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세음보살 32응신도 ]

관세음보살은 사바세계의 중생들이 괴로움에 허덕일 때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불러 도움을 청하면 중생의 근기에 따라 32응신(應身)으로 몸을 나타내어 우리를 보호해 주신다고 합니다.

'관세음보살 보문품'에는 관세음보살님을 서른 두 가지의 모습으로 나투시는 '32응신(應身)'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 구룡관음도 ]




[ 준제관음도 ]




[ 천수천안 관자재보살 ]




[ 수월관음도 ]




[ 관세음보살 ]




[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

영산회상도는 석가모니 부처님을 봉안한 대웅전에 모셔지는 불화다. 석가모니 부처님에 대한 많은 존칭 가운데 하나인 대웅(大雄)은 산스크리트어의 마하비라(Mahavira)를 번역한 말이며,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영취산에서 법화경(法華經)을 설하시는 정경을 묘사한 것이므로 법화경변상도라고 할 수도 있다.

영산회상이란 좁은 의미로는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하신 법회 모임을 말하고 넓은 의미로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교설 또는 불교 자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불교의 상징적인 표상이기도 하다.

법화경의 「여래수량품(如來壽量品)」에 '상재 영취산(常在靈鷲山, 영취산에 상주하심)'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는 구원실성(久遠實成)의 부처님께서 방편으로 입멸을 보이셨을 뿐이며(方便現涅槃而實不滅道), 영취산에 상주하시면서 법을 설하고 계신다는 말이다.

따라서 이와 같은 영산회상은 곧 법의 모임, 진리의 모임이므로 대웅전에 들어선 우리도 이미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영산회상 법회의 동참대중인 것이다. 대웅전 후불탱화인 영산회상도의 중앙에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모셔져 있고 그 좌우에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비롯한 팔대보살, 십대제자, 대범천, 제석천, 사천왕, 팔부중, 화불(化佛) 등이 그려진다.

영산회상도는 과거 현재 미래를 통해 설해지는 진리와 함께 시간을 달리하면서 중생을 교화하시는 부처님의 자비를 상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방의 법계에서 부처님의 법을 증명하고 찬탄하시는 과거 칠불 및 많은 분신불들, 불심(佛心, 즉 禪)을 상징하는 가섭존자와 불어(佛語, 즉 敎)를 상징하는 아난존자를 비롯한 불제자, 불법(佛法)과 구도인을 수호하는 외호신(外護神)인 사천왕과 팔부신중 등 수많은 대중들이 영산회상 법회의 상징성을 시각적으로 아름답게 구성하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설하고 있는 것이 대웅전에 모셔져 있는 영산회상도이다.






[ 극락16관경도 ]




[ 극락16관경도(금니) ]




[ 아미타 후불 ]




[ 금니 아미타 후불도 ]

아미타불의 본원이 성취되어 이루어진 세계를 극락정토(極樂淨土)라 하고 이 극락정토를 구현시킨 법당이 극락전이다. 우리나라 사찰의 법당 중 대웅전 다음으로 많은 전각이 극락전이다. 아미타전, 무량수전이라고도 하며 아미타불을 본존으로,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 혹은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을 협시로 모시기도 한다. 극락전의 본존인 아미타불 뒤에 모셔지는 아미타후불도는 정토삼부경(淨土三部經:무량수경, 아미타경, 관무량수경)을 근거로 하여 서방 극락세계인 아미타불의 정토를 시각화시킨 탱화이다.

극락정토에서 설법하고 계시는 무량수(無量壽), 무량광(無量光) 아미타부처님은 연화대좌 위에 중품중생, 중품하생의 아미타 정인으로 앉아 계신다.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에 의하면 중생들의 서로 다른 성품을 상중하 3등급으로 나누어 중생들의 근기에 맞게 극락정토에 왕생케 하심을 설하고 있다.

당당한 모습의 아미타 부처님 협시로는 무애자재하게 일체를 관찰하고, 중생들의 고통을 자재하게 꿰뚫어 보아 구제하시는 관세음보살과 득대세(得大勢)라 한역되는 대세지보살이다. 대세지보살은 '커다란 세력을 얻은 자'라는 의미로 중생들에게 보리심의 종자를 뿌리고 선심(善心)을 수호하여 대비한 세력을 성취케 하신다고 하였다.





[ 104위 신중도(神衆圖) ]




[ 신중도(神衆圖) ]

신중(神衆)은 신의 무리를 뜻한다. 104위 신중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상단에는 금강회상의 석가여래 화현인 대예적금강성자(大穢蹟金剛聖子)(예적명왕 또는 오추슬마)와 주문을 호지하고 불법을 수호하는 팔금강과 동서사방을 지키는 사보살 그리고 여래께서 제도하기 어려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분노하는 모습을 나타낸 10대 명왕들이 있으며,

중단은 도리회상의 제석천왕과 사대천왕, 금강밀적, 비사문천왕, 위태천등의 천신과 사가라용왕, 염라대왕, 자미대제, 북두칠원성군을 비롯하여 팔부신중들이 자리 잡고 있고,

하단은 옹호회상의 호계대신, 복덕대신, 토지신, 도량신, 가람신, 조왕, 산신, 수신, 화신, 금신, 목신, 토신 등으로 이루어져있다.





