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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수31 | 등록2020.12.07. 좋아요0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유용원의 군사세계, 디지틀조선일보)

지난 12월 2일(현지시간) 태평양 해상 칼빈슨(CVN 70) 항공모함에서 첫 작전 훈련을 하는 미 해군의 차세대 항모 수송기 CMV-22B 영상입니다. 미 해군은 운용 30년이 지난 C-2A 그레이하운드는 2024년에 퇴역할 예정인데요 미 해군 CMV-22B는 해병대 MV-22B보다 대형 연료탱크를 가져 2,720kg 화물이나 23명의 인원을 탑재하고 2천km 비행이 가능합니다.

MV-22B 제원

- 종류: 틸트로터 항공기
- 제조사: 보잉-벨
- 승무원: 4명(조종사, 부조종사, 비행 엔지니어 2명)
- 탑승 인원: 무장 병력 최대 24명
- 전장: 11.6m
- 전고: 6.73m(프로펠러 수직 틸트 시), 5.46m (지상에서 안정장치까지)
- 전폭: 25.78m(로터 길이 포함); 19.2m (로터 제외)
- 로터 지름: 11.6m
- 디스크 면적: 212㎡
- 날개 면적: 28㎡
- 자체 중량: 15,032kg
- 탑재 중량: 21,500kg
- 최대 이륙 중량: 27,400kg
- 최대 수직 이륙 중량: 23,859kg
- 최대 활주 이륙 중량: 25,854kg
- 추진체계: 5,586 kW (6,150마력) 롤스-로이스(Rolls-Royce) 앨리슨 AE1107C 터보샤프트 엔진 X 2
- 최고 속도: 509km/h (해수면 고도); 565km/h (고도 4,600m)
- 스톨 속도: 204km/h (항공기 모드)
- 순항 속도: 446km/h (해수면 고도)
- 전투 반경: 722km
- 페리 범위: 3,590km (추가 내부 연료탱크 추가 시)
- 임무 범위: 양륙 사전 강습 작전 시 200~230 해리, 지상 강습 작전 시 50~69해리
- 실용 상승 한도: 7,620m
- 상승률: 11.8m/s
- 활공비: 4.5:1
- 회전면 하중: 102.23kg/㎡
- 출력 대비 중량: 427 W/kg
- 기본 무장: 7.62mm M240 기관포 X1 혹은 12.7mm M2 브라우닝 기관포 (탈착식)
7.62mm GAU-17 미니건 X1(하부 중앙 장착/탈착식/원격 조종 방식-옵션)
- 대 당 가격: 7,210만 달러 (MV-22, 2015년 플라이어웨이 비용)
[네이버 지식백과] V-22 오스프리 틸트로터 항공기 - 고정익과 회전익을 결합한 본격 트랜스포머 항공기 (무기백과사전,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유용원의 군사세계, 디지틀조선일보)

 

함재기

2020.11.13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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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P-8 Poseidon(포세이돈) 대잠초계기의

 

VP-1과 임무 교대한 VP-8

 

美국무부, 한국에 해상초계기 포세이돈

 

[더코리아뉴스] 장상호기자 = 미 해군 VP-8 초계비행대 소속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가 12일 일본 미사와 기지에서 훈련비행을 실시했다.

 

VP-8 비행대는 최근 미사와 기지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VP-1 비행대와 임무를 교대하여 순환 배치되어 지역 전반에 걸쳐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의 목표를 지원하고 Task Force 72, 및 미 7함대 사령부의의 작전구역내에서 해상 초계활동과 정찰 및 전역 지원 작전을 수행한다.(사진 미해군)

 

 

미 해군은 P-8A 122대를 발주하여 100대를 인수했으며 13개 비행대에서 운용하고 있다.

 

우레 해군도 P-8A를 도입한다. 2018년 11월 27일 방추위에서 6대 도입이 확정됐다. 미국 국방안보협력국의 계약 내용에 따른 우리 군의 도입 사양에는 AN/ALQ-218 RWR/ESM/ELINT 시스템, AN/ALQ-213(V) EWMS, 디젤 잠수함 탐지용으로 사용되는 탄화수소 탐지 시스템 및 AN/AQQ-24 DIRCM, 그리고 전자전 장비들을 제외하고 구매했다 2022년경 1호기가 도입될 예정이다.

 

 

 

21세기 미 해군의 새로운 차기 대잠초계기

 

 

 

함재기

2020.11.08 17:40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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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호기자 = 미 해군에서 가상 적기로 활약하는 VFC-111 복합 전투 비행대 “Sun Downers” 소속 F-5N Tiger-II 와 VFC-12 복합 전투비행대 “Fighting Omars” 소속 F/A-18C Hornet 전투기, 그리고 VFA-211 “Checkmates” 타격전투비행대 소속 F/A-18E Super Hornet 전폭기가 11월 6일 훈련 마지막 날을 맞아 대형 허리케인 Eta로 악천후가 발생하기 전에 플로리다주 Key West 해군항공기지의 Boca Chica Field에서 출격하고 있다.

 

해군 항공 기지 Key West는 모든 군용 전투기를 위한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동시에 미국 및 외국 해군 함정에게 세계적 수준의 부두 시설을 통한 지원을 제공하며 해상 및 수중 군사 작전을 위한 최고의 훈련 센터를 가지고 있다.(사진 미해군)

 

 

 

 

 

 

 

 

 

 

 

 

 

 

 

 

 

 

 

 

 

 

미 해군 f5n과  f/a-18c

미해군의 유령 구축함

 

미 국방성의 『500척 해군』 건설 계획

세계_군사동향 작성자: 자노 조회: 1193 추천: 0   작성일: 2020-10-26 15:54:45

 

미 국방성의 『500척 해군』 건설 계획

원 문 KIMA Newsletter 제861호

제 공 한국군사문제연구원

 

Barge of United States Navy, USA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Emblem_of_the_United_States_Navy.svg

 

미중 간 해군력 경쟁은 한쪽의 질적 우세와 다른 한쪽의 양적 팽창 간의 경쟁이었으나, 최근 중국 해군의 잠수함 건조 시설과 구조물을 확장함으로써 미 해군에게 우려가 되고 있다.

 


2017년 이래 중국은 핵추진잠수함을 주로 건조한 중국 동북 랴오닝(遼寧)성 후루따오(葫芦島)에 있는 보하이(渤海) 중공업사(BSFHIC)를 대폭 확장하였다.

 


특히 2010초반부터 잠수함 건조 침체기에 직면한 러시아 국영 선박조선소의 시설물을 대거 도입하여 확장공사를 하고 있으며, 군사 전문가들은 상용위성사진 판독을 통해 외장 공사가 완성되었으며, 내부 공사가 진행중이라면서 Type 095형 신형 핵추진 잠수함(SSN)과 Type 096형 전략핵잠수함(SSBN)을 실내 건물(Pen)에서 건조할 수 있으며, 그 규모는 약 40,000㎡로서 가로 285m, 세로 130m이고 반경 16.5m 크기로서 실내에서 잠수함 조립이 가능한 시설로 평가되었다.

미 해군력 증강계획 '적신호'..핵잠수함


이에 2019년 3월 5일 『미국 Global Security 연구소』는 이러한 추세라면 중국 해군이 원하는 핵잠수함을 매년 1척씩 건조할 수 있는 능력이 된다고 보았다. 특히 미 해군 전문가들은 기존의 BSFHIC의 잠수함 건조 능력이 약 6배 증가되었으며, 거북이 덮개형태로 은익된 Pen 내에서 6척의 잠수함을 동시에 건조할 수 있다고 전망하였다.

 


또한 지난 10월 14일 『미 Global Security 연구소』는 중국 해군이 Type 096형 SSBN을 미 해군의 콜롬버스급 SSBN과 경쟁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기 위해 모든 첨단 잠수함 관련 군사과학기술을 접목시키고 있다며 잠수함 소음 수준의 경우 미 해군이 약 90 데시벨(decibel)이라면, 중국 해군 잠수함은 약 110 데시벨(decibel)까지 정숙도를 유지하게 되었다고 평가하면서 이제 미 해군이 질적 우세로 양적 팽창을 극복하기는 어렵게 되었다고 전망하였다.

버지니아급 핵잠수함에서 발사되는 미 해군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미 해군 제공. ]

 


이에 대응하여 지난 9월 16일 『미 해군연구소 뉴스(USNI News)』는 미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2021년도 국방비를 배정하면서 ① 국방부 통합해군력구조평가단(INFSA)의 평가보고서, ② 합참, 해군, 해병대 간 공동으로 연구한 해군력 예산과 프로그램 평가서(CAPE) 보고서, ③ 미 해군의 미래 해군력 연구단(FNFS)의 보고서를 근간으로 함정 건조 예산으로 2021년 미 해군 전체 예산의 30%를 배정하였다면서, 2021년도 미 해군 예산이 국방비 전체의 38% 수준을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 예산 배정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는 향후 중국 해군과 수중에서의 고강도 대결을 고려한 조치였다고 발표하였다.

 


특히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현재 295척에서 향후 355척으로 발전하는 것을 더욱 확대하여 2045년까지 『500척 해군(500-Ship Navy)』을 완성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미 해군이 중국 해군과의 양적 팽창 경쟁에서도 우위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미국 버지니아급 잠수함

 


또한 『미 해군연구소 뉴스(USNI News)』는 에스퍼 장관이 지난 20년간 중국 해군의 양적 팽창을 너무 소홀히 다루어 왔다고 평가하면서 355척에서 500척 해군으로의 변화는 미 국가안보와 세계 안정과 평화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하였다고 보도하였다.

