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사는 무골호인(無骨好人)이다. 한 평생살아오며 남의 가슴에 못 한 번  박은 적이 없고, 적선 쌓은 걸

     펼쳐 놓으면 아마도 만경창파같은 들판을 덮고도 남으리라.



          그러다보니 선대(先代)로부터 물려받은 그 많던 재산(財産)을

 

            야금야금 팔아치워 겨우 제 식구들 굶기지 않을 정도의

     

              중농(中農) 집안이 되었다.



                류진사(柳進士)는 덕(德)만 쌓은 것이 아니라 재(才)도 빼어났다.



                  학문(學問)이 깊고, 붓을 잡고 휘갈기는 휘호(揮毫)는 천하(天下)

           

                    명필(名筆)이다.



                      고을 사또(使道)도 조정(朝廷)으로 보내는 서찰(書札)을 쓸 때는

               

                      이방(吏房)을 보낼 정도였다.



                        류진사네 사랑방엔 선비와 문사(文士)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부인(婦人)과 혼기(婚期)찬 두 딸은 허구한 날 밥상, 술상을 차려

                 

                          사랑방에 들락날락하는 게 일과(日課)다.



                              어느 날,

                   

                                  오랜만에 허법(虛法) 스님이 찾아왔다. 잊을만하면 류진사를 찾아와,

                     

                                      고담준론(高談峻論)을 나누고 바람처럼 사라지는 허법 스님을 류진사는

                       

                                        스승처럼 대한다.
                                        그날도

                         

                                사랑방엔 문사들이 가득 차, 스님이 처마 끝 디딤돌에 앉아 기다리자,

                         

                                  손님들이 눈치채고 우르르 몰려나갔다.



                                    허법 스님과 류진사가 곡차상(穀茶床)을 가운데 두고 마주 앉았다.

                             

                                      “류진사는 친구(親舊)가 도대체 몇이나 되오?”

                               

                                        스님이 묻자

                                 

                                          류진사는 천장을 보고 한참 생각하더니, 자랑스럽게 말했다.

                                   

                                            “얼추 일흔은 넘을 것 같습니다.” 스님은 혀를 끌끌 찼다.

                                     

                                              “진사는 참으로 불쌍한 사람이오.” 류진사가 눈을 크게 뜨고

                                       

                                                문을 활짝 열더니 말했다.

                                         

                                                  “스님,

                                           

                                                    한눈 가득 펼쳐진 저 들판을 모두 남의 손에 넘기고, 친구 일흔을

                                             

                                                      샀습니다.”

                                               

                                                        스님은 껄껄 웃으면서 "친구란 하나 아니면 둘, 많아야 셋, 그 이상이면

                                                 

                                                          친구가 아닐세.”

                                                   

                                                            두 사람은 밤새도록 곡차를 마시다가, 삼경(三更)이 지나 고꾸라졌다.

                                                     

                                                              류진사가

                                                       

                                                                눈을 떴을 때  스님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다음날부터

                                                           

                                                                    류진사네 대문(大門)이 굳게 닫혔다. 집안에서는 심한 기침소리가 들리고

                                                             

                                                                      의원(醫員)만 들락거려,  글 친구(親舊)들이 대문 앞에서 발길을 돌렸다.

                                                               

                                                                        열흘이 가고

                                                                 

                                                                          보름이 가도 진사네 대문은 열릴 줄 몰랐다. 그러더니  때아닌 늦가을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 밤에 곡(哭) 소리가 터졌다.

                                                                     

                                                                              진사가 지독(至毒)한 고뿔을 이기지 못하고 이승을 하직(下直)한 것이다.

                                                                       

                                                                                빈소(殯所)는

                                                                         

                                                                                  초라하기 짝이 없었다. 부인과 딸 둘이 상복(喪服)을 입고, 머리를 떨어뜨린 채

                                                                           

                                                                                    침통(沈痛)하게 빈소(殯所)를 지켰다.

