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돌이 추천 0 조회 4 20.09.16 08:08 댓글 0

 

어느 날 약속을 어긴 아들에게 아버지가 말합니다.

“한번만 더 약속을 어기면 그 때는 추운 다락방에

가두어둘 테다.

 

”라고 말했지만 아들은 그 후로도 다시 한 번 약속을

어기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추운 다락방에 가두어 버렸습니다.

다락방의 아들을 생각하는 부부는 마음이 편치 못해

잠에 들지 못하며 뒤척이기만 합니다.

 

아내가 슬그머니 일어나는 것을 보고 남편이 말합니다.

“당신 지금 마음이 아프겠지만 그 애를 지금 데려오면

아들은 영영 우리말을 듣지 않을 건데....

 

남편의 말에 아내는 다시 자리에 누웠습니다. 얼마 후

남편이 일어나면서 아내에게 말합니다.

 

“화장실 좀 갔다 오리다.”하고 남편은 화장실 가는 척

하면서 다락방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아들은 차가운 다락방의 딱딱한 바닥에서 이불도 없이

눈가에 눈물자국이 말라붙은 채 새우등처럼 쭈그리고

잠들어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그 곁에 누워 팔베개를 해주고 아들이 덜 춥도록

꼬옥 안아주었습니다.

 

그렇게 그들의 겨울밤은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잠결에 문득 눈을 뜬 아들! 아버지의 사랑에 아들의

두 눈에서는 뜨거운 눈물이 흐릅니다.

 

가장 추운 곳에서 가장 따뜻한 밤을 보낸 아들은

사랑의 본질을 마음 안에 담았습니다.

 

물질이 풍요롭지 않다는 것은 견디기 쉬운 게 아닙니다.

그러나 자신이 버려졌다고 생각되는 느낌은 사람을

무척 힘들게 합니다.

 

힘든 삶이 우리를 종종 괴롭게 하지만 그 보다도 더욱

절망적인 것은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될 때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슬픈 일 중 하나가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불러도 대답이 없을 때입니다.

 

맛있는 것도 사주고, 멋진 선물도 해주고, 경치 좋은 곳도 구경

시켜주고 싶은데 그 사람이 이 세상 어디에도 없을 때입니다.

 

오늘이 사랑을 받는 마지막 날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사랑 표현을 내일로 미루지 마십시오.

내일은 상상 속에만 있는 것입니다. 아무도 내일을 살아본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오늘 다 주십시오.

아낌없이 말입니다. 내일은 줄 것이 또 생길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많이 나누어 줄수록 행복해집니다.

 

【-*** 마음에 와 닿는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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