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항공사령부 창설식/제공=해군

 
해군항공사령부 창설! 항공작전을 통제하는 사령부급 부대로 격상 / 해군 제공
작성자 : 운영자(210.223.xxx.xxx)
입력 2022-07-15 15: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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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바다를 하늘에서 지킨다”「해군항공사령부 창설」
 
- 해군, 7월 15일 해군 포항비행장에서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주관「창설식」거행 
- 항공작전을 통제받는 전단급 부대에서 항공작전을 통제하는 사령부급 부대로 격상
- 향후 도입되는 P-8A 해상초계기, MH-60R해상작전헬기, 무인기 등 유ㆍ무인 복합 항공전력 운용
  
 
 해군은 7월 15일 오전 해군 포항비행장에서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해군항공사령부 창설식」을 개최하고 완벽한 해상 항공작전 수행을 통한 해양강군 건설을 다짐했다. 
 
 해군항공사령부는 이날 부대창설과 함께 해군작전사령부로부터 해상 항공작전통제권을 위임받게 됨에 따라 항공작전을 통제받는 전단급 부대에서 항공작전을 통제하는 사령부급 부대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특히 해상항공작전협의체(MAOCC)를 새롭게 운영하여 평시 美 7함대 등과 해상초계 임무공조를 강화하고 전시에도 연합해상항공작전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 MAOCC(해상항공작전협의체) : Maritime Air Operation Coordination Council
 
 이번 부대창설은 동·서·남해를 넘어 해상 항공작전 임무가 광해역으로 확대되고, 향후 항공전력이 대폭 증강되는 것을 고려해 추진되었다. 
 
 새롭게 창설된 해군항공사령부는 해상경계작전 핵심 부대로서 적 잠수함  위협 대응을 비롯해 해상항공작전계획 수립은 물론 교육훈련, 정비, 군수지원, 관제 및 운항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 해군은 2019년 1월 해군항공사령부 창설이 결정된 이후 창설 즉시 임무수행이 가능하도록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해왔다. 부대 조직 분야에서는 사령부 본부 편성을 보강하고 작전지원 및 기지방호부대를 확대 개편했다. 
 
 작전 분야에서는 올해 4월 연합지휘소훈련 기간 중 실시한 임무수행능력 평가에서 전ㆍ평시 해상 항공작전권 행사를 위한 작전 운용능력을 검증했으며, 올해 10월에 계획된 해군작전사령부 주관 전투지휘검열에서 분야별 전투준비태세 추가 검증을 통해 작전의 완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 전력 분야에서는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Poseidon)’, 해상작전헬기 ‘MH-60R 시호크(Seahawk)’ , 소해헬기 및 함탑재 정찰용 무인기(UAV) 등 신규 전력 도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해군은 전력별 도입 시기에 맞춰 신규 전력 운용부대 창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 제6항공전단(준장급 지휘부대)을 모체로 소장급 부대로 격상하여 창설된 해군항공사령부의 초대 사령관에는 제6항공전단장인 이상식 준장이 취임했다. 부대 창설식은 해군 장병 및 내외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사, 국민의례, 부대창설 일반명령 낭독, 부대기 수여, 창설 경과보고, 대통령 축전 낭독, 초대 항공사령관 식사, 해군참모총장 훈시 순으로 진행됐다.
 
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은 훈시를 통해 “오늘 우리는 오랜 기간 각고의 노력 끝에 해군항공사령부 창설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며 “해군 항공전력은 연합ㆍ합동작전의 핵심인 만큼 항공작전개념을 보다 발전시키고 첨단 항공전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면서 해군 항공작전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 줄 것”을 강조했다.
 
 초대 사령관 이상식 준장은 “해군항공사령부 창설은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헌신과 노력, 그리고 해군을 아끼고 사랑해 주신 국민의 관심과 신뢰의 결과”라며 “빈틈없는 항공작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강력한 항공사령부를 만들어 미래에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끝//
 
 
 
「해군항공사령부 창설」보도 참고자료
 
 
? 해군 항공부대 역사
 
   ◦ 해군 항공의 시작은 1951년 4월 1일 진해 해군공창에서 조직된 ‘항공반’이다. 이곳에서 해군의 첫 항공기인 ‘해취호(海鷲號)’가 탄생했으며, 이후 1957년 ‘함대항공대’, 1977년 ‘함대항공단’을 거쳐 1986년에는 ‘제6항공전단’이 창설되었다.
 
