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내정자는 전남 목포 출신이다. 이로써 군 수뇌부가 서욱(광주광역시) 국방부 장관, 박인호(전북 김제) 공군총장에 이어 김 내정자까지 호남 출신으로 편중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4성 장성 인사는 전통적으로 지역 안배를 중시해왔다. 제주 출신 부석종 총장이 국회 반대에도 불구, 해군의 숙원인 경항모 사업을 기사회생시키는 등 큰 공로에도 불구, 임기 4개월 전 조기 퇴진시키고 호남 출신 김 내정자 발탁 배경에는 여권(與圈) 내 호남 출신 의원등의 지지가 작용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내정자는 ‘3연속 임기제 진급’이라는 진기록도 달성하게 됐다. 그는 현 정부 들어 준장→소장(기획관리참모부장), 소장→중장(참모차장) 승진 때 두 차례나 임기제 진급했다. 그동안 임기제 2번 진급은 몇 차례 있었으나, 3연속 임기제 진급 후 각군 수장인 총장까지 된 전례는 창군 이래 처음이다. 군인사법 위반은 아니지만, 임기제 진급자의 연속 진급은 제도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 내정자는 전단장을 한 적은 있지만 함대사령관 등 소장 이후 지휘관 경험이 없다.

 

 

 

군고위장군들 뒤집어졌다! 문재인 전라도 출신 또 요직에 임명강행! #문재인전라도군요직 #군전라도출신임명

 

 

 

 

정충신 기자 입력 2021. 12. 10. 15:00 수정 2021. 12. 10. 15:01 댓글 0

신임 해군참모총장에 해사 41기인 김정수(59·사진) 해군참모차장이 내정됐다.

정부는 10일부로 김 참모차장을 대장으로 진급 및 해군참모총장에 보직하는 것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신임 해군참모총장에 김정수(해사 41기) 해군참모차장(해군중장)을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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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참모총장에 내정된 김정수 참모차장. 국방부 제공

호남 출신 전력 분야 전문가…군수뇌부 특정지역 편중 심화

신임 해군참모총장에 해사 41기인 김정수(59·사진) 해군참모차장이 내정됐다.

정부는 10일부로 김 참모차장을 대장으로 진급 및 해군참모총장에 보직하는 것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14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정부는 이날 신임 해군참모총장에 김정수(해사 41기) 해군참모차장(해군중장)을 내정했다.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김 중장을 대장으로 진급 및 보직하는 것으로 내정했으며, 12월 14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께서 임명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 내정자는 해군참모차장, 해본 기획관리참모부장 및 합참 시험평가부장, 제7기동전단장 등을 역임했다. 국방부는 “김 내정자는 국방정책 및 전력 분야 전문가로서 현 한반도 안보 상황에서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할 작전 지휘능력과 군사 전문성을 갖췄다”며 “국방개혁 및 병영문화혁신을 주도하고 전략적 식견과 군심을 결집할 리더십과 역량을 겸비하고 있어 해군참모총장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전남 목포 출신이다. 이로써 군 수뇌부가 서욱(광주광역시) 국방부 장관, 박인호(전북 김제) 공군총장에 이어 김 내정자까지 호남 출신으로 편중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4성 장성 인사는 전통적으로 지역 안배를 중시해왔다. 제주 출신 부석종 총장이 국회 반대에도 불구, 해군의 숙원인 경항모 사업을 기사회생시키는 등 큰 공로에도 불구, 임기 4개월 전 조기 퇴진시키고 호남 출신 김 내정자 발탁 배경에는 여권(與圈) 내 호남 출신 의원등의 지지가 작용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내정자는 ‘3연속 임기제 진급’이라는 진기록도 달성하게 됐다. 그는 현 정부 들어 준장→소장(기획관리참모부장), 소장→중장(참모차장) 승진 때 두 차례나 임기제 진급했다. 그동안 임기제 2번 진급은 몇 차례 있었으나, 3연속 임기제 진급 후 각군 수장인 총장까지 된 전례는 창군 이래 처음이다. 군인사법 위반은 아니지만, 임기제 진급자의 연속 진급은 제도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 내정자는 전단장을 한 적은 있지만 함대사령관 등 소장 이후 지휘관 경험이 없다. 오는 16일쯤 이취임식이 열릴 예정이다.

정충신 선임기자

 

 

 

 

 

 

 

2021.12.0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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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 고려 교내 행사 진행, 참석 못한 가족 위해 행사 유튜브 생중계

-3대째 장교의 길, 해병대 병사·부사관 거친 후 소위 임관 등 다양한 화제 인물 

 

 

12월1일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1기 해군 해병대 학사사관 수료 및 임관식이 진행되고있다.