 


아울러 지난 10월 6일 『National Defense』와 10월 21일 『미 해군연구소 뉴스(USNI News)』는 “지난 10월 6일에 에스퍼 장관이 이러한 500척 해군 건설을 포함한 2045년까지의 미군 양적 팽창증강 계획인 『전투력 2045 계획(Battle Force 2045)』을 백악관에 보고하였으며,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이에 군사 전문가들은 폭발적으로 양적 팽창을 추진하는 중국 해군의 위협에 대응하여 미 국방성이 향후 20년 이후까지 2000년부터 건조하며 개량시킨 버지니아급 SSN을 현재 19척에서 매년 1척씩 건조하여 목표 척수인 66척을 조기에 달성하고, 총 12척을 확보 예정인 콜롬버스급 SSBN를 조기에 달성하며, 항모 척수를 축소하여 약 140척∼240척의 무인 수상함과 잠수함을 건조하여 기존의 유인 수상함과 잠수함을 혼성팀으로 구성하여 전방에는 무인전력이 후방에는 유인전력이 배치되는 새로운 함대를 건설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미 핵항모

 


특히 향후 무인전력 이외 약 60척∼70척 수준의 첨단 유인 전투함, 70척∼90척의 군수전투지원함, 50척∼60척의 상륙함정을 확보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 10월 21일 『미 해군연구소 뉴스(USNI News)』는 “미 해군이 기존의 트럼프 대통령이 지시한 355척은 유지하되, 추가로 무인 수상함과 잠수함을 건조하여 500척 해군 구조를 유지하는 개념이라고 보도하면서, 실제 백악관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 수석 보좌관이 해군 함정 건조 조선소와 방산업체 그리고 의회를 방문하여 협조를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아울러 군사 전문가들은 이러한 500척 해군 건설계획이 더 큰 함대를 건설하는 것이 아닌, 무인함정을 혼용하는 소규모 유령함대를 건설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미 해군이 지향하고 있는 『분산해양작전(Distributed Maritime Operation)』을 지원하는 전력구조라면서 양적으로 증가하면서 전투력을 분산시켜 중국군의 DF 계열 미사일의 표적이 되는 것을 회피하면서 동맹국과 파트너십국 해군과의 협력으로 작전 효율성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고 전망하였다.

 


특히 미 인도-태평양 사령부가 발간하는 지난 10월 6일 『Stars & Stripes』는 “이러한 계획이 그동안 양적으로 팽창되어 미 해군 7함대가 배치될 계획이 없었던 남중국해 등의 해역에서 우세를 보이던 중국 해군을 저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향후 15년 동안 안정된 예산이 배정되어 순조롭게 추진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하였다.
이제 미중 간 해군력 경쟁은 더 이상 질적 우세와 양적 팽창 간 경쟁 양상이 아니며, 미국과 중국 해군 모두 양적 팽창을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경쟁을 치열하게 치를 것이며, 이는 결국 해군력 간 대결 국면으로 귀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  미 핵항모 칼 빈슨함

 


특히 향후 인도-태평양 지역내 미국의 동맹국과 파트너십 국가 해군들이 이러한 미중 해군력 간 양적 팽창 경쟁에서 어떠한 전략과 원칙으로 대응해야 할지도 관건일 것이다,

 


* 출처: US Naval Institute News, September 16, 2020; The National Defense, October 5, 2020; Stars & Stripes, October 6, 2020; USNI News, October 21, 2020.

 

저작권자ⓒ한국군사문제연구원(www.kima.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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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당 5조원 꿈의 스텔스 구축함 '줌월트' 첫 SM-2 함대공 미사일 발사 시험 성공

외부제공영상 작성자: 운영자

조회: 8459 추천: 0 작성일: 2020-10-21 10:17:14

동영상 링크 : https://tv.naver.com/v/16310302

 

 

 

지난 13일 태평양 해상에서 실시된 미 해군 스텔스 구축함(DDG 1000) 줌월트의 SM-2 함대공 미사일 시험 발사 영상입니다. 줌월트는 지난 2016년 볼티모어에서 취역해 탑재 무기의 성능 시험을 마치고 2021년 태평양 함대에 실전 배치가 될 예정인데요 전체 길이는 190M의 구축함 이지만 레이더에는 작은 어선 수준으로 탐지가 되는 세계 최고의 스텔스 구축함이라고 합니다.

 

 

 


핵전략의 기둥을 세운 바닷속의 사냥꾼

 

1970년대에 촬영된 조지 워싱턴함(USS George Washington, SSBN-598)의 모습. (출처: US Navy)


개발의 역사

195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인 강대국 간의 핵 경쟁 체제가 시작되면서 핵 억지력은 각국의 국익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 이에 따라 미 정부는 장거리 폭격기와 수상 폭격기를 핵 무기 투발(投發)용 자산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연구했으나, 2차 세계대전 중 일본군이 운용한 이(伊)-400형 잠수함이 전략적 가치를 입증하고, 소련 또한 611 사업으로 디젤 추진 잠수함에 탄도 미사일을 장착해 운용하기 시작하자 미군 내에서도 잠수함의 전략무기화 주장에 힘이 붙었다. 이에 따라 미 해군은 디젤(Diesel) 방식 잠수함인 투니함(USS Tunny, SS-282) 및 바베로함(USS Barbero, SS-317), 그리고 수상함에 레굴루스 (Regulus) I 순항미사일을 장착하여 운용했으나, 1954년 9월 세계 최초의 원자력 잠수함인 노틸러스함(USS Nautilus, SSN-571)이 건조를 마치고 실전 배치에 성공하자 잠수함을 활용한 핵 억지력 확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에 따라 1960년에 취역한 원자력 추진 유도미사일 잠수함인 할리벗함(USS Halibut, SSGN-587)에 레굴루스 I 미사일이 탑재된 뒤 투니함, 바베로함을 비롯한 '전략 잠수함대'에 추가됐다.

미국 최초의 전략원잠은 레굴루스 I 순항미사일을 운용하는 할리벗함이었다. (출처: US Navy/Public Domain)

하지만 레굴루스 미사일을 전략 억제 자산으로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우선 순항 미사일이었으므로 비행 속도가 느려 발사 후 적 항공기가 요격해 버릴 가능성이 있었고, 사거리도 1,000km 미만이었기 때문에 사거리가 제한됐다. 뿐만 아니라 미사일 자체도 크기가 작지 않았으므로 가장 많이 탑재할 수 있는 잠수함에 잘해봐야 5발 정도 밖에는 탑재할 수 없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발사 후 전파 방식으로 미사일을 유도했으므로 잠수함은 수상에 부상한 뒤 미사일이 목표에 명중할 때까지 잠항 할 수 없었고, 이는 잠수함이 스스로 쏜 미사일을 명중시킬 때까지 무방비 상태로 위치를 노출하고 있어야 한다는 치명적인 문제였다. 결국 미 해군은 순항 미사일 탑재를 포기하고 탄도(彈道: Ballistic) 미사일 개발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미 해군은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투발할 수 있는 핵 추진 전략 잠수함을 1957년 12월 31일 자로 제네럴 다이내믹스(General Dynamics)사 산하의 일렉트릭 보트(Electric Boat, GDEB) 조선소에 주문했다.

스킵잭(Skipjack)급 선두 함인 스콜피온함(USS Scorpion, SSN-589)의 모습. 최초 건조 중이던 스콜피온함의 첫 선체는 조지 워싱턴함의 선체로 전용됐다. (출처: US Navy/Public Domain)

여기서 미 해군은 건조 일정을 대폭 당기기 위해 기존에 건조 중이던 스킵잭(Skipjack)급 잠수함인 스콜피온함(USS Scorpion, SSN-589)의 선체를 전용하여 신형 핵 추진 잠수함 용으로 써 달라고 일렉트릭 보트에 주문한 대신 두 스킵잭 급 잠수함인 스콜피온 함과 스컬핀 함(USS Sculpin, SSN-590)의 건조 일정을 미뤄주었다. 미 해군은 우선 총 세 척의 핵 추진 잠수함을 건조하기로 하면서 미 정부에 예산을 요청했고, 드와이트 아이젠하워(Dwight D. Eisenhower, 1890~1969) 대통령은 1958년 12월 12일 자로 이 예산 요청안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건조 예산은 회계연도 1958년 예산안에 반영되었으며 잠수함의 건조는 1958년 2월 11일부터 시작됐다.

1959년 9월, 조선소에서 진수식을 준비 중인 패트릭 헨리함(USS Patrick Henry, SSBN-599). (출처: US Navy/ National Archive)

미 해군은 조선소를 한 곳으로 지정할 경우 건조 일정도 늘어나는 데다 업체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처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일렉트릭 보트 외에 뉴포트 뉴스(Newport News) 조선소에 나누어 주문을 넣었고, 이후 양산 대수가 늘어나자 메어 아일랜드(Mare Island) 및 포츠머스(Portsmouth) 해군 조병창에도 나누어 주문을 넣었다. 선두 함에는 598이라는 제식 번호를 지정했으며 함정 분류에는 잠수함의 SS(Submarine), 탄도미사일의 B(Ballistic), 원자력 추진의 N(Nuclear)을 합쳐 "SSBN"으로 지정했다. 미 해군은 동급 잠수함 두 척을 추가하기로 하게 되자 1958년 7월 29일 자로 다른 해군 사업의 예산을 전용 해 배정했다. 이미 코네티컷 주 그로턴(Groton)의 일렉트릭 보트 조선소에서 1958년 11월 1일에 착수 공사에 들어가 건조가 진행 중이던 선두 함에는 미국의 국부(國父)인 조지 워싱턴(George Washington) 대통령의 이름이 헌정 되었으며, 1959년 6월 9일에 취역했다. 조지 워싱턴 급 잠수함은 항시 바다에 나가 있어야 하는 만큼 운항 인원을 두 팀으로 나누어 '블루(Blue)'와 '골드(Gold)'로 분류했으며, 블루 팀 함장은 제임스 오스본(James B. Osborn) 중령이, 골드 팀 함장은 존 프롬(John L. From) 중령이 선임됐다.

