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보유한 모든 군함 총정리! / 우리 해군에 이런 함정도 있었다고?! [지식스토리]

 

대한민국 잠수함 전력 정리 [3D 비교]

 

 
작성자 : KH-179(106.101.xxx.xxx)
 
입력 2022-09-06 22: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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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힘이 없고 낙후된 채로 세계정세의 흐름조차 읽지못한 댓가로 나라가 망하고 전 국민이 식민지의 노예로서 수탈당한 국치를 겪었던 흑역사와 가까스로 식민지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자마자 사상과 이념의 대립으로 국토가 반으로 갈라지고 같은 민족이 서로의 피로 피를 씻는 동족상잔의 지옥을 겪고 폐허에서부터 다시 시작해 국가발전을 일으키고 전세계 20여개 국가들이 모이는 연합훈련에 큰 배가 없어 2000톤 짜리 호위함을 보내며 꼬마 해군이라는 굴욕적인 별명으로 불렸던 적도 있었지만 현재는 세계 굴지의 해군력을 향해 발돋음을 하고 있는 위대한 대제독 충무공 이순신의 후예, 대한민국의 해군입니다.
 
 
삼면이 바다로 막힌 반도 국가이지만 위쪽은 국토를 불법점거 중인 무력집단에게 막혀 실질적인 지정학적 특성은 섬나라나 다름없는 한국으로선 고대부터 바다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고 현재도 국가의 목숨을 책임지는 물동량의 99%가 바닷길을 통해 물자들이 들어오고 있을 정도이지만 처해진 안보환경이 매우 기구하고 혹독한 탓에 지정학적으로는 해양세력이면서 비대한 육군력을 집중적으로 양성해야만 했던 이유로 인해 한정된 예산을 너무 많이 잡아먹는 해군은 육, 공군과 비교해도 우선순위에서 많이 밀려있었습니다.
 
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고 세계정세가 가파르게 변해가며 그동안 겪었던 '천안함 폭침사건'과 '연평해전'으로 시작된 다수의 해상교전들, 그리고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의 강력한 해군력 발전에 의해 해상에서의 우리 무역로와 국가의 생존이 점차 위협받게 됨에 따라 그동안 전력강화나 개량에 인색하였던 해군력 발전에 신경을 쓰게되었고 과거에 비해 해군에 들어가는 예산과 지원, 그리고 기술개발 등이 매우 크게 발전하였습니다.
 
 
현재 동해와 서해, 남해 등 크게 세 방면으로 구분되는 한국 해군의 전력중에서 특히 가장 강력한 전력이 집중된 세력인 '제7기동전단'의 주력 수상전투함들로는 '세종대왕급(만재 10600톤)' 이지스구축함 3척이 운용중이며 비록 소프트웨어 문제로 완전한 BMD(탄도탄 요격)임무는 불가능하나 탄도탄 공격에 대한 해상에서의 탐지 추적을 통한 조기경보 역할을 맡으며 아해군내에서 가장 강력하고 고성능의 함대방공자산입니다.
 
개량형으로는 최근 진수식을 했던 '정조대왕급(만재 12000톤) 이지스구축함'이 있으며 현재 1척이 나와 앞으로 시운전 등을 할 예정이고 총 3척을 보유할 계획입니다. 정조대왕급부터는 세종대왕급에서 미비했었던 지적사항들을 피드백하여 BMD 임무가 가능한 버전의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했으며 그 외에도 한국 해군의 고질적인 문제점이었던 대잠전 능력에 대해서도 통합소나체계를 적용시켜 구성에서는 유럽은 물론 미국이나 일본과 대등한 수준으로 선진화 시켰습니다.
 
 
숫적 주력함인 '충무공이순신급(만재 5500톤)' 구축함은 현재 6척이 운용중이며 건조사업이 진행될 당시 한국을 강타한 IMF 경제위기사태로 인해 매우 한정된 예산내에서 전력을 구비해야했기에 큰 체급과 확장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급에 비해 굉장히 초라하고 빈약한 레이더와 소나체계 등을 탑재하게 되어 주변국이 보유한 구축함들과는 열세적 성능에 놓여있고 개량계획에서도 기술적 문제와 예산의 문제로 인해 레이더 개량은 없이 전투체계와 대잠능력 개선 등의 개량만 거치고 쓸 수 있는데까지 쓰자 라는 방향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추후 차세대 방공구축함 사업인 'KDDX(만재 8000톤급)'이 들어서면 방공함 부족에 시달리는 한국 해군으로선 그나마 숨통이 좀 트일 것이고 장기과제인 '중구축함'이 가시화되면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도 대체될 예정입니다.
 
 
그밖에 연안함대 기함을 맡고 있는 '광개토대왕급(만재 4000톤)' 구축함이 3척 운용중이며 최근 전투체계 개량을 받은바 있습니다.
 
 
현재 'FFX(차세대 호위함)' 사업으로 북한 해군에 대한 타격임무와 저강도 분쟁을 염두한 '인천급(만재 3200톤)' 호위함 6척과 개량형이자 대잠능력을 크게 개선하고 나온 '대구급(만재 3600톤)' 호위함 8척이 각 지역 연안함대에 배속되어 운용중이며 현재는 FFX사업의 3단계인 'FFX BATCH-III(만재 4130톤)' 호위함의 초도함이 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 건조중에 있으며 총 6척이 전력화 될 것이고 BATCH-III 호위함은 국내 최초로 자국산 4면배열 AESA를 탑재한 함정이 될 예정입니다.
 