 

 

[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 기자 = 해군·해병대 신임장교 63명이 빛나는 장교 계급장을 달고 힘차게 출항했다. 해군은 1일 오후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제131기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개최하고 해군 41명(여군 10명 포함), 해병대 22명(여군 10명 포함) 등 63명이 빛나는 장교로 임관했다. 임관자 중 행정고시 합격자 3명은 중위로 임관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유튜브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현장을 생중계했다. 

 

이날 임관하는 63명의 장교들은 지난 9월 27일 입영해 11주 동안 강한 정신력과 체력을 배양하며 국가와 국민에 헌신하는 정예 해군·해병대 장교로 거듭나기 위해 정진해 왔다. 임관식 이후에는 각 병과별로 진행되는 초등군사교육을 마치고 나면 해군·해병대 각급 부대에 배치된다.

 

훈련 기간 종합성적을 합산해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신임 장교에게 수여하는 영예의 국방부장관상은 해군 김지훈 중위(남/29세)와 해병대 배효민 소위(남/25세, 해병)가 각각 수상했다.

 

 

해군 관계자에 따르면 군인사법에 따라 법무·의무·군종·5급 공무원 공개경쟁 채용시험 합격자 등은 초임계급을 중위 이상으로 할 수 있다. 이날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한 김지훈 중위 등 외무공무원(사무관)으로 임용 후 입대한 3명도 관련 법령에 따라 중위로 임관했다.

 

합참의장상은 강성목 소위(남/25세, 해군), 김학준 소위(남/23세, 해병), 해군참모총장상은 차종민 소위(남/27세, 해군), 안치호 소위(남/23세, 해병), 해병대사령관상은 이유림 소위(여/26세, 해병), 해군사관학교장상은 김재윤 소위(남/25세, 해군), 해병대 교육훈련단장상은 이룩한 소위(남/27세, 해병), 해병대사관총동문회장상은 여영인 소위(남/26세, 해병), OCS중앙회장상은 이강혁 소위(남/26세, 해군), OCS경남지회장상은 조혜령 소위(여/23세, 해군)가 수상했다.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은 축사를 통해 “해군과 해병대는 지난 70여 년 동안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앞장서서 임무를 완수하며 현재의 ‘필승해군‧호국충성 해병대’로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냈다”고 강조하고 “강한 의지와 용기 있는 도전으로 ‘싸우면 이기는 필승해군과 호국충성 해병대’를 만들고 소통과 배려, 자율과 책임이 조화를 이루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선진해군ㆍ해병대’를 건설해 나가는 주인공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해군사관학교 앞 옥포만 해상에는 신임 장교들의 임관을 축하하기 위해 구축함, 상륙함, 군수지원함, 잠수함 등이 해상에 전개하며, 해상초계기와 해상작전헬기의 공중사열과 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KAAV) 상륙기동 시연 등이 펼쳐졌다.

 

 

한편 사관후보생(OCS) 제도는 해군ㆍ해병대 장교가 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1948년 처음 도입됐다. 입영하여 임관하기 전까지는 ‘사관후보생’으로 불리며, 정규 교육훈련 과정을 거친 후 장교로 임관하는 순간부터는 ‘학사사관’이 된다. OCS : Officer Candidate School

 

12월1일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1기 해군 해병대 학사사관 수료 및 임관식에서 신임장교들이 경례하고있다.

 

12월1일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1기 해군 해병대 학사사관 수료 및 임관식에서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이 축사하고있다.

 

12월1일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1기 해군 해병대 학사사관 수료 및 임관식에서 신임장교들이 임관선서를 하고있다.

 

12월1일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1기 해군 해병대 학사사관 수료 및 임관식에서 신임장교들이 분열하고있다.

 

 

부석종(중앙) 해군참모총장이 제131기 해군 해병대 신임장교들의 힘찬 출발을 응원하며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있다.

 

의무 복무를 마치고 장교로 다시 임관한 11명의 해군·해병 장교들

 
의무 복무를 마치고 장교로 다시 임관한 11명의 해군·해병 장교들

해군 학사장교, 해병대 병사와 부사관을 거쳐 장교로 임관한 배효민 소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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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무 복무를 마치고 장교로 다시 임관한 11명의 해군·해병 장교들

 

[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 기자 = 학사장교, 해군·해병대 신임장교 63명이 빛나는 장교 계급장을 달고 힘차게 출항했다. 해군은 12월 1일 오후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제131기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의무 복무를 마치고 장교로 다시 임관한 11명의 해군·해병 장교들이 화재의 인물에 소개되었다.