[ 위태천신 ]
신중(神衆) 중에서 주로 경전의 첫장에 그려져 불법을 수호하는 대표적인 신중이 동진보안대보살로 알려진 위태천신이다. 유리광불이 출현하셨을 때 도를 이루어 보안보살이라 하였으며 그 후 석가여래회상에서 도를 이루어 동진보살이라 이름하였다.

팔만사천근이나 되는 금강보저를 손에 들고 불불(佛佛)이 출세토록 불법을 보호하겠다고 서원하였는데, 신중탱화에서도 예적명왕과 더불어 중요인물로 등장한다. 위태천뿐만 아니라 104위 신중을 대표로 팔만사천 신중들이 여래의 화현으로서 또는, 법을 듣고 발심하여 법과 법을 호지하는 자를 보호하고 도량을 수호할 것을 맹세한 옹호성중인 것이다.






[
감로도 ]




[
감로도 ]

이 그림은 고혼탱화, 감로(甘露)탱화, 감로왕도(甘露王圖, 감로왕은 서방극락의 주불인 아미타불을 말함)라고도 하는데 조상숭배 신앙이나 영혼숭배 신앙의 내용을 표현한 것으로, 윗부분에는 아미타불 일행이 지옥 중생을 맞으러 오는 장면과 지옥 중생을 극락으로 데려가는 보살의 모습이 그려지고 아랫부분에는 지옥이나 현실의 여러 가지 고통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감로탱화는 주로 대웅전의 오른쪽이나 왼쪽벽면 에 설치하거나 혹은 지장보살을 모신 명부전이나 지장전에 봉안하기도 합니다. 감로탱화는 『우란분경』과 『목련경』의 사상을 바탕으로 거기에 극락왕생 사상이 덧붙여진, 말하자면 지옥에서 벗어나 극락에 왕생할 것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그려진 그림입니다. 근래에는 감로탱화를 주로 대웅전 측면에 모시지만, 옛날에는 불전 앞의 누각에 거는 경우도 많았다고 합니다. 해인사나 금산사와 같이 불전이 큰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작았기 때문에 불전 앞의 누각에서 불전을 향해 의식을 봉행하였으므로 누각의 측면 벽에 감로탱화를 모시고 고혼을 천도했던 것입니다.

감로탱화라는 말은 의지할 곳 없이 떠도는 무주고혼에게 감로와 같은 법문을 베풀어 해탈시킨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감로탱화의 가운데 아래쪽은 사바세계 촌부의 장으로서 1위 혹은 2위의 금강이 등장하고 그 윗쪽에는 7여래를 모시며 좌측에는 아미타삼존, 우측에는 지장과 인로왕 두 보살을 모십니다. 그리고 그 앞에 탁자를 놓아 그 위에 각종의 공양구를 나열하고, 그 아래에서는 대중들이 천도재 의식을 행하고 있으며, 다시 그 아래 화면에는 각양각색의 인간들의 생활상이 나타납니다. 말하자면 사바세계의 중생들이 갖가지 업장으로 온갖 과보를 받고 무주고혼이 되어 고해 속을 윤회하므로 이들을 천도하여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하는 교훈적 내용을 담고 있는 불화가 감로탱화인 것입니다.




[
칠성도 ]

칠성(북두칠성)은 별중에 가장 널리 알려진 별로, 그의 특이한 별자리는 방향을 가리켜 주는 길잡이로 각광을 받았는데, 사람들은 점차 이 별을 신앙하고 소원을 빌게 되었다. 이러한 민간 전래의 칠성신앙을 불교에서 받아들여 칠성을 신에서 불(佛)로 승격하게 되었다. 그리고 각 별마다 이름을 붙이고 칠성각에서 예배하였다.

칠성탱화의 주존으로는 치성광여래(熾盛光如來)를 모시는데, 손에 금륜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이 좌우에 협시로 배치된다. 주위에는 일곱여래와 칠원성군, 3태6성 28수 등이 도열되어 있다.



[ 독성도 (獨聖圖) ]

독성도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수기를 받아 남인도 천태산에서 수도하면서 부처님이 열반한 후의 모든 중생을 제도하고자 하는 아라한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독성 또는 나반존자라고 하여 독성각을 짓고 등상불과 탱화를 봉안하고 있다.

독성탱화의 중심은 말세 중생에게 복을 내려주는 나반존자(那畔尊者)이다. 우리 나라에서 말세의 복밭이라고 신앙되는 나반존자가 정확히 어떤 분인지는 밝혀져 있지 않다. 다만 머리카락이 희고 눈썹이 긴 모습으로 보아 16나한의 한 분인 빈도라발라사가 아닌가 여겨진다.

