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집권 3기 공식 출범…'초장기집권' 체제 문 열렸다 

'집권 3기' 시진핑 주석 앞에 놓인 3가지 난제

 

 
작성자 : 윤석준(203.255.xxx.xxx)
 
입력 2022-10-24 10: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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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준 차밀, 2022년 10월 24일>
 
시진핑의 중국(Xi’s China)이 대만을 침공 않을 이유
 
 
 
 
중국 시진핑(習近平)은 자신의 집권 3기를 확정지은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인민대표대회(黨大會) 개막식 업무보고에서 “당군(黨軍)이자 인민군대(人民軍隊)는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며, 대만에 대한 무력 사용을 포기한다는 약속을 절대로 하지 않고, 모든 필요한 조치를 위한 선택항목을 갖고 있는바, 위기(危機)와 충돌(衝突)을 억제하고, 국지전(局部戰爭)에서 싸워 이길 수 있어야 한다”고 선언하였다.
 
또한, 시진핑 주석은 신시대(新時代)를 맞이한 중국군이 건군 100주년 기념년도인 2027년에 다시는 미군에 밀리지 않는다는 투쟁목표를 달성하고, 2035년에 국방 및 군대 현대화를 기본적으로 완성하며, 2049년에 세계 일류 군대를 전면 건설함으로써 국가 주권(主權), 통일(統一), 영토정리(完整), 중화민족(中華民族) 위대부흥(偉大復興)을 이룰 것이라고 선언하였다. 즉 아직은 무력을 사용할 시기가 아니라는 것을 선언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하지만 많은 국내외 매체들은 이번 제20차 당대회를 통해 중국이 ‘시진핑의 중국(Xi’s China)’으로 변질되었다며, 자신감을 갖게 된 시진핑 주석이 대만을 무력으로 통일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지난 8월 2일 미 랜시 펠로시 하원의장 대만 방문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을 재현시킨 내용들을 짜깁기식 기사 형태로 보도하였다. 
 
하지만 많은 중국 문제 전문가들은 시진핑이 향후 10년 간 집권할 기간은 되돌이킬 수 없는 미중 간의 전략경쟁, 침체기에 집입한 경제문제 심각성, 대만해협의 지정학적 국제성 등을 고려하면 3연임 기간 중에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망하였다. 
 
첫째, 미국이 아무리 원해도 중국은 하지 않는다. 중국 내 안보 전문가들은 미국이 지난 2월 24일 유럽 전구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그동안 분열된 나토를 단합하고, 나토 회원국 확대, 러시아군의 구조적 문제 확인 등의 반사이익을 얻었다면서 인도-태평양 전구에서도 유사한 반사이익을 위해 중국이 러시아와 같이 대만 침공을 해 주길를 기대한다고 평가하였다. 
 
특히 러시아보다 경제적이며, 사회구조적 측면에서 우세한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여 러시아와 같이 국력을 소진함으로써 그동안 쌓아 올린 일대일로 사업을 실패로 귀결시키고, 군사력 팽창 역량을 감소시키기를 기대한다며, 미국은 이를 통해 미국 내 산적한 국내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잠재적 리더십을 구축하기를 원한다고 전망하였다. 
 
실제 시진핑 주석은 제20차 당대회 업무보고에서 마국이 중국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며, ‘안보(安全)’를 50회 이상 언급하였으나, 말미에는 미중 간 전략경쟁이 위기와 충돌로 나타나는 것을 우려하면서 미국이 ‘대만카드’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대만에 대해 무력을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간접적으로 암시하였다. 통상 중국에서의 반어법 사용은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하나의 중국 개념이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은 지리적 통합보다, 공산당 주도의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융합을 위한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참가하며, 민족운명공동체를 지향하는 포괄적 개념으로 주장해 왔다. 
 