                                                                             

                                                                                      진사
                                                                                      생전(生前)에 문지방이 닳도록 드나들던, 글 친구들은 낯짝도 안 보였다.

                                                                               

                                                                                        그런데 한 친구가 문상(問喪)을 와 섧게섧게 곡을 하더니, 진사 부인을

                                                                                 

                                                                                          살짝이 불러냈다.

                                                                                   

                                                                                            “부인(夫人),

                                                                                     

                                                                                              상중(喪中)에 이런 말을 꺼내 송구(悚懼)스럽지만 워낙 급한 일이라...”

                                                                                       

                                                                                                그 친구는 품속에서 봉투 하나를 꺼내어 미망인(未亡人)에게 건넸다.

                                                                                         

                                                                                                  봉투를 열어보니 차용증(借用證)이다.

                                                                                           

                                                                                                    류진사가

                                                                                             

                                                                                                      돈 백냥을 빌리고 입동(入冬) 전에 갚겠다는 내용(內用)으로, 진사의

                                                                                               

                                                                                                        낙관(落款)까지 찍혀 있었다.

                                                                                                 

                                                                                                          또 한 사람의

                                                                                                   

                                                                                                            문상객(問喪客)은 왕희지(王羲之) 족자(簇子)값 삼백냥을  못받았다며

                                                                                                     

                                                                                                              지불각서(支拂覺書)를 디밀었다.

                                                                                                       

                                                                                                                구일장을 치르는데,

                                                                                                         

                                                                                                                  여드레째가 되니 이런 채권자(債權者)들이 빈소(殯所)를 가득 채웠다.

                                                                                                           

                                                                                                                    “내 돈을 떼먹고선 출상(出喪)도 못해!”

                                                                                                             

                                                                                                                      “이 사람이 빚도 안 갚고 저승으로 줄행랑을 치면 어떡해.”

                                                                                                               

                                                                                                                        빈소(殯所)에 죽치고 앉아 다그치는 글 친구들 면면(面面)은
                                                                                                                        모두 낯익었다.

                                                                                                                 

                                                                                                                          그때 허법 스님이 목탁(木鐸)을 두드리며 빈소(殯所)에 들어섰다.

                                                                                                                   

                                                                                                                            미망인(未亡人)이 한 뭉치 쥐고 있는 빚 문서(文書)를 낚아챈 스님은

                                                                                                                     

                                                                                                                              병풍(倂風)을 향해 고함(高喊)쳤다.

                                                                                                                       

                                                                                                                                “류진사! 일어나서 문전옥답(門前沃畓)을 던지고 산 잘난 당신 글
                                                                                                                                친구들에게 빚이나 갚으시오~.”

                                                                                                                         

                                                                                                                                  병풍(倂風) 뒤에서 ‘삐거덕’ 관 뚜껑 열리는 소리가 나더니,

                                                                                                                           

                                                                                                                                    류진사가 걸어 나왔다.

                                                                                                                             

                                                                                                                                      빚쟁이 친구들은 혼비백산(魂飛魄散)해 신도 신지 않은 채 도망쳤다.

                                                                                                                               

                                                                                                                                        류진사의

                                                                                                                                 

                                                                                                                                          만류(挽留)에도 불구(不拘)하고 허법 스님은 빚 문서 뭉치를 들고

                                                                                                                                   

                                                                                                                                            사또에게 찾아갔다.

                                                                                                                                     

                                                                                                                                              이튿날부터 사또(使道)의 호출장(呼出壯)을 받은 진사의 글 친구 빚쟁이들이

                                                                                                                                       

                                                                                                                                                하나씩 벌벌 떨면서 동헌(東軒) 뜰에 섰다. “민초시(閔初試)는 류진사에게 삼백 냥을

                                                                                                                                         

                                                                                                                                                  빌려줬다지?”

                                                                                                                                           

                                                                                                                                                    사또의 물음에 꿇어앉아 머리를 땅바닥에 조아린 민초시는 울다싶이 읍소했다.