빈두로존자라고도 불리우는 빈도라발라사는 코삼비국 재상의 아들로서 석가모니부처님께 귀의하여 구족계(具足戒)를 받았다. 어느날 목건련과 시내로 탁발을 나갔을 때 어떤 부호가 전단향나무를 공중에 매달아 놓고 누구든지 신통력으로 그것을 가져가라고 하는 것을 보고 그가 신통력을 나타내어 그것을 따냈다. 그러나 그 때문에 외도들의 조소를 받았으므로 부처님으로부터 부질없이 신통을 나타내지 말라는 질책을 들었다.

민간신앙에서는 부처님의 명을 받아 열반에 들지 않고 남인도의 마리산에 있으면서 불멸 후에 중생을 제도하도록 되어 있으므로 '주세' 아라한이라고도 일컫어진다.

불교의식집의 독성청(獨聖請) 유치(由致)를 보면, 나반존자는 천태산의 층층대 위에 홀로 조용히 머물면서 선을 즐기거나 낙락장송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는 분으로, 또 힌 눈썹이 눈을 덮고 있으나 공(空)을 관하고 있는 분으로 묘사되어 있다. 따라서 전통적인 독성탱화는 천태산과 소나무, 구름 등을 배경으로 하여 희고 긴 눈썹을 가진 비구가 오른손에는 석장을, 왼손에는 염주 또는 불로초를 들고 반석 위에 정좌하고 있는 모습으로 그리는 것이 통례이다.



[ 산신도(山神圖) ]




[ 산신도(山神圖) ]
산신탱화는 옛부터 전해오는 우리 민족의 토속신앙이다. 불교가 산신을 호법선신으로 받아들이므로 산신이라는 인격화한 신과 화신인 호랑이를 표현하면서 재래의 민간신앙을 불교에 포함시킨 것이다. 이로써 산신의 위치가 한단계 격상을 하여 독립된 신앙체계를 갖추게 되어 산신각이라는 전각에 탱화와 등상불을 봉안하게 되었다.

우리 나라의 사찰에서 산신을 모시는 것은 민간의 토속신앙이 불교에 융합되어 들어온 것이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사찰이 산에 위치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일종의 외호신중으로 산신령을 모시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민간신앙에서는 산에 사는 영물로 호랑이를 산군으로 모시기 때문에 산신은 언제나 호랑이를 거느리는 것으로 표현 되고 있다.






[ 지장보살 ]




[ 지장시왕도 ]




[ 지장시왕도 ]




[ 지장시왕도 ]

오로지 중생을 제도하고 해탈시키기 위해서 힘을 길렀고 여래와 같은 삼매(三昧)를 증득하여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얻었지만 스스로의 성불보다 중생의 성불을 앞세우고 지옥의 불구덩이 속에 뛰어드는 일조차도 주저하지 않으신 분이 지장보살이시다. 이렇게 지장보살님의 근본 마음은 '성불하지 못하는 중생이 있으면 나도 성불하지 않겠다'고 하셨기에 대원본존(大願本尊) 지장보살이라고 부른다.

이 지장보살님을 본존으로 모신 전각을 지장전(地藏殿) 혹은 명부전(冥府殿), 시왕전(十王殿)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명부전의 중앙에 본존인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왼쪽에 도명존자(道明尊者)를, 오른쪽에는 무독귀왕(無毒鬼王)을 봉안하여 삼존을 이루고 그 좌우에 명부시왕상을 안치한 다음 시봉을 드는 동자상(10위)과 판관(判官, 2인), 기록과 문서를 담당하는 녹사(錄事, 2인), 문입구를 지키는 장군(將軍 2인)을 마주보게 배치하여 29체(體)의 존상을 갖춘다. 그리고 지장보살상의 뒤에는 지장탱화를 봉안하고, 시왕의 뒤편으로는 시왕탱화를 봉안하게 된다.

지장탱화의 도설(圖說)내용은 지장삼부경(地藏菩薩本願經, 地藏十輪經, 占察善惡業報經)에 의하며, 일반적으로 중앙의 지장보살상을 중심으로 도명존자와 무독귀왕의 양협시를 도설하고 좌우에 명부시왕 판관 녹사 사자 장군 졸사와 호법 사천왕 등을 도설한다.





[ 지장탱화 ]

지장보살은 지옥에 빠진 중생까지도 구제한다는 위대한 능력의 소유자이다. 육도윤회(六道輪廻)의 고통에서 중생을 구제하고자 서원(誓願)한 보살로서 현실세계의 죄나 고통을 없애준다는 관음보살(觀音菩薩)과 더불어 가장 널리 신앙된 보살이다.

지장탱화의 주존인 지장보살은 스님의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천의 대신 가사를 입고 있으며 삭발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손에는 투명한 구슬인 장상명주를 가볍게 쥐고 있고 왼손에는 육환장이라는 지팡이를 쥐고 있는바, 지팡이 윗부분에 장식된 여섯 고리는 육바라밀을 상징한다. 또한 지팡이의 머리 부분에 불상을 표현하기도 하는데, 그 부처님은 각화정자제왕여래라고 합니다.

