사(一松) *-

 

 

 

 

살만하니 떠나는게 인생이다 .

 

사람이 태어날 때는

순서가 있지만

세상 떠날 때는

가는 순서가 없습니다.

 

5분후를

모르는 것이 인생사입니다.

 

천년만년

살 것처럼 가야만 합니다.

 

예고도 없이 부르면

모든 것을 다 두고 갈 준비도 못하고

세수도 본인 손으로 못하고

떠나갈 옷도 갈아입지 못하여

남이 씻겨주고 옷도 입혀줍니다.

 

부와 권력과 명예를 가진 자나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구걸해 먹고 사는 자나

갈 때는 똑같이 갈 준비 못하고

빈손으로 떠나가야만 합니다.

 

천년만년을 살 것같이

오늘 못한 것은 내일 해야지

내일 못하면 다음에 하면 되지

기회는 무한하다고 생각 합니다.

 

지금까지 바쁘게 살다 보니

부모와 자식의 도리

인간 도리를 못했으니

앞으로는 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앞만 보고 열심히 살다보니

 

삶을 즐기지 못해

이제 친구들과 어울려 즐기고

가보지 못한 곳

 

여행도 하면서 즐겁게 살려는데

어느 날 갑자기 예기치 못했는데

떠나야 할 운명이 오면 갈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살만 하니 떠난다고

아쉬워하는 것이 인생사입니다.

내일은 기약이 없으니

 

오늘이 내 생의 마지막 날이라 생각하고

지금껏 하지 못한 일들을 하여

내일 떠나더라도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갑시다.

 

과거는 지나 버렸고

미래는 기약이 없으니

오직 존재하는 것은 현재 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시낭송] 인생은 바람이고 구름인 것을/이해인(낭송/블루요정)

 

 

누가 날더러 청춘이 바람이냐고 묻거든

나 그렇다고 말하리니

그 누가 날더러 인생도 구름이냐고 묻거든

나 또한 그렇노라고 답하리라.

 

왜냐고 묻거든 나 또 말하리라.

청춘도 한번 왔다 가고 아니오며

인생 또한 한번가면 되돌아 올수 없으니

이 어찌 바람이라 구름이라 말하지 않으리요.

 

오늘 내 몸에 안긴 가을바람도

내일이면 또 다른 바람이 되어

오늘의 나를 외면하며 스쳐 가리니

 

지금 나의 머리위에 무심이 떠가는

저 구름도 내일이면 또 다른 구름이 되어

무량세상 두둥실 떠가는 것을...

 

잘난 청춘도 못난 청춘도 스쳐가는

바람 앞에 머물지 못하며

못난 인생도 저 잘난 인생도

흘러가는 저 구름과 같을 진데

 

어느 날 세상 스쳐가다가 또

그 어느 날 홀연히 사라져 가는 생을 두고

무엇이 청춘이고 그 무엇이 인생이라고

따로 말을 하리까

 

우리네 인생도

바람과 구름과 다를 바 없는 것을...

 

 

- 경허선사 《경어록》 중에서 -

 

 

 

 저녁노을 앞에 선 인생편지

 

 

길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말라

 

길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 말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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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묘약 옳은 걸 옳다고 말하려면 때때로
목숨을 거는 용기가 필요할 때도 있다고 했다.

틀린 걸 틀렸다 말하려면
밥줄이 끊길 각오를 해야 될 때도 있다.

그래서 그 두려움 때문에 우리는 옳은 걸 옳다고
틀린 걸 틀렸다고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진수성찬 앞에서도 불평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마른 떡 한 조각으로 감사하는 사람이 있다.

건강한 신체가 있음에도 환경을 원망하는 사람이 있고
두 팔과 두 다리가 없음에도 감사하는 사람이 있다.

과연 우리는 살아가면서 무엇을 원망하고 불평하고
어떤 것에 감사해야 할까요?

바로 내가 지금 살아 있는 것에 감사해야겠죠.

어제 삶을 마감한 사람이 누리지 못하는 오늘
길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 말자.

내가 너를 닮아 가는 건 나를 잃겠다는 것이 아니다.
너를 잃지 않겠다는 최선의 노력이다.

진정한 사람이 되려면 나와 다름을 받아들이고
좋은 관계가 되려면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길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 말자

 

 

길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 말자 2
☆★☆★☆★☆★☆★☆★☆★☆★☆★☆★☆★☆★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때는 바로 지금이고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함께 있는 사람이며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곁에 있는 사람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것입니다.
쇠는 불에 넣어 봐야 알고 사람은 이익을 앞에 놓고
취하는 태도를 보면 안다 했습니다.

