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투리에 사람 죽네 ♣
* 울산의 한 수도 사업소 *
'" 한라 아파트 "' 에
수도물이 나오지 않는다고
신고 전화가 걸려 왔다.
출장에서 돌아 온 담당자가
사실을 확인 하려고 민원인의
집에 전화를 했는데.....
마침 신고를 한 며느리는
장 보러 가고 시어머니인
할머니가 전화를 받으셨다.
참고로 울산 토박이인
담당자는 사투리가
엄청 심했따.
" 여보세요 ~
할매요 ~ 할란교 ? "
(할머니 거기가 한라아파트지요?)
다짜고짜 어떤남자 한테서
전화가 와서.....
할란교 ? (하자고) 물어 보니,
할머니는 몹시 당황 했따.
" 내하고요 ? "
직원은 할매의 대답이
좀 이상 했지만,
다시 질문을 계속 했다.
"근데 할매요!
물이 잘 안 나온다면서요"
그러자 할매가 " 누가
그런 말을 해 쌌드노?
" 하고 화를 냈다.
직원은 머쓱 ~ 하면서,
" 아 ~ 며느님이 그러던데요 "
그러자 할머니는, ' 얄굿데이 !
야가 (며느리) 남사스럽게
밸소릴 다 하고 다녀 쌌네
' 할머니는 이렇게 중얼 거렸다.
"할매요 근데 언제부터
물이 안나왔는교? "
그러자, 할머니는
"내가 영감 죽고는
안해 봐서 잘 모르는데,
글쎄 !? " 담당자는.....
할머니가 자꾸
이상한 말을 하니깐.....
" 할매요 그럼
내가 쫌 있따 갈께요 !
근데 집에 혹시
다른 사람은 없능교 ?
" 하고 물었따.
그러자, 할머니가
결심한 듯이 떨리는
목소리로 수줍게 말했다
그라모 우리 며느리 오기
전에 빨리 온나 !!!
알았쩨..... !
ㅋㅋㅋ ~ ㅎ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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