협시로는 무독귀왕(無毒鬼王)과 도명존자(道明尊者)가 좌우에 배치되며, 명부전(冥府殿)이나 지장전(地藏殿)에 주존으로 봉안될 경우 시왕(十王)과 판관(判官) 등을 거느린다.






[ 아미타 삼존도(阿彌陀三尊圖) ]
아미타삼존도는 중생을 보살펴 극락으로 인도하는 부처인 아미타불을 주존으로 하고 그 옆에 관음보살과 지장보살이 있는 그림이다. 보통 관음보살과 세지보살이 협시되는데, 이 그림에서는 지장보살이 세지보살을 대신하고 있어 매우 특이하다.

아미타불은 화면 아래에 극락왕생한 사람을 바라보며 빛을 비추고 있고 오른쪽에 있는 지장보살은 오른손에 구슬을 들고 서 있다. 관음보살은 아미타불 앞에 나와 허리를 약간 구부리고 손위에 연꽃대좌를 들고 있는 모습이며, 금가루로 나타낸 선은 화려한 붉은색과 녹색의 옷이 조화를 이룬다.

이 그림은 두 가지로 해석되고 있는데 하나는 염불을 잘하는 사람이 아미타불에 의해 극락으로 인도되는 내영도(來迎圖)로 보는 입장이고, 다른 하나는 극락왕생한 사람이 장차 부처를 이루게 될 것을 인정하는 수기도(授記圖)로 보는 입장이다.






[ 화엄법회도 ]




[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비로사나불 ]

부처의 진신(眞身)을 높여 부르는 칭호로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이라 불리워지며 우주의 실상(實相)을 여래로 형상화한 것으로 비로사나불(毘盧舍那佛), 노자나불(盧遮那佛), 자나불이라고도 하며, 광대하고 원만한 여래의 빛이 두루 미치지 않는 곳이 없으므로 대일여래라 한다.

비로자나불은 현상 세계에 나타난 모든 부처님의 원래의 모습인 진리 자체를 상징하는 진신 또는 법신을 뜻하는 부처님이므로 보통 사람의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법신, 즉 법을 몸으로 하는 광명의 부처님이시다.






[ 용왕도 (龍王圖)]

용왕탱화의 용왕은 바다의 수호신을 뜻합니다. 즉, 물에 관련된 신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바다에는 어부들의 풍어와 무사안일을 기원하는 의미도 있으며 육지에서는 물로 인한 수명장수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탱화의 구도는 중앙에는 용왕이 앉아계시며 좌우에는 남순동자와 동녀가 시립해 있으며 또한 청룡과 황룡을 넣어 용왕탱화의 장엄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하는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바다속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산호군락과 바다 생물들을 형상화해 작업하기도 합니다.





[ 옥황상제 보살도 ]




[ 산왕 대신도 ]





* 그림출처 : 대승불교미술원 (www.mandala21c.com)의 공우 이진경 선생 작품입니다

 

 

 

 

 

 

 

 

 

출처 : 천불사 태산스님 (빙의,무병치료)
글쓴이 : 관음정 원글보기
메모 :

[알맹이찾기 29호] 인연따라가는 복이야기

 

 

우리들 삶의 전과정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연업(緣業)'이라 할 수 있다.

지금 내가 받고 있고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이

'인연과 업'으로 만들어졌다는 말이다.


이 나라에 태어난 것도 인연이요 업이며,

현재와 같은 부모를 만나고 부부가 되고

자식을 두는 것도 인연이요 업이며,

괴로움을 받는 것도 즐거움을 누리는 것도

모두가 인연과 업의 결과인 것이다.


지금 영화를 누리거나 고통을 받는 것 모두는,

과거에 심어 놓았던 씨(因)가 바로 이 시간 전까지의 여러 가지

주변 조건(緣)과 노력(業)에 의해 맺어진 결실(果)일 뿐이다.


단순히 금생의 일만으로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다.

눈에 보이고 능히 기억할 수 있는 금생보다는,

감지할 수도 기억할 수도 없는 전생의 인연과 업이

오히려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

 

금생에 특별히 불교공부를 많이 하지 않았는데도

훌륭히 법사노릇을 하는 사람은

과거생에 불교공부를 많이 하였기 때문이요,


부잣집에서 태어나 평생을 편안하고 풍족하게 사는 사람은

과거생에 복을 많이 지었기 때문이다.

또 과거생에 장원급제를 하겠다고 원을 세운 사람은

사법고시나 대학시험 등에서 수석합격을 하여 이름을 떨치게 되고,


'꼭 한번 부자가 되어 보리라'고 원을 세운 사람은

재벌 노릇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런 원(因)을 세우기만 하고

충분히 복(緣業)을 쌓지 않는 사람의 경우에는

일시적인 재벌로 그치거나

잠깐 수석합격의 기쁨을 누리는 것으로 끝을 맺고 만다.