                                                                                                                                             

                                                                                                                                                      “나으리,

                                                                                                                                               

                                                                                                                                                        목숨만 살려주십시오.” “곤장 삼백 대를 맞을 텐가, 삼백 냥을 부의금(賻儀金)으로

                                                                                                                                                 

                                                                                                                                                          류진사 빈소에 낼 건가?”

                                                                                                                                                   

                                                                                                                                                            류진사는

                                                                                                                                                     

                                                                                                                                                              글 친구들을 사느라  날린 재산(財産)을  친구들을 버려서 다시 찾았다. "친구(親舊)란

                                                                                                                                                       

                                                                                                                                                              온 세상(世上) 사람이 다 내 곁을 떠났을 때 나를 찾아오는 그 사람이다''

                                                                                                                                                         

                                                                                                                                                         

                                                                                                                                                        부모와 자식간의 네 가지 인연

                                                                                                                                                        인제 토지사랑 추천 2 조회 57 20.04.16 08:09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부모와 자식간의 네 가지 인연 부모와 자식 사이에는 네 가지 인연이 있다오 첫째는 은혜를 갚는 인연이고 둘째는 원한을 갚는 인연이며 셋째는 빚을 갚는 인연이고 넷째는 빚을 되찾는 인연이오. 은혜를 갚는 인연(報恩)이란 부모와 자식에게 전생에 큰 은혜가 있어 그 은혜를 갚기 위해 금생에 자식으로 태어나 생전에 부모가 기뻐하도록 극진히 봉양하고 사후에는 귀신이 흠향하도록 장례와 제사를 정성껏 모시는 것이오. 나아가 국가 사회에 이바지 하고 백성에게 혜택을 끼쳐 청사(靑史)에 이름을 남김으로써 천하 후세 사람들로 하여금 그 사람을 흠모하면서 그 부모까지 존경하도록 훌륭한 도덕을 닦기도 하오 역사 속의 수 많은 충신과 효자가 그러하오. 원한을 갚는 인연(報怨)이란 부모가 자식에게 전생에 원한을 사서 그걸 갚기 위해 자식으로 태어나는 것이오.
                                                                                                                                                              작게는 부모 마음을 거스르고 크게는 화가 부모에게 미치게 하며 살아 생전에는 맛있고 따뜻한 봉양을 올리지 않고 죽은 뒤에는 황천에서도 모욕을 당하게 하오. 또 더 심한 경우에는 권세나 요직에 앉은 신분으로 부정 부패와 불궤(不軌)의 죄악을 저질러 가문과 친족을 파멸시키고 조상의 무덤까지 파헤치게 하며 천하 후세 사람들로 하여금 그 사람을 욕하면서 그 부모에게 침 뱉게 만드오 왕망이나 조조, 동탁, 진회등과 같은 간신 역적이 그 대표적인 예라오. 빚을 갚는 인연(償債)이란 자식이 전생에 부모에게 진 재산상의 빚을 갚으려고 태어난 경우라오 진 빚이 많으면 평생토록 뼈 빠지게 일해 받들어 모시지만 빚이 적으면 잘 봉양하다가 더러 중간에 그만두기도 하오 예컨데 힘들여 공부하여 부귀공명을 조금 얻는가 싶더니 그만 요절한다든지 사업이 잘되어 재산 좀 모으다가 죽는 수도 있소. 빚을 되찾는 인연(討債)이란 부모가 자식에게 전생에 재산상의 빚을 진 까닭에 그 빚을 받으려고 태어난 경우라오 빚이 적으면 생활비나 학비를 들여 가르치고 혼수 장만하여 결혼시켜 이제 자립하고 사회 활동을 할 만하니 그만 수명이 다해 버리는 것이오. 또 빚이 많으면 집안 재산을 탕진하고 패가 망신까지 시킨다오 그런데 세상사람들은 조금만 어려운 재난을 당하면 하늘을 원망하거나 사람을 탓하기 일쑤요. 전생에 진 빚을 갚는다는 생각으로 죄업을 참회하는 마음을 내는 이는 참으로 드물기 짝이 없소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나는 줄을 알아야 하오 가라지를 심고 밀을 거두고자 하거나 피를 씨 뿌리고 벼를 거둘 생각은 말아야 하오. - 좋은 글 중에서 -

                                                                                                                                                        그냥 걷기만 하세요.           