1954년에 창설된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는 공산당 당원 수보다 적은 다양한 정치단체, 소수민족, 홍콩, 마카오 등이 공산당에 정치자문을 하는 형식적 메카니즘이다. 서구적 민주주의와 같이 정권 교체가 어려운 점이 있는 등의 구조적 문제가 있으나, 지리적 방대함과 문화적 다양성을 고려할 시 대만을 무력을 통한 강제적 통일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인 제도적 메카니즘으로도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미국의 강조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국이 주장하는 ‘하나의 중국 정책’ 간 차이점이자, 중국과 대만 간 양안협의 정부기구가 상존하는 상황하에 지방성 대만에 민진당이 다른 의견을 낸다고 해서 대만을 무력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논지일 것이다. 
 
이점에서 미국 등 주요 국가들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최로 대만의 안전 보장을 대신할 수 없다며, 중국이 대만의 자율성을 군사적으로 진압할 것이라고 기정사실화하는 것은 사실 설득력이 낮다.  
 
셋째, 중화민족 위대부흥이다. 여기서 중화민족은 한(漢)족만 아닌, 전체 소수민족을 포함하는 것이며, 티벳, 신장 위그루, 내몽골, 홍콩, 마카오 등이 포함되는 포괄적 국가 개념이다. 지난 10월 14일 미국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 국제판은 “중화민족 위대부흥을 위해 중국 공산당이 북경 표준어 교육, 복지지원, 문화증진, 문명화 등을 통해 대동단결을 꾀하고 있는 상황하에 중국의 대만 무력 진압은 민족단결과 부흥 원칙과 반대되는 것으로 티벳, 신장 위구르, 내몽골 등에 파급효과가 적지 않을 것이다”고 보도하였다. 즉 중국의 대만 무력 침공은 미국과의 간접적 대결뿐만이 아닌, 한족과 소수민족 간 갈등과 대립으로 확산되는 것을 암시한 것이었다. 
 
사실 시진핑 주석이 3연임 집권에 들어가면서 가장 우려하는 것이 국내 민족문제로 인해 소요와 치안불안이라는 것은 이미 주지의 사실인바, 장기 집권을 앞둔 시진핑 주석이 무리한 대만 침공으로 내부적 갈등과 대립을 더욱 유발시켜 중화민족의 위대부흥을 훼손시킬 이유가 없다. 
 
넷째, 문화적 동질성이다. 중국은 1949년 신중국 건국이 이후 공산당 하부조직의 정착, 북경 표준어의 보편적 확대, 엘리트 중심 교육제도 구축, 중앙당 주도의 중국문화 문명화 등으로 구소련과 달리 소수민족 정책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중국이 미국에게 인권문제에 대해 이중적 잣대를 적용한다고 비난을 하는 주된 이유이자, 중국이 서방(West)과 동방(East)로 세계구도를 양분화하며, 마국과 중국의 각기 다른 역할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이다. 또한, 미국이 백인과 흑인, 다수 민족과 소수민족 간 인권문제조차 해결하지 못하면서 중국의 티벳, 신장 위그루 소수민족의 문명화 혜택을 인권유린으로 비난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비난하는 주된 이유이다. 
 
비록 대만 내성인 언어, 문화가 본토로부터 온 본성인 언어, 문화와 다소 다르나, 북경 표준어 사용, 대륙문화의 대만화, 대만 원어와 문화의 중국문화화로 융합되는 과정에 있는바, 중국이 한족 우월주의, 미국의 대만카드 사용, 대만 민진당의 자율화 주장 등에 의해 대만에 대해 무력을 사용할 것이라는 보도는 너무 이슈 중심식 기사로 평가되고 있다. 
 
