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상 길한 전원주택지를 찾아서.   풍수 지리        

이보덕 | 조회 31 |추천 0 |2019.10.10. 08:37 http://cafe.daum.net/tozisarang/OUGP/1026 

 

풍수상 길한 전원주택지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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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을 꾸미는 데에 이용된 풍수학은 두 갈래로 발전했다. 하나는 주택의 부지, 구조, 배치, 건축 부재,

조경 등이 사람의 길흉화복에 미치는 영향을 생활 경험에서 얻은 지혜로 이것을 가상(家相)이라 부른다.

즉, 주택의 겉모양을 보아 길흉을 판단하는 방법으로 오랜 세월 풍습이나 민간신앙으로 전해져 왔다.

 

또 하나는 청나라 때의 조정동(趙廷棟)이 저술한 《양택삼요(陽宅三要)》다.

주택 내에서 대문과 안방 그리고 부엌을 오행론과 음양론에 맞춰서 길흉을 판단하여,

건강과 재복이 증진되는 방위에 맞게 배치하는 방법론이다.

현대의 문화 코드는 당연히 삶의 질을 강조하는 웰빙이다.

돈과 명예를 위해 앞만 보고 살기보다는 정신적으로 풍요롭고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사는 삶을

행복의 척도로 삼는다.

한적한 전원에 주택을 짓고, 게다가 풍수지리까지 도입한다면 이보다 더 우수한 웰빙 주택이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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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전원주택의 부지에서 풍수적으로 길한 복지를 한번 찾아보자.

하지만 여기에도 문제는 있다. 풍수에서는 집으로 진입하는 도로가 중요한데, 특히 전원주택의 경우

시공업체가 이미 그 나름의 구획과 도로를 개설해 놓아 그것을 무시한 채 터를 잡기가 곤란하다.
따라서 어느 정도 제약은 필수 불가결하다. 그러므로 전문 풍수사의 혜안이 필요하나,

여기서는 일반인의 눈으로도 쉽게 길흉을 판단할 수 있는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한다.

첫째, 산등성의 마루가 끝난 벼랑 아래 또는 산골짜기의 목에 집터를 잡으면 복을 다하지 못한다.

        산사태 등 재난을 당할 수도 있다.

둘째, 길이 막다른 곳의 주택은 과녁배기에 해당되어 크게 흉하다.

        바람이 집과 집 사이로 빠져 과녁배기 집으로 곧장 불어닥치니 해롭고,

        화재가 나도 불길이 바람을 타고 밀어닥치기 쉽다.

셋째, 집터는 앞이 낮고 뒤가 높으면 진토(晉土)라 하여 길하다. 이것은 배수나 일광 등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넷째, 습기 찬 대지나 습지를 메운 부지는 흉하다. 수맥이 흐르는 곳도 피한다.

다섯째, 집터 내에 시냇물이나 계류가 있는 것은 극히 흉하다.

시냇물은 지맥을 이쪽저쪽으로 갈라놓는 분수령으로 계류를 중심으로 양쪽의 지기가 사뭇 다르다.

따라서 한 집에 두 개의 지기가 있으면 사람에게 상이한 영향을 미쳐 흉하다.


여섯째, 산기슭의 경사진 곳에 집터를 잡는다면, 대지를 깎아 평평하게 고르기보다는 땅의 경사를

그대로 이용하여 집을 지어야 한다. 땅을 파헤치면 지기(地氣)를 손상시켜 쓸모 없는 땅이 된다.

지기는 흙에 따라 흐르고, 흙에 머물기 때문에 우리 전통 한옥들은 산중턱을 깊게 파내어 평평하게

고른 다음 집을 짓지 않고, 산의 경사도를 그대로 활용하여 흙과 지기를 보존하면서 집을 지었다.

일곱째, 부지에서 잡돌이나 바위가 땅 밖으로 보이는 곳은 지기가 쇠약한 곳으로 피한다.

토색이 양명하고 지질이 고운 곳이 복지다.


여덟째, 앞쪽에 흘러가는 시냇물은 집터를 금성수(金星水)로 둥글게 감싸안으며 흘러야 좋고,


부지 쪽으로 마치 쏘아 들어오는 듯한 물살이 보이면 흉하다.

남향집을 가장 좋은 집터로 생각하고, 북쪽으로 머리를 두고 자면 안 된다,
집 안에 복숭아나무를 심으면 안 좋다는 등 생활 속에서 집과 관련된 금기 사항 등을 종종 듣곤 한다.
무조건 미신(迷信)이라고 흘려 버리기에는 어딘지 개운치 않은 마음이 들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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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정확한 내용을 안다면 집터를 고르거나 집 안에 가구를 배치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대동풍수지리학회 고제희 이사장으로부터 전원주택 속의 풍수 이야기를 들어보자.

풍수(風水)학은 바람과 물의 순환 이치[天] 그리고 땅의 형성 과정과 지질 여건[地]을 연구하여

사람[人]이 자연 속에서 좀더 건강하고 안락하게 살 터를 구하는 동양의 지리관이며 경험 과학적 학문이다.

 

방법은 지질, 일조, 기후, 풍향, 물길, 경관 등

일련의 자연적 요소를 음양오행론(陰陽五行論)에 의해 관찰한 다음에 그들이 사람에게 미치는

다양한 영향을 파악하고, 각각의 우열을 가려서 그 중에서 좋은 것만 생활에 이용한다.

우리의 전통 주택은 생활 주변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소재(나무, 흙, 돌 등)를 사용해 안전과 생산을 고려해되,

휴식(잠), 생산과 양육(養育), 식록(食祿)에 좀더 편리하도록 구조를 꾸준히 발전시켰다.

하지만 현대 주택은 생활의 안전과 편리성이 극대화된 집으로, 2000년 동안 한국 사람이 자손 대대로

체질과 인성을 적응시켜 온 주택과는 사뭇 다른 주거 형태다.

한국 사람은 유전적으로 한국인의 체질과 인성에 맞는 주택에 살아야 건강한데,

현대에 들어 새롭게 발전된 주택은 우리의 체질과 인성에 맞지 않아

심리적 스트레스(우울증 등)와 현대적 질병을 가져다 주었다.

까치집은 높은 나무에 지어 비바람을 그대로 맞지만, 까치에겐 가장 안전하고 편리하면서

체질적으로 알맞은 둥지다. 만약 비바람을 맞는 까치가 불쌍하다고 하여, 비바람을 맞지 않는 처마 밑에 주로 둥지를 트는 제비집으로 옮겨다 놓으면 어떻게 될까?

까치는 제비집에 적응하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받아 알을 낳지 못한다고 한다.

현대식 주택은 분명히 우리의 체질과 인성을 급격하게 변화시켜 유전적으로 형성된 한국성을 변질시킬 것이다.

그러므로 무미건조한 콘크리트 공간에 자연친화적인 풍수지리를 접목시켜

한국인의 체질과 인성에 다가가는 주거 공간을 새롭게 창출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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