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미국의 "제7함대" / 하나의 국가보다 강력하다고? [지식스토리]

 
 
작성자 : KH-179(106.101.xxx.xxx)
 
입력 2022-09-10 14: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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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라는 종이 지구상에서 조직한 중소규모 공동체를 포함한 모든 국가체제 중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절대적인 국력과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경제력과 군사력, 문화력과 정치외교적 영향력 등 전 지구상 그 영향력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시피 하고 능히 자신들의 힘을 언제 어느곳이든 구애받지 않고 투사하며 멀리 갈 것 없이 우리나라에도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과거 6.25 한국전쟁에서 한국을 멸망의 기로에서 한미상호방위조약을 맺어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치가능하게 만든 국가이자 우리의 동맹국이며 냉전시기 세계를 구 소련과 함께 양분하여 자유주의 제1세계의 맹주로서 군림했었고 누구에게선 세계의 경찰로, 또 누군가에게 미 제국주의자들로, 또 누군가에겐 지구방위군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인류 역사를 통틀어 가장 강력한 국가인 지구상 유일의 초강대국으로 일컫어지는 천조국, 미합중국의 해군입니다.
 
 
현재 전 지구상의 모든 해역을 작전지역으로 삼고 활동중인 미 해군은 그 광대한 작전범위 만큼이나 거대한 규모의 해군력을 운용하고 있으며 단순히 수상함대의 질이나 양적인 전투력에서 뿐만 아니라 그 전투함대를 서포트하는 군수지원능력과 전 지구상을 시시각각 들여다보는 정밀정보자산들과의 연계 및 첩보수집능력까지, 1에서부터 100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그 어떤 해양세력들이라 하더라도 감히 추격할 수 없고 흉내조차 제대로 내기 힘들 정도의, 문자 그대로 규격 외의 집단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애시당초 미국이 보유한 압도적인 경제력과 아메리카 드림을 꿈꾸며 전세계에서 몰려든 수 많은 이민자들을 통한 우수인력수급, 그것들을 기반으로 오랜시간 동안 온갖 시행착오를 거쳐가며 축적되고 다져진 고도의 과학기술력 등 세계 각국들을 경천동지 시킬만한 미국의 저력이 해군력에도 고스란히 적용되는 것이야 당연한 일이긴 합니다.
 
 
현재 미 해군의 전력은 총 11척을 보유한 만재 10만톤급 슈퍼캐리어를 중심으로 짜여진 '항모타격전단(CSG)'을 필두로 강습상륙함(겸 중형항모급 함정)을 중심으로 여러척의 상륙/수송함들이 편성되어 해병대의 상륙작전과 화력지원을 담당하는 '원정타격전단(ESG)'과 오로지 수상전투함(이라 쓰고 모든 함정이 이지스함)으로만 편성된 '수상함전단(SAG)' 등 크게는 3개 정도의 해양전투집단으로 구성되에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핵추진 잠수함들로 구성된 수중전력과 거대한 규모의 해상전단에 보급을 책임질 군수지원함대 등도 모두 포함해서입니다).
 
 
구체적인 전력들로는 미 해군의 상징이자 해전에서 절대적 우위를 다져주는 전략병기인 항공모함 중에서도 세계 최대급 규모를 자랑하는 주력 항모인 '니미츠급(만재 106000톤) 핵추진 항공모함' 10척이 이 중심에 있으며 최신형이자 후속함급인 '제럴드 포드급(만재 100000톤)' 핵추진 항공모함이 현재 2척(1척 취역, 1척 시운전 중)이 있습니다. 체급은 서로 비슷하나 제럴드 포드급은 저피탐 설계가 적용된 아일랜드와 3면 고정식의 차세대 AESA인 'SPY-6 AMDR'의 탑재 및 기존의 증기식 사출장치보다 더 성능이 우수해진 전자식 사출장치를 사용하여 함재기의 소티수를 늘리는데 집중했습니다. 제럴드 포드급은 총 8척 건조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원정타격전단의 핵심인 항공갑판형 강습상륙함 겸 중형항모급 전력들로는 '와스프급(만재 42000톤)' 6척(6번함 본험 리처드 화재로 인해 폐함처리)이 운용중이며 후속함급인 '아메리카급(만재 45700톤)' 2척이 운용중이며 3번함은 건조중인 상태입니다.
 
그외에 '샌 안토니오급(만재 25300톤)' 대형수송함을 11척 운용중(12, 13번함은 현재 건조중)이며 하퍼스 페리급(만재 16400톤)상륙함 4척에, '위드비 아일랜드급(16000톤)' 상륙함 5척 등 대형 상륙수송전력을 보유중입니다.
 
 
주력 수상전투함들로는 최신형 전투함인 '줌왈트급(만재 16000톤)' 스텔스구축함 2척이 존재하며 최종적으로 3척만 전력화시킬 계획입니다. 본래 줌왈트급은 보이는 외형처럼 미 해군이 해상장악과 압도적인 스텔스 능력을 살린 적국 연안에서의 정밀타격임무도 같이 수행하기 위해 큰 기대를 걸고 만들어낸 역작입니다만 한번에 너무 많은 신기술들을, 그것도 제대로 검증되지 않아 신뢰성이 못미더운 기술들까지 전부 배 하나에 때려박는 바람에 기술적 선진성에 있어서 그야말로 세계초호화급 환상의 스펙을 가질수 있게 됐으나 승조원 임무과다로 인한 전투력 저하 및 신뢰성이 검증되지 못한 기술들의 대거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들까지 야기하게 되어 미 해군의 골칫거리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다른 하나는 후술할 악명높은 LCS). 
 
