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KH-179(106.101.xxx.xxx)

입력 2022-08-28 12: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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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튼섬에 자리잡은 입헌군주제 국가이자 한때 전세계 육지의 4분의 1의 면적과 세계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하며 온갖 영향력을 행사하던, 일명 '해가 지지 않는 나라' 라 불렸던 대영제국의 현재 모습인 영국의 해군입니다.
 
과거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말을 그대로 실천에 욺겨 정말로 세계제국을 세웠던 나라답게 영국은 해군력이 국가방위에서 가장 큰 폭을 차지합니다. 2차 대전 시기때에 비하면 그 규모는 상당히 축소되었지만 여전히 유럽열강에서도 최고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강력한 해상전력을 보유중이며 계속해서 신규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중 입니다.
 
 
강한 해군과 강국의 상징이기도 한 항공모함을 보유한 국가이며 현재는 만재 70600톤에 달하는 중대형 정규항모인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 2척을 운용중이며 주력 함재기로는 F-35 스텔스 전투기의 단거리 수직이착륙 버전인 'F-35B'를 24대에 AW101 HM.2 대잠헬기 9대와 AW159 HMA.2 대잠헬기 4대를 주 대잠기로 탑재하며,
항모전단의 눈이 되어줄 조기경보기인 AW101 CROWNEST AEW.1 조기경보헬기 5대가 탑재됩니다.
 
이렇게 항모를 중심으로 편성된 막강한 왕립해군 항모전단의 힘은 전세계 그 어느 국가도 영국을 함부로 대할 수 없게 하는 힘의 근원이자 동시에 아직 과거 대영제국의 위광이 죽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는 매우 상징적인 존재이자 연합왕국의 자존심이기도 합니다.
 
 
항모전단을 편성하는 호위함대의 주력 수상함들로 만재 8500톤에 이르는 '45형 데어링급 방공구축함' 6척이 함대방공임무를 담당하며 대잠전을 담당하는 '23형 듀크급 대잠호위함(만재 4900톤)' 13척이 현역으로 운용중에 있습니다.
 
추후 영국 해군은 현재 건조중인 '26형 시티급 호위함(만재 8000톤)' 으로 23형 호위함을 순차적으로 교체해나갈 것이며 함대를 보조할 '31형 인스퍼레이션급(만재 6000톤)' 호위함 5척이 추가되어 왕립 해군의 허리를 탄탄하게 지탱해줄 계획입니다.
 
40년대 이후 근미래엔 45형 구축함의 후속함인 83형 구축함이 계획되고 있으며 아직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된 것이 없는 상태입니다(최근 유럽국가들의 차세대 전투함들이 대형화되는 양상을 보아 83형 또한 9000~10000톤대를 넘나드는 대형전투함으로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거대한 규모의 항모전단을 굴리는 만큼 소요되는 물자도 어마무지하기에 항시 곁에 따라오며 필요한 보급을 책임질 함대보급함인 '웨이브급 군수지원함(만재 31500톤)' 2척과 최신형이자 우리나라의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된 '타이드급 군수지원함(만재 약 40000톤)' 4척이 '왕립 보조 전대' 소속으로 운용중에 있습니다(웨이브급의 경우 금년 2월에 예비역으로 전환됐습니다).
 
 
왕립해군의 수중전력인 잠수함들은 프랑스 해군과 마찬가지로 전부 핵추진을 동력원으로 하는 원자력잠수함들이며 특기 할 만한 수중전력으로는 구형인 '트라팔가급(수중 5300톤)' 3척이 퇴역을 앞두고 있지만 최신 공격원잠인 '아스튜트급(수중 7400톤)'이 차례대로 전력화를 거치고 있으며 현재는 5척 까지 나온 상태며 최종적으로 7척을 완비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영국의 유일한 핵 전력이자 핵 억제력을 담당하고 있는 '뱅가드급(수중 15900톤)' 전략핵잠수함(SSBN) 4척이 운용중입니다.
 
 
프랑스와 더불어 유럽에서 핵을 보유한 상임이사국이자 동시에 항모전단도 보유한 나라인 만큼, 그리고 한때는 전세계를 호령했던 대제국이었던 만큼 아직도 굉장한 포텐셜을 유지하고 있는 영국의 힘은 과연 이들이 왜 강대국인지를, 그리고 어떻게 그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부분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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