                                                                                                                                                        인제 토지사랑 | 조회 3 |추천 0 |2020.01.29. 09:29                                              

                                                                                                                                                         

                                                                                                                                                                그냥 걷기만 하세요. 한 걸음 한 걸음 삶을 내딛습니다 발걸음을 떼어 놓고 또 걷고 걷고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지만 짊어지고 온 발자국은 없습니다. 그냥 가 버리면 그만인 것이 우리 삶이고 세월입니다. 한 발자국 걷고 걸어온 그 발자국 짊어지고 가지 않듯 우리 삶도 내딛고 나면 뒷발자국 가져오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냥 그냥 살아갈 뿐 짊어지고 가지는 말았으면 하고 말입니다. 다 짊어지고 그 복잡한 짐을 어찌 하겠습니까 그냥 놓고 가는 것이 백번 천번 편한 일입니다. 밀물이 들어오고 다시 밀려 나가고 나면 자취는 없어질 것입니다. 그냥 내버려 두세요 애써 잡으려 하지 마세요. 없어져도 지금 가고 있는 순간의 발자국은 여전히 그대로일 겁니다. 앞으로 새겨질 발자국 삶의 자취도 마음 쓰지 말고 가세요. 발길 닿는 대로 그냥 가는 겁니다 우린 지금 이 순간 그냥 걷기만 하면 됩니다. - 법정스님의 글에서 -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연인의 사랑이야기


                                                                                                                                                         

                                                                                                                                                         

                                                                                                                                                        // 감동이 있는 곳 더보기☜

                                                                                                                                                        느껴져서 정말 감동이었어요...

                                                                                                                                                        출처 : 아코디언 사랑 모임
                                                                                                                                                        글쓴이 : 칸타빌라 원글보기
                                                                                                                                                        메모 :

                                                                                                                                                         

                                                                                                                                                         

                                                                                                                                                            
                                                                                                                                                              Autumn_Leaves - Giovanni_Marradi

                                                                                                                                                         

                                                                                                                                                         

                                                                                                                                                         

                                                                                                                                                        시몬, 나무 잎세 떨어진 숲으로 가자

                                                                                                                                                         

                                                                                                                                                         

                                                                                                                                                         

                                                                                                                                                        시몬, 나무 잎세 떨어진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 빛깔은 정답고 모양은 쓸쓸하다

                                                                                                                                                        낙엽은 버림받고 땅위에 흩어져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해질 무렵 낙엽 모양은 쓸쓸하다

                                                                                                                                                        바람에 흩어지며 낙엽은 상냥히 외친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발로 밟으면 낙엽은 영혼처럼 운다

                                                                                                                                                        낙엽은 날개 소리와 여자의 옷자락 소리를 낸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낙엽이니

                                                                                                                                                        가까이 오라, 밤이 오고 바람이 분다

                                                                                                                                                         

                                                                                                                                                         

                                                                                                                                                         

                                                                                                                                                        출처 : 푸른산
                                                                                                                                                        글쓴이 : 푸른산 원글보기
                                                                                                                                                        메모 :

                                                                                                                                                         

                                                                                                                                                         

                                                                                                                                                         

                                                                                                                                                         

                                                                                                                                                         

                                                                                                                                                                   가을 숲에서  

                                                                                                                                                         

