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퇴역항모 상파울로함, 20억에 팔렸다!

 

세계의 해군 7. 브라질 해군
 
작성자 : KH-179(106.101.xxx.xxx)
 
입력 2022-08-17 17: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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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최강의 국력을 보유한 브라질의 해군입니다.
 
대부분이 역내 연안해군 전력을 보유한 남미지역의 여러 해군들 중 가장 으뜸의 힘을 가진 해양세력이기도 합니다.
 
 
특히 라이벌 관계로 많이 알려져있는 아르헨티나 해군과는 서로 가상적국으로 상정하여 진행하는 훈련도 주로 실시한다고 합니다 (이는 아르헨티나도 마찬가지)
 
 
 
얼마전까지는 남미 유일의 항모 보유해군이기도 했었지만 현재는 상파울루급(프랑스제 클레망소급 2번함 포슈) 항공모함을 퇴역시켰기에 항모를 보유하지 않고 대신 영국에서 중고로 오션급 강습상륙함 겸 헬기모함을 도입해 운용중에 있습니다. 오션급(브라질 해군명 아틀란티코) 는 우리 해군의 독도급보다도 약간 더 큰 함정입니다. 
 
 
다만 해군의 꽃이라고도 할 수 있는 수상전투함들의 질적인 능력이 많이 낙후되어있는게 현실입니다.
 
주요 수상함들의 함령이 거의 30~40년을 내다보고 있으며 심지어는 50년대에 취역한 장수만세급 함정들도 존재합니다. 게다가 질적인 능력면에서도 현대 해군함정들의 표준무장체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VLS(수직발사관)을 탑재한 함정이 단 1척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단 1척도요.
 
 
현재 브라질 해군의 주력 전투함은 만재 3700톤의 니테로이급 호위함 6척인데 퇴역한 1번함을 제외, 2번함의 취역일자가 무려 1977년도입니다.
 
기타 다른 수상함들의 입장도 크게 다르지는 않은 편입니다.
 
그나마 단 1척만 운용중인 만재 약 5000톤의 영국제 22형 호위함은 가장 큰 체급의 전투함이지만 1척뿐인데다 역시나 노후화가 심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브라질 해군에서도 이러한 수상함 전력 대체의 시급함을 모르지는 않기에 차세대 수상전투함으로 독일의 MEKO A100을 기반으로 한 타만다레급 호위함 4척을 도입하려는 사업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타만다레급이 무사히 도입된다면 브라질 해군은 드디어 VLS를 탑재한 전투함을 보유하게 됩니다.
 
 
그나마 수중전력은 괜찮은 편으로 독일제 209급 잠수함 5척을 투피급으로 명명해 운용중이며 최근에는 프랑스제 스콜펜급 AIP 디젤잠수함을 도입중에 있고 최종적으로 4척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사실 이 정도의 해군력을 보유한 브라질이 남미 최강의 해군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남미지역의 군비경쟁이 그리 심하지 않은 것도 있고 뭣보다 지역내 군사력들이 다들 고만고만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브라질이 강해보이는 것도 있습니다.
 
 
어찌보면 저런 느긋해보이는 안보환경이 조금은 부러운 생각도 들긴합니다.
 
이곳 동북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너무 과열되서 문제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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