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체 기술' 세 번째 항모 진수…해군력 강화 박차 / SBS

서해 번쩍 동해 번쩍…중국 최신예 대형구축함 첫 원양훈련

 

세계의 해군 28. 중국 해군(스압 주의)
 
작성자 : KH-179(106.101.xxx.xxx)
 
입력 2022-09-04 22: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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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공장, 깨어나는 용, G2 등 여러 호칭들이 존재했고 현재도 무시무시한 기세의 성장과 문자 그대로 공장에서 기계로 찍어나오는 듯한 폭발적인 군사력 증강, 그리고 당이 내리는 지령에 맞춰 개인의 인권과 거부의사 자체를 부정한채 오직 국가라는 거대한 존재만을 움직이게 하기 위해 일사불란하게 충성하고 경배하는 14억 인민들이 만들어낸 디스토피아이자 붉은 깃발을 휘날리는 사회주의 제국, 중화인민공화국의 인민해방군 해군입니다.
 
 
현재 전세계에서 상식을 벗어난 가장 폭발적인 군비증강을 벌이고 있는 중국은 자신들이 장차 동아시아 전역을 재패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을 쫓아내기 위해선 바다와 하늘, 양쪽에서 밀어붙여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전세계 바다를 모두 커버해야하는 미 해군과는 달리 중국은 자신들의 세력이 활개치고 다닐수 있는 동아시아 일대를 손아귀에 넣으면 이 지역에서 만큼은 미 해군도 섣부르게 행동할 수 없을 것이며 나아가 장차 서태평양 지역까지 외연확장을 하는데 매우 용이 할 것이다 라는 결론에 도달하여 충분히 동아시아를 들쑤시고 다닐수 있는 제해권 및 제공권 장악에 특화된 전력들인 항공모함과 함재기, 그리고 대규모 항모전단 호위함대와 잠수함대를 건설하였습니다.
 
 
현재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항모의 전력은 구소련 시절 건조되다 중단된 것을 우크라이나에서 들여와 개장시킨 최초의 항모인 '001형 요녕(만재 67500톤)' 항모와 자국 조선소에서 최초로 건조한 2번째 항모인 '002형 산동(만재 70000톤)' 항모,
그리고 가장 최근 진수식을 했었던 3번째 함인 '003형 복건(만재 85000톤)' 항모까지 총 3척이 나온 상태고 이 중 요녕과 산동은 실전배치되어 운용중이며, 최초로 전자기식 사출장치를 탑재하여 함재기의 운용효율성을 높인 복건은 사출기의 복잡성 때문인지 아직 후속공사 중이고 실전배치까지 걸릴 시간은 좀 더 소모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주력 수상전투함들로 최신예 전력이자 아시아에서 가장 거대한 체급을 가진 '055형(만재 13000톤 추정)' 방공구축함을 8척 운용중이며 앞으로 10여 척 정도 추가건조가 확실시 되고 최종적으로는 20척 이상을 보유할 예정입니다.
 
숫적 주력인 '052D/DL형(만재 7500~8000톤)' 방공구축함은 현재 기준으로 25척이 건조되었으며 추가적으로 12척 정도를 더 건조하는 중 입니다.
 
052D형의 이전급인 '052C형(만재 7000톤)' 방공구축함은 6척만 건조되고 위의 성능 개량형인 052D형이 양산에 돌입하면서 사업이 종료되었습니다.
 
이들 052C형과 052D/DL, 그리고 055형이 현재 중국이 보유, 건조중인 자국제 4면 배열 AESA 탑재 방공구축함 전력에 속하며 그 숫자는 현재 약 40여 척에 달하고 앞으로 예정된 양산수량까지 전부 배치되면 총 63척의 AESA 탑재 방공구축함 전력을 보유하게 될 예정입니다.
 
 
이미 이 정도 수준에서도 무시무시한 전력이지만 중국은 그전부터 건조하여 보유하고 있던 과도기적 전투함들에 대한 성능개량까지 진행하면서 전력을 키우고 있는 중 입니다.
 
그 중 하나로 러시아에서 도입한 '소브레멘니급' 구축함을 '항저우급(만재 8500톤)' 이란 명칭으로 4척을 도입해 운용중이며 최근엔 오버홀을 거치면서 러시아제 무장들을 탈거하고 자국제 무장과 전투체계 등을 탑재하는 현대화 개량을 거쳐 배치시키고 있습니다.
 