                                                                                                                                                          홀로 가을숲으로 와서 걷는다.
                                                                                                                                                          세상의 말들은 비수가 꽃혀 있으나 숲속의 말들은 향기로워 좋구나.
                                                                                                                                                          머지않아 삭풍의 계절이 닥쳐올 듯
                                                                                                                                                          모두 채비를 서두르는 시간이다
                                                                                                                                                          .
                                                                                                                                                          단풍은 퇴색하고 물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차마 드러내지 못한 심중의 말들이 마지막으로 쏟아내는 서러움과 같다
                                                                                                                                                          .
                                                                                                                                                          그 빛깔이 저리도 찬란하고 애달픈 것은 부여잡은 손길의 정념같은 것이려니 가을숲은 헤어지는 사람들의 밀회처럼 연모가 가득하다
                                                                                                                                                          .
                                                                                                                                                          아무도 모르게 무성한 노래를 품고사는 이여 가을숲에 들어 홀로 옛 노래를 듣나니
                                                                                                                                                          그대에게 불러줄 나의 노래가 있다면 10월 자작나무 숲속에서 퍼지는 황금빛 노래처럼 눈부시게 빛나는 노래였으면 좋겠구나
                                                                                                                                                          . 봄날의 설레임으로 내곁에 일렁이던 그런 사랑 노래였으면 좋겠구나./펌
                                                                                                                                                        출처 : 푸른산
                                                                                                                                                        글쓴이 : 푸른산 원글보기
                                                                                                                                                        메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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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어서는 능력이 있어야 살기가 편안하나,
                                                                                                                                                        늙어서는 재물이 있어야 살기가 편안하다.




                                                                                                                                                        재산이 많을수록 늙는 것은 더욱 억울하고,
                                                                                                                                                        인물이 좋을수록 늙는 것은 더욱 억울하다.



                                                                                                                                                        재산이 많다 해도 죽어 가져갈 방도는 없고,
                                                                                                                                                        인물이 좋다 해도 죽어 가져갈 도리는 없다.



                                                                                                                                                        성인군자라도 늙음은 싫어하기 마련이고,
                                                                                                                                                        도학군자라도 늙음은 싫어하기 마련이다.



                                                                                                                                                        주변에 미인이 앉으면 바보라도 좋아하나,
                                                                                                                                                        주변에 노인이 앉으면 군자라도 싫어한다.



                                                                                                                                                        아파보면 달라진 세상인심을 잘 알수 있고,
                                                                                                                                                        늙어 보면 달라진 세상인심 을 잘 알 수 있다.



                                                                                                                                                        대단한 권력자가 망명신세가 되기도 하고,
                                                                                                                                                        엄청난 재산가가 쪽박신세가 되기도 한다.



                                                                                                                                                        육신이 약하면 하찮은 병균마저 달려들고,
                                                                                                                                                        입지가 약하면 하찮은 인간마저 덤벼든다.



                                                                                                                                                        일이 풀린다면 어중이떠중이 다 모이지만,
                                                                                                                                                        일이 꼬인다면 갑돌이 갑순이 다 떠나간다.



                                                                                                                                                        잃어버린 세월을 복구하는 것도 소중하나,
                                                                                                                                                        다가오는 세월을 관리하는 것도 소중하다.



                                                                                                                                                        여생이 짧을수록 남은 시간은 더 소중하고,
                                                                                                                                                        여생이 짧을수록 남은 시간은 더 절박하다.



                                                                                                                                                        개방적이던 자도 늙으면 폐쇄적이기 쉽고,
                                                                                                                                                        진보적이던 자도 늙으면 타산적이기 쉽다.



                                                                                                                                                        거창한 무대라도 공연시간은 얼마 안 되고,
                                                                                                                                                        훌륭한 무대라도 관람시간은 얼마 안 된다.



                                                                                                                                                        자식이 없으면 자식 있는 것을 부러워하나,
                                                                                                                                                        자식이 있으면 자식 없는 것을 부러워한다.



                                                                                                                                                        대개 자식 없는 노인은 고독하기 마련이나,
                                                                                                                                                        대개 자식 있는 노인은 심난하기 마련이다.



                                                                                                                                                        못 배우고 못난 자식은 효도하기 십상이나,
                                                                                                                                                        잘 배우고 잘난 자식은 불효하기 십상이다.



