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모든 일의 근본(根本)이다.
    마음속에 착한 일을 생각하면
    그 말과 행동(行動)도 착해지고
    마음속에 악(惡)한 일을 생각하면
    그 말과 행동(行動)도 악(惡)해지리라.

    착한 말과 착한 행동(行動)은 복(福)을 부르고
    악(惡)한 말과 악(惡)한 행동(行動)은 재앙(災殃)을 부른다.
    묻노니, 그대들은
    복(福)을 원(願)하는가 재앙(災殃)을 원(願)하는가?
    복(福)과 재앙(災殃)은 그대들 마음대로 취(取)하는 일인데도
    어찌하여 복(福)은 얻기 어렵고
    재앙(災殃)은 쉽게 이른다 탄식(歎息)하느냐?

    등잔 밑이 어둡고 숟가락은 국물 맛을 모른다.
    어리석은 사람은 평생(平生) 동안을
    현자(賢者)의 위대(偉大)함을 모르고 살아가니
    이 어찌 안타깝다 하지 않을까?

    남의 허물을 탓하지 않으면
    설사 자기에게 허물이 있더라도
    크게 흉 볼 사람은 없다.
    하지만 자기(自己)에게 뚜렷한 허물이 있는데도
    남의 허물을 탓한다면
    마치, 자기 얼굴에 더러운 오물(汚物)을 묻히고
    남의 얼굴에 묻은 먼지를 흉보는 것과 같으니;
    거울 앞에 자기 모습을 비추어
    단장(丹粧)한 뒤에 외출(外出)을 하듯이,
    자기 자신을 살펴 허물이 있는가를 알아보라.
    내가 먼저 허물을 고친 뒤에 남의 허물을 일깨워준다면
    그는 나를 스승으로 여길 것이다.

    악(惡)하게 100년(年)을 사는 것 보다
    바르게 하루를 사는 것이 더 보람 있는 삶이다.
    오래 사는 것이 문제(問題)가 아니다.
    사는 동안 무엇을 깨닫고 어떻게 사느냐가 문제(問題)인 것이다.

    사람의 도리(道理)를 바르게 알아서 참되게 살 수만 있다면
    이는 참으로 사람다운 삶을 누렸다 할 것이다.


출처 : 보헤미안의 유토피아
글쓴이 : 月 明 居 士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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