1960년 9월 22일,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네버럴에서 폴라리스 미사일 발사 시험 중 패트릭 헨리함에 승선하여 발사 과정을 지켜보고 있는 알레이 버크(Arleigh A. Burke) 해군참모총장. (출처: US Navy)

한편 1955년에 신임 해군참모총장(CNO)으로 선임된 알레이 버크(Arleigh Burke, 1901~1996) 제독은 미 육군의 주피터(Jupiter)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해군용으로 개조하는 작업을 지시하면서 윌리엄 라본(William F. Raborn, Jr., 1905~1990) 소장을 책임자로 선임했다. 하지만 이듬해 물리학자인 에드워드 텔러(Edward Teller)가 잠수함전 회의에서 1메가톤 핵탄두를 소형화 시켜 고체 연료를 사용하는 폴라리스(Polaris)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다고 발표하면서 미 해군은 주피터 전용 계획을 폐기하고 폴라리스 개발 쪽으로 모든 노력을 집중했으며, 미 해군은 라본 제독을 특수사업단장으로 임명하여 그간 잠수함 발사식 탄도 미사일의 문제점들을 해결해 1960년까지 폴라리스 미사일을 완성했다.

조지 워싱턴함의 폴라리스 미사일 발사 장면 (출처: 유튜브 채널)

미 해군은 1958년부터 조지 워싱턴 급 잠수함을 실전 배치했으며, 각 잠수함은 항시 폴라리스 핵미사일을 16발 탑재한 상태로 112명의 승조원 두 팀이 약 100일 단위로 근무를 교대해 365일 24시간 전투준비 체제를 유지했다. 조지 워싱턴 급 잠수함은 미국의 삼대 핵 억지력 중 한 축을 담당했으며,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 발사식 탄도 미사일(SLBM)을 운용했으므로 반대편 대륙에서 다수의 도시를 없애 버릴 파괴력을 갖춘 채 소련과 본격적인 핵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


특징

선두 함인 조지 워싱턴 함(USS George Washington, SSBN-598)은 세계 최초의 핵 추진 탄도 미사일 잠수함으로, 어떤 의미에서는 전 세계의 해양 판도를 바꿔 놓은 기념비적인 함정이다. 조지 워싱턴 함의 실전 배치와 함께 미국은 핵 무기를 탑재한 상태로 전 세계를 항해 범위로 삼으면서 탐지조차 어려운 핵 억지력을 갖추게 되었기 때문이다.

조지 워싱턴함(USS George Washington, SSBN-598)의 내부도. 1960년 1월 미 해군 "올 핸즈(All Hands)" 지에 실렸던 그림이다. (출처: US Navy/Public Domain)

선두 함인 조지 워싱턴 함을 포함한 두 척은 헌터-킬러형 잠수함을 전용했으므로 선체의 항해 통제 구역과 원자로 칸 사이에 미사일 칸을 끼워 넣은 형태로 완성됐다. 실제 스콜피온 함의 동체가 조지 워싱턴 함의 동체로 전용될 당시 일렉트릭 보트 사는 스콜피온 동체를 두 동강 낸 후 약 40m 길이의 미사일 칸을 끼워 넣었으므로 전체 함정의 길이 또한 늘어났다.

폴라리스 A3 미사일을 발사 중인 패트릭 헨리함. (출처: US Navy)

조지 워싱턴급 잠수함은 폴라리스 A1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었으며, 1960년대 중반부터 폴라리스 A3로 교체하여 탑재했다. 조지 워싱턴급 잠수함에는 S5W 원자로가 장착되어 동력을 공급하며, 11,000kW 급의 2단 스팀 터빈 엔진이 추가로 장착됐다. 최고 속도는 수상 항해 시 약 30km/h, 잠항 시 41km/h를 자랑하며, 선원의 식량만 공급된다면 이론적으로는 해상에서 무한정으로 작전을 실시할 수 있다. 따라서 항속 거리도 전 세계를 아우른다는 점이 원자력 잠수함의 가장 큰 장점이다. 원자력 잠수함은 핵무기를 탑재한 후 전 세계 오대양 육대주 바다에 흩어져 있으며, 만약 적국이 미 본토에 핵 공격을 감행하는 상황이라도 즉각적으로 핵을 이용한 반격이 가능하다. 사실상 위치 포착이 불가능하므로 가장 확실한 반격의 카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데, 전 세계에 흩어진 핵무기 탑재 잠수함을 제거하지 않는 한 미국에 핵 공격을 가한 국가도 무사할 수 없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이들 잠수함의 존재 자체가 2중으로 핵을 보유한 적들을 견제하는 효과를 갖기 때문이다.

진수식 중인 시어도어 루스벨트(USS Theodore Roosevelt, SSBN-600). (출처: US Navy)

미 해군은 조지 워싱턴급 잠수함의 가치와 효용성이 입증되자 유사 등급으로 성능을 개량한 핵 추진 탄도미사일 잠수함을 추가해 이단 엘런(Ethan Allen)급 잠수함 5척, 라파예트(Lafatette)급 잠수함 9척, 제임스 메디슨(James Madison)급 잠수함 10척,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급 잠수함 12척을 추가한 총 41척을 일컬어 “자유를 위한 41척(41 for Freedom)”이라 명명했다. 이후 미국이 소련과 전략무기제한협정(SALT)-I을 체결했을 때 잠수함 발사식 미사일 발사관을 656개로 제한했는데, 이는 이들 함대 탄도미사일(FBM: Fleet Ballistic Missile) 잠수함의 발사관 수를 기준으로 잡은 것이다.


운용 현황

조지 워싱턴급 잠수함은 사실상 잠수함을 활용한 2차 공격 능력(2nd Strike Capability) 전술의 시발점으로, 600킬로톤 급 핵탄두(히로시마 원폭의 40배 위력)를 최대 1,600km 떨어진 표적까지 투발할 수 있었다. 또한 원자력을 주 동력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항속 거리는 사실상 전 세계이므로 핵 전쟁이 발발할 경우 반격용 자산으로 운용하기에 적합했다. 예를 들자면 적국이 미 본토를 향해 핵 공격을 감행한다면, 적이 우선적으로 노리는 목표는 수도나 대도시보다는 반격 능력을 꺾어 놓을 목적으로 '기 식별된' 미국의 핵 무기 저장 시설부터 노릴 가능성이 큰데, 은밀성이 뛰어난 잠수함은 전 세계 바다 어디에 핵무기를 탑재하고 대기하고 있을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조지 워싱턴급 잠수함 다큐멘터리 (출처: 유튜브 채널)

조지 워싱턴 함은 1960년 11월 15일에 처음 전략 잠수함 임무를 부여받아 해상에 전개됐으며, 이듬해 1월 31일에는 패트릭 헨리 함이 전개됐다. 첫 실전 배치 된 조지 워싱턴 함은 6월 28일 자로 그로턴 조선소를 출발해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네버럴(Cape Canaveral)로 이동하여 UGM-27 폴라리스(Polaris) 고체 연료식 핵탄두 탑재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 Submarine-launched Ballistic Missile) 두 발을 장착했다. 조지 워싱턴 함에는 폴라리스 잠수함 개발사업단장이던 윌리엄 라본 소장(훗날 CIA 국장을 역임)이 동승하여 대서양 미사일 시험장으로 이동했으며, 1960년 7월 20일 12시 39분에 사상 최초로 잠수함에서 탄도 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 조지 워싱턴 함의 함장은 폴라리스 미사일이 성공적으로 발사되자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에게 <폴라리스-바닷속 깊은 곳에서 발사되어 표적으로 발사. 완벽함>이라고 단문을 보냈으며, 두 시간 후 한 발을 더 발사해 2,000km 바깥 표적에 명중 시켰다.