처음 만남은 하늘이 만들어 주는 인연이고
그 다음 만남은 인간이 만들어 가는 인연이라 합니다.
만남과 인과관계가 조화를 이루는 사람은 인생이 아름답습니다.
꽃밭에 수 만 개의 장미꽃이 있는 들 무엇합니까?
쏟아지는 폭포수가 목마른 나에게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내 손안에 작은 물병 내 앞에 장미 한 송이가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보물입니다.

세월은 누구에게나 공평합니다.
그 세월의 가치는 자신이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얼굴의 주름은 성형으로 숨길 수 있어도
세월을 이기는 장사는 없습니다.
세월은 경험입니다 지혜입니다.
세월은 쓰는 사람의 몫입니다.

시간이 많아도 쓸 줄 모르면 무용지물입니다.
세월은 흔들립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 없고 굴곡 없이 가는 삶 없습니다.
행복은 건강이라는 나무에서 피어나는 꽃입니다.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를 단련하고
격렬한 감정의 혼란을 피하고 매사 긍정적인 사고를
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합니다.

행복의 뿌리는 대인관계입니다.
원만한 대인관계 유지가 필요합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 입니다.
외톨이 인생은 건강하지 못하며 행복이 길지 못합니다.
꽃은 피어도 소리가 없고 새는 울어도 눈물이 없고
사랑은 불타도 불꽃이 없습니다.

장미가 좋아 꺾었더니 가시가 있고
친구가 좋아 사귀었더니 이별이 있고
세상이 좋아 태어났더니 죽음이 있습니다.
좋은 사람 찾지 말고 좋은 사람이 되어 주어라.
무엇인가를 바라지말고 먼저 베풀어라.

길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 말자.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마지막 샹그릴라, 중국 아이라오산의 다랑논

 

 

 

 

세계테마기행 - 가이드북에 없는 베트남  천 년 다랑논의 당부

 

 

 

 

 

가장 아름다운 다랭이 논에 구름이 나립니다 / 노래 : 양일황

 

【K】China Travel-Yuanyang[중국 여행-웬양]웬양의 다랭이논

 

 

이보시게 우리네 인생 왜 사느냐고 묻지 마시게

 

작성자巨信|작성시간1분 전|조회수1목록댓글 0

이보시게, 우리네 인생

이보시게~

 

 

이 세상 바보 천치들아 자식농사 자랑말소

인생은, 부모 따로 자식 따로 인걸,

이제껏 몰랐던가?

 

집 팔고 땅 팔아서,

아들따라 서울간 노인은 아파트에 징역산다네.

 

자식 내외 출근할때 강아지 밥은 챙겼으되

시부모 밥은 안 챙기더라,

배 곯고 등 휘면서 석사 박사 시켜봐야

며느리가 더 높더라.


인생은 부모 따로 자식 따로인걸,

왜? 진작 몰랐던가?

 

품안에서 자식이지 결혼하면 남일세라,

처자식 밖에 안전에 없고 부모는 여섯번째라.

 

내외간에 자식 하나건만 어찌 시부모는

여섯 번째인고, 그 가운덴 파출부 아줌마

말고도 개(犬)와 고양이가 더 있더라.

황혼빛 고개너머로 여섯 번째는 울며 가노니

애야! 며늘 아기야!

너희도 등이 휠날 생각해

미리 챙기고 명심하거라.


이보시게 벗님네들

"왜 사느냐?"고 "어떻게 살아 가느냐?"고 

굳이 묻지 마시게

 

사람 사는 일에 무슨 법칙이 있고

삶에 무슨 공식이라도 있다던가?

 

그냥, 세상이 좋으니

순응하며 사는 것이지.

보이시는가.

저기 푸른 하늘에
두둥실 떠 있는 한 조각 흰 구름
그저 바람 부는 대로 흘러가지만
그 얼마나 여유롭고 아름다운가.

진정 여유 있는 삶이란 나 가진 만큼으로
만족하고 남의 것 탐내지도 보지도 아니하고
누구하나 마음 아프게 아니하고
누구 눈에 슬픈 눈물 흐르게 하지 아니하며

오직 사랑하는 마음 하나 가슴에 담고
물 흐르듯 구름 가듯 그냥 그렇게
살아가면 되는 것이라네.