 

의무 복무를 마치고 해군·해병대 장교의 길을 걷게 된 장교들도 있다. 해군 병으로 복무했던 허유성(남/25세, 해군) 소위, 김지웅(남/25세, 해군) 소위,해병대 병으로 복무했던 강성목(남/25세, 해군) 소위, 서재연(남/22세, 해병) 소위, 여영인(남/26세, 해병) 소위, 육군 병으로 복무했던 김현구(남/28세, 해군) 소위, 문종훈(남/26세, 해군) 소위, 차종민(남/27세, 해군) 소위, 이강혁(남/26세, 해군) 소위, 의무경찰로 복무했던 김주호(남/27세, 해군) 소위, 이원기(남/25세, 해군) 소위가 그 주인공이다.

 

 

강성목 소위는 “연평부대 해병대 병사로 복무했던 경험을 기반으로 해군 장교로서 해양주권 수호 임무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임관하는 의무 복무를 마치고 장교로 다시 임관한 11명의 해군·해병 장교 등 63명의 장교들은 지난 9월 27일 입영해 11주 동안 강한 정신력과 체력을 배양하며 국가와 국민에 헌신하는 정예 해군·해병대 장교로 거듭났다. 임관식 이후에는 각 병과별로 진행되는 초등군사교육을 마치고 나면 해군·해병대 각급 부대에 배치된다.

 

 해군 학사장교, 의무 복무를 마치고 장교로 다시 임관한 11명의 해군·해병 장교들. 자료제공 해군

 

 

 

해군 학사장교, 부사관에서 장교가 된 조다슬, 안비, 배효민 해군·해병대 장교들

 

 
 

해군 학사장교, 아버지의 뒤를 이어 형과 함께 바다를 지키는 이리노 해군 소위

 

해군 학사장교, 사무관에서 장교의 길을 걷는 김지훈, 이규빈, 정성학 중위 등 3명

 

해군 학사장교, 3대째 장교의 길을 걷는 김주호 소위

 

12월1일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1기 해군 해병대 학사사관 수료 및 임관식에서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한 김지훈 해군소위 

 

기뢰부설함 '남포함' 진수식 현장. / 현대중공업 제공.

 

한/중/일 해군의 소해함 전력

  작성자: KH-179

조회: 8060 추천: 3

작성일: 2021-11-24 04:22:29

동아시아 3대 강국인 한국 중국 일본의 기뢰전을 담당하는 해군 소해함정 전력의 소개입니다.

 

 

●일본 해상자위대 소해대군

 

우와지마급 소해정 570톤 2척

 

 

스가시마급 소해정 590톤 12척

 

 

히라시마급 소해정 650톤 3척

 

 

에노시마급 소해정 660톤 3척

 

 

아와지급 소해함 700톤 3척

 

 

 

우라가급 소해모함 6900톤 2척

 

총 25척(+1)

 

역시 대잠전과 기뢰소해전에 엄청난 일본답게 쎄다 라고 밖에 표현 할 수 밖에 없네요.

 

함정위주로 소개하느라 제외하긴 했지만 일본 해자대 소해전력은 MH-53 같은 소해헬기도 튼실하게 갖추고 있죠. 사실 소해만이 아닌 해자대가 보유한 항공전력이 막강한 것이 맞지만요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소해함대

 

081형 소해함 1100톤 4척

 

 

081A형 소해함 1200톤 10척

 

 

082형 소해정 400톤 16척

 

 

082II형 소해정 600톤 7척

 

 

529형 원격조작 기뢰탐색정 21척

 

총 58척 

아주 물량의 대가인 중공답게 드글드글하게도 찍어내는군요. 성능보단 양적으로 내세워서 소해 할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해군 성분전단 제52기뢰전대

 

강경급 기뢰탐색함 512톤 6척

 

 

양양급 소해함 920톤 6척

 

 

원산급 기뢰부설함 3440톤 1척

 

 

남포급 기뢰부설함 4240톤 1척

 

총 14척

 

 

우리 해군의 규모나 중일 양국의 국가체급과 경제 규모를 생각하면 사실 우리가 저 두 나라의 전력을 똑같이 따라가는게 힘든게 현실이죠.

 

그저 우리가 할 수 있는 선 내에서 최선을 다하는 수 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별도의 소해헬기 등을 도입하여 운용했으면 싶기도 합니다.