1960년 8월, 드와이트 아이젠하워(Dwight D. Eisenhower) 대통령(왼쪽에서 두 번째)과 미 해군 함대 탄도 미사일 사업단장인 윌리엄 라본(William F. Raborn, Jr.) 소장(맨 좌측)이 패트릭 헨리 함에 승선하여 대화 중인 모습. (출처: US Navy/US Naval History and Heritage Command)

1981년 4월 9일, 사세보(佐世保) 남서쪽 200km의 동중국 해 해상에서 조지 워싱턴 함과 일본 국적의 민간 화물선인 닛쇼마루(日章丸)호가 충돌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조지 워싱턴 함은 잠망경만 내놓고 항해하다가 2,390톤 급 화물선과 충돌했는데, 당시 안개가 짙은 날이었기 때문에 쌍방이 모두 서로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지 워싱턴 함은 충돌이 발생하자 즉시 부상하여 다른 피해가 없는지 살펴보았는데, 닛쇼마루 호 역시 피해가 크지 않았는지 정지하지 않고 계속 항해하여 안갯 속으로 사라졌기 때문에 조지 워싱턴 함 역시 괌으로 이동하여 수리에 들어갔다. 하지만 문제는 두 배가 다른 방향으로 각자 떠난 지 불과 15분 후 닛쇼마루호가 침몰했다는 점이었다. 닛쇼마루 호 승무원 13명은 곧 해역에 급파된 해상자위대(海上自衛隊) 구축함 아키구모 함(秋雲, DD-120)과 아오구모(靑雲)함에 구조됐지만 두 명의 선원은 끝내 실종됐다. 이 사건은 미국의 로널드 레이건(Ronald Reagan, 1911~2004) 대통령과 일본의 스즈키 젠코(鈴木 善幸, 1911~2004) 총리 간의 정상회담 한 달을 앞두고 양국 관계를 경색 시켰다. 일본 측은 미국이 사고를 일본 당국 쪽에 24시간 후에야 알렸다는 사실을 맹 비난했으며, 조지 워싱턴 함이 당시에 왜 일본 영해에서 불과 37km 떨어진 위치에서 잠항 중이었는지 밝힐 것을 촉구했다. 이 사건은 결국 4월 11일 자로 레이건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사고에 대해 사과와 피해 보상 의사를 밝히면서 풀리기 시작했으며, 미 정부는 잠수함의 활동 목적은 밝힐 수 없으나 사고 해역에 방사능 누출이 없는지 분명하게 조사하여 통보하기로 약속했다. 당시 미국이 조지 워싱턴 함의 활동 이유를 밝힐 수 없던 것은 이 함정에 핵 미사일이 탑재되어 2차 공격 능력 유지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미 정부의 사과 후 미 해군 역시 사건 책임을 받아들이면서 당시 함장과 당직 장교를 보직 해임 조치했다.

1981년 괌에 정박한 조지 워싱턴함. 오른쪽에는 AS-19 프로테우스 잠수함 지원함이 다른 잠수함들과 정박중이다. (출처: US Navy/National Archive)

조지 워싱턴 급 잠수함은 1979년 말경 전략무기제한협정(SALT)-II에 따라 오하이오(Ohio)급 탄도 미사일 잠수함에 제약이 가해진 데다 원자로 연료 감소로 통상 6주 단위로 실시되던 순항 일수가 줄어들게 되자 우선 3, 5번 함인 시어도어 루즈벨트 함과 에이브러햄 링컨 함에서 탄도 미사일을 모두 하역한 후 미사일 구역을 제거했으며, 두 함정 모두 1982년까지 퇴역 처리됐다. 1983년부터는 조지 워싱턴 함, 패트릭 헨리 함, 로버트 리 함에서도 미사일을 제거한 뒤 이들 잠수함을 모두 단순한 ‘공격 잠수함(Attack Submarine)’으로 재분류해 진주 만에 일시 배치했으나 1985년부터 순차적으로 퇴역 시켰다. 이들 함은 모두 예비 함 상태로 보관되다가 1991년부터 잠수함 재활용 사업에 따라 로버트 리 함, 에이브러햄 링컨 함, 시어도어 루즈벨트 함, 패트릭 헨리 함, 조지 워싱턴 함 순으로 원자로를 제거한 후 분해 처분했다. 이후 조지 워싱턴 함의 이름은 1992년에 취역한 니미츠(Nimitz)급 항모인 CVN-73이 승계했고, 시어도어 루즈벨트 함명은 CVN-71이 승계했으며, 에이브러햄 링컨 함은 CVN-72함이 각각 승계했다.


자매함

SSBN-598 조지 워싱턴함: 조지 워싱턴급 선두 함으로, 미 해군 역사상 대륙군 총 사령관이자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 대통령의 이름이 헌정된 세 번째 함정이다. 제네럴 다이내믹스 일렉트릭 보트에서 제작했으며, 1957년 11월 1일부터 건조에 들어갔다. 아이젠하워 행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역임하고 있던 로버트 앤더슨(Robert B. Anderson) 장관의 부인인 올리 메이 앤더슨(Ollie Mae Anderson) 여사가 스폰서를 맡았으며, 1958년 6월 9일에 진수한 후 같은 해 12월 30일부터 취역했다. 모항은 진주만(Pearl Harbor)에 두고 있었다. 1985년 1월 24일에 퇴역 후 1998년 워싱턴주 브레머튼(Bremerton)의 함정-잠수함 재활용 사업을 통해 폐기 처리했다.

조지 워싱턴급 잠수함 선두 함인 조지 워싱턴함(SSBN-598)의 모습. (출처: US Navy/National Archive)

SSBN-599 패트릭 헨리(Patrick Henry)함: 미국의 독립지사이자 정치가이며, 제2차 버지니아 회의(1775) 때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Give me liberty, or give me death)!" 연설로 유명한 초대 버지니아 주지사인 패트릭 헨리(1736~1799)의 이름을 헌정했다. 제네럴 다이내믹스 일렉트릭 보트에서 건조했으며, 공화당 하원의원인 레슬리 아렌즈(Leslie C. Arends)의 부인인 베티 아렌즈(Betty Arends) 여사가 스폰서를 맡았다. 1958년 5월 27일부터 기공에 들어가 1959년 9월 22일에 진수했으며, 1960년 4월 11일에 취역해 홀리 로크(Holy Loch)를 모항으로 두었다. 1984년 5월 25일에 퇴역했으며 1997년 브레머튼에서 폐기됐다.

패트릭 헨리함은 1981년 공격원잠으로 임무를 전환하고 SSN-599로 재분류되었다. (출처: US Navy/National Archive)

SSBN-600 시어도어 루스벨트(Theodore Roosevelt)함: 캘리포니아주 벨라호(Vehhajo)의 메어 아일랜드(Mare Island) 해군 조선소에서 건조했다. 미 제26대 대통령을 지낸 시어도어 루스벨트(1858~1919) 대통령의 이름을 헌정했으며, 루스벨트 대통령의 장녀로 1905년 조선에도 방문한 앨리스 루스벨트 롱워스(Alice Roosevelt Longworth, 1884~1980) 여사가 스폰서를 맡았다. 1958년 5월 20일에 용골(龍骨) 거치 행사를 거쳐 1958년 10월 3일에 진수 했으며, 1961년 2월 13일에 취역해 괌(Guam)을 모항으로 삼았다. 1981년 2월 28일에 퇴역 후 1995년 브레머튼에서 폐기 처리했다. 함정 명은 이후 니미츠(Nimitz)급 항모인 CVN-71함에 승계됐다.

수상 위에서 항해 중인 시어도어 루스벨트(USS Theodore Roosevelt, SSBN-600). (출처: US Navy/Naval History and Heritage Command)

SSBN-601 로버트 E. 리(Robert E. Lee)함: 뉴포트 뉴스(Newport News) 조선소에서 건조했다. 남북전쟁 중 남부연합군 총사령관을 지낸 로버트 E. 리(1807~1870) 장군의 이름을 헌정했으며, 함정의 스폰서도 리 장군의 손녀인 앤 카터 엘리(Ann Carter Ely, 결혼 전 성이 Lee) 여사가 스폰서를 맡았다. 1958년 8월 25일에 기공에 들어가 1959년 12월 18일에 진수했으며, 1960년 9월 15일에 취역해 괌을 모항으로 삼았다. 1983년 12월 1일 자로 퇴역했으며 1991년 브레머튼에서 폐기 처리 했다.

1962년 5월, 시험 항해 중 대서양 한가운데에서 부상하여 항해 중인 로버트 리함(USS Robert E. Lee, SSBN-601). (출처: US Navy/National Archive)

SSBN-602 에이브러햄 링컨(Abraham Lincoln)함: 메인 주의 포츠머스(Portmouth) 해군 조선소에서 건조했으며, 미 제16대 대통령이자 남북전쟁 중 미 연방(북군)을 이끌었던 에이브러햄 링컨(1809~1865) 대통령의 이름을 헌정했다. 링컨 대통령의 증손녀인 메리 벡위스(Mary L. Beckwith, 1898~1975) 여사가 스폰서를 맡았다. 1958년 11월 1일에 용골 거치식을 갖고 1960년 5월 14일에 진수했으며, 1961년 3월 8일 자로 취역해 괌을 모항으로 삼았다. 1981년 2월 28일에 퇴역해 1994년에 폐기 처리했다. 퇴역 후 함명은 니미츠급 항공모함인 CVN-72에 승계됐다.