 


남들은 저리 사는데' 하고 
부러워하지 마시게. 

깊이 알고 보면 그 사람은 
그 사람 나름대로 삶의 고통이 있고 
근심 걱정 있는 법이라네.

 보게, 12조 4천억원 이상을 갖고있는 
국내 굴지의 모 최고 재벌이 
심장에 고장이 생겨 입원해 있다지 않은가? 
옥에도 티가 있듯 이 
세상엔 완벽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네.

우리같이 가진것 별로이지만 아직 건강하니
그저 비우고 고요히 즐겁게 사세나.

캄캄한 밤하늘의 별을 헤며
반딧불 벗삼아 마시는 막걸리 한잔
소쩍새 울음소리 자장가 삼아 잠이 들어도
마음 편하면 그만이지

휘황찬란한 불 빛 아래 값비싼 술과
멋진 풍류에 취해 흥청거리며
기회만 있으면 더 가지려 눈 부릅뜨고
그렇게 아웅다웅하고 살면 무얼 하겠나.

가진 것 없는 사람이나 가진 것 많은 사람이나
옷 입고, 잠자고, 깨고, 술마시고
하루 세끼 먹는 것도 마찬가지고
늙고 병들어 북망산 갈 때
빈손 쥐고 가는 것도 똑 같지 않던가..

우리가 100년을 살겠나,
1000년을 살겠나?

한 푼이라도 더 가지려 발버둥쳐 가져 본들
한 치라도 더 높이 오르려 안간 힘을 써서
올라 본들 인생은 일장춘몽
들여 마신 숨마져도 다 내 뱉지도 못하고

눈 감고 가는 길

마지막 입고 갈 수의에는 
주머니도 없는데

그렇게 모두 버리고 갈 수밖에 없는데

이름은 남지 않더라도 가는 길 뒤편에서
손가락질 하는 사람이나 없도록

허망한 욕심 모두 버리고
베풀고 비우고 양보하고 덕을 쌓으며

그저 고요하게 살다가
조용히 떠나세나.

얼마나 좋은 세상인가 사랑을 베풀고
살아가세 그려....

꽃다운 젊은 날들 ..
돌아보면 굽이굽이 눈물겨운 가시밭길
그 길고도 험난했던 고난(苦難)의 세월(歲月)을
당신은 어떻게 살아 왔는가?

지금은 무심한 세월의 파도 때문에 밀려
육신은 이미 여기저기 성한곳 하나없고


주변의 아까운 지인들은
하나 둘씩 불귀의 객으로 사라지고 있는 이때

정신은 자꾸만 혼미해가는 황혼길이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힘든 세월 잘 견디며

자식들 잘길러 부모의 의무 다하고
무거운 발걸음 이끌고 여기까지 왔으니
이제는 얽매인 삶 다 풀어놓고

잃어 버렸던 내인생 다시찾아 남은 세월
후회없이 살다 가세.

인생 나이 70을 넘으면 이성의 벽이 허물어지고

가진자 못가진자 아무 위세 떨게 없으며

지난 부귀영화 벼슬 자랑할게 무슨 소용이며

잘난 자식 돈하고 벼슬 자랑이 무슨 쓸모 있을까


가는 시간 가는 순서 다 없으니

남녀 구분없이 부담없는 좋은 친구만나 
산이 부르면 산으로 가고

바다가 손짓하면 바다로 ..

하고싶은 취미생활 즐기면서
남은 인생 후회없이 즐겁게 살다 가소.

한많은 이세상 
어느날 갑자기 소리없이 훌쩍 떠날 적에
돈도 명예도 사랑도 
미움도 가저갈것 하나없는 빈손이요

동행해줄 사람하나 없으니
자식들 뒷바라지 하느라 다 쓰고 
쥐꼬리 만큼 남은돈 있으면

자신을 위해 아낌없이 다 쓰고
행여라도 사랑 때문에 
가슴에 묻어둔 아픔이 남아 있다면

미련없이 다 떨처 버리고 살세.

이보시게


당신이 있어 나는 
참 행복하오 라고 ..

진심으로 얘기할 수 있는 친구 만나
남은 인생 역사탐방 하면서 
건강하게 후회없이 살다 가오.

때론 소주 한잔에 
서로 오장육부에 염장도 지르면서...

 

<어느 노인대학 홈피 게시판에 써있는 글을 옮겨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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