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7월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TEL)에서 하늘로 치솟는 북한의 신형 탄도미사일(왼쪽). 김정은이 망원경으로 미사일 발사 장면을 지켜보는 모습.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내일이면... 무슨 일이? [ 따 따 2부
[긴급속보]북한의 탄두미사일 도발-선을 넘었다 바이든 전쟁 준비 청와대 발칵
21년 3월 25일 12시00
北, 발사체 2발 발사…美·日 "탄도미사일" (2021.03.25/930MBC뉴스)
美 새로운 대북정책! 北 레짐체인지 카운트다운!!!
북한의 신형 탄도미사일 발사.
입력 2021.03.24 08:37 | 수정 2021.03.24 08:37
이동식 발사대에서 발사되는 북한 금성3호 지대함 순항미사일. 최대 사거리는 200km 가량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중앙통신
북한이 지난 주말 단거리 미사일 도발을 할 때 우리 군은 합참 상황실에서 이를 모니터로 지켜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사일 도발에도 우리 군이 발표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1일 오전 6시36분쯤 평안남도 남포에서 서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우리군은 북한의 발사 움직임을 사전 포착하고 합참 상황실에서 북한의 도발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통은 “북한 발사체는 탄도미사일이 아니라 순항미사일”이라며 “순항미사일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은 아니다”고 했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단거리 지대함 순항 미사일 추정된다.
미 고위당국자도 23일(현지시각) 언론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시험과 관련해 북한이 다양한 무기시스템을 실험하는 것은 통상적인 연습이라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배는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결국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새 대북정책이 앞으로 몇 주내에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이 안보리 결의 위반 논란을 회피하는 저강도 무력시위에 나선 것이라 할 수 있다. 북한은 작년 4·15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 수발을 발사하기도했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여전히 북한과의 대화에 열려있으며, 바이든 정부가 새 대북정책 검토를 거의 마쳤다고 밝혔다. 또 제이크 설리반 국가안보보좌관은 다음주 한국, 일본과 대북정책에 대한 대응 등을 논의하는 안보실장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했다.
NSC, 일본이 한국보다 1시간 빨랐다 "北미사일 유엔결의 위반"
[중앙일보] 입력 2021.03.25 14:00 수정 2021.03.25 14:11
25일 오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사실을 가장 먼저 발표한 곳은 일본이었다. 이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북한을 향해 경고 메시지를 내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
스가 총리, 오전 보고 즉시 NSC 개최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강하게 비난"
4월 미일 정상회담서 대응 논의할 듯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25일 오전 기자들에게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항의의 뜻을 표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NHK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전 7시 9분쯤 "북한에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 분석에 의하면 북한은 이날 오전 7시 4분과 25분쯤 동해안에서 두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비행거리는 약 420km, 약 430km였다. 방위성은 "낙하지점은 모두 일본의 EEZ(배타적 경제수역) 밖이며, 일본 항공기와 선박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가 총리는 이날 오전 보고를 받은 즉시 "정보 수집·분석에 전력을 다하고 만반의 태세를 취하라"고 관계 부서에 지시한 후 오전 8시부터 총리관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정부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개최보다 한 시간 빨랐다.
스가 총리는 회의 후 8시 40분쯤 기자들에게 ""조금 전 북한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며 북한의 발사체를 탄도미사일로 규정했다. 이어 "작년 3월 29일 이후 약 1년 만의 미사일 발사는 우리나라와 지역의 평화 및 안전을 위협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으로, 엄중히 항의하고 강하게 비난한다"고 밝혔다. 일본은 중국 베이징에 있는 일본대사관을 통해 북한에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스가 총리는 이어 "지금까지 이상으로 경계감시를 강화하겠다"면서 "미국, 한국을 비롯한 관계국과 긴밀히 협력해 국민의 평화로운 삶을 단호히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지통신은 "4월로 예정된 미일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를 논의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연대해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기시 노부오(岸信夫) 방위상도 오전 10시 전 기자단에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2발의 사거리는 450㎞, 고도는 100㎞ 미만이라며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2018년 1월 일본 도쿄도 분쿄구 고라쿠엔역 인근 지하시설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가정한 대피훈련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이 신속하게 대응하고 나선 것은 이번에 발사된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 자국에 직접 위협이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NHK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019년 13회에 걸쳐 총 25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지난해 3월 한 달 동안 4회 총 8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일본은 지난 2017년 8월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지나자 새벽 6시 14분에 경계경보를 발령하고 12개 지자체에 주민 대피령을 내리기도 했다. 이후 일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비한 대피 훈련을 비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앞서 21일 북한이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데 대해선 일본 정부는 특별한 입장을 내지 않았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24일 회견에서 "(21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 아니다”라는 미국 정부의 입장에 대해서도 따로 논평하지 않고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도쿄=이영희 특파원 misqui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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