                                                                                                                                                        있는 자가 병들면 자식 들 관심이 집중되나,
                                                                                                                                                        없는 자가 병들면 자식들 부담이 집중된다.



                                                                                                                                                        세월이 촉박한 매미는 새벽부터 울어대고,
                                                                                                                                                        여생이 촉박한 노인은 새벽부터 심난하다.



                                                                                                                                                        계절을 잃은 매미의 울음소리는 처량하고,
                                                                                                                                                        젊음을 잃은 노인의 웃음소리는 서글프다.



                                                                                                                                                        심신이 피곤하면 휴식자리부터 찾기 쉽고,
                                                                                                                                                        인생이 고단하면 안식자리부터 찾기 쉽다.



                                                                                                                                                        삶에 너무 집착하면 상실감에 빠지기 쉽고,
                                                                                                                                                        삶에 너무 골몰하면 허무감에 빠지기 쉽다.



                                                                                                                                                        영악한 인간은 중죄를 짓고도 태연하지만,
                                                                                                                                                        순박한 인간은 하찮은 일에도 불안해한다.

                                                                                                                                                        맞습니다

                                                                                                                                                        삶에 너무 골몰하지 마십시오.

                                                                                                                                                        확대경으로 음료수를 들여다 보면서 마시면

                                                                                                                                                        마실 수 없습니다.

                                                                                                                                                        그럼 어쩌지요?

                                                                                                                                                        확대경을 부숴 버리고갈증을 해소 하는 것이지요.

                                                                                                                                                        너무 구체적으로 파고들며불안하게 살 필요는 없습니다.

                                                                                                                                                        내일일은 내일 걱정해도 됩니다

                                                                                                                                                        ─━☆멋진자료 클릭☆─━

                                                                                                                                                        출처 : 아코디언 음악 사랑
                                                                                                                                                        글쓴이 : 쪼다리 원글보기
                                                                                                                                                        메모 :
                                                                                                                                                               

                                                                                                                                                          전등사 길손 / 강 종완


                                                                                                                                                          길손아 물어보자 말 물어보자 목련화 곱게 피는 전등사 아래 날이 새면 흘러가는 나그네 길 아득한데 고향이 그립더냐 옛님이 그립더냐 울지를 마라~~

                                                                                                                                                          길손아 울지마라 울지를 마라 생전에 죄를 비는 젊은 나그네 오늘밤도 궂은 비가 옛 추억을 부를적에 목침을 베고뉘고 목침을 베고뉘고 날을 밝힌다~~
                                                                                                                                                            
                                                                                                                                                            

                                                                                                                                                             

                                                                                                                                                             

                                                                                                                                                            출처 : 산 울 림
                                                                                                                                                            글쓴이 : 산 울 림 원글보기
                                                                                                                                                            메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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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竹馬故友
                                                                                                                                                            글쓴이 : 오인의 벗 원글보기
                                                                                                                                                            메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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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 ~ 50m 거리 
                                                                                                                                                            정혁수기자

                                                                                                                                                             

                                                                                                                                                            대웅전 앞 예배 등 1년넘게 갈등

                                                                                                                                                            신학대 인근에 사찰이 들어서면서 신학대와 사찰 간 ‘불편한 동거’가 1년여 넘게 계속되고 있다.

                                                                                                                                                            양측의 어색한 관계는 지난해 2월 대전 유성구 하기동에 위치한 대전침례신학대 옆에

                                                                                                                                                            조계종 사찰 원광사가 들어서면서 불거졌다.

                                                                                                                                                             

                                                                                                                                                            신학대는 학교와 불과 40~5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사찰 건축허가를 내준 관할 구청에 항의했지만

                                                                                                                                                            종교부지 내 합법적인 사찰 건축을 막지는 못했다.

                                                                                                                                                             

                                                                                                                                                            침신대 관계자는 “법을 떠나 굳이 신학대 인근에 사찰을 지을 필요가 없는 것 아니냐”며

                                                                                                                                                            “사찰이 들어선 지대가 높아 마치 사찰이 캠퍼스 내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소연했다.

