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슴엔 언제나 한사람이 있습니다

 

 

 

 

내 가슴엔 언제나

많은 날들을 그립다 하면서도

만나지 못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움에 타버린 가슴일지라도

그 사람을 만날만한

그럴듯한 이유도 없기 때문입니다.

 

내 사람이 아니다 몇 번이고

잊고자 마음 먹었지만

이미 마음부터 먼저 주었기에

쉽게 잊혀지지 않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보고 싶다 사랑 한다

수천 번씩 말하고 싶지만

가슴속에 차고

올라 입속에서만 맴돌 뿐

 

행여 말해버린 잘못으로

다시는 만날 수 없게 될까봐

조심스럽게 지켜보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가슴에 시린 상처가 생겨

세월이 약이란 말을 믿으며

그 사람에게로 향하는

그리움의 덧문을 닫으려 하지만

결국은 다시 열어버리고

마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잊어버리자 지워버리자

수만 번씩 생각하지만

가슴속의 시린 상처만 더욱 커질 뿐

한 순간도 잊을 수 없는

한 사람이 내 가슴에 숨쉬고 있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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