뿐만이 아니다. 최고의 권력을 누리다가

권좌에서 물러난 후 비난을 받으며 불명예 속에 살아가는 사람,

처음에는 죽도록 사랑하던 연인이나 부부가

나중에는 말할 수 없는 상처를 서로에게 남기고 갈라서는 경우도 많다.

왜 이렇게 되는가? 모두가 인.연.업.과(因緣業果),

곧 인연의 법칙을 따라 움직이기 때문이다.

 

*

조선 중기 한양에 허정승이라는 분이 살고 있었고,

그에게는 천하일색인 애첩 박씨가 있었다.

애첩은 허정승에게 갖은 봉사를 다하였고,

허정승도 애첩 박씨를 무척이나 사랑하여

잠시도 떨어져 있기를 싫어하였다.


어느 해 봄, 나라에서 정승 판서들만이 모이는

어전회의(御前會議)가 열려 며칠 동안 집을 비웠다가 돌아와 보니,

그토록 사랑했던 애첩 박씨가 사라지고 없었다.

하인들을 불러 간 곳을 물었더니,

그들은 너무나 뜻밖의 말을 하는 것이었다.


"그저께 웬 숯장사가 숯을 팔러 왔었는데,

둘이서 뭐라고 몇마디 주고받더니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허정승은 어이가 없었지만, 애첩을 잊을 수 없어

백방으로 수소문을 하였다. 그러나 애첩의 행방을 아는 이가 없었다.


허정승의 머리에는 오직 도망간 애첩 생각밖에 없었다.

벼슬도 정승도 다 그만두고라도

애첩을 찾아야 한다는 일념뿐이었다.

마침내 허정승은 조정에 들어가 사직서를 내고

애첩을 찾아 집을 나섰다.


몇 년에 걸쳐 조선팔도 방방곡곡을 찿아

헤매었지만 애첩의 행방은 묘연하기만 하였다.

어느덧 그는 오대산 깊은 산골에 이르게 되었고,

바위에 걸터 앉아 아픈 다리를 쉬며 한숨을 내쉬고 있는데,

길 저쪽에서 웬 여자가 머리에 무엇을 이고 지나가는 것이었다.


그가 그토록 찾아 헤매었던 애첩, 바로 그 애첩 이었다.

그는 너무나 기뻐 애첩에게로 달려갔지만,

애첩은 조금도 반가와하는 기색이 없었다.

"당신이 떠난 후 정승 자리까지 마다하고

팔도강산 구석구석을 찾아다니지 않은 곳이 없었소.


이날 이때까지 당신만을 생각하며 살았다오.

과거지사는 따지지 않을테니 다시 한양으로 돌아갑시다."

그러나 애첩은 싫다고 하였다.

"그 숯 굽는 이가 나보다 좋소?"

"좋습니다."

"나보다 무엇이 더 좋다는 말이오?"


"하여간 저는 그이가 좋습니다."

"진정 돌아가지 않겠소?"

"절대로 안 갑니다."

절대로 안 간다는 말을 남기고

여인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총총걸음으로 사라져갔다.


허정승은 너무나 허무하여 오대산 상원사에서 중이 되었다.

그리고 몇달을 참선하여

그토록 사랑했던 애첩이 떠나간 까닭을 생각하였다.

"왜 그녀가 나를 떠나갔을까?


왜 그녀는 나에 대해 그토록 냉정해진 것일까? 왜 도대체 왜?"

하루는 이 생각을 하며 길을 걷다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쳤다.

아픈 줄도 모르고 애첩이 떠나간 까닭을 생각하다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상처는 이미 아물었고

잔디밭에는 피가 엉겨 있었다.


그 순간, 그토록 궁금해했던 자기와 애첩과의 과거 인연이

확연히 나타나는 것이었다.

허정승의 전생은 참선하던 승려였다.

어느날 그의 몸에 이 한 마리가 붙었다.

그는 몸이 가려웠지만

철저한 수행승답게 피를 제공할 뿐 이를 잡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공양을 받기 위해 신도 집에 초대되어 갔는데,

그날따라 이가 유난히 스님의 몸을 가렵게 만들었다.

스님은 몰래 그 이를 잡아 마루 옆에 있는 복실개의 몸에 놓았고,

그 이는 복실개의 몸에 붙어서 피를 빨아 먹고 살다가 죽었다.

 

그 인연이 금생에 와서

허정승과 애첩과 숯장사의 일로 전개되었던 것이다.

이는 애첩이 되어, 전생의 수행한 공덕으로

높은 벼슬을 한 허정승에게 찾아와 수 년간을 지극히 모셨고,


인연이 다하자 복실개의 후신인 숯장사를 따라가서 살게 되었던 것이며,

자신은 전생의 살아온 버릇대로 출가승이 되었던 것이다.

세상의 모든 일은 우연히 이루어지는 것이 하나도 없다.

좋은 일이거나 궂은 일이거나 내가 짓고 내가 받는 것이다.