 

 

 

대구급 호위함 천안함. 11년 만에 신형 대잠능력 강화된 호위함으로 '부활'

 

천안함 주요 탑재 장비 및 제원

 

 

근접방어무기체계 / 군위성통신장비 / 함대함유도탄발사체계

전술항공항법장치 / 탐색레이더 / 항해레이더 / 추적레이더 / 전자광학추적장비

한국형수직발사대(KVLS) / 5인치 함포 / 전자전장비

어뢰발사체계 / 대함유도탄기만체계 / 선체고정음탐기(HMS)

예인형선배열 / 음탐기(TASS)

 ∙ 길이/폭/톤수 : 122m / 14m / 2,800톤(경하)

 ∙ 최대/순항속력 : 30kts / 15kts

 

 

천안함 772함

1987년 건조되어 1999년 6월 15일 제1차 연평해전에도 참가했던 역전의 초계함 천안함이 2010년 3월 26일 21:22경 북한 잠수함의 어뢰공격으로 침몰되었습니다. 당시 북한의 불법 기습공격으로 이창기 준위를 비롯한 46명의 젊은 용사들이 희생되었으며, 구조과정에서 한주호 준위가 순직하였습니다.

 

천안함 46용사, 한주호 준위… 당신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피격 천안함, 11년 만에 신형 호위함으로 '부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강력한 호위함으로 부활한 천안함! 복수를!

 

 

 

 

천안함, 잠수함 잡는 호위함으로 오늘 부활...서해 NLL 수호 나선다 / YTN

 

 

 

 

[VOA 뉴스] “천안함 ‘부활’…북한 잠수함 ‘방어·파괴’ 설계”

북한군에 의해 폭침됐던 천안함이 11년 만에 신형 함정으로 부활해 진수됐습니다. 미국 내 전문가들은 신형 천안함 진수는 북한의 도발로 전사한 군 장병들을 기리는 역사적인 것이라면서 새 천안함은 북한 잠수함을 방어하고 파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천안함, 잠수함 잡는 호위함으로 부활...잠시 뒤 진수식 / YTN

 

 

성능 개량된 3천200t급 광개토대왕함 해군 인도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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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 기자 = 방위사업청이 22일(금),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한국형 구축함(KDX-I) ‘광개토대왕함’을 성능개량하여 해군에 인도한다고 밝혔다.

 

광개토대왕함

 

 

방사청에 따르면 한국형 구축함(KDX-I) 성능개량 사업은 지난 2016년 9월부터 해역함대 지휘함으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형 구축함 3척의 노후된 전투체계 및 센서 등을 성능개량하는 사업으로, 2020년 9월 첫 번째 함정인 양만춘함을 인도 후 1년여 만에 두 번째 함정인 광개토대왕함을 인도하게 되었다.

 

성능개량된 한국형 구축함(KDX-I)은 최초 함정 건조 시 해외에서 도입했던 전투체계를 성능이 향상된 국산 무기체계로 변경함으로써 전투지휘능력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운용 및 정비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잠수함에 대한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최신 선 배열 예인 소나(Towed Array Sonar System, TASS)로 교체하여 수중 표적 탐지 및 추적 성능이 크게 증가되었다.

 

방위사업청 방극철(고위공무원) 함정사업부장은 “광개토대왕함은 최신 전투체계 및 센서를 탑재하여, 해역함대 지휘함으로써의 역할을 보다 완벽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방위사업청은 현재 성능개량 중인 을지문덕함을 2021년 12월까지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해군 순항훈련전단, 왕건함과 소양함 타고 베링해 거처 신 북방항로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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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사 76기 사관생도 152명 포함 540여 명으로 구성…왕건함(DDH)과 소양함(AOE) 참가

-우리 해군 최초로 북극권 베링해 항해 및 알래스카 기항…신(新) 북방항로 개척 나서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한 방역대책 구비 하 정예장교 양성 위한 교육훈련에 매진 

 

 

2021 해군순항훈련에 참가하는 왕건함(DDH-Ⅱ, 4,400톤급)과 소양함(AOE-Ⅱ, 10,000톤 급)이 기동군수 훈련을 하고 있다.

 

 

 

[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 기자 = 해군은 22일 오전 해군제주기지에서 이종호(중장) 해군작전사령관 주관으로「2021 해군 순항훈련전단(이하 순항훈련전단)」환송식을 개최했다. 환송식을 마친 순항훈련전단은 67일간의 ‘원양항해훈련’에 돌입한다. 

 

 

이번 순항훈련전단은 해군사관학교 76기 사관생도 152명과 함정 승조원 등 약 54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4,400톤급 한국형 구축함인 왕건함(DDH-Ⅱ), 10,000톤급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Ⅱ)이 참가한다. 

 

195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8회째를 맞이한 해군 순항훈련은 장교 임관을 앞둔 해사 4학년 생도들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하고 있다. 생도들은 원양 항해를 통해 초급장교로서 필요한 임무수행능력을 구비하게 되며, 군함을 통한 군사외교 및 보훈활동도 함께 펼친다.