1961년 2월, 시험 항해 중인 에이브러햄 링컨함(USS Abraham Lincoln, SSBN-602). (출처: US Navy/Naval History and Heritage Command)

 


제원

제조사: 제네럴 다이내믹스 일렉트릭 보트/뉴포트 뉴스/포츠머스 해군 조선소/메어 아일랜드 조선해군 조선소
용도: 탄도미사일 잠수함(SSBN)
탑승 인원: 112명(장교 12명, 부사관 및 수병 100명) x 2팀(블루팀/골드팀), 최대 120명
전장: 116.3m
흘수: 8.8m
전폭: 10m
중량: 5,959kg(수상)/6,709kg(잠항)
추진체계: S5W 원자로 x 1기/11,000kW 급 톱니식 터빈 엔진 x 2, 7엽 블레이드 스크류
잠항 심도: 210m(테스트 심도)/최대 270m 이상
수상 최고 속도: 16노트(30km/h)
수중 최고 속도: 22노트(41km/h)
항속 거리: 식량/식수 보급이 이루어진다는 전제 하에 무제한 거리
무장: - 폴라리스(Polaris) A1/A3 미사일 x 16
- 21인치(530mm) 어뢰발사관 x 6개(어뢰 12발)
- Mk.16, Mk.37, Mk.48 어뢰 장착 가능


저자 소개

윤상용 | 군사 칼럼니스트

예비역 대위로 현재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 머서스버그 아카데미(Mercersburg Academy) 및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 국제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육군 통역사관 2기로 임관하여 육군 제3야전군사령부에서 군사령관 전속 통역장교로 근무했으며, 미 육군성에서 수여하는 육군근무유공훈장(Army Achievement Medal)을 수훈했다. 주간 경제지인 《이코노믹 리뷰》에 칼럼 ‘밀리터리 노트’를 연재 중이며, 역서로는 『명장의 코드』, 『영화 속의 국제정치』(공역), 『아메리칸 스나이퍼』(공역), 『이런 전쟁』(공역)이 있다.

cv-10 요크타운 항모

미 해군 승리의 견인차

 

1941년 6월말 항행중인 요크타운급 엔터프라이즈 항모의 모습 < 출처 : Public Domain >


운용의 역사

- 반격의 선봉장이 되다

1941년 12월 7일, 일본의 진주만 습격에 분노한 미국인들은 즉각 보복을 외쳤지만 정작 미군은 그럴 능력이 없었다. 엄밀히 말해 응징은커녕 일본의 다음 도발을 어떻게 막아야 할지 암담한 상황이었다. 만일 이때 일본군이 하와이를 점령하면 미군은 그 넓은 태평양을 포기하고 본토까지 후퇴해서 전략적 방어선을 구축해야 했다. 그나마 태평양함대 소속 항공모함들이 자리를 비워 전력을 보존했다는 사실이 불행 중 다행이었다.

진주만에 정박 중 일본의 급습을 받고 불타는 전함 BB-48 웨스트버지니아. 이런 와중에 미국의 항공모함들은 기적적으로 모두 자리를 비워 화를 면했다. < 출처 : Public Domain >

이처럼 전함이 전력에서 대거 이탈한 상황이었기에 향후 항공모함이 담당해야 할 역할은 막중했다. 전쟁이 시작되었을 당시에 미국은 총 8척의 항공모함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중 훈련용 1척, 경항공모함 2척을 제외하면 (중)항공모함은 5척이었는데, 그중 3척이 요크타운급이었다. 반면 일본은 (중)항공모함 5척, 경항공모함 4척을 보유하고 있었고 추가로 경항공모함 5척이 추가 배치를 목전에 둔 상태였다.

진주만 공습의 항공방어전. 제한적이나마 미군 항공기도 일본의 기습에 대항했으며, 이중에는 엔터프라이즈 소속의 함재기도 있었다. < 출처 : Public Domain >

태풍을 피하느라 진주만 입항이 하루 늦어지면서 참사를 피한 CV-6 엔터프라이즈는 일본의 재공습을 막기 위해 보급을 마치자마자 12월 9일 출항했고 다음날 초계 중이던 일본 잠수함 I-70을 잡았다. 이는 태평양전쟁에서 미 해군이 거둔 최초의 격침 전과로 요크타운급 신화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그리고 곧바로 위기에 처한 웨이크섬을 돕기 위해 갔으나 미국이 전략적으로 섬을 포기하기로 결정하면서 눈물을 머금고 회항했다.

전시 경제 체제로 전환한 미국은 엄청난 산업 능력을 가동해 각종 물자 생산에 나서고 대대적으로 징병에 들어갔다. 하지만 정책 담당자들은 1943년이 되어야 전력의 열세를 만회하고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때까지 항공모함을 주축으로 한 기존 전력만으로 일본과 대결해야 했다. 따라서 미국이 전략적 우위에 설 때까지 최대한 현상을 유지시켜주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다.

1939년 취역 직후의 CV-6 엔터프라이즈. 태평양전쟁 발발 이틀 후 일본의 잠수함을 격침시키면서 미 해군 최초의 전과를 올렸다. < 출처 : Public Domain >

이처럼 어려운 입장이었지만 미군은 국민의 사기를 앙양하고 동남아로 세력을 넓혀가는 일본을 견제하기 위해 어떻게든 항전하는 시늉이라도 해야 했다. 고심 끝에 육군항공대의 폭격기를 항공모함에 싣고 최대한 멀리 항진한 후 발진시켜서 일본 본토를 폭격하는 작전을 수립했다. 1회성 특공 작전이어서 전술적으로 의미는 없지만 성공하면 양국에 끼칠 심리적인 효과가 대단할 것은 확실했다.

- 항공모함 함대 간 대결이 시작되다

1942년 4월 2일, 요크타운급 2척을 주축으로 구성된 제18기동부대가 출항하면서 작전이 시작되었다. CV-8 호넷에는 16기의 B-25 폭격기가 탑재되었고 엔터프라이즈는 기동부대를 호위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그렇게 일본에서 약 1,200km 정도 떨어진 지점까지 다가간 호넷에서 발진한 폭격기들은 도쿄, 나고야, 요코하마에 폭탄을 투하하고 대부분 중국, 소련 등으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호넷 항모에서 대기 중인 두리틀 부대의 B-25 폭격기들 < 출처 : Public Domain >

투하된 폭탄은 총 64발에 불과했지만 일본이 받은 충격은 대단했다. 일본은 진주만 공습에서 놓친 미국의 항공모함을 제거해야 후환이 없을 것이라 보았다. 그러려면 미국의 항공모함들과 대결해야 했는데 생각보다 그런 기회가 빨리 찾아왔다. 당시 일본은 미국과 오스트레일리아의 연결을 차단하기 위해 10,000톤 급 경항공모함 쇼호(祥鳳)가 주축인 소규모 함대의 호위를 받는 상륙군이 파푸아뉴기니의 포트모레스비를 점령할 예정이었다.

일본 본토를 폭격하기 위해 CV-8 호넷에서 이함 하는 육군항공대의 B-25 폭격기. 이들의 활약으로 바닥까지 떨어진 미국의 사기가 반등했다. < 출처 : Public Domain >

이를 막으려 미국은 산호해(Coral Sea)로 CV-5 요크타운과 CV-2 렉싱턴이 주축인 제17기동부대를 출동시켰다. 미국의 움직임을 파악한 일본은 이를 미국의 항공모함을 제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말라야에서 작전을 마치고 본토로 한창 귀환 중이던 항공모함 쇼카쿠(翔鶴)와 주이카쿠(瑞鶴)가 이끄는 제4항모전단을 산호해로 가라고 명령했다. 그렇게 해서 5월 4일부터 역사상 최초의 항공모함 함대 간 대결인 산호해 해전이 시작되었다.

산호해 해전에 참가한 요크타운. 항모에서 출격한 TBD-1 뇌격기에서 찍은 장면이다. < 출처 : Public Domain >

5월 8일까지 벌어진 전투에서 일본은 쇼호가 태평양전쟁에서 최초로 격침된 항공모함이라는 불명예를 얻었지만 쇼카쿠, 주이카쿠는 약간의 보수만 하면 될 정도의 경미한 피해를 입었다. 반면 미국은 분투를 펼쳤으나 렉싱턴을 상실하고 요크타운도 수개월 정도 수리를 요하는 커다란 피해를 당하고 패했다. 다만 일본군이 상륙을 포기하는 오판을 내리면서 미국은 전략적으로 일본의 팽창을 저지시키는 결과를 얻었다.

산호해 해전에서 일본의 집중타를 맞고 불타는 CV-2 렉싱턴. 결국 자침으로 생을 마감하면서 미 해군 최초로 격침된 항공모함이 되었다. 이때 CV-5 요크타운도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 출처 : Public Domain >

일본은 이제 태평양에서 미국이 작전에 투입할 수 있는 항공모함은 엔터프라이즈와 호넷만 남았다고 판단했다. 미국도 그렇게 생각했을 만큼 요크타운이 입은 피해는 상당했다. 일본은 미국의 잔존 항공모함을 모두 끌어들여 격멸시킬 커다란 작전을 구상했다. 이를 위해 4척의 항공모함을 주축으로 하는 대규모 함대를 5월 26일 출동시켰다. 그들이 미군을 유인할 미끼로 선정한 장소는 하와이 서북쪽 1,600km에 위치한 작은 제도였다.

1942년 5월말 진주만의 제1번 드라이독에서 정비중인 요크타운 항모의 모습. < 출처 : Public Domain >

그런데 감청을 통해 일본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한 미국은 이를 전세를 바꿀 기회로 보고 정면 대결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항공모함 전력이 절대 열세였기에 산호해 전투에서 퇴각한 요크타운이 5월 27일, 진주만에 도착하자마자 수리에 들어가 불과 3일 만에 함재기 이착함 가능할 수준까지 응급 복구하는 데 성공했다. 그렇게 해서 요크타운까지 재출동하면서 3형제 모두가 역사적인 해전에 참여할 수 있었다.