이것을 모르기 때문에 인간은 스스로의 회의에 빠져들고 괴로워한다.

"왜 나는 이래야만 하는가?"

하지만 '나' 또는 "나"의 주위에서 일어나는

기쁘고 슬픈 일들 모두가 '나'로 말미암아(因) 생겨난 일이고,


내가 관련되어(緣) 일어난 일들이니 어찌하랴.

그러므로 인연법에 비추어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잘 대치하여야 평안과 행복을 누릴 수 있다.

(출처 - 일타스님글)

 

 

출처 : 아비라
글쓴이 : 어질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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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北朝時代의 감응사례

http://www.buljahome.com/songchol_file/2_folder/file2_7c.htm#2.%20감응사례




隋代의 감응사례

http://www.buljahome.com/songchol_file/2_folder/file2_7c.htm#2-2)%20隋代의%20감응



唐代의 감응사례

http://www.buljahome.com/songchol_file/2_folder/file2_7c.htm#2-3)%20唐代의%20감응
출처 : 나무아미타불
글쓴이 : 연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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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뜻은
말 한 마디를 잘못하여 천냥 빚을 지을 수 있다는 격이니
어찌 말 한 마디를 소홀히 하여
가난함을 돌아오게 할 것인가 하셨느니라.



남을 미워하는 자는 나를 미워하는 인과가 생기여
사업을 하면 나를 미워하는 인과 때문에
사람들이 따르지 않아 실패가 돌아오고,
상업을 하는 자는 나를 미워하는 인과가 있어
손님들이 들어오지 않아 망하게 되는 것이니
어찌 남을 미워하여 나를 미워하는 인과를
생기게 할 것인가 하셨느니라.



마음이 큰 사람들은 죄가 생기지 않는 것이나
마음이 작은 사람들은 죄가 생기는 것이니 갈고 닦아라.
그러면 마음이 점점 커지는 것이나
갈고 닦음이 없으면 마음은 언제나 작아지는 것이니라.



마음이 넓은 사람은 언제나 복이 깃드는 것이나
마음이 좁은 사람은 항상 박복하여지는 것이니라.

 

바른 말이라도 부덕한 사람의 말은 바른 말이라 할 수 없으며
옳게 말을 하여도 박복한 사람의 말은
옳은 말이라 할 수가 없는 것이니 말을 삼갈지니라.



자신 성품의 흉을 모르는 자는
언제나 인과의 괴로움이 따르는 것이고
자신 마음의 흉을 알지 못하는 자는
항상 과보가 따르는 것이며
자신 언신言身의 흉을 깨닫지 못하는 자는
언제라도 불행이 따르는 것이니라.



선근善根씨앗을 뿌리는 곳에 자연히 복이 생기는 것이며
복이 있는 곳에 스스로 재물이 따르는 것이며
재물이 따르는 곳에 저절로 부자가 되어
지손만대 부귀공명을 누리게 되는 것이니라.



자신을 속이려는 곳에서 성품이 악하게 되는 것이고
잘못을 이유와 사유로 변명하려고 하는 곳에서
마음이 악하게 되는 것이며
몰래 잘못을 하는 곳에서
언신言身이 악하게 되는 것이니
자신을 속이려 하지 말고 잘못을 하려고 하지 말며
거짓 언행을 하려는 생각을 버리어 단절이 끊을지니라.



괴로움과 고통이 많다는 것은 성품이 사납기 때문이며
근심걱정이 많다는 것은 마음이 어리석기 때문이며
고난과 시련의 역경이 많다는 것은
언행이 바르지 못하기 때문이니라.



남의 잘못을 용서하는 것이 마음이 큰 것이고
그보다 더 큰 마음은 남의 죄업을 용서하여 것이며
그보다 더 크고 큰 마음은 원수지간을 용서하는 것이니라.

 
 

 
죽고 싶어도 죽어지지 않고
살고 싶어도 살아지지 않는 것이 사람의 운명이니라.
죽음의 무서움이란 생각할수록 무서운 것이나
죽음에 이르는 인과가 돌아오면 죽음을 피할 수 없어
병이 없으니 자살로 이어지는 것이니라.
세상이 원망스럽고 자신이 원망스러워
죽으려고 몇 번이나 시도를 하여도
자살할 팔자가 아니면 되살아나는 것이니
죽고 사는 곳에 염념하여 슬퍼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가면이 두꺼울수록 죄가 깊어지는 것이니
가면을 벗고 사는 이치를 배워야 하는 것이니라.
한 가면 한 가면을 벗어나가는 것은
○○하는 길밖에 없다는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며
가면을 벗는 공부는 부모로부터 유전된 인과가 뇌에 새겨져 있으니
하나하나 지워버리는 공부가 수심修心의 길이니라.