다섯째, 반도체 혜택이다. 지난 10월 14일 미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 NYT)』는 “2017년에 타이완 반도체 제조회사(Taiwan Semiconduct Manufacturing Company: TSMC)가 중국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한 것은 중국과 대만 간 상경제적, 문화적 동질성에 따른 상호보완적 결정이었다”고 보도하였다. 하지만 2017년에 대만 TSMC가 중국에 준 반도체 수준이 28나노미터급이었다며, 이후 중국은 겨우 급히 짜맞추기(jury-rig)에 불과한 7〜14 나노미터 반도체를 생산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이런 가운데 지난 10월 7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미국의 반도체 기술과 제조 기술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는 법안은 기존 미중 간 플래폼-대-플렛폼 간 대결국면을 넘어 미국이 첨단 전력의 핵심인 반도체에서도 우세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에 중국은 중국군 현대화의 핵심인 민군융합(Military-Civil Fusion: MCF) 전략에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미국이 설정한 거대한 벽(barrier)을 허물기 위해 다양한 우회적 방법을 강구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TSMC가 여전히 핵심 부품공급에서 적지 않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을 것이다. 실제 지난 10월 7일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이번 바이든 대통령의 조치가 오히려 중국의 반도체 굴기(崛起) 의지와 능력을 더욱 강화시키는 역효과를 갖게 될 것이라고 보도하였다. 즉 대만에 대한 무력 사용보다는 반도체 자력갱생이 우선이라는 것을 명문화한 것이었다.
  
여섯째, 중국군의 우크러이나 전쟁 평가이다. 중국군은 현 우크라이나 전쟁을 우크라이나가 미국을 대리하여 러시아에 대적하는 ‘대리전’으로 평가하며, 중국은 러시아가 아니며, 대만도 우크라이나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또한, 중국군은 미국과 동아시아 남중국해, 동중국해, 대만해협 등에서 군사적 갈등을 보이고 있으나, 실제 미국과 전쟁을 치를 이슈는 없다고 평가하면서, 단지 누가 기존 또는 새로운 지역질서를 주도하는가를 결정하는 미래 ‘힘 겨루기’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토마스 프리드만이 주장하는바 같이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를 동시에 경쟁하는 현 상황하에 중국이 인도-태평양 전구에서 유럽 전구의 우크라이나 전쟁와 같은 전쟁을 불려 일으켜 ‘자살골’을 만들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점에서 중국은 미중 간 전략경쟁이 전쟁으로 확전되지 않도록 위기를 관리하고 충돌을 방지하려 한다.
 
오히려 미국이 중국을 자극시키는 다양한 조치들을 추진하고 있어 우려가 되고 있다. 미국은 대만에 각종 스마트 하픈 미사일을 제공하고, AN/FPS-115 PAVE PAWS 탄도 미사일 조기경보 체게를 업그레이드시키며 중국의 대만 침공을 기정 사실화하면서, 비록 내년 1월 3일 미의회 회기까지 통과될 가능성은 낮으나, 공화당과 민주당 상하원 각 1명씩 2명의 의원이 입법한 『대만 정책 법안(Taiwan Policy Act: TPA)』을 입법화시키고 있다. 특히 TPA는 대만에 대한 2026년까지 45억 불의 군사지원을 2027년 65억 불로 증가시키고, 대만에게 비나토 동맹국(non-NATO ally) 지위를 보여하며, 기존 대표부를 대사관으로 격상시키는 내용을 포함시켜 중국을 자극시키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반응은 의외로 냉정한 편이다. 예를 들면 지난 9월 29일  『환구시보(環球時報)』는 미 의회의 TPA 입법화 의도를 미국이 대만에게 미국을 대신하여 중국을 괴롭혀 달라는 간접적 요구이자, TPA를 입법한 2명의 상하의원들이 4월에 대만을 방문한 이후 6월에 입법화한 것이라며, 이는 다가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정치적 제스처라고 평가하면서 대만은 우크라이나가 절대 될 수 없다고 평가하였다. 
 
실제 시 주석이 읽은 제20차 당대회 업무보고는 현 중국군의 수준이 기계화, 정보화와 지능화가 융합되는 과정이라며, 2016년 초의 『國防與軍隊改革』 성과를 공고함으로써 2027년 건군 100주년 기념과 2049년의 세계 일류급 군대를 이루어야 한다고 언급하여 아직은 때가 아님을 간접적으로 선언하였다. 
 