- 여전히 계속된 주도권 다툼

이후 6월 4일부터 3일간 벌어진 항공모함 함대 간의 격돌이 바로 미드웨이 해전이다. 미국은 격렬한 힘겨루기 끝에 4척의 항공모함을 모두 잡는 대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전함 같은 전투함 부분은 여전히 열세였지만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항공모함 전력이 극적으로 균형을 이루었다. 앞으로 3년을 더 싸워야 했지만 이처럼 미드웨이 해전은 일본의 폭주를 정지시킨 태평양전쟁의 전환점이 되었다.

응급 수리를 받고 서둘러 참전한 미드웨이 해전에서 적 함대를 격멸하는 무공을 세웠지만 요크타운이 적의 집중 공격을 받고 생을 마감했다. < 출처 : Public Domain >

하지만 이를 위해 커다란 희생도 있었다. 만신창이임에도 긴급 수리를 받고 다시 전투에 뛰어든 요크타운이 많은 활약을 펼쳤지만 일본군의 집중타와 잠수함의 공격을 받고 생을 마감한 것이었다. 그런데 정작 일본은 자신들이 잡은 항공모함이 산호해 해전에서 망가진 요크타운인 줄은 꿈에도 몰랐다. 엔터프라이즈와 호넷의 활약도 대단했지만 이처럼 전혀 예상하지 못한 요크타운의 참전은 미드웨이 해전의 승패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

요크타운은 심각한 피해를 입은 후에도 버텨냈지만 결국 일본군 잠수함의 어뢰공격으로 침몰했다. < 출처 : Public Domain >

일본은 미드웨이 해전에서 패했지만 아직은 공세의 주도권을 잡고 있었다. 다만 시간이 가면 불리해질 것을 잘 알기에 1942년 내에 결정적인 승리, 즉 엔터프라이즈와 호넷을 잡고자 하는 의지를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전쟁 초기처럼 공세로 나서기가 어려워 전략적 가치가 큰 솔로몬 제도의 과달카날과 그 주변 도서를 장악해 좋은 위치를 선점한 후 기회를 엿보기로 했다. 곧바로 일대에서 격전이 벌어졌다.

동부 솔로몬 해전 당시 전투공역으로 향하는 CV-7 와스프에서 촬영된 엔터프라이즈와 CV-3 새러토가 < 출처 : Public Domain >

8월 7일, 미국 해병대는 과달카날, 툴라기 등에 상륙하는 데 성공했으나 해군이 곧이어 시작된 사보섬(Savo Island) 해전에서 치욕스러운 패배를 당하면서 순식간 오지에 고립되어 버렸다. 이들을 구원하려고 엔터프라이즈, CV-3 새러토가, CV-7 와스프를 주축으로 구성된 제61기동부대가 출동했다. 그러자 미드웨이에서의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기회를 엿보던 일본은 쇼카쿠, 주이카쿠와 경항공모함 류조(龍驤)를 급파했다.

엔터프라이즈 항모의 비행갑판이 폭격으로 파괴되고 있다. < 출처 : Public Domain >

그렇게 해서 8월 24일부터 이틀간 벌어진 세 번째 항공모함 함대 간 대결이 동부 솔로몬(Eastern Solomons) 해전이다. 새러토가에서 출격한 비행대가 류조를 격침시키는 등의 활약 끝에 미군은 일본군의 상륙을 저지하며 승리했으나 엔터프라이즈가 세 발의 폭탄을 직격당하며 몇 개월간의 수리를 요하는 중상을 입고 전선에서 이탈했다. 그렇게 요크타운급은 다시 한번 최선을 다해 승리를 이끌었다.

수리를 위해 전선에서 이탈하는 엔터프라이즈 항모 < 출처 : Public Domain >

이후 두 달 가까이 과달카날 일대에서 공방을 이어가던 일본은 미국의 항공모함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도박에 나섰다. 연합함대 사령관 야마모토 이소로쿠(山本五十六)는 주미 일본대사관 무관을 역임했기에 일본에서 누구보다 미국의 능력을 잘 아는 인물이었다. 때문에 1943년 전에 반드시 결정적인 승리를 낚아야 한다고 조바심을 내었다. 이번에는 쇼카쿠, 즈이카쿠 외에 경항공모함 준요(隼鷹), 즈이호(瑞鳳)가 투입되었다.

- 신화를 쓴 3형제

이에 맞서 미국은 호네트와 엔터프라이즈 형제가 출동했는데 엔터프라이즈는 미드웨이 해전 당시의 요크타운처럼 완전히 복구되지 못한 상태였다. 미국의 의지도 대단했지만 일본은 항공모함뿐만 아니라 여타 전투함도 미군보다 2배나 많이 투입했을 정도로 이번 해전에 거는 기대가 컸다. 마침내 10월 26일 산타크루즈 제도(Santa Cruz Islands) 일대에서 4번째 항공모함 함대 간 전투가 벌어졌다.

산타크루즈 해전 당시 일본군의 맹폭을 받는 호넷. 결국 자침으로 취역한 지 1년 만에 생을 마감했다. < Public Domain >

이번에는 일본이 먼저 미국 함대를 발견했다. 일본 함재기들이 정찰기가 타전한 공역에 도착했을 때 공교롭게도 엔터프라이즈는 소나기구름 아래로 진입한 상태였다. 결국 노출된 호넷이 집중타를 얻어맞았다. 그러는 사이에 미국의 함재기들도 쇼카쿠와 즈이호를 맹폭해 전투 불능 상태로 만들어 버리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상황이 심각한 호넷은 자침이 결정되었고 결국 두 번째로 생을 마감한 요크타운급 항공모함이 되었다.

그러는 동안 구름이 물러가면서 엔터프라이즈가 일본군에 노출되었고 또다시 집중 공격을 당했다. 고군분투했지만 미국은 전력을 보존하기 위해 10월 27일, 눈물을 머금고 전투 공역에서 퇴각하면서 격전은 막을 내렸다. 미국은 호넷을 잃고 엔터프라이즈가 또다시 대파되면서 태평양에서 당장 가동할 수 있는 항공모함이 없게 되었다. 때문에 표면적으로는 일본이 목적을 달성했다고 볼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전략적으로 일본이 입은 피해가 더 컸다. 쇼카쿠가 대파되면서 작전 투입이 가능한 (중)항공모함이 주이카쿠 한 척만 남았다. 아직은 경항공모함이 미국보다 많지만 문제는 머지않아 미국이 한창 건조 중이던 에식스(Essex)급 (중)항공모함들을 속속 데뷔시킬 예정이었던 반면 일본은 피해를 보충할 신조함 획득이 난망했다. 더구나 산타크루즈 해전을 끝으로 정예 조종사, 항공모함 운용 요원을 모두 상실해 버렸다.

퇴역 후 뉴욕 해군 조선소에 보관 중인 엔터프라이즈는 미 해군의 자부심이었다. 이후 해체되었지만 함명은 최초의 핵추진항공모함 CV-65에 승계되었다. < 출처 : Public Domain >

결국 일본은 전력 보존을 위해 모든 항공모함을 본토로 철수시키고 항공모함 함대 간 대결을 회피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진주만 급습 이후부터 미국을 거세게 몰아붙였던 일본 항공모함들이 더 이상 주인공으로 활약하기 어렵게 되었으며 태평양전쟁의 주도권이 미국으로 완전히 넘어왔다는 의미였다. 반면 1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며 대파된 엔터프라이즈는 곧바로 수리를 마치고 11월에 전선으로 복귀했다.

그리고 이후 과달카날 해전, 필리핀해 해전, 레이테만 해전, 이오지마 전투, 오키나와 전투처럼 역사적 전투에 빠짐없이 모습을 드러내며 활약했다. 1945년 5월 14일에 있었던 가미카제 공격으로 81명이 사상당하며 대대적인 수리를 요하는 피해를 입기도 했지만 종전 때까지 불침의 명성을 유지했다. 알아본 것처럼 요크타운급 3형제는 미국이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엄청난 활약을 펼쳤고 이는 신화가 되어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


변형 및 파생형

CV-5 요크타운(Yorktown)

< 출처 : Public Domain >

기공 1934년 5월 21일
진수 1936년 4월 4일
취역 1937년 9월 30일
격침 1942년 6월 6일

 

CV-6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 출처 : Public Domain >

기공 1934년 7월 16일
진수 1936년 10월 3일
취역 1938년 5월 12일
퇴역 1947년 2월 17일

 

CV-8 호네트(Hornet)

< 출처 : Public Domain >

기공 1939년 9월 25일
진수 1940년 12월 14일
취역 1941년 10월 20일
격침 1942년 10월 26일


제원(CV-5 요크타운)

경하 배수량: 19,800톤
만재 배수량: 25,500톤
전장: 230m
선폭: 33.38m
흘수: 7.9m
추진기관: 밥콕 윌콕스 보일러 4축 파슨스 터빈(89MW)
속력: 32노트
무장: 8 × 5인치(38구경장) 함포
4 × 4연장 1.1인치(75구경장) 대공포
24 × M2 기관총
함재기: SDB, TBF 등 90기 탑재


저자 소개

남도현 | 군사저술가

『히틀러의 장군들』, 『전쟁, 그리고』, 『2차대전의 흐름을 바꾼 결정적 순간들』, 『끝나지 않은 전쟁 6·25』 등의 군사 관련 서적을 저술한 군사 저술가. 국방부 정책 블로그, 군사월간지 《국방과 기술》 등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현재 무역대행 회사인 DHT AGENCY를 경영하고 있다.

