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영혼도 사람처럼 자기들끼리 서로 사귀며 산다 ㅡ

 

살아 있는 사람끼리 서로 사귀듯이 영혼도 자기들끼리 서로

사귀며 산다고 본다.

 

굿을 할 때는 처음에는 무당이 청하는 혼령만 오지만 자주

굿을 할 때에는 무당이 청했던 혼령뿐만 아니라 친구 혼령들

도 같이 와서 대접을 받고 간다.

 

또 오랫동안 영들에게 대접이 없으면 본인 또는 가족들 주위

에 머물면서 계속해서 괴롭게 구는 수가 있다.

이런 현상 때문에 하급령을 자주 접하게 되면 가족들 과 후손

에게 우환이 오는 법이다.

 

그래서 귀신은 청하면 청할 수록 많이 온다.

귀신들 중에는 다른 귀신을 다 청하는 귀신도 있고 다른 귀신을

다 쫓아내고 혼자 소유하려는 귀신도 있다.

이런 귀신의 영향으로 별로 결점이 없고 미모가 수려해도

혼사가 안되는 경우도 있다.

 

 

또 혼자 외로우면 다른 귀신을 불러서 한 사람의 몸 속에 여러

귀신이 기생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은 몸이 아주 무겁고

피부색이 탁하고 두통이 심하고 어깻죽지가 무엇이 타고 있는

느낌과 별 이유 없이 너무 피로하다.

 

ㅡ 지선스님의 氣 중에서 ;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ㅡ

 

 

출처 : 안개꽃
글쓴이 : 안개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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