                                                                                                                                                            그동안 크고 작은 불편함도 많았다.

                                                                                                                                                             

                                                                                                                                                            아침·저녁 진행되는 예불소리와 독경소리가 신학대 교정에 울려퍼지는가 하면 이에 정서적 거부감을 보이는

                                                                                                                                                            일부 학생들이 사찰로 몰려가 대웅전 앞에서 예배를 강행하는 등의 ‘시위’를 벌이는 갈등을 빚기도 했다.

                                                                                                                                                             

                                                                                                                                                            원광사 주지 현정 스님은 침신대의 반응에 “서로 다른 종교일 뿐 ‘한 길’을 가는 사람들 아니냐,

                                                                                                                                                            신앙인들이 화해하고 더불어 살 수는 없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참다 못한 침신대는 사찰을 가리기 위해 5층 규모의 건물을 신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전 원광산 홈페이지: 

                                                                                                                                                            http://www.042-226-5119.kti114.net/

                                                                                                                                                             

                                                                                                                                                            대전 | 정혁수기자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08141756055&code=940100

                                                                                                                                                             

                                                                                                                                                            //////////////////////////////한마디//////////////////////////////

                                                                                                                                                            부처님은 예수의 기도소리가 걸림이 없는데,

                                                                                                                                                            어찌 예수는 부처의 명상소리에 귀가 찢어지는가?

                                                                                                                                                             

                                                                                                                                                            과연 무엇의 차이더란 말인가?

                                                                                                                                                             

                                                                                                                                                            정서적 거부감?

                                                                                                                                                            원광사는 더 높은 곳에서 더욱 많은 거부감을 느낄텐데도 마음에 걸림이 없는 이유는 뭔가?

                                                                                                                                                             

                                                                                                                                                            솔바람에도 넘어지는 하루살이,

                                                                                                                                                            광풍에도 고즈넉한 거송의 차이가 아닌가?

                                                                                                                                                             

                                                                                                                                                            원수도 사랑하라더니....

                                                                                                                                                            원수도 아닌 이웃인데,

                                                                                                                                                            죽여 없애고 싶단 말인가?

                                                                                                                                                             

                                                                                                                                                            내 집 옆에 다른 집이 이사왔다고

                                                                                                                                                            그 집에 몰려가 나가라고 행패부리는 깡패와 무엇이 다른가?

                                                                                                                                                             

                                                                                                                                                            그대들이 온갖 협박으로 불교병원을 폐원시켜버리고,

                                                                                                                                                            절 옆에 교회를 세워 결국

                                                                                                                                                            절이 떠나버린 수많은 예는 왜 기억하지 못하는가?

                                                                                                                                                             

                                                                                                                                                            참으로 스스로 귀에 번뇌를 지어내

                                                                                                                                                            그 번뇌에 걸려 신음하는 어리석은 미신 신봉자들이로다!

                                                                                                                                                             

                                                                                                                                                            어디 전국에 교회 사찰이 가까운 곳이 한 두 곳이란 말인가?

                                                                                                                                                             

                                                                                                                                                            나는 기독교인인데 옆집이 불교인라고

                                                                                                                                                            옆집에 쳐들어가 나가라는 소린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소리는

                                                                                                                                                            예수의 소리가 아닌 악마의 소리가 아닌가?

                                                                                                                                                             

                                                                                                                                                            그대들이 악마일진대....... 

                                                                                                                                                             

                                                                                                                                                            하기사 그대들의 경전을 보면 틀림없는 시기.질투하는

                                                                                                                                                            나 아니면 모두 유황불 끓는 용암에 쳐 넣는

                                                                                                                                                            저주와 증오와 독선과 배타의

                                                                                                                                                            악마의 시가 아닌가 한다.

                                                                                                                                                            출처 : 개종
                                                                                                                                                            글쓴이 : sutani 원글보기
                                                                                                                                                            메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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