 

이날 제주를 떠난 순항훈련전단은 미국 알래스카항을 시작으로 캐나다 빅토리아항, 미국 샌디에고, 하와이, 괌 등 2개국 5개 항에 차례대로 기항한다. 특히 올해 순항훈련전단은 우리 해군 최초로 북극권 베링해를 항해하고 알래스카항에 기항함으로써 신(新) 북방항로 개척에 나서게 된다. 

 

순항훈련 기간 동안 사관생도들은 임관 이후 함정에서 맡게 될 분대장 임무수행에 필요한 업무능력을 익히기 위해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받는다. 항해 중 장비운용 현장실습과 당직근무 체험은 물론, 항해 및 전술훈련을 실시하고, 방문국과의 연합 기회훈련에도 참여해 연합작전 수행절차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배우게 된다.

 

또한 해군의 스마트 네이비(SMART Navy) 개념이 적용된 함상 원격교육훈련 네트워크체계를 활용해 외교·안보·해양 전문가들과 함상 온라인 강연 및 화상회의를 실시함으로써, 글로벌 리더십을 함양하고 국제안보환경과 국가정책을 이해할 수 있는 식견을 키우게 된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군사외교 및 보훈활동도 실시한다. 캐나다 빅토리아에서는 6·25전쟁 가평전투 70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하며, 하와이에서는 태평양 국립기념묘지 內 6·25전쟁 참전용사 헌정 기념석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각 기항지마다 6·25 참전용사들에게 영상 메시지와 기념품을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의 참가자는 총원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로 선발했으며, 출항 전 2주간의 예방적 격리와 2회의 PCR 검사를 마쳤다. 각 함정에는 PCR 검사장비와 신속항원검사키트를 적재하고 의무인력을 보강했으며, 유증상자 발생에 대비해 별도의 독립된 격리구역을 지정하고 음압 이송카트와 위중증 치료제 등을 보유해 긴급조치 능력을 구비했다.

 

환송식을 주관한 이종호(중장) 해군작전사령관은 “우리 해군은 6·25전쟁 직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순항훈련을 통해 대양으로 나가고 해를 거듭하며 세계로 뻗어 나아갔다”며 “특히 올해는 정부의 신 북방정책 구현을 위해 베링해를 처음으로 항해하는 만큼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극한 환경을 극복하고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드높여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규백(준장) 순항훈련전단장은 “4학년 해군사관생도들이 4년 교육훈련 과정의 마지막 담금질인 순항훈련을 통해 미래 국방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강하고 내실 있는 원양항해실습이 되도록 하겠다”며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사관생도 교육훈련은 물론 신북방항로 개척과 함께 국가정책을 지원하는 군사외교활동 임무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2일해군제주기지에서2021해군순항훈련전단지휘부가출항신고를하고있다.

 

 

 22일해군제주기지에서2021해군순항훈련전단장박규백준장가운데과장병및사관생도들이성공적인임무완수를다짐하며경례를하고있다.

 

 

22일해군제주기지에서76기사관생도들과순항훈련전단장병들이환송을받으며출항하고있다.

 

 

22일해군제주기지에서76기사관생도들과순항훈련전단장병들이환송을받으며출항하고있다.

 

 

22일 해군제주기지에서 열린 2021 해군 순항훈련전단 출항 환송식에서 76기 해군사관생도들이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있다. 

 

 

22일 해군제주기지에서 열린 2021 해군 순항훈련전단 출항 환송식에서 76기 해군사관생도들이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있다.

 

 

22일 해군제주기지에서 열린 2021 해군 순항훈련전단 출항 환송식에서 작전사령관 이종호 중장(오른쪽)이 순항훈련전단장 박규백 준장(왼쪽)에게 꽃다발을 수여하고 있다.

 

차기 잠수함구조함(ASR-Ⅱ) 강화도함 진수! 심해구조잠수정 등 최신 잠수체계를 갖춘고 악천후에도 구조작전이 가능한 국산 잠수함 구조함 진수식 풀영상 / 해군 제공

 

 

해군, '강화도함' 진수!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의 든든한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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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과 방위사업청은 10월 7일 오후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차기 잠수함구조함(ASR-Ⅱ, 5,600톤급)인

"강화도함"진수식을 하고 있는 모습. 2021.10.07. 해군

 

 

 

[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 기자 =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차기 잠수함구조함(ASR-Ⅱ, 5,600톤급)인 "강화도함"진수식을 했다.

 

    *ASR(잠수함구조함) : Auxiliary Submarine Rescue Ship

 

현재 해군에서 운용 중인 잠수함구조함인 청해진함(ASR, 3,200톤급)과 함께 활약하게 될 차기 잠수함구조함인 강화도함은 2018년 건조계약이 체결된 이후 2020년 착공식과 기공식을 거쳐 7일 오후 진수식을 갖게 되었다.