또한, 대부분 군사 전문가들은 현 중국군 수준이 미군보다 수십년 뒤처져 있다고 평가하면서, 이에 시진핑 주석의 주요 군맥인 동남(東南)을 대표하는 동부전구 사령부 조차 대만에 대해 기습특수작전, 전격전과 대규모 상륙작전을 감행할 수 있는 가능성조차 낮다며, 동부전구 사령부외 다른 전구 사령부가 포함될 가능성은 더 더욱 낮다고 전망하였다. 
 
일부 군사 전문가들은 불과 중부전구 사령관 부임 5개월만인 지난 1월에 전격적으로 동부전구 사령관으로 이동한 린샹양(林向陽) 상장이 랜시 펠로시 하원의장 대만 방문에 대한 대응으로 지난 8월 4일의 대규모 상륙작전을 주도하였으나, 시진핑 주석에 대한 신임과 대만해협 현실과는 별개로 보는 입장이 우세하며, 오히려 동부전구에 익숙한 린상양 상장이 직언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점에서 일부 매체들은 유럽 전구 우크라이나 전쟁과 동아시아에서의 미중 간 전략경쟁은 확연히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TPA가 중국군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우려한 기사들을 보도하였다. 
 
다행히 지난 제20차 당대회 업무보고에서 시진핑 주석은 대만에 대한 무력 사용을 포기한다는 약속을 절대로 하지 않다는 반어법과 위기와 충돌을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함으로써, 미국과의 전략경쟁이 군사적 위기와 충돌로 발전하는 것을 자제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는 남중국해, 대만해협,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의 미군과 중국군 간 예기치 않은 군사적 충돌을 우려한다는 당 중앙군사위원회의 입장을 보인 것으로서 지난 9월 15일 중국군 『온라인(www.chinamil.com.cn)』 매체가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TPA에 대한 책임이 전적으로 미국에 있다”고 논평한 내용을 보도한 기사에서도 발견되는 대만 침공의 시기상조론이었다. 
 
마지막으로 시진핑 주석이 『코로나바이러스 제로 정책(COVID-19 Zero Policy)』을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하는 가운데, 대만에 대해 무력을 사용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논리이다. 이에 적지 않은 전문가들은 대규모 병력과 정부 인력이 동원되는 대만해협 군사작전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많은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반도체와 반도체 제조설비 수출 제한 조치를 “동등한 전쟁 행위(tantamount to an act of war)”라고 평가하면서, 향후 대대적인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은 지금은 무력보다, 미사일, 인공위성, 인공지능, 슈퍼컴퓨터 분야에 사용될 반도체 기술을 확보하고 14억 인구에 대한 COVID-19 Zero Policy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우선순위이라는 간접적으로 보인 것이었다. 
 
궁극적으로 지난 제20차 당대회 업무보고는 시진핑 주석이 대만 문제를 현실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인 사례였으며, 중국은 미국이 원하는 바같이 러시아처럼 무리하게 대만 문제를 접근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보인 증거로 평가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다행히 많은 우려가 있었으나, 중국이 냉전을 선호하고 있어 당분간 열전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작성자 윤석준은 한국군사문제연구원 객원연구위원이자,
한국해로연구회 집행연구위원과 육군발전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예비역 해군대령이다.
 
 

 

尹 첫 사면 ‘경제’에 방점,MB 남재준 이병기 등 '적폐' 희생자들도 소신 사면했더라면...

 

중앙일보

입력 2022.08.12 12:18

업데이트 2022.08.12 12:36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2022년 8월 12일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 후 첫 사면인 광복절 특사에서 ‘민생·경제’를 앞세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경제인 4명만 사면·복권했다.

윤 대통령이 대선 때부터 공언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은 특사 명단에서 결국 빠졌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최경환 전 의원 등 여야 정치인들과 고위 공직자도 일괄 배제했다.

최근 지지율이 20%대로 급락한 점과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 피해로 고위층 사면에 대한 국민 반감을 고려한 조치라고 한다.

