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cipe de Asturias Class(프린시페아스투리아스급) 경항모

 

 

 

R11 SPS Principe de Asturias

 


개요

스페인 해군은 미 해군에서 한때 계획했으나 폐기되었던 제해함(Sea Control Ship) 개념을바탕으로 설계한 경항모를 획득하기로 결정하여 프린시페아스투리아스함을 1988년에 취역시켰다. 스키점프대의 활주로에서 V/STOL기를 운영하는 유형의 경항모는 영국 해군의 인빈서블급 경항모가 최초이며, 이러한 영향을 받아 잇달아 이탈리아의 주세페 가리발디함과 스페인 해군의 프린시페아스투리아스함이 등장하게 되었다. 프린시페아스투리아스함은 자체 무장은 보유하고 있지 않으나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VSTOL기를 탑재할 수 있어 구축함, 잠수함 등과 협동작전 수행시 효과적으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그러나 소나 및 대공 미사일 체계의 부재로 단독 작전에는 제한을 받게 된다. 프린시페아스투리아스함은 Izar(이전 E.N. Bazan)사에서 건조되었으며 1979년 기공하여 1982년 진수하였다. 그러나 스페인 해군의 요구에 따른 트리탄 디지털 명령 및 통제 체계의 통합과 기함시설의 설치 문제 때문에 취역은 1988년까지 지연되었다. 스페인 해군은 2004년 9월 연안 전투에 적합하도록 함정의 수명중 현대화 개량을 계획하였으며, 이 개량에는 대함 방어와 전투 체계를 향상시키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스페인 해군의 아직 프린시페아스투리아스함을 교체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보이며, 대신 전략 투사 함정(Strategic Projection Ship)이라는 V/STOL기 운영이 가능한 다목적 강습상륙함 건조를 통해 기존의 경항모를 보완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미국이 이라크전을 수행하기 직전이었던 2003년 3월에 실시된 스페인의 Gruflex 훈련에는 독특한 훈련이 진행되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해군협력에 따라 이탈리아의 AV-8 Plus 해리어기가 스페인의 프린시페아스투리아스함에서 이착륙 훈련을 실시한 것이다. 이처럼 이탈리아 항공기가 스페인 항공모함을 이용해 훈련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서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이라크전을 대비해 모의훈련을 실시한 것이다. 이것은 당시 스페인의 프린시페아스투리아스함은 전투 태세가 완료된 상태였고 이탈리아의 주세페 가리발디함은 정비 중이어서 운영이 잠정 중단된 상태였다. 이 훈련은 만약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해군이 이라크전에 파병하게 되면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공동으로 이라크 해역에 해군 항공력을 파견하여, 스페인은 자국의 항공모함을 보내고 이탈리아는 자국의 항공기를 보냄으로써 경비 절감을 이룬다는 계획이었다. 이라크전에서 이러한 계획은 실제로 실행되지 않았지만 이것은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보유중인 경항모 프린시페아스투리아스함과 주세페 가리발디함 각각 1척으로는 항시 전투 대비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이다. 최소한 1척의 항모를 상시 전투력으로 유지하려면 영국처럼 최소한 2척의 인빈시블급을 보유하고 있을 때에 가능하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영국은 인빈시블급 경항모 2척을 대체하기 위해 2척의 CVF를 계획하고 있으며, 프랑스도 샤를르 드골함 외에 두번째 항모인 PA2를 계획하고 있다.   

 

