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먹거리



저는 프랑스 교포 3세 입니다.
저 한국에 온 지 몇 년 됐는데, 저 처음에 한국 왔을 때, 한국은 간식도 너무 무서운 거 같았어요.

저 점심 먹고 왔더니 과장님이
"입가심으로 개피사탕 먹을래?" 했어요.
저 한국사람들 소피 국 먹는 거 알았지만, 개 피까지 사탕으로 먹을 줄은 몰랐어요.
저 드라큐라도 아니고….

무슨 개 피로 입가심 하냐고 싫다고 했더니
"그럼 눈깔 사탕은 어때?" 하셨어요.
저 너무 놀라서 "그거 누구 꺼냐고?" 했더니,
과장님 씨익 웃으면서,,,,
"내가 사장 꺼 몰래 빼왔어~" 했어요.
저, 기절했어요~~

눈 떠 보니 과장님이 저 보면서
"기력 많이 약해졌다며
 몸보신 해야 한다고 내 집으로 가자" 고 했어요.

그래서 저 너무 불안해서 무슨 보신이냐?" 했더니 ...
과장님 제 어깨를 툭 치시며
"가지, 가서 우리 마누라 내장탕 먹자" 했어요.

 저 3일간 못 깨어났어요.
 집에 가는 길에서 식당 간판 보고 더 놀랐어요~
'할머니 뼈다구 해장국!" 미칠뻔 했어요.
 근데 이거 보고 완전 돌아버렸어요.

"할머니 산채 비빔밥!!"
형! 다음 점심은 내가 쏠게 ~~
아냐 내가 쏠테니까 넌 앞으로 제발 아무 것도 쏘지 마~~ ㅋㅋㅋ




◑ 남편이라는 존재


늦으면 궁금하고 ...

옆에 있으면 답답하고 ...

오자마자 자면 허전하고...

누워서 뒹글거리면 짜증나고 ...


말 걸면 귀찮고 말 안 걸면 기분 나쁘고 ...

누워 있으면 나가라고 하고 싶고 ...

나가 있으면 신경 쓰이고 ...


늦게 들어오면 열 받고 ...

 일찍 들어오면 괜히 불편하고 ...

아주 이상하고 무척 미스터리한 존재 ... ???? 


 전원의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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