출처 : 미륵대도 경전 천지님 말씀 중에서 (mrdd.or.kr)



  

출처 : 천불사 태산스님 (빙의,무병치료)
글쓴이 : ^*^묘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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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재동자 이야기

 

그리 넉넉하지 않았던 어느 집에 갑자기 변화가 생겼습니다.
부인이 아이를 임신한 다음,
집안 곳곳에 재물이 쌓이고
가족 모두의 마음이 넉넉하게 바뀌게 되었다고 합니다.


쌓여가는 재산들은 넉넉한 가족들의 마음에 따라
더욱 이웃으로 퍼져나가고, 퍼져 나가는 만큼 보다 더욱 많은 재산은
온 집안의 곳간을 다 채우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부모는 예언가에게 아이의 이름을 부탁하자,
그 예언가는 '이 집안이 이렇게 된 것은 아이의 공덕에 의한 것이므로,
아이를 선재(善財)라고 이름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선재는 이렇게 태어났습니다.

 

한 사람이 출현함으로 인하여 집안과 이웃 나아가서는
온 세계가 써도 써도 다함이 없이 늘어만 가는 풍요로움을 누리게 됩니다.
한량없는 공덕의 바다로 온 법계의 모든 생명들이 함께 들어감,
선재가 세상에 태어난 의미이자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목표일 것입니다.

자라난 선재는 공덕의 근원을 찾아 구도의 길을 떠납니다.
지혜의 화신이신 문수보살의 가르침을 좇아
50여명의 스승을 찾아 그 가르침을 익혀나갑니다.
세상의 추앙을 받는 위대한 스승으로부터 길거리의 여자,
시정의 상인에 이르기까지 그 스승들의 모습은 다양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마지막에 부처님을 만나뵙고
선재의 구도의 길은 회향에 이르게 됩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만나는 모두를 스승으로 삼아
가르침을 익히고 자신과 그들의 삶을 보살행으로 승화시키는 사람,
영원한 현재를 살아가는 영원한 청년의 모습,
그를 일러 화엄경에서는 영원한 청년인 선재, 선재동자라고 하였습니다.



과거의 업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에의 헛된 기대로 도피하지 않으며
영원한 현재를 진리와 함께 살아가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사람들이 모인 곳,
선재문수를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은 뜨거운 마음으로 환영합니다.

 

 

사람들의 삶이란 누구나 알게 모르게
나와 남을 이롭게 하는 보살행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삶은 이웃과의 관계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중중무진의 연기관계 속에서 우리들의 삶이 인과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자각하는
도반들은 각자의 삶을 부처님의 진리에 터전한 하나의 삶으로 회향드리려 합니다.

 

서로의 불성을 깨우치고 확인하며
서로의 허물을 깨달음의 밝은 빛으로 이끄는,
모두가 모두의 스승이 되는 참다운 불국토.
선재의 도반들이 있는 곳,
그곳이 바로 정토가 이루어질 현장인 깨달음의 수행장소입니다.
그리하여 우리들은 언제나
영원한 청년 선재동자의 길을 걸어갈 것입니다.



유마거사께서는 마왕의 천녀(天女)들을 교화하시고
그들을 다시 마왕 파순의 궁전으로 되돌아갈 것을 권하셨습니다.
불안에 빠진 천녀들에게 유마께서는
유명한 다함없는 등불 무진등(無盡燈)의 법문을들려주셨습니다.
하나의 등불이 빛을 밝히면 다른 등이 이어서 불을 밝히고 마침내는
시방의 모든 등이 불을 밝혀 온 시방세계 모두가
영원한 빛으로 밝아지리라는 가르침 입니다.



 

 

온전한 삶이 온전한 죽음의 준비이듯,
나날이 성숙하여 구경에는 깨달음에 이르는 불퇴전의 삶에
많은 사람들의 물러남 없이 정진수행 나아가시길 희망합니다 .




 

만나는 모든 이들 언제나 부처님
이르는 곳곳이 깨달음의 수행처
시방에 가득한 진리의 빛과 공덕
다함없이 밝히고 공부지어가는 세세생생 선재문수,
선재동자는 우리들이 나아가야할 바로 우리 모습입니다.

 

Yours Pureland ^^*"_()()()_

 


 

출처 : 선재문수
글쓴이 : 순수나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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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보살

문수보살은 지혜의 완성을 상징하는 보살입니다.
범어로는 만주스리로 '훌륭한 복덕을 지녔다'는 뜻입니다.
그런 의미로 한역경전에서는 묘길상, 묘덕보살이라고 했습니다.
환희장마니보적불이라고도 부릅니다.

주로 석가모니 부처님이나 비로자나 부처님의 왼쪽에서 보필하고 있는데요 .
특히 《화엄경》에선 보현보살과 함께
비로자나 부처님의 양쪽에서 보필하는 분으로 등장합니다.
보현보살이 세상에서 실천 구도행을 할 때
문수보살은 지혜의 좌표가 됐다고 전합니다.
그 때문에 불교를 지혜와 실천의 종교라 할 때
지혜는 문수보살, 실천은 보현보살의 상징처럼 알려져 있습니다.