구조

프린시페아스투리아스함은 16,917톤의 배수량에 크기는 195.9m x 29m x 9.45m로 기본적으로는 일반상선형의 선체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소형인 만큼 함 자체의 무장을 줄이고 항공기 운용을 극대화시킨 형태의 경항모이며, 정규 항모와 유사한 격납고를 보유하는 한편 일부 항공기를 비행갑판상에 계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것은 경항모라는 개념에 어울리도록 항공기 운영을 중심으로 건조되었음을 의미하고, 자체방어를 위한 근접방어무기체계 외의 다른 무기체계를 탑재하지 않음으로써 설계를 간단하게 하고 항공기의 수송능력을 향상시키고 건조비용도 대폭 줄일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런 점에서 프린시페아스투리아스함은 2차대전시의 호위항모의 개념과 비슷하며, 현재의 신형 호위함의 건조비용과 비슷한 저렴한 가격으로 건조되었다. 취역된지 2년 후인 1990년에는 상부구조물 좌측 후부에 위치한 브리핑실을 개량하여 사격통제장치의 공간 및 56명(장교 6, 승조원 50)의 주거공간을 확보하기위해 개량되었다. 프린시페아스투리아스함은 경사 12도에 46.5m의 스키점프(Ski-Jump)대와 5,100m² 비행갑판에 2대의 엘리베이터가 위치하고 있으며 우현 함미에 1대의 엘리베이터를 포함하여 엘리베이터가 모두 3대이고, 핀 안정기도 2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LCVP는 2대를 탑재할 수 있다. 항공기 격납고 면적은 2,300㎡이며 항공기 탑재 능력은 해리어와 헬기 등을 포함하여 최대 29기이다.  

 

장비

 

전투체계

프린시페아스투리아스함의 전투체계는 트리탄 디지털 명령 및 통제 체계(Tritan Digital Command and Control System)이다. 스페인의 Izar는 2004년 9월 스페인 해군과 프린시페아스투리아스 경항모와 산타 마리아급 미사일 호위함 6척, 파티노 급유함 등을 대상으로 한 전투체계의 수명중 현대화 계약을 체결했다. 이 전투체계의 개량은 스페인 해군이 추진중인 XXI 계획의 일환이며, 각 함정의 전투 정보 체계와 데이터 링크 등의 향상을 위주로 한 개량이 예정되어 있다.

 

대응수단

프린시페아스투리아스함의 기만 체계로는 Sippican사의 Super RBOC(Super Rapid Bloom Offboard Countermeasures)를 탑재하고 있다. 6연장 발사기는 채프와 플레어탄을 모두 발사할 수 있으며 사거리는 4km이다. 예인 어뢰 기만기는 Sensytech사의 AN/SLQ-25 닉시를 사용한다. 선체 소음 및 프로펠러 비율 억제 체계는 함정의 수중 신호를 감소시키고 수중 대응수단 장비의 효율성을 증가시켜준다. 전자전 체계로는 Elettronica사의 Nettunel ECM을 장비하고 있다.

 

레이더

레이더 마스트의 꼭대기에는 Raytheon사의 SPS-52C/D 3차원 대공 탐색 레이더의 사각형 안테나가 위치하고 있으며, 이 레이더는 E/F 밴드에서 작동된다. 그 아래 위치한 것은 대수상 레이더로 I/J 밴드에서 작동하는 ISC Cardion사의 SPS-55 레이더이다. 함교 함수끝부분 갑판위에 설치된 커다란 둥근모양의 돔에 탑재되는 것은 ITT SPN-35A 항공 통제 레이더이며 J 밴드에서 동작한다. Meroka 근접방어무기체계의 사격 통제 레이더로는 FABA사의 SPG-M2B 모노펄스 도플러 레이더가 탑재되며 I 밴드에서 동작한다. 미사일 접근 경보 레이더는 I/J 밴드에서 동작하는 SELEX Sistemi Integrati(이전 Alenia Marconi Systems)사의 RTN-11L/X가 장비된다. 표적 지정 레이더로는 역시 I/J 밴드에서 동작하는 Selex사의 RAN 12 L이 장비된다.

 

추진기관

프린시페아스투리아스함의 추진기관은 COGAG (combined gas turbine and gas turbine) 방식으로 각각 34.6MW의 출력을 내는 General Electric사의 LM 2500 가스터빈 엔진 2기로 구성되어 있다. 엔진은 1축으로 Lips Propellers사에서 생산된 5 가변피치 프로펠러를 작동시킨다. 주 추진기관은 최대 26노트의 속력을 낼 수 있으며, 20노트로 순항시 6,500nm을 항해할 수 있다. 1축추진에 프로펠러가 1기이기 때문에 속력과 기동성이 다른 함정과 비교시 다소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무장

Meroka Mod 2B 근접방어무기체계

프린시페아스투리아스함은 FABA사의 Meroka Mod 2B 근접방어무기체계(CIWS : close-in weapon systems) 4문을 갖추고 있다. 이것은 12연장 Oerlikon L120 20mm 함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분당 1,440발의 발사속도와 2km의 사거리를 가지고 있다. 2문은 함미 갑판에 설치되어 있고 비행갑판 좌/우현에 1문씩 설치되어 모두 4문이 탑재된다. Meroka의 사격 통제 체계는 추적 레이더와 Indra(이전 ENOSA)사의 열상 탐지기이다.