요크타운급 항공모함 [上] 남도현

 

항모 요크타운

역사를 만들어낸 바다의 영웅들

 

3척의 요크타운급 항공모함들은 그야말로 해전사의 전설들이다. 지금까지 이들 형제들보다 뛰어난 전공을 올린 항공모함은 없다. < Public Domain >


개발의 역사

현재 미 해군은 양적, 질적으로 미국 이외 모든 국가의 해군을 합친 것보다도 강력할 만큼 압도적인데 이는 제2차 대전의 유산이다. 미국은 사상 최대의 전쟁을 거치면서 불과 4년 만에 어느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거대한 전력을 구축했다. 이후 시대 흐름에 발맞춰 여러 차례 감축이 이루어졌음에도 장기간 지속된 냉전과 패권에 대한 열망으로 말미암아 여전히 절대 강자의 지위를 고수하고 있다.

일본의 급습 직전인 1941년 10월의 진주만. 당시에도 미국 해군은 세계 1위였지만 지금처럼 경쟁국들을 압도하는 수준은 아니었다. < Public Domain >

제2차 대전 이전에도 미국은 세계 1위이기는 했지만 다자간 군축으로 인해 주력함 기준으로만 보면 전통의 해군 강국인 영국과 공동 선두였다. 그다음인 일본과는 5 : 3 정도로 앞섰으나 전력을 태평양과 대서양에 나누어 배치한 관계로 양국이 마주한 태평양만 놓고 보자면 우위를 장담할 형편은 아니었다. 이는 일본이 1941년 12월 7일 진주만을 급습해서 태평양전쟁을 시작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이기도 했다.

해군력은 구축하는 데 비용은 차치하고 일단 시간이 많이 든다. 때문에 일본은 초전에 미국 태평양 함대를 궤멸 수준으로 타격하면 미국이 순순히 강화에 응할 것이라 낙관했다. 쓰시마 해전에서 러시아 해군을 격멸시킨 후 러일전쟁에서 승리했던 경험이 이런 결정을 내리도록 만드는 데 일조했다. 이는 엄청난 착각이었지만 미국이 전쟁의 주도권을 잡기 이전인 1942년까지 벌어진 대결은 그야말로 일진일퇴의 연속이었다.

1941년 12월 초, 진주만을 급습하기 위해 은밀히 항진 중인 일본 항공모함 카가(좌)와 주이카쿠. 이처럼 태평양 전쟁은 항공모함에 의해 시작되었고 전쟁 내내 주인공으로 활약했다. < Public Domain >

이때 바다의 주인공으로 등극한 것이 항공모함이었다. 전쟁의 시작이었던 진주만 급습부터 종전 때까지 벌어진 수많은 격전들에서 미국과 일본의 항공모함들은 예외 없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함포의 사거리 밖에서 출격한 함재기들이 공격의 선봉에 서면서 오래된 해전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그렇게 19세기 말부터 반세기가 넘게 해군 사상을 지배하며 전함, 순양함 등으로 상징되던 거함거포의 시대는 홀연히 사라져갔다.

이때를 전환점으로 바다의 제왕에 오른 항공모함은 오늘날 강대국을 상징하는 강력한 전략 무기가 되었다. 특히 미국의 항공모함 전단은 2020년 현재 도전할 나라가 존재하지 않는 무소불위의 존재이며 미국이 개입한 전쟁, 분쟁, 위기 상황에 제일 먼저 모습을 드러내고는 한다. 이처럼 더 이상 미국과 바다에서 싸울 상대가 없으니 역설적으로 지금까지 항공모함을 앞세워 벌인 해전은 태평양전쟁이 마지막이다.

1942년 10월 26일, 산타크루즈 해전 당시에 일본군의 맹폭을 받는 CV-6 엔터프라이즈. 요크타운급 3형제 중 유일하게 종전 때까지 생존한 불사신이었다. < Public Domain >

당시 많은 항공모함들이 제작되어 활약을 펼쳤는데, 그중에서 3척의 요크타운급(Yorktown class)은 가히 신화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엄청난 흔적을 해전사에 남겼다. 바다를 중심으로 벌어진 역사상 가장 거대했던 전쟁의 물꼬를 바꾸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는 것으로 모든 것이 설명된다. 인류사에 있었던 수많은 해전 중에서 이 정도로 어마어마한 전과를 남긴 특정 군함은 없었고 앞으로도 재현하기 어려울 것이다.

항공모함이 대단한 무기지만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걸프전쟁 등에서는 전쟁의 향방을 결정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는 바다에서 미 해군을 상대로 해전을 할 수 없다 보니 벌어진 일종의 착시다. 해전은 전선을 형성해서 밀고 당기며 싸우는 것이 아니어서 아무리 전투 공역이 넓어도 상대의 핵심 전력을 잡으면 그것으로 승패가 결정된다. 특히 양측의 전력이 팽팽할 때 효과가 크다. 요크타운급이 바로 그런 역할을 담당했다.

유일하게 3형제가 모두 참전한 미드웨이 해전 첫날에 전투 공역을 향해 항진 중인 CV-5 요크타운. < Public Domain >

이들의 탄생은 제1차 대전 후 단행된 워싱턴 해군 군축 조약과 관련이 많다. 각국의 주력함 보유가 제한을 받게 되면서 많은 전함, 순양함의 건조가 취소되었는데, 이때 이들 선체를 이용한 항공모함이 대거 등장했다. 여전히 거함거포를 맹신하던 시절이었지만 운용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자 1922년 실전 배치된 일본 해군의 호쇼(鳳翔)를 시작으로 처음부터 항공모함으로 설계되고 제작된 함이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여타 국가처럼 기존 선체를 개량한 항공모함을 운용하고 있었던 미국도 이런 추세에 발맞춰 1940년대에 활약할 신예 항공모함 획득 계획을 수립했다. 그런데 당시 항공모함은 탄생한지 10년 정도밖에 되지 않은 낯선 무기여서 프로젝트를 시작한 1931년에도 모르는 것이 많았다. 미국은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우선 기준 배수량 15,000톤의 경항공모함 제작에 나서 1934년 CV-4 레인저(Ranger)라는 이름으로 취역시켰다.

CV-4 레인저는 미국 최초로 항공모함으로 설계되고 건조된 항공모함이다. 이를 건조하면서 터득한 많은 기술과 노하우가 요크타운급에 적용되었다. < Public Domain >

레인저는 순양함을 기반으로 제작된 기존 렉싱턴(Lexington)급보다 크기가 작았지만 운용 효율은 오히려 뛰어났다. 하지만 여러 문제점도 함께 드러나면서 구조를 개선하고 좀 더 선체를 키워야 할 필요가 있었다. 검토 끝에 3척의 신예 항공모함은 기준 배수량이 20,000톤은 되어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 그런데 당시 미국에 보유가 허용된 항공모함 총 톤수가 135,000톤이었는데 남은 여유는 55,000톤뿐이었다.

고심 끝에 미국은 2척은 20,000톤 급으로, 나머지 한 척은 15,000톤 규모의 경항공모함으로 획득하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해서 1934년 5월, 7월에 각각 건조에 착수해 1937년에 CV-5 요크타운이, 이듬해 CV-6 엔터프라이즈(Enterprise)가 순차적으로 취역했다. 이들이 바로 요크타운급이다. 그런데 요크타운급이 건조에 착수한 바로 그 해 일본이 군축 조약을 탈퇴하고 해군력 증강을 선언하면서 상황이 급속도로 바뀌었다.

1937년 2월 8일 뉴포트 뉴스 조선소에서 동시에 건조 중인 CV-5 요크타운(우)과 CV-6 엔터프라이즈. < Public Domain >

이에 따라 요크타운급을 축소한 형태로 설계가 완료되어 기공을 앞두고 있던 경항공모함 CV-7 와스프(Wasp)와는 별개로 요크타운급의 추가 발주가 이루어졌다. 1939년 9월 25일, 착공에 들어간 3번 함 CV-8 호넷(Hornet)은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면서 제2차 대전이 발발한 직후였기에 건조가 신속히 진행되었고 진주만을 급습 당하기 50여 일 전에 취역했다. 그렇게 미국은 최초 구상대로 3척의 요크타운급을 확보할 수 있었다.


특징

석탄 운반선을 개조해서 만든 미국 최초의 항공모함 CV-1 랭글리(Langley). 요크타운급도 처음에는 이 같은 평갑판 구조로 예정되었었다. < Public Domain >

초창기 항공모함은 이전에 없던 함종이고 기존 군함이나 상선의 선체를 개조해서 만들다 보니 그야말로 모양과 구조가 중구난방이었다. 최초의 항공모함 중 하나인 영국의 퓨리어스(HMS Furious)는 선체 중앙에 함교가 있고 선수와 선미에 각각 비행갑판을 설치했을 정도였다. 미국의 개발팀은 이런 식으로 시행착오를 겪으며 하나하나 알게 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요크타운급을 설계했다.