이런 문제와 너무 천문학적으로 높은 예산까지 퍼먹는 괴물이 되버리면서 미 해군도 3척 건조로 완결시켰으니 과연 여러 의미로 수상함계의 '시울프' 같은 배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그 다음으로 '타이콘데로가급(만재 9600톤)' 이지스순양함 21척이 현역으로 임무수행 중이며 '알레이 버크급(만재 8300~9500톤)' 이지스구축함은 모든 버전을 포함해 현재기준 74척(현역 70척, 진수 4척)이 운용중이며 앞으로 최종형인 'Flight III'까지 총 104척을 전력화할 계획입니다. 이지스함이 100여척... 전세계에서 오직 미 해군만이 가능한 일 아닐까 싶네요.
미 해군은 타이콘데로가급의 대체와 알레이 버크급 초기형의 대체를 위해 차세대 전투함 계획인 'DDG(X)'를 설계중입니다. 아직 많은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제한적입니다만 체급은 만재 12000~13000톤 가량으로 많이 추측되고 있습니다(대략 중국의 '055형'이나 한국의 '정조대왕급' 정도의 체급과 비슷).
 
호위함급 전력으로는 연안전투함(LCS) 시리즈인 '프리덤급(만재 3500톤)' 연안전투함이 13척(취역 10척, 진수 3척)이 운용중이며 '인디펜던스급(만재 3100톤)' 연안전투함은 15척(취역 13척, 진수 2척)이 운용중인 상태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현재 미 해군의 암덩어리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아예 프리덤급은 인수가 중단된 상태라 여러 면에서 욕을 퍼먹고 있습니다. 미 해군도 더 이상의 LCS는 무리가 있다고 봤는지 차기 호위함 계획인 '컨스텔레이션급(만재 7400톤)' 호위함을 전력화시킬 예정입니다. 컨스텔레이션급은 제럴드 포드급과 같은 차세대 함정용 레이더인 'SPY-6 AMDR'이 들어가며 건조수는 총 29척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기타 수상전력들인 '사이클론급(만재 330톤)' 고속초계정이 5척 정도 남아 운용중이며 '어벤저급(만재 1370톤)' 소해함은 거의 다 퇴역한 상태입니다.
 
 
미 해군의 뛰어난 작전능력을 가능케 만드는 군수지원전력으로는 '헨리 J 카이저급(만재 42700톤)' 군수지원함 15척을 운용중이며 후속함급인 '존 루이스급(만재 49800톤)' 군수지원함이 현재 초도함 진수가 됐고 총 20척을 건조할 계획입니다. 이와 별개로 '해상수송사령부(MSC)'에 소속된 함으로 '서플라이급(만재 48800톤)' 고속전투보급함이 4척 운용중이며 '루이스 & 클라크급(만재 45150톤)' 대형화물선도 14척이 운용중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거대한 '왓슨급(63000톤)' 차량운반 화물선이 8척 있으며 세계 최대의 병원선이자 바다의 종합병원이라 불리는 '머시급(만재 54400톤)' 병원선이 2척 운용중입니다.
 
 
특수함 전력으론 지휘함인 '블루 릿지급(만재 19200톤)'이 2척에 '원정이동기지선(EMB)'인 '루이스 B 풀러급(만재 80000톤)'이 현재 4척 운용중이며 나머지 1척을 합해 총 5척 계획입니다. 잠수함 보조모함인 '에모리 S 랜드급(23400톤)'이 3척도 있습니다.
 
 
미 해군의 수중전을 담당하는 잠수함 전력으로는 구형 전력인 '로스앤젤레스급(수중 7000톤)' 공격핵잠수함이 현재 28척 정도가 운용중이며 세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지만 천문학적인 액수로 건조량이 대폭 축소된 '시울프급(수중 9140~12140톤)' 공격핵잠수함이 3척 운용중이고, 시울프급의 보급형이라고도 할 수 있는 버지니아급(수중 8000톤)' 공격핵잠수함이 현재 23척(현역 21척, 진수 2척)이 있으며 앞으로 총 66척을 건조할 계획입니다.
 
SSBN(전략핵잠수함) 전력은 현재 '오하이오급(수중 18750톤)' 전략핵잠수함이 유일하며 총 18척이 현역으로 임무수행 중이며 이 중에서 4척이 'SSGN(순항미사일 핵잠수함)'으로 전환됐습니다. 미 해군의 차세대 SSBN으로 '컬럼비아급(수중 20820톤)' 전략핵잠수함을 설계중이며 총 12척 건조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의 차세대 SSBN인 '드레드노트급(수중 17200톤)'과는 설계 공통화 작업을 추진중에 있으며 탄도미사일의 발사관도 공용으로 추진중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큰 면에서 미 해군의 전력을 알아보았는데 정말 세계 최강의 해군은 급이 다르구나 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중국 해군이 현재 무서운 기세로 쫒고 있다고는 하나 아직 갈길이 멀어보이네요. 정말 괴물 같은 전력입니다... 이런 나라가 적이 아니라 제 1동맹인 것을 정말 다행인 것을 넘어 든든하기까지 합니다.
 
 
자 이제 이것으로 30편 넘게 달렸던 '세계의 해군' 시리즈를 마쳐볼까 합니다.
 
어차피 재미삼아 올리는 컨텐츠였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께서 재밌게 봐주시는 것 같아서 올리는 입장에서도 나름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저 역시 세계의 많은 해군들을 알아보면서 많은 것들을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네요.
 
 
당분간은 다른 분들께서 올려주시는 좋은 자료들을 보며 즐기다 추후 시간이 되는대로 '세계의 공군' 시리즈도 해보겠습니다.
 
 
그럼 여러분들도 즐거운 추석 보내시며 잘 쉬시길 바랍니다.
 

 

 

 

천조국 해군이 만들어지는 극한의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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