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도자 생일을 위한 찬가 -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임박? (Hymnen zum Führergeburtstag. Bald Raketentest Nordkoreas?/ 독일 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지 Petra Kolonko 동경특파원. 2.17, 6면) 그는 “현시대의 가장 위대한 지도자”이며 한반도를 “빛내는 별”이면서, 조국을 위해 “장엄한 희생”을 각오하는 “보기드문 정치가”이다. 그는 “민족의 운명을 비추는 친애하는 아버지”이다. 북한은 2.16(월) 김정일의 67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찬사로 가득한 선전활동을 벌였다. 평양에서 열린 생일 기념 사진전시회는 김정일이 여행하는 동안 보여준 “고귀한 품성”과 “불멸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방문자들은 그가 2008년도에 제철소와 평양의 동물원에서 “현장 훈시”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생일축하 기념식에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문화선전대 예술가들은 “김정일의 통치에 감사”하는 노래를 불렀으며 남성합창단은 “강성조국 건설을 위해 질주하자”는 노래를 불렀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일이 외국에서 받은(중국, 러시아, 쿠바 등) 꽃다발을 일일이 언급했다. 중국과 러시아에서 열린 김정일의 생일 축하연에 관해서도 보도되었다. 조선중앙통신은 자연조건도 생일축하행사에 도움을 주었다고 보도했다. 생일날 하늘은 평상시보다 더 맑았으며 김정일의 생가에도 달빛이 비추었다는 것이다. 늙어가는 김정일에 대한 화려한 축하행사는 북한과 세계여론에 김정일이 여전히 북한의 지배자이며 건강문제나 후계자구도와 관련된 위기는 없다는 것을 과시하는 것이다. 만일 작년 여름 여러 달동안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정일이 정보기관의 정보대로 실제로 뇌졸중에 빠졌다면, 그는 이제 다시 건강을 회복하고 세계와 북한주민들을 향해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북한은 “친애하는 지도자”의 67번째 생일을 김정일이 특히 중요하게 여기는 계획에 따라 축하하고 있다. 미국과 한국의 정보기관이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하고 난 이후, 북한 정권은 김정일의 생일 당일 미사일 시험발사 준비가 북한 우주개발계획의 일환이라고 주장함으로써 정보기관의 발표를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이 무엇을 발사할지 두고 볼 일이라고 수수께끼식으로 보도했다. 한국에서는 북한이 알래스카에까지 이르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북한정권은 북한이 우주개발에 나설 권리가 있다면서 훼방꾼들이 과학의 평화적 이용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정부와 새로운 미국정부가 바로 이 훼방꾼들이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2.16(월) 첫 아시아순방지인 일본에 도착했다. 그는 순방길에 나서기 전에 북한의 도발에 대해 경고하면서도 오바마 정부가 대화에 나설 용의가 있음을 밝힌 바 있다. 북한의 핵개발프로그램과 6자회담은 클린턴 국무장관이 일본과 한국, 중국에서 열게 될 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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