 

우리 해군은 최근 209급, 214급에 이어 3천톤급 도산안창호함을 전력화 함으로써 잠수함의 긴급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구조함의 확보가 요구되고 있었다. 이날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을 주빈으로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성일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변광용 거제시장 등 주요 내빈과 필수 인원만 참석했다.

 

 

이날 진수식에서 해군 관습에 따라 주빈인 민홍철 국방위원장의 부인 신외숙 여사가 함정에 연결된 진수줄을 절단했다. 이어 민홍철 국방위원장 내외가 가위로 오색테이프를 절단해 샴페인을 선체에 깨뜨리는 안전항해 기원의식이 진행됐다.

 

 민홍철 국방위원장은 축사에서 “강화도함은 거친 해상상황에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최첨단 함정으로서 각종 해상사고에 대비하여 최일선에서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해군의 힘은 곧 국가의 힘이자 대한민국의 미래이며, 우리의 바다를 든든히 지켜내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해군은 잠수함구조함 함명으로 해양력 확보와 관련된 역사적인 지명을 선정하고 있으며, 함명 제정위원회를 거쳐 차기 잠수함구조함(ASR-Ⅱ)의 함명을 ‘강화도함“으로 명명했다. 강화도는 역사적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항쟁의 거점이었다.

 

강화도함은 길이 120m, 폭 19m, 배수량은 5,600톤으로 자동함위유지장치, 심해구조잠수정, 수중무인탐사기, 포화잠수체계 등 첨단 구조 및 잠수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중형급 헬기를 탑재할 수 있다.

 

특히 센터 웰(Center Well) 방식의 진·회수체계를 적용하여 해상 기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구조활동이 가능해져 작전능력이 향상되었다.

 

 

    *센터 웰(Center Well) : 함정 중앙 수직통로를 통해 구조장비를 진수 및 회수하는 방식

 

 

방극철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은 “강화도함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심해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우리 잠수함이 안심하고 작전에 집중할 수 있는 ‘심해 작전의 든든한 지킴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화도함은 시운전평가 기간을 거쳐 2023년 중순 해군에 인도되며, 이후 전력화 과정을 거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오!밀리터리] 신형 호위함 6번함 포항함 진수식---- 5인치 함포, 함대함 및 전술함대지유도탄 등을 갖춘 포항함 진수식 풀영상/ 해군 제공

 

 

 

간첩선 잡던 '포항함' 최신예 호위함으로 화려한 부활!

 

 

 

[노컷 밀리터리] 12년만에 최신예 호위함으로 부활한 '포항함' 진수

 

 

  • 진평철 기자
  • 승인 2021.09.08 16:34
  •  

8일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원인철 합참의장 주빈으로 진수
​​​​​​​하이브리드 추진체계 및 최신무장 탑재 해역함대 주력 함정으로 활약 예정

8일 오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해군의 신형 호위함 포항함 진수식에서 포항함의 진수를 축하하는 행사볼이 터지고 있다.

해군의 신형 호위함 6번함인 포항함 진수식이 9월 8일 오후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거행됐다. 포항함은 해군에서 운용 중인 1500톤급 호위함(FF)과 1000톤급 초계함(PCC)을 대체하기 위해 건조된 신형 호위함(FFX Batch-Ⅱ)의 6번함이다.

이날 행사는 원인철 합참의장을 주빈으로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서일준 거제 국회의원,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방극철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행사 규모를 축소해 진행했다.

진수식은 개식사와 국민의례에 이어 사업경과 보고, 함명 선포,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기념사, 원인철 합참의장 축사, 진수 및 안전항해 기원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해군 관습에 따라 주빈인 원인철 합참의장의 부인 이혜명 여사가 함정에 연결된 진수줄을 절단했다.

이는 태어난 아기의 탯줄을 끊듯 새로 건조한 함정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 의미다. 이어 합참의장 내외가 가위로 오색테이프를 절단해 샴페인을 선체에 깨뜨리는 안전항해 기원의식이 진행됐다.

원인철 합참의장은 축사에서 “오늘날 바다는 인류의 생존과 번영의 터전이며 소중한 자산이자 희망으로 그 중요성이 날로 더욱 증대되고 있다”며 “우리의 해양주권과 국익을 수호하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강력한 해군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포항함은 길이 122미터, 폭 14미터, 높이 35미터에 무게 2800톤으로 무장은 5인치 함포, 함대함유도탄, 전술함대지유도탄, 근접방어무기체계 등을 갖추고 있으며 해상작전헬기 1대를 운용할 수 있다.