윤석열 “어려운 경제 극복 위해 결정”

법무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경찰청은 12일 오전 11시 1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 브리핑을 갖고 오는 8월 15일자로 ‘2022년 광복절 특별사면·감형·복권·특별감면·가석방’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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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이번 사면을 통해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19로 어려운 서민들의 민생을 안정시키고,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을 비롯해 서민과 우리 사회의 약자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기회와 희망을 드리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면의 대상과 범위는 어려운 경제를 극복하기 위해 각계의 의견을 넓게 수렴해서 신중하게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광복절 특사·복권 대상자는 총 1693명이다. 이들은 일반 형사범 1638명, 중소기업인·소상공인 32명, 특별배려 수형자 11명, 경제인 4명, 노사 관계자 8명으로 구성됐다.

이재용, 5년간 취업제한 풀려 삼성전자에 공식 복귀할 듯

2022년 8월 11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연합뉴스

합동 브리핑에선 특히 주요 경제인(4명)을 포함시킨 게 강조됐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경제 활성화를 통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최근 형 집행을 종료한 이재용 부회장을 복권하고, 집행유예 기간 중인 신동빈 회장을 특별사면(형선고실효) 및 복권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시금 경제발전에 동참하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과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도 사면 대상에 포함했다”라고 했다. 다만 막판 사면 최소화 방침에 따라 당초 거론됐던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과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등은 제외됐다.

이재용 부회장의 경우 지난 7월 29일 형기가 만료됐고 이후 5년간 취업 제한이 걸려 있던 상황이었는데, 이번 복권으로 이 부회장은 공식적으로 삼성전자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노사 통합을 위해 주요 노사 갈등 사건 관계자도 특사에 포함했다. 조상수 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위원장, 허권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 등이다. 한 장관은 “집단적 갈등 상황을 극복하고 노사 통합을 통한 사회발전의 잠재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주요 노사 관계자도 포함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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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지사, 남재준·이병기 전 국정원장, 최경환 전 의원,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정치인과 고위 공직자는 이번에 전원 제외했다.

이 가운데 지난 6월 28일부터 3개월 형집행정지 중인 이 전 대통령의 경우 윤 대통령이 지난 대선 선거운동 때부터 수차례 사면 방침을 공언했지만, 최근 반대 여론이 부각된 탓에 제외됐다고 한다. 이 전 대통령은 최근까지 측근들에게 “절대 정권에 나를 특사해달라는 구걸을 하지 말라” “윤 대통령이 국정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면 사면이 안 되더라도 괜찮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괜찮다”라지만…윤석열 말 뒤집기에 심기 불편

2019년 3월 29일 이명박 전 대통령. 연합뉴스

이 전 대통령의 한 측근은 “가만히 있다가 안 된 거면 별 말을 안 하겠는데, 윤 대통령이 틈 날 때마다 사면해주겠다고 해놓고 안 해주니 이 전 대통령은 심기가 불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인 지난해 11월 언론사들과 인터뷰를 통해 “미래지향적으로 볼 때 이제는 (이 전 대통령이) 댁으로 돌아가셔도 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당선인 시절인 올해 3월 16일에는 문재인 당시 대통령과 회동하며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특사를 건의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9일에도 “(전직 대통령을) 이십몇 년을 수감생활을 하게 하는 건 안 맞지 않습니까”라고도 했다. 그러다 지난달부터 기류가 변했다. 윤 대통령은 7월 22일 “국정이라는 것은 헌법 가치에 대해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정서가 함께 고려돼야 하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최근까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여론은 40%가량이 찬성, 60%가량은 반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정부는 건설업(807명), 자가용화물차·여객운송업(4명), 공인중개업(92명), 생계형 어업인 어업면허·허가(569명), 운전면허(59만2037명) 등 행정제재 대상자 총 59만 3509명에 대한 특별감면 조치도 시행했다. 또한 정부는 모범수 649명을 가석방했다고도 밝혔다.