예를 들어 처음에는 평갑판으로 예정했으나 이런 방식을 채택한 항공모함들이 보일러의 배기가스 배출과 함재기 통제에 애로가 많다는 사실이 밝혀져 함교가 도입되었다. 순양전함을 개조한 렉싱턴급의 밀폐식 격납고와 달리 실험용으로 건조한 레인저의 개방식 격납고가 효과적이라고 보고 이를 채택했다. 때문에 실전에서 유폭 에너지를 밖으로 빼내지 못해 낭패를 본 렉싱턴급과 달리 요크타운급은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요크타운급은 비행갑판 하부의 격납고 측면이 외부에 개방된 형태여서 전투나 사고로 유폭이 벌어질 경우 외부로 폭발 에너지를 즉시 방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 Public Domain >

승강기는 비행갑판 중앙을 따라 3개가 설치되었다. 당연히 함재기 이동 시 이함이나 착함이 어려웠다. 같은 시기에 건조된 와스프가 초보적이고 효율적인 구조는 아니지만 선체 측면에 승강기를 설치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아쉬운 점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후속한 에섹스(Essex)급, 미드웨이(Midway)급도 취역 당시에 이런 방식을 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초창기 측면 승강기의 설치 및 운용이 생각보다는 어려웠던 것으로 추측된다.

영국의 커레지어스(Courageous)급이나 일본의 카가(加賀), 아카기(赤城) 같은 초기 항공모함 중 일부는 이함과 착함 공간을 분리하기 위해 다층 구조 갑판을 갖추었다. 운용해 본 결과 효과가 나빠서 이후 단일 갑판으로 개조되기는 했으나 이런 영향 때문이었는지 요크타운급도 처음에 격납고에서 함재기가 곧바로 이함 할 수 있도록 선수 부분에도 사출기를 설치했다. 하지만 효과가 너무 떨어지고 공간만 차지해 얼마 지나지 않아 제거되었다.

1945년 5월 21일, 가미카제의 자살 공격을 받은 CV-6 엔터프라이즈. 요크타운급은 배수량을 맞추기 위해 장갑의 많은 부분을 포기했지만 생각보다 방어력이 좋았다. < Public Domain >

요크타운급은 기준 배수량 19,800톤에 만재 배수량 25,500톤으로 제작되었다. 사실 해군은 27,000톤 정도가 되어야 원하는 성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다고 보았으나 워싱턴 군축 조약을 준수하다 보니 축소하고 포기한 부분이 많았다. 특히 무게를 상당 부분 차지하는 장갑이 그랬는데, 대표적으로 어뢰의 공격을 버티는 방뢰 능력은 그저 형식적이라는 소리까지 들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실전에서 양호한 방어력을 발휘했다.


저자 소개

남도현 | 군사저술가

『히틀러의 장군들』, 『전쟁, 그리고』, 『2차대전의 흐름을 바꾼 결정적 순간들』, 『끝나지 않은 전쟁 6·25』 등의 군사 관련 서적을 저술한 군사 저술가. 국방부 정책 블로그, 군사월간지 《국방과 기술》 등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현재 무역대행 회사인 DHT AGENCY를 경영하고 있다.

 

A-4 Skyhawk

 

거의 반세기 동안 A-4 스카이호크는 미 해군과 해병대의 가장 중요한 지상공격기 중 하나였다.

A-4는 1998년 미 해병대가, 2003년 미 해군은 운용을 중단했다.

하지만, 그것은 여전히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공군에만 남아 있다.

스카이호크는 1954년에 첫 비행을 했고 2년 후인 1956년에 미군에 의해 채택되었다.

이후 맥도넬 더글라스 사가 주로 만들었지만 이후 보잉 사와 합병하기 전

맥도넬 더글라스 사가 만든 기체는 2,960여 대였다.

반세기 동안의 역사에서 스카이호크는 많은 작전을 행했다.

베트남전 초기 미 해군은 이를 주력 경공격기로 활용했다.

이 기종의 최대 구매자인 이스라엘은 소모전과 욤 키푸르 전쟁 때 이들을 전투에 투입했는데,

주로 지상공격기였다. 스카이호크는 아르헨티나 육군에 의해 포클랜드 전쟁에서도 사용되었으며

사막의 폭풍 작전 당시 쿠웨이트 공군의 전력 일부였다.

미국 외에 A-4 스카이호크는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인도네시아, 이스라엘,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싱가포르에서

운용하였다.

이 경공격기가 많은 나라에서 널리 사용되었던 이유는 핵폭탄을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로켓과 폭탄을 탑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스카이호크 생산 초기에는 많은 직접적인 경쟁자들보다 훨씬 더 발전했다.

그러나 오늘날 A-4 스카이호크는 구식이다. 그것은 현대의 경공격기들과 같은 수준이 아니다.

그 때문에 살아남은 부대의 대다수가 훈련기로 운용된다.

이스라엘 공군은 이들이 최전방 임무에서 철수한 2008년부터 2015년까지 훈련용으로 사용했다.

싱가포르는 여전히 스카이호크를 전투기로도 사용하는 아르헨티나처럼

이것들을 첨단 훈련기로 사용하고 있다.

아마도 A-4 스카이호크의 마지막 고객은 브라질이었을 것이다.

1998년 브라질 해군은 상파울루 항모(전 프랑스 해군 포쉬, 2000년에 획득)에 탑재하기 위해

쿠웨이트 A-4KU 20대를 인수했다. 2015년 이 브라질 공격기들은 수리 및 개량되었다.





 


A-4 스카이호크(A-4 Skyhawk)는 미국의 더글라스사가 제작한 최대이륙중량 11톤의 항공모함용 공격기이다. 제공호와 무게가 같다. 1954년 6월 22일 초도비행을 했으며, 1998년 미국 해병대, 2003년 미국 해군에서 퇴역했으나, 다른 나라에서 아직도 사용중이다. 브라질 해군이 2000년 프랑스에서 중고로 수입한 상파울루 항공모함에서 함재기로 쓰이고 있다. 1952년 Douglas사의 제안에 의해 미 해군의 함상 공격기로서 개발된 기체이다. 소형의 경량으로 운용성이 좋고, 비교적 낮은 가격의 이 기체는 호평을 받아, 미 해군 및 미 해병대 뿐만이 아니라 세계 각국으로 수출도 행해졌다. 통상 항공모함의 탑재기는 격납고 스페이스의 문제 때문에 주익을 접이 식으로 하였지만 이 기체는 소형화에 성공하여 주익의 접이 식기구가 불필요해졌기에 이른바 고강도의 델타식 주익을 가지고 있다. 그 때문에 소형 공격기임에도 불구하고 무장 탑재량은 상당하다. 신속한 운동성에서 미 해군의 Acrobat 비행 팀 「불루엔젤스」의 사용 기체로도 선택된적도 있는 기체이지만, 실전에서의 활약도 매우 뛰어 났다. 베트남전(미군)이나 중동전(이스라엘), 포크랜드전(아르헨티나) 등 근래의 전장에서 맹활약하여 우수한 전과를 거두었다. 미군에서는 공격기 타입은 이미 퇴역이 끝난 상태로 복좌 연습기 타입이 약간 남아 있고 아르헨티나나 이스라엘을 위시한 오세아니아, 중동, 동남아시아등이 많은 나라에서는 현재도 활약중이다.

 

알레이브크급 이지스함

외부제공영상 작성자: 유용원

조회: 1661 추천: 0  

작성일: 2020-08-24 11:13:04

동영상 링크 : https://tv.naver.com/v/15341668

 

 

 

 

 

지난 13일(현지시간) 홍해에서 미 해군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 스테렛(Sterett)함이 페일랭스(Phalanx) CIWS (Close-In Weapon System: 근접방어무기체계)와 5인치 62구경 전자동 함포 실사격 영상입니다. 5인치 62구경 신형 함포는 분당 최대 20발 연속 사격과 유효 사거리와 37km와 정확도가 향상되어 상륙전시 지상 목표 포격에도 적합하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고하세요

제원

- 함명: 알레이 버크급 플라이트 IIA
- 함종: 미사일 구축함(DDG)
- 만재배수량: 9,425톤
- 전장: 155.3m
- 전폭: 20.3m
- 흘수: 6.7m
- 최고속도: 31노트
- 항해거리: 4,300해리(20노트)
- 승조원: 270명(사관 30명, 수병 240명)
- 주기관: GE LM2500-30 가스터빈 (100,000 마력) × 4, 2축 추진
- 무장: 토마호크(Tomahawk) 순항미사일, 스탠다드(Standard) SM-2 함대공미사일,
ASROC 대잠어뢰로켓
5인치/54 Mk.45 Mod 2 또는 5인치/62 Mk.45 Mod 4 단장 함포,
20mm/76 페일랭스 블록 IB 기관포
25mm/75 부시마스터(Bushmaster) 기관포 × 2, 12.7 mm 기관총 × 2
324mm Mk.32 Mod 14 3연장 경어뢰 발사기 × 2
- 방어체계: AN/SLQ-32(V)3 전자전체계, AN/SLQ-25 디코이(decoy) 발사기,
AN/SLQ-49 디코이 발사기, Mk.36 Mod.12 SRBOC 채프(chaff)/플레어(flare) 발사기
- 레이더: SPY-1D 평면위상배열 대공레이더, AN/SPS-67(V)5 또는 AN/SPQ-9B 대수상레이더,
AN/SPS-73(V)12 항해레이더, AN/SPG-62 사격통제레이더, AN/URN TACAN
- 데이터링크: TADIX-B, TADIL-J, Link-4A, Link-11, Link-16
- 소나: SQQ-89A(V)15 견인식 소나, AQS-53C 소나
- 무기통제: AN/SWG-4 또는 AN/SWG-5 토마호크 무기통제체계
- 헬기: SH-60B 또는 MH-60R 대잠헬기 × 2

[네이버 지식백과]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 - 항모기동함대를 위협하는 대함미사일을 완벽하게 방어하는 신의 방패 (무기백과사전,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유용원의 군사세계, 디지틀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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