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보살
문수보살은 지혜의 완성을 상징하는 보살입니다.
범어로는 만주스리로 '훌륭한 복덕을 지녔다'는 뜻입니다.
그런 의미로 한역경전에서는 묘길상, 묘덕보살이라고 했습니다.
환희장마니보적불이라고도 부릅니다.
주로 석가모니 부처님이나 비로자나 부처님의 왼쪽에서 보필하고 있는데요 .
특히 《화엄경》에선 보현보살과 함께
비로자나 부처님의 양쪽에서 보필하는 분으로 등장합니다.
보현보살이 세상에서 실천 구도행을 할 때
문수보살은 지혜의 좌표가 됐다고 전합니다.
그 때문에 불교를 지혜와 실천의 종교라 할 때
지혜는 문수보살, 실천은 보현보살의 상징처럼 알려져 있습니다.
오대산 상원사에 가면 아주 예쁜 문수동자님이 모셔져 있습니다.
이 동자는 조선 세조가 등창병으로 고생할 때
오대산 상원사에서 백일기도를 한 뒤에
문수동자를 만나 병이 나은 인연으로 조성된 분입니다.
이후부터 문수신앙은 조선시대에 더욱 성행하게 됐습니다.
《유마경》제5품은 문수사리질문품입니다.
유마거사가 병이 들자 부처님께서 십대 제자들에게 병위문을 가라고 합니다.
그러나 유마거사의 지혜가 워낙 뛰어나
과거에 혼쭐 났던 기억이 있어 모두들 문병가길 꺼립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 여러 보살들에게
유마거사를 찾아가 병문안 하라고 이르십니다.
그러나 여러 보살 역시
유마거사의 뛰어난 재능을 감당할 길 없다고 머뭇거리지요.
이때 부처님께서
지혜와 언변이 가장 뛰어난 문수보살에게
유마거사의 문병을 갈 것을 당부하십니다.
여러 제자와 보살들을 대표해 문수보살이 찾아간 것이 바로
《유마경》의 본문에 해당하는 제5품입니다.
문수보살이 머무는 곳은 중국의 청량산(일명 오대산)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자장율사는 문수보살을 만나기 위해 기도를 올립니다.
이레만에 보살로부터 사구게를 받고
한 노스님으로부터 부처님의 가사와 발우를 받았으며
신라에 구층탑을 세워 나라를 편안케 해달라는 부탁을 함께 받지요.
귀국한 자장율사는 황룡사에 구층탑을 세우고
오대산 중대에 적멸보궁을 건립하는 한편
오대산을 문수보살이 항상 머무시는 도량으로 만들었습니다.
상원사 문수동자상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수도량은
오대산 외에 강원도의 청평사, 경남 고성 문수사 등이 있습니다.
전북 고창 문수사가 있는 곳의 지명은 문수면이고
그 뒷산은 문수산이죠 강화도에는 문수산성이 있습니다.
모두 문수사가 자리했던 곳에서 유래된 이름들입니다.
통일신라 때의 보천스님은
오대산 중대에 1만 분의 문수보살이 머문다고 강조해서
문수보살에게 올리는 사람들의 향공양, 꽃공양이
끊이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전합니다.
한산과 습득이란 당나라 스님 이야기도 잠깐 하고 갈까요.
습득이란 스님은 국청사에 계셨고,
한산스님은 강소성 소주의 한암이란 곳에서 홀로 수행을 하셨습니다.
한산스님은 밥때가 되면 국청사에 갑니다.
먹다 남은 음식을 얻어 먹고 돌아오곤 했습니다.
누구도그 모습을 탓하지 않았습니다.
이를 두고써야 할 한자가 있습니다.
'화합'이 그것입니다.
한산스님과 습득스님의 도반으로서의 우정은 아주 뜨겁습니다.
그래서 더 화합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한산스님이 쓴 선시에는 무소유의 걸림없는 삶,
깨달음의 노래가 고스란히 청정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이 한산스님을 가리켜 사람들은 '문수보살의 화신'이라 부르고
습득스님을 일러 '보현보살의 화신'이라 했습니다.
일설에는 문수보살이 부처님의 교화를 돕기 위해서
잠시 몸을 바꿔 보살에 머물고 있다 합니다.
성불은 이미 오래전에 하셔서, 대신불이란 이름을 지니고 있구요.
미래에는 보견여래라는 부처님으로 그 모습을 나투신다로 합니다.
보장 부처님이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대가 공덕을 지은 것이 길고도길어 좋은 지위를 얻길 원하니
이제 너의 이름을 문수사리라 부르리라.
북방 환희세계에 있어선 부처님이 돼 이름을 환희장마니보적불이라 했는데
지금까지 그 이름이 드날려
이름만 들어도 네 가지 중한 죄를 소멸한다.
보살이 되어 석가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즉 문수보살의 또 다른 이름이 환희장마니보적불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오른손에 지혜의 칼을 들고
왼손에 금강저를 위에 세운 청련과 경전을 갖고
용맹과 위엄을 상징하는 사자 위에 타고 있습니다.
대웅전에선 부처님의 왼쪽에서 지혜를 맡고 있으며
특별히 문수신앙이 강한 절에선
문수보살상만을 모신 문수전을 따로 두고 있습니다.
