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스토리] 한 번 밖에 없는 인연
인연을 소중히 여기지 못했던 탓으로
내 곁에서 사라지게 했던
지난날의 추억
한때 서로 살아가는 이유를 깊이 공유하며 살아왔으나
무슨 사연 그 무엇 때문인지 서로를 등지고 저버려
지금은 어디에 살고 있는지조차도 모르는 사람들
관계의 죽음에 의한 아픔이나 상실로 인해
사람은 외로워지고 쓸쓸해지고
황폐해지는 건 아닌지
나를 속이지 않으리라는
신뢰와 약속 신의를 지키고
서로 해를 끼치지 않으리라는
확신을 주는 사람이 내 주변에 둘만 있어도
살아가는 일은 덜 막막하고 덜 불안할 것입니다.
마음 평화롭게 살아가는
내자신의 알 수 없는 힘은
50~60대가 되어도
저절로 생기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일을 향한 내마음의 그림이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고
내 아픔과 내 기쁨을 자기 아픔처럼
기쁘게 생각해주고
앞뒤가 안 맞는 얘기도 들어주며
있는 듯 없는 듯 늘 함께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알고 있는 사람들만이 누리는
행복이었다는 생각도 든다.
그것이 온전한 사랑이라는 생각도
언제나 인연은 한 번 밖에 오지 않는가도
생각하며 살았더라면
그랬다면 지난날 내 곁에 머물렀던 사람들에게
상처를 덜 줬을 것이다.
결국 이별할 수밖에 없는 관계였다 해도
언젠가 다시 만났을 때
시의 한 구절처럼
우리가 자주 만난 날들은 맑은 무지개 같았다고
말할 수 있게 이별했을 것이다.
진작 인연은 한 번 밖에 오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살았더라면...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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