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군인들이 목격했던 UFO의 진실은? "

 

[이슈톡] 미 해군이 찍은 피라미드형 UFO (2021.04.19/뉴스투데이/MBC)

 

 

김승현 기자

입력 2021.03.23 18:22 | 수정 2021.03.23 18:22

 

 

미국 정부가 오는 6월 기밀 해제와 함께 미확인비행물체(UFO)에 관한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미 국방부가 공개한 미확인비행물체 영상 캡쳐화면. 이는 미 해군 조종사들이 훈련비행 도중 마주친 괴 비행물체를 촬영한 것으로, 미 국방부가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EPA 연합뉴스

 

존 랫클리프 전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22일(현지 시각) 미 폭스뉴스에 출연해 공개된 것보다 훨씬 많은 UFO 기록을 미국 정부가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랫클리프 전 국장은 세계 각지에서 포착된,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현상들이 오는 6월 발간될 보고서에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국방부와 정보당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직전에 서명한 법안에 따라 오는 6월까지 UFO 보고서를 발간해야 한다.

랫클리프 전 국장은 “그간 목격된 UFO 중에 현대 과학으로 설명이 어려운 것들이 존재한다”며 “정보들이 기밀 해제가 되면 그것에 대해 좀 더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일부가 기밀에서 풀린다. 군이나 공군 비행기 조종사들이 목격한 것들, 인공위성에 잡힌 것들”이라며 “목격된 물체들은 설명하기 어려운 행동에 관여하는데 그 움직임들은 재연하기 어렵고 우리에게 그런 움직임을 따라 할 기술도 없다”고 했다.

미 CIA가 공개한 UFO 추정 사진들

그는 소리보다 빠른 속도로 이동하지만 소닉붐(음속을 돌파할 때 생기는 충격파에 따른 소음)을 일으키지 않는 물체가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랫클리프 전 국장은 “우리는 (기이한 현상을 보면) 언제나 그럴듯한 응용책을 찾는다”며 “때로는 적들이 우리가 생각하거나 이해하고 있는 것보다 조금 앞선 기술을 보유한 게 아닌가 궁금해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설명이 잘 안 되는 사례들와 정보들이 상당수 있는데 그런 정보들이 미국인이 볼 수 있는 방식으로 공개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해 4월 UFO의 비행 모습을 담은 미 전투기 동영상 3편을 공개하기도 했다. 미 국방부가 2017~2018년 사이 한 민간기업이 공개한 30초~1분 내외 길이의 UFO 영상들에 대해 진위 논란이 일자 “진짜 UFO 동영상이 맞는다”고 인정한 것이다.

이 영상들에는 파일럿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UFO의 빠른 비행 속도에 감탄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다. 당시 영상이 찍힌 전투기에 탑승했던 미 해군 조종사 중 한 명은 “그 물체에 가까이 다가가려하자 갑자기 속도를 높여 2초도 안 돼 남쪽으로 사라졌다”며 “탁구공처럼 매우 갑자기 없어졌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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