   ◦ 해군은 주요 항공전력으로 1976년 S-2 해상초계기, 1991년 링스(Lynx) 해상작전헬기, 1994년 UH-60 해상기동헬기, 1995년 P-3 해상초계기, 1999년 카라반(CARV-Ⅱ) 대공표적예인기, 2016년 AW-159(와일드캣) 해상작전헬기 등을 확보해 왔다.
 
 
     
      < 1951년 진해 해군 공창에서 조경연 중위를 비롯한 항공반 인원들이 인수한 美 공군 항공기를 개조하여 해군 최초의 항공기인 ‘해취호(海鷲號)’를 만들고 있다. >
 
 
? 초기 해군 항공기
 
   ◦ 해취호는 美 공군 항공기를 인수해 해군용 수상정찰기로 개조한 한국 해군 최초의 항공기이다. 항공반 책임자인 조경연 중위와 기술진들은 4개월여의 개조 작업을 거쳐 1951년 8월 25일 해취호를 완성했다. 이후 해군은 서해호(1954년), 제해호(1957년), 통해호(1958년) 등 여러 항공기를 개조하는데 성공했으며, 이러한 항공기들은 해상초계, 대공사격 및 훈련, 주요 인원이송 등의 해양수호 임무를 수행했다.
 
  ◦ 1950년대 중반 이후 수상정찰기 소요가 크게 증가했지만 전후 초기 항공기 확보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해군 장병들은 동분서주하며 어렵게 구한 기체와 부품을 바탕으로 항공기를 만들면서 해군 항공의 초석을 다졌다.
 
 
? 해군 항공의 활약상
 
  ◦ 해군은 그동안 항공작전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S-2 해상초계기는 1978년 7월 거문도 간첩선 격침, 1983년 8월 울릉도 간첩모선 격침작전에 참가했으며, 1998년 12월 18일에는 거제도 근해에서 해ㆍ공 협동작전으로 북한 반잠수정을 격침시켰다.  
 
  ◦ P-3 해상초계기는 초계활동 중 타국 잠수함을 수차례 탐지 및 추적해 한국 해군의 우수한 대잠작전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2014년 5월 말레이시아 실종 여객기, 2014년 12월 알래스카 베링해 오룡호, 2015년 1월 인도네시아 여객기 실종자 탐색작전 등 다양한 국제 인도적 지원작전에도 참여했다.
 
  ◦ 링스(Lynx) 해상작전헬기는 청해부대에 파견되어 2011년 1월 아덴만 여명작전, 2012년 12월 제미니호 피랍선원 구출작전 등에서 활약했으며, AW-159 해상작전헬기는 동ㆍ서해 최전방에 배치되어 항공작전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 증강되는 해군 항공전력
 
   ◦오는 2023년 말부터 도입되는 P-8A 해상초계기는 터보팬 엔진 장착으로P-3 대비 순항속도가 증가해 원해 및 광해역에 대한 작전범위가 확대된다. 또한 소노부이(Sonobuoy) 탑재수량이 증가하고 표적 동시처리 및 분석능력이 증가하여 탐색능력도 향상된다. 특히 대공미사일에 장착된 적외선 탐색기를 무력화하여 항공기를 보호해주는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DIRCM)’를 장착해 자체 방호 능력도 높아진다.
 
   ◦2024년부터 도입되는 MH-60R(시호크) 해상작전헬기는 링스(Lynx)와 AW-159에 비해 작전가능시간이 증가하며, 무장탑재 및 탐지능력도 향상된다. MH-60R은 호위함(FFG, 2800톤급) 이상 함정에 탑재되어 운용할 예정이다.
 
   ◦소해헬기는 2020년대 후반부터 도입 예정이며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을 기반으로 국내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소해헬기는 해상교통로와 주요 항만 등에 부설된 기뢰를 공중에서 탐색해 제거하는 항공전력으로 뛰어난 기동성과 소해능력을 바탕으로 소해함과 함께 핵심 소해전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함정에 탑재하는 정찰용 무인항공기(UAV)도 2020년대 후반부터 도입된다. 도입되는 무인항공기는 구축함에 탑재해 기존 해상작전헬기와 함께 유·무인기 통합작전을 실시하게 된다. 함정은 탑재한 유·무인 항공기에서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다양한 해상작전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증강되는 해군 전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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