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삿갓'이 어느 집 앞을 지나는데,
그 집 아낙이 설거지 물을 밖으로 휙~ 뿌린다는 것이
그만 '김삿갓'에게 쏟아졌겠다...
제가 뿌린 구정물을 지나가던 객(客)이 뒤집어 썼으니
당연히 사과를 해야 마땅하련만,
'삿갓'의 행색이 워낙 초라해 보이는지라
이 여인네
제 잘못을 알면서도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 없이 그냥 돌아서니
행색은 그러하나 양반의 후예(後裔)이고 자존심 있는 남자 아닌가 ?
그래서 '삿갓'이 한마디 욕을 했단다.
하지만....
'삿갓'이 누군가 ?
쌍스런 욕은 못하고 단지 두 마디

" 해. 해 "

 

해 = 年
그러니, " 해. 해 "이면 '년(年)'자(字)가 2개,
2 年(=이 년 !) 일까
아니면 두 번 연속이면 쌍(雙)이니 ' 雙年 ' 일까?

허 허 허....

위 이야기의 아낙네는 다만 실수로 남에게 작은 피해를 주었지만
자신의 행동이 부정(不正) 불법(不法) 반도덕(反道德) 반인륜(反人
倫) 인줄 뻔히 알면서,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의(義)를 벗어나고

죄(罪)를 범(犯)하는 오늘을 사는 우리 현대인들의 일반적인 삶의
행태(行態)를 본다면 난고(蘭皐)는 무엇이라 욕을 할까 ?

- 저 절 로 해,,해! -

 

묘비(墓碑)에는 '詩仙 蘭皐 金炳淵之墓(시선 난고 김병연지묘)'
['강원도 영월군 하동면 와석리'에 있는 '김삿갓'의 묘]

 

[ 정치인과 개의 공통점]
가끔 주인도 몰라보고 짖거나 덤빌 때가 있다.
먹을 것을 주면 아무나 좋아한다.
무슨 말을 하든지 개소리다.
자기 밥그릇은 절대로 뺏기지 않는 습성이 있다.
매도 그 때 뿐 옛날 버릇 못 고친다.
족보가 있지만 믿을 수 없다.
미치면 약도 없다.

 

개싸움

 

'건강.취미.운동.기타 > 웃으면서 한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숭이는 작업중  (0) 2020.10.28
웃음이 있는 자에겐 가난이 없다  (0) 2020.10.28
바보들의 첫날밤  (0) 2020.09.07
내 거시기을 믿어라  (0) 2020.09.04
여자와 산  (0) 2020.09.0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