김은경 전 장관, 가석방되며 “그동안 촛불국민 생각 되짚어”

이날 의정부교도소에선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실형을 복역 중이던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광복절 가석방으로 출소하면서 기자들을 만나 “그동안 촛불을 들었던 국민들의 생각을 되짚어봤다”라며 “위기가 겹치는 시기에 어떻게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갈까에 대해 깊이 있게 공부하는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취재진이 “여전히 위법 행위가 없었다는 입장인가”라고 묻자, 김 전 장관은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사법부가 할 일은 아니고, 제도 개선이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별사면은 통상 특정인에 대해 형집행을 면제하고, 특별한 사정이 있을 때 형 선고의 효력 자체를 없앨 수 있는 대통령의 헌법적 권한이다. 감형은 형의 선고를 받은 사람의 형벌을 줄여 주는 일이다. 복권이란 형 선고의 효력으로 상실되거나 정지된 자격을 회복시키는 걸 뜻한다. 특별감면은 보통 면허 정지 및 취소 처분을 받아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다.

모범 수형자 가석방이란 징역 또는 금고형을 받고 수형 중에 있는 사람에 대해 그 행장(行狀)이 양호하고 개전의 정이 뚜렷하여 나머지 형기의 집행이 불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일정한 조건 하에 임시로 석방하는 제도다.

김민중 기자 kim.minjoong1@joongang.co.kr

 

 

 

 

 

 

 

 

 

 

 

 

 

 

 

 

 

 

 

 

 

긴급) 북한 김여정 사망설

 

 

 

 

 

전여옥 ㅡ"이준석 신당 창당? 아무도 안갈것...하태경도 안 가!..게임이 끝났다"ㅡ/202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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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뉴스) 속보 / 최재형도 끝났다/ 2022.08.03

 

 

 

 

 

오늘 방한하는 펠로시 의장과 내일 회동 조율중! 2022.8.3 오후4시

 

 

 

 

 

 

[에디터픽] 일촉즉발 G2..美 "펠로시 엄호..항모 출동" vs 中 "전투 명령 대기"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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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지는 전운 - 오늘 밤 펠로시의장 대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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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딱망한 재인이 근황 터졌다

 

 

 

 

 

(아침뉴스) 윤석열의 용기에 세계 대통령이 찬사를 보냈다! 도대체 무슨 일? 윤석열의 약속과 눈물! 문재인 국정농단! 이재명의 운명은? 이성윤, 박은정 재수사!

 

 

 

 

문,인권 변호사? 청 "월북에 방점 두라"/윤통"정상적 사법 시스템,정치 논쟁 하지 말라!"/민주당의 반 법치 행태!/2022.06.18

 

 

 

 

[속보] 양산을 덮친 검찰수사

 

 

 

' 762 총살 명령'을 월북이라고? 

 

 

 

 

처음에는 강경한 입장 등을 발표했지만 차츰 내용이 바뀌고 나중에는 사과까지하는 상황. "청 개입"

 

 

 

 

[편지] 윤석열 대통령님, 저는 피살된 해수부 공무원의 아들입니다. 아버님의 성함은.. [RNB, 레지스탕스TV, 정광용TV]

 

 

 

 

 

버티던 재인아 이제 잘가렴!

 

 

 

 

 

[11시 김광일 쇼 LIVE - 6/10(금)] 尹대통령 한 달 '10대 변화' I 친윤 '민들레', '윤들레' 되나 I 이준석 1년 더? OO에 달렸다

 

 

 

 

(일일뉴스) 한동훈 교도소행 충격! 박지원 또 궤변 시작! / 2022.06.10

 

 

 

 

[특별대담] ' 숨결이 혁명 될 때' 공동작가 이지현 2022.6.10

 

 

 

 

 

[여의도 뒷담화 11회] 문재인 '짱깨주의의 탄생' 추천, 좌파 집결 신호다

 

 

 

 

 

사참위 조사 결과 뚜렷한 결과 없이 여러해석 가능하게 했다. “외력설 확인되지 않았다"

 

 

 

 

[2022년 6월 10일 금요일 오전 방송]

 

 

 

 

(속보) 윤석열, 이준석 관련 의미심장한 입장 발표! 장제원-권성동 정면 충돌! 장제원, '권-이 주장 이해 안된다! 수용 불가!' 옥석이 가려지고 있다!