엔진은 가스터빈과 추진전동기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로 수중방사소음을 줄였으며 예인형 선배열 음탐기 및 장거리 대잠어뢰(홍상어)를 탑재해 잠수함 탐지와 공격 능력을 향상시켰다.

8일 오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해군의 신형 호위함 포항함 진수식에서 원인철 합참의장 부인 이혜명 여사가 해군 관습에 따라 손도끼로 함정에 연결된 진수줄을 절단하고 있다.

8일 오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해군의 신형 호위함 포항함 진수식에 참석한 원인철 합참의장(오른쪽 세번째),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오른쪽 두번째),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사장(왼쪽 두번째) 등 행사 참석자들이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로부터 함 현황보고를 받고 있다.

해군은 특별시ㆍ광역시와 도(道), 도청소재지, 시(市) 단위급 중소도시 지명을 호위함 함명으로 사용해온 함명 제정 원칙 등에 따라 신형 호위함(FFX Batch-II) 6번함의 함명을 포항함으로 명명했다.

포항함은 이전에도 사용되었던 함명이다. 과거 포항함(PCC-756)은 1982년 국내에서 건조되어 1984년 해군에 인도된 후 영해 수호에 앞장서다 2009년 6월 퇴역했으며 이날 진수식을 통해 12년 만에 부활하게 됐다.

과거 포항함(PCC-756)은 76㎜ 함포, 30㎜ 기관포, 대함미사일 등을 탑재한 1000톤급 초계함으로 1984년 북한 무장선박 격침을 비롯해 연합훈련, 어로보호작전 등 25년간 영해 수호 임무를 수행했다.

정영순 해군본부 전투함전력과장은 “포항함은 수상함ㆍ잠수함 표적에 대한 탐지 및 공격능력이 향상되었으며 강화된 대잠능력을 바탕으로 향후 해역함대 주력 전투함으로서 활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극철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은 “포항함은 대잠작전 능력이 대폭 강화된 최신예 전투함으로 향후 해역함대 주력함으로서의 활약뿐만 아니라 민ㆍ관ㆍ군 합동작전 수행능력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항함은 시운전 평가 기간을 거쳐 2023년 초 해군에 인도되며 이후 전력화 과정을 마치고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최종수정 2021.07.06 10:33 기사입력 2021.07.06 10:20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각국 해군은 16세기부터 함포를 함정의 주력무기로 사용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함정은 점점 더 커져갔고 함포의 위력도 강해졌다. 1941년 일본의 진주만기습을 기점으로 함정은 전투기와 대함미사일에 대응하는 함대공 시스템시대로 돌아섰긴 했지만 여전히 함포는 주력무기로 손꼽힌다. 근거리 목표나 소형함정을 공격하기 위한 대응수단으로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우리 해군함정에 장착되는 함포의 기술을 보기 위해 지난달 30일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현대위아 생산시설을 방문했다.

 

현대위아 창원공장은 총 5개로 구성된다. 1공장은 공작기계, 2공장은 자동차부품과 방위산업 제품, 3·4·5공장은 자동차부품을 생산한다. 총 8만 2600㎡(2만 2500평)규모의 공장에 들어섰지만 함포를 생산하는 공장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다양한 공작기계와 자동차부품만 가지런히 정리정돈된 모습이었다. 공장안 골목으로 200m에 들어가니 특수공정공장이 눈에 들어왔다. 공장안에도 투명 자동문이 설치되어 있어 내부를 훤히 볼 수 있었다. 다른 회사의 방산회사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사람과 물건이 이동하는 바닥에는 금속판이 깔려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함포의 무게가 워낙 무겁다 보니 이동 중에 바닥도 보호할 수 있고, 먼지가 날리지 않아 청결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공장안에서는 거대한 쉴드(Shield)가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쉴드는 함포를 덮는 덮개로 전시에 함포를 보호해준다. 거대한 쉴드는 가로와 세로가 3m, 높이가 3m는 족히 넘어 보였다. 그럴만도 한 것이 우리 해군함정에 장착된 함포중에 가장 큰 함포인 127mm함포 쉴드였기 때문이다. 함포의 충격을 견디고 부식도 방지해야 하기 때문에 알루미늄 철판 두께만 8cm가 넘었다.