문수보살은 지혜의 완성을 상징하는 보살입니다.
범어로는 만주스리로 '훌륭한 복덕을 지녔다'는 뜻입니다.
그런 의미로 한역경전에서는 묘길상, 묘덕보살이라고 했습니다.
환희장마니보적불이라고도 부릅니다.
주로 석가모니 부처님이나 비로자나 부처님의 왼쪽에서 보필하고 있는데요 .
특히 《화엄경》에선 보현보살과 함께
비로자나 부처님의 양쪽에서 보필하는 분으로 등장합니다.
보현보살이 세상에서 실천 구도행을 할 때
문수보살은 지혜의 좌표가 됐다고 전합니다.
그 때문에 불교를 지혜와 실천의 종교라 할 때
지혜는 문수보살, 실천은 보현보살의 상징처럼 알려져 있습니다.
오대산 상원사에 가면 아주 예쁜 문수동자님이 모셔져 있습니다.
이 동자는 조선 세조가 등창병으로 고생할 때
오대산 상원사에서 백일기도를 한 뒤에
문수동자를 만나 병이 나은 인연으로 조성된 분입니다.
이후부터 문수신앙은 조선시대에 더욱 성행하게 됐습니다.
《유마경》제5품은 문수사리질문품입니다.
유마거사가 병이 들자 부처님께서 십대 제자들에게 병위문을 가라고 합니다.
그러나 유마거사의 지혜가 워낙 뛰어나
과거에 혼쭐 났던 기억이 있어 모두들 문병가길 꺼립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 여러 보살들에게
유마거사를 찾아가 병문안 하라고 이르십니다.
그러나 여러 보살 역시
유마거사의 뛰어난 재능을 감당할 길 없다고 머뭇거리지요.
이때 부처님께서
지혜와 언변이 가장 뛰어난 문수보살에게
유마거사의 문병을 갈 것을 당부하십니다.
여러 제자와 보살들을 대표해 문수보살이 찾아간 것이 바로
《유마경》의 본문에 해당하는 제5품입니다.
문수보살이 머무는 곳은 중국의 청량산(일명 오대산)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자장율사는 문수보살을 만나기 위해 기도를 올립니다.
이레만에 보살로부터 사구게를 받고
한 노스님으로부터 부처님의 가사와 발우를 받았으며
신라에 구층탑을 세워 나라를 편안케 해달라는 부탁을 함께 받지요.
귀국한 자장율사는 황룡사에 구층탑을 세우고
오대산 중대에 적멸보궁을 건립하는 한편
오대산을 문수보살이 항상 머무시는 도량으로 만들었습니다.
상원사 문수동자상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수도량은
오대산 외에 강원도의 청평사, 경남 고성 문수사 등이 있습니다.
전북 고창 문수사가 있는 곳의 지명은 문수면이고
그 뒷산은 문수산이죠 강화도에는 문수산성이 있습니다.
모두 문수사가 자리했던 곳에서 유래된 이름들입니다.
통일신라 때의 보천스님은
오대산 중대에 1만 분의 문수보살이 머문다고 강조해서
문수보살에게 올리는 사람들의 향공양, 꽃공양이
끊이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전합니다.
한산과 습득이란 당나라 스님 이야기도 잠깐 하고 갈까요.
습득이란 스님은 국청사에 계셨고,
한산스님은 강소성 소주의 한암이란 곳에서 홀로 수행을 하셨습니다.
한산스님은 밥때가 되면 국청사에 갑니다.
먹다 남은 음식을 얻어 먹고 돌아오곤 했습니다.
누구도그 모습을 탓하지 않았습니다.
이를 두고써야 할 한자가 있습니다.
'화합'이 그것입니다.
한산스님과 습득스님의 도반으로서의 우정은 아주 뜨겁습니다.
그래서 더 화합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한산스님이 쓴 선시에는 무소유의 걸림없는 삶,
깨달음의 노래가 고스란히 청정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이 한산스님을 가리켜 사람들은 '문수보살의 화신'이라 부르고
습득스님을 일러 '보현보살의 화신'이라 했습니다.
일설에는 문수보살이 부처님의 교화를 돕기 위해서
잠시 몸을 바꿔 보살에 머물고 있다 합니다.
성불은 이미 오래전에 하셔서, 대신불이란 이름을 지니고 있구요.
미래에는 보견여래라는 부처님으로 그 모습을 나투신다로 합니다.
보장 부처님이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대가 공덕을 지은 것이 길고도길어 좋은 지위를 얻길 원하니
이제 너의 이름을 문수사리라 부르리라.
북방 환희세계에 있어선 부처님이 돼 이름을 환희장마니보적불이라 했는데
지금까지 그 이름이 드날려
이름만 들어도 네 가지 중한 죄를 소멸한다.
보살이 되어 석가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즉 문수보살의 또 다른 이름이 환희장마니보적불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오른손에 지혜의 칼을 들고
왼손에 금강저를 위에 세운 청련과 경전을 갖고
용맹과 위엄을 상징하는 사자 위에 타고 있습니다.
대웅전에선 부처님의 왼쪽에서 지혜를 맡고 있으며
특별히 문수신앙이 강한 절에선
문수보살상만을 모신 문수전을 따로 두고 있습니다.
출처 : 선재문수
글쓴이 : 순수나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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