그외에도 '052형(만재 4800톤)' 구축함 2척과 '051B형(만재 6100톤)' 구축함 1척, '052B형(만재 7000톤)' 구축함 2척에 '051C형(만재 7100톤)' 구축함 2척 등 중국이 과거 자신들의 건함 기술을 축적하기 위해 건조했었던 비교적 구형인 함들까지 만재 5000톤 이상의 체급을 가진 대형 전투함들이 이미 50여 척을 넘습니다. 
 
 
더 경악할만한 점은 호위함 전력은 구축함 전력보다 더 많이, 더 빠르게 찍어내고 있는 중이며 거기에 중간중간 성능개량까지 적용하는 여유를 보이고 있다는 점 입니다.
 
이미 '054A형(만재 4050톤)' 호위함은 자그만치 단일함급으로 36척이 뽑혀나온 상태며 구형인 '053형(만재 2400톤)' 호위함 10척을 합하면 호위함 전력도 46척 정도가 나옵니다.
 
여기에 미사일고속정 수백척은 별개입니다...
 
당연히 이 거대한 규모의 대함대를 지원하기 위한 지원함 전력도 상당하며 '901형(만재 45000톤)' 고속 전투지원 보급함을 포함해 각종 군수지원함과 정보수집함, 신호추적함 등의 해상 정보자산들까지 보유중입니다.
 
 
수중전력인 잠수함도 어마무지한데 구형 디젤잠수함들을 제치고 보더라도 러시아에서 잠수함 건조기술 축적 목적을 겸해서 도입한 '킬로급(수중 3900톤)' 잠수함 4척이 운용중에 있고,  자국산 '039형(수중 2300톤)' 잠수함이 13척 건조되어 마찬가지로 각 함대에 배속되어 운용중이며, 
최신형인 '039A/B/C형(수중 3600톤~)' AIP 잠수함들이 있는데 039형 시리즈는 함형마다 나누어 차세대 기술적용을 실시하면서 성능을 향상시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현재 약 20여 척 정도가 건조된 것으로 알려집니다. 참고로 039형이 적용한 AIP체계는 스웨덴이 최초로 개발하고 일본의 '소류급'도 채택한 '스털링기관' 체계입니다.
 
여기까지가 디젤잠수함이었고 핵추진잠수함 전력은 최초로 중국이 건조한 '091형(수중 5500톤)' 핵잠수함 5척이 있으며 개량된 모델인 '093A/B형(수중 7000톤)' 핵잠수함이 총 6척 운용중에 있습니다. 후속 공격핵잠수함 사업으로는 '095형(수중 8000톤)' 핵잠수함이 있으며 현재 초도함이 요녕성에 위치한 잠수함 건조시설에서 한창 건조중에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SSBN, 전략핵잠수함 전력으로는 '092형(수중 8000톤)' 핵잠수함이 1척만 건조되었고 후속함인 '094형(수중 11000톤)' 핵잠수함이 6척 건조되어 실전배치된 상태입니다. 차세대 SSBN 계획으로 '096형(수중 12000톤~)'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글이 다른 편에 비해서 길어지긴 했지만 중국 해군의 방대한 규모를 작성하려면 어쩔수가 없었고 이것조차 축약한 겁니다... 정말이지 작성하는 내내 중국의 팽창과 위협이 피부로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중국이 정말 대만을 언젠가 침공하려들지, 북한의 급변사태시 인민해방군을 남하시켜 통일을 막으려 할 지, 기어이 대국궐기를 내세우며 제 3차 세계대전의 시발점이 될 지 아무도 알 수 없고 함부로 확언 할 수도 없지만 단 하나 분명한 것은 현재 동아시아에서 진행중인 급속한 군비증강과 군사적 불안감에 대한 책임이 소위 '전랑외교'라 불리는 중국 시진핑 정권 특유의 과격하고 무례하면서 위협적이고 파렴치한 행적들이 상당한 지분을 차지한다는 것 입니다.
 
 
국제질서는 힘의 논리라 하죠. 결국 이 냉혹한 시대의 흐름 속에서 우리 또한 예외일 수 없는 세계의 일원으로서 항상 국가의 이득을 위해 결단하고 선택과 집중을 잘 해나가는 것이 우리 모두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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