 

항공기 운용 능력

스페인 해군의 경항모인 프린시페아스투리아스함은 비행갑판의 면적은 5,100m²으로 인빈시블급과 비슷한 크기인 176m×30m이며 46.5m 길이의 스키점프의 각도는 12도이다. 스키점프이 각도는 주세페 가리발디함이 6.5도인 것을 제외하면 현재 대부분의 경항모가 12도 정도이다. 영국 인빈서블함도 처음에는 스키점프대의 각도가 7도였으나 12도로 변경되었다. 스페인 해군은 프린시페아스투리아스함은에 12대의 EAV-8B/B Plus 해리어 II/II Plus를 파견하고 있지만,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해리어 수량은 EAV-8B 9대, R/D를 장착한 EAV-8B Plus 11대, 복좌형 TAV-8B 1대 등 총 21대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8대 정도의 여유분이 있다. 해리어의 무장은 GAU-12U 기관포와 AIM-9L 사이더와인더 공대공 미사일과 AGM-65E 메버릭 공대지 미사일이며, 스페인 해군에서는 EAV-8B에 레이더를 탑재하여 AIM-120 AMRAAM을 운용할 수 있도록 개조를 시작하였으며 전략 투사 함정의 취역까지는 개조를 끝낼 것이다. 스페인 해군의 프린시페아스투리아스함의 탑재 항공기는 해리어 12기가 중심이지만, 이외에도 Sikorsky사의 시킹 SH-3H 6기와 Agusta사의 AB-212 4기, Sikorsky사의 시킹 SH-3 대잠 헬기 2기 등이 탑재된다. 프린시페아스투리아스함은 최대 29기의 고정익 또는 회전익 항공기를 지원할 수 있으며, 평시에는 12기를 갑판에 계류시키고 13기는 격납고에 보관하지만, 비상시에는 최대 17기의 항공기를 격납고에 보관할 수 있다.

 

제원

 

건조

Izar(이전 Bazan Ferrol) 조선소

배수량

기준배수량 :
만재배수량 : 16,917톤

크기

195.9m x 29m x 9.45m(길이/폭/흘수선)

승조원

764명

추진

COGAG 방식
LM2500 가스터빈 2기

2축 추진

속도

최대 26노트

순항 20노트

항속거리

6,500nm(순항시)

무장

Meroka Mod 2B 방어무기체계 3문

대응

Nettunel ECM 전자전 체계

SLQ-25 닉시 예인 어뢰 기만기

SRBOC 채프/플레어 발사기

지휘 무장 통제

Tritan Digital Command and Control System

레이더

대공 탐색 : SPS-52C/D 3차원 레이더 - E/F 밴드

대수상 : SPS-55 레이더 – I/J 밴드

사격 통제 : SPG-M2B - I 밴드 (Meroka CIWS용)

항공기 유도 : SPN-35A 레이더 - J 밴드

미사일 접근 경보 : RTN-11L/X 레이더 - I/J 밴드

표적 지정 : RAN 12 L 레이더 - I/J 밴드

소나

 

항공기

해리어 12기(EAV-8B/B Plus 해리어 II/II Plus)

시킹 SH-3H 6기, AB-212 4기, 시킹 SH-3 대잠 헬기 2기

보유함정

R11 프린시페아스투리아스함

 

 


 

 

 

 

 

 

 

 

 

 

 

 

 

 

 

 

 

 

 

 

 

 

 

 

 

출처 : (http://icc.skku.ac.kr/~yeoupx/asturias.htm)

출처 : 해군 병기사 모임
글쓴이 : 송상교(하128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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