마지막 4단계인 'FFX BATCH-IV(만재 약 5000톤 추정)' 호위함은 아직 가시화된 정보가 적으나 연안함대 기함인 광개토대왕급 구축함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030년대를 기점으로 위에 언급된 차세대 함정들이 속속 모습을 보일 것이며 기존 해군에서 운용하던 노후화된 전력인 '포항급(만재 1200톤)' 초계함이나 '울산급(만재 2300톤)' 호위함 등도 도태될 것 입니다. 
 
 
그밖에 북한과 해상교전만을 상정한 전력인 고속정 전력은 현재도 열심히 뛰고 있는 '참수리급(만재 170톤)' 고속정(PKM) 35척이 운용중이며 그 후속함인 '참수리 211급(만재 250톤)' 고속정(PKMR)이 현재까지 16척이 나온 상태이며 추가적으로 BATCH-II형이 18척 건조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구형 참수리급 35척이 순차적으로 모두 퇴역할 예정입니다.
 
고속정 전력 중 가장 큰 함정인 '윤영하급(만재 570톤)' 미사일고속함(PKG)은 현재 18척이 배치되 운용중이며 이래저래 말과 논란이 있는 함정이나 지금도 꿋꿋하게 자신의 임무를 수행 중 입니다.
 
 
과거 6.25 한국전쟁에서 보여준 것 처럼 북한은 전시를 대비해 주요 길목에 기뢰를 엄청나게 부설했을 것이며 이것을 제거하고 신속히 주요항구 등의 거점을 탈환하기 위해 소해전력도 차근차근 전력화하였습니다. 소해작전를 주임무로 담당하는 '제5성분전단' 예하 '제52기뢰전대'가 그것이며 이곳에는 타국의 소해모함 역할을 겸하는 '남포급(만재 4200톤)' 기뢰부설함 1척이 가장 최신형이자 큰 기뢰전 함정이고 '원산급(만재 3500톤)' 기뢰부설함 1척이 2번째로 큰 함정입니다. 
이하로는 강경급(만재 512톤)' 기뢰탐색함 6척이 현재 현역으로 임무수행 중이며 '양양급(만재 923톤)' 기뢰소해함은 4척이 운용중이며 추가로 2척을 더 건조하여 6척을 맞출 예정입니다.
 
마찬가지로 제5성분전단 예하 '제53상륙전대'에는 상륙작전을 주임무로 하는 '고준봉급(만재 4300톤)' 상륙함 4척과 '천왕봉급(만재 7000톤)' 상륙함 4척, 그리고 강습상륙함 겸 헬기모함 역할을 겸하는 '독도급(만재 19000톤)' 대형수송함이 2척 운용중입니다.
 
 
마직막으로 해군의 전략부대이자 대표적인 접근거부자산인 잠수함 전력은 모두 잠수함사령부에 속해 있으며 주요전력은 '장보고급(수중 1350톤)' 잠수함 9척(이 중 3척의 성능개량 완료)과 '손원일급(수중 1860톤)' 연료전지식 AIP 잠수함 9척, 그리고 최신형이자 자국산 개발 건조함인 '도산안창호급(수중 3700톤)' 연료전지식 AIP 잠수함 3척(1척 배치, 2척 시운전 중)이 나온 상태입니다.
추후 도산안창호급의 후속형들인 '장보고3 BATCH-II(수중 4000톤) 잠수함 3척과 '장보고3 BATCH-III' 잠수함 3척을 포함해 총 9척의 장보고3형 잠수함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대잠항공능력 강화를 위해 기존 'P-3C/CK 오라이온' 16대를 제외하고 미국제 최신형 대잠초계기인 'P-8 포세이돈'을 6대를 도입할 계획이며 구축함에도 탑재되는 대잠헬기로 기존 영국제 'Mk.99U/A 슈퍼 링스' 헬기 23대를 운용했으나 소노부이가 없다는 한계로 인해 개량형인 'AW159 와일드캣' 대잠헬기 8대를 들여 이 부분을 보완했습니다.
추후 중량급 대잠헬기 사업으로 'MH-60R 시호크' 12대를 들여오기로 결정하여 향후 한국 해군 대잠전 능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중국과 일본에 이어 한국까지 동아시아 3대 국가들도 모두 살펴봤습니다. 세계의 해군을 이어오면서 느낀 점이라면 '우리 해군도 정말 강한 편에 속하는 구나'와 우리 주변국들은 정말 ㅈㄹ맞게 강하구나' 였습니다. 이것이 그 반에서 1등인데 같은 반에 전교 1, 2등이 같이 있는 상황이랄까요...ㅋ
 
사실 이전 편에서도 계속 언급했었지만 우리는 국력(국토면적과 인구수 및 경제력)의 한계와 성장의 한계점으로 인해 지금 이상으로 더 강해진다 하더라도 똑같이 상대들도 강해지기에 우리가 주변국을 능가할 수 없고 굳이 능가하려다가 가랭이가 찢어지기에 그럴 필요까지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우리에게 주어진 제한내에서 최대한 효율과 가성비를 따져가며 전력을 꾸려야 하고 나아가는 방향성에 있어서 우리의 현실과 대조하여 선택과 집중을 잘하는 수 밖에는 없죠. 그것에 대한 방법이나 의견은 제각각 다를테지만 어떤 방향으로 간다 하더라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항상 우리의 국익과 안전이라는 것을 우리가 잊지말고 잘 헤쳐나가길 바랍니다.
 
 
이제 다음 편을 마지막으로 '세계의 해군'을 끝내려 합니다. 어차피 거의 하루간격으로 올렸기에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뭔가 지속적으로 하던 것을 끝내는게 아쉽기는 합니다ㅎㅎ..
 
세계의 해군 마지막까지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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