 

 

 

 

 

 

 

윤 대통령, 6·25 전쟁에 "공산세력 침략"…대북 강력 경고장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6월 6일 2부 정진석 vs 이준석

 

 

 

 

윤석열 한방에 공산세력 붕괴! 평산마을 발칵! 천안함 명예회복! 순국장병과 호국영령 환호! 이게 바로 나라다운 나라다!!

 

 

 

 

文 결국 이렇게 가나? 판도라 상자 열린다 [따따1부]

 

 

 

 

與서 터진 공개 비판! 어떻게 되나?[따따2부]

 

 

 

 

 

이준석 막말 일파만파! 윤석열 친구 5선 정진석을 이 동물로 표현하다니! 우크라에서도 실시간으로 sns를? 윤리위 사유 추가! 권성동도 돌아섰다! 윤통에 대한 음해, 도 넘었다!

 

 

 

국민의힘, 이준석 손절 시작!! [오후LIVE]

 

 

 

 

 

 

[여랑야랑]이준석 패배 책임론? / 한동훈 ‘의전 금지’ | 뉴스A

 

 

 

 

이준석, 지선 최대 피해자 [서정욱 변호사]

 

 

 

 

 

전부아내가했다! 조국,정경심 버렸다! 조국재판상황! 남편이길포기!

 

 

 

 

 

[봉다방] "광란의 파티 끝났다" 집값 버블 1,2위 국가 급락세 전환

 

 

 

 

 

손흥민 얼굴에 웃음꽃 활짝! 윤석열 대통령 너무 좋다! 누구랑 참 비교된다!!

 

 

 

 

이재명 사법절차 진행에 민주당도 외면 [뽕평]

 

 

 

이준석-강용석 공방/"윤석열 정부는 선거정의 구현하라"(통일일보 사설)

 

 

 

 

(라이브뉴스) 윤석열, 이준석 성상납 징계 받아라! 

 

 

 

 

두근두근 지방선거 개표방송! 윤석열 승리! 이재명 사실상 퇴출? 윤석열 천안함 모자 쓰고 청와대 방문!

 

 

 

투표 종료 (오후 7시 30분) 국민의 선택 완료.. 대한민국, 어디로 가나.. [RNB, 레지스탕스TV, 정광용TV]

 

 

 

서민,문 전대통령 과거 말하다

 

 

 

 

 

긴급! 선관위 방금 투표율 충격 발표! KBS MBC SBS 곧 출구조사 발표! (진성호의 직설)

 

 

 

 

MBC 제3노조 성명서

 

 

(지방선거출구조사발표) 출구조사 김은혜 승리! 지방선거 국민의힘 승리! 윤석열 대통령이 해냈다! / 2022.06.01

 

 

 

 

[?LIVE]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한 각 당의 표정은?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실시간 개표상황실 / SBS

 

 

 

 

[숨결이 혁명 될 때] 이 문장 - 국가개조의 꿈 그게 10월 유신이다 조우석 칼럼 

 

 

 

 

[숨결이 혁명될 때] 이 문장 - 유신 문턱 넘어야 박정희 보인다 - 조우석 칼럼 

 

 

 

조희연 3선 연임 직행 결국 우파가 헌납 2022.05.24 - 조우석 칼럼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인사청문회 LIVE ① - 국회의사당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인사청문회 LIVE ② - 국회의사당

 

 

 

 

눈 녹듯 사라져버린文 대북특사 썰의 진실 - 조우석 칼럼 2022.05.26

 

 

 

 

탈원전 한전 사상 최대 적자 문재인 일당 반드시 처벌하자! - 손상윤 뉴스타운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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