 

127mm 함포생산라인에 들어서니 ‘특수’라고 쓰여 있는 노란 플라스틱통에 알 수 없는 부품만 가득이었다. 회사관계자는 “127mm 함포에 들어가는 부품수만 4만개가 넘고, 함포 1문을 생산하는 기간만 30개월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옆에는 함포의 핵심인 슬라이드(Slide)조립체 조립이 한창이었다. 슬라이드 조립체는 함포가 포탄을 발사할 때마다 앞뒤로 움직이기 때문에 함포를 원위치로 고정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수십 여톤이 넘는 충격을 견디고 함포를 재발사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슬라이드 조립체를 얹을 포가조립체를 보니 온통 파이프로 온몸을 감싸고 있었다. 127mm 함포를 전기로 움직이려면 전력소모가 많기 때문에 기름의 압력을 이용한 유기압식을 사용한다. 파이프는 바로 유기압식을 위한 것이었다.

 

옆 생산라인에서는 76mm 함포생산이 한창이었다. 76mm 함포는 생산 완성단계로 함정에 설치된 것 처럼 버티고 서 있었다. 76mm는 현대위아가 처음으로 국내기술로 개발한 함포다. 회사 관계자는 함포 안으로 들어가보자며 계단을 통해 지하로 이끌었다. 함포 내부에 들어가니 함포탄 80발을 장전할 수 있는 장치가 설치되어 있었다. 포가 발사되면 유압식으로 원위치로 돌려주고 동시에 함포탄은 자동장전된다.

 

한상철 책임연구원은 “소총은 연발을 할 경우 총열이 뜨거워져 더 이상 사격이 힘들지만 76mm 함포의 경우 물로 열을 식히는 자동시스템이 되어 있다”면서 “분당 100발을 쏠 수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76mm 함포 옆에는 포신이 정렬되어 있었다. 총알이나 포를 발사하려면 포신 안은 홈을 만들어야 한다. 탄이 발사되는 순간 자체 회전을 시켜 방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총알을 발사하는 소총의 총열 홈은 6개로 이뤄졌다. 반면, 함포는 포탄 자체가 커 24개의 홈을 만들어져 있다. 함포는 또 강도를 높이기 위한 열가공과 수명을 늘리기 위한 도금 등 여러가지 특수공정을 거쳐야 한다.

 

회사 관계자는 76mm함포가 살아 숨 쉬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전원스위치를 올렸다. 76mm 함포는 순식간에 포신의 방향을 상하좌우로 바꾸며 전방을 주시했다. 360도 제자리를 회전하는 시간도 수초에 불과했다. 다른 국가들이 함포를 구입하더라도 국가기밀로 여기는 도면만큼은 넘기지 않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다.

 

공장을 빠져나와 1공장을 쳐다보니 기술지원센터 건물엔 ‘WIA, THE NEXT SOLUTION’이라는 슬로건이 눈에 띄었다. 이곳이 바로 첨단기술로 함정의 미래를 준비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함포 #현대위아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광개토대왕급 3척이 2021년 초까지 성능개량 후 배치될 예정입니다.

 

신규진 기자 입력 2021-07-06 03:00수정 2021-07-06 08:55

 

방사청 “국산무기 개량해 탑재하자”
美요격미사일 도입 무기한 미뤄져

 

2024년에 도입되는 차기 이지스 구축함(광개토-Ⅲ 배치-Ⅱ)에 북한 탄도미사일을 방어할 수 있는 요격유도탄이 진수 시점에 탑재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격유도탄 도입이 무기한 지연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운용 중인 이지스함 3척에 없는 요격유도탄은 우리 군 미사일 다층방어체계의 필수 전력이다.

 

5일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에 따르면 당초 군 당국은 미군의 함대공미사일(SM-3) 도입을 염두에 두고 새 이지스함 진수 시점에 이를 실전 배치할 수 있도록 2013년부터 관련 절차를 진행해 왔다. 그런데 방위사업청은 2019년 8월 국산 지대공미사일(L-SAM) 성능을 개량해 SM-3를 대체하는 연구용역을 추진하자고 국방부에 의뢰했다.

이에 한국국방연구원(KIDA)은 그해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관련 연구용역을 수행했다. 그 결과 “L-SAM 성능 개량은 성숙한 체계에 도달하는 데 필요 시간과 비용에 대한 추정이 불가능하다”면서 “SM-3가 L-SAM에 비해 (북한 탄도미사일 요격 등에) 유리하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군 일각에선 L-SAM이 지대공미사일이라 이를 함정인 이지스함에 장착하기 위해 10년 이상의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방사청의 연구용역 제기 등으로 인해 차기 이지스함에 탑재될 유도탄 기종이 현재까지 결정되지 못하면서 3년 뒤 유도탄 공백 상태로 이지스함이 진수될 상황에 처한 것이다.

 

 

군 안팎에선 북한의 미사일 고도화에 대응할 유도탄 조기 전력화가 필요한 시점에 당국이 이를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방사청은 “연구용역 의뢰로 전력화가 지연된 것은 아니다. 군의 검토 결과를 고려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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