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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르네상스

허기를 면해 줍니다.
취기가 심하지 않게 합니다.
추위를 덜어 줍니다.
일하기 좋게 기운을 돋아줍니다.
평소에 못하던 말을 하게 해줍니다.


경기도 일산의 배다리 술 박물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막걸리의 다섯 가지 장점이다.

막걸리를 담그기 위해서는 우선 술밥과 누룩이 필요하다.
이것들을 함께 버무려 술독에 켜켜이 넣어 술을 빚는 것이다.

술 찌꺼기가 차분히 가라앉으면
또 한 번 술밥과 누룩을 넣어 두 번째 담금질을 한다.

찌꺼기를 포함한 걸쭉한 술덧에서
노릇하고 맑은 약주를 떠내면 이것이 '청주'다.
이 청주를 떠낸 후 술덧에 물을 부어 섞은 후 채에 바쳐
밥알을 으깨고 찌꺼기를 걸러낸 것이 바로 막걸리인 것이다.

막걸리는 본래 찌꺼기가 섞여 들어가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니 편의점이나 가게에서 좋은 막걸리를 고를 때도 매한가지다.
막걸리 병 아래쪽에 뿌옇게 앙금이 가라앉아 있는 것을 골라야
제대로 숙성돼 맛 또한 더 깊다.

오랜 기간 숙성을 거친 막걸리는
허기를 달래주고 소화가 잘 돼 속이 편하다.
특히 살아있는 효모와 지게미는
고혈압을 예방하고 항암 효과까지 있다.
최근엔 다이어트에 효능이 좋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여자들에게도 인기다.

< 맛있는 막걸리 고르기 >

1.   흔들지 않았을 때 가라앉는 성분이 없다면 No!
병을 흔들지 않았는데도
가라앉는 부분이 별로 없는 막걸리는 제대로 숙성되지 않은 것.

2.   잔에 따랐을 때 기포가 생기지 않는다면 No!

효모가 살아있는 생 막걸리는 기포가 올라온다.
단 살균막걸리는 예외다.

3.   마개가 헐겁게 닫혀있다면 No!

일단 한번 마개를 연 막걸리는 그 자리에서 다 마시는 게 좋다.
한번 연 상태에서 보관을 오래 하면
이물질이나 세균 등으로 변질되기 쉽다.

4.   굴려보고 막걸리가 세어 나온다면 No!

포장이 헐거워 탄산가스가 빠져나가 상쾌한 맛을 느끼기 어렵다.


출처 : chungmyungsan
글쓴이 : 우곡 김덕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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