오대산 상원사에 가면 아주 예쁜 문수동자님이 모셔져 있습니다.
이 동자는 조선 세조가 등창병으로 고생할 때
오대산 상원사에서 백일기도를 한 뒤에
문수동자를 만나 병이 나은 인연으로 조성된 분입니다.
이후부터 문수신앙은 조선시대에 더욱 성행하게 됐습니다.

《유마경》제5품은 문수사리질문품입니다.
유마거사가 병이 들자 부처님께서 십대 제자들에게 병위문을 가라고 합니다.
그러나 유마거사의 지혜가 워낙 뛰어나
과거에 혼쭐 났던 기억이 있어 모두들 문병가길 꺼립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 여러 보살들에게
유마거사를 찾아가 병문안 하라고 이르십니다.
그러나 여러 보살 역시
유마거사의 뛰어난 재능을 감당할 길 없다고 머뭇거리지요.
이때 부처님께서
지혜와 언변이 가장 뛰어난 문수보살에게
유마거사의 문병을 갈 것을 당부하십니다.
여러 제자와 보살들을 대표해 문수보살이 찾아간 것이 바로
《유마경》의 본문에 해당하는 제5품입니다.

문수보살이 머무는 곳은 중국의 청량산(일명 오대산)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자장율사는 문수보살을 만나기 위해 기도를 올립니다.
이레만에 보살로부터 사구게를 받고
한 노스님으로부터 부처님의 가사와 발우를 받았으며
신라에 구층탑을 세워 나라를 편안케 해달라는 부탁을 함께 받지요.
귀국한 자장율사는 황룡사에 구층탑을 세우고
오대산 중대에 적멸보궁을 건립하는 한편
오대산을 문수보살이 항상 머무시는 도량으로 만들었습니다.


상원사 문수동자상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수도량은
오대산 외에 강원도의 청평사, 경남 고성 문수사 등이 있습니다.
전북 고창 문수사가 있는 곳의 지명은 문수면이고
그 뒷산은 문수산이죠 강화도에는 문수산성이 있습니다.
모두 문수사가 자리했던 곳에서 유래된 이름들입니다.

통일신라 때의 보천스님은
오대산 중대에 1만 분의 문수보살이 머문다고 강조해서
문수보살에게 올리는 사람들의 향공양, 꽃공양이
끊이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전합니다.

한산과 습득이란 당나라 스님 이야기도 잠깐 하고 갈까요.
습득이란 스님은 국청사에 계셨고,
한산스님은 강소성 소주의 한암이란 곳에서 홀로 수행을 하셨습니다.
한산스님은 밥때가 되면 국청사에 갑니다.
먹다 남은 음식을 얻어 먹고 돌아오곤 했습니다.
누구도그 모습을 탓하지 않았습니다.
이를 두고써야 할 한자가 있습니다.
'화합'이 그것입니다.
한산스님과 습득스님의 도반으로서의 우정은 아주 뜨겁습니다.
그래서 더 화합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한산스님이 쓴 선시에는 무소유의 걸림없는 삶,
깨달음의 노래가 고스란히 청정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이 한산스님을 가리켜 사람들은 '문수보살의 화신'이라 부르고
습득스님을 일러 '보현보살의 화신'이라 했습니다.

일설에는 문수보살이 부처님의 교화를 돕기 위해서
잠시 몸을 바꿔 보살에 머물고 있다 합니다.
성불은 이미 오래전에 하셔서, 대신불이란 이름을 지니고 있구요.
미래에는 보견여래라는 부처님으로 그 모습을 나투신다로 합니다.

보장 부처님이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대가 공덕을 지은 것이 길고도길어 좋은 지위를 얻길 원하니
이제 너의 이름을 문수사리라 부르리라.
북방 환희세계에 있어선 부처님이 돼 이름을 환희장마니보적불이라 했는데
지금까지 그 이름이 드날려
이름만 들어도 네 가지 중한 죄를 소멸한다.
보살이 되어 석가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즉 문수보살의 또 다른 이름이 환희장마니보적불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오른손에 지혜의 칼을 들고
왼손에 금강저를 위에 세운 청련과 경전을 갖고
용맹과 위엄을 상징하는 사자 위에 타고 있습니다.

대웅전에선 부처님의 왼쪽에서 지혜를 맡고 있으며
특별히 문수신앙이 강한 절에선
문수보살상만을 모신 문수전을 따로 두고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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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과 정신세계 > 관세음보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 당나라 시대 화엄종의 선사인 무착스님은 문수보살을 친견하기위해 영지(靈地)인 중국 오대산 금강굴에서 용맹정진 했다. 하루는 양식이 떨어져 마을로 가서 탁발을 하고 오다가 한 노인을 만나 법거량을 했는데 노인의 “전삼삼 후삼삼(前三三 後三三)‘이라는 공안에 그만 말문이 막혔다. 정신을 차려보니 노인은 간곳없고 허공에서 게송 한 구절이 들려왔다

성 안 내는 그 얼굴이 참다운 공양구요(面上無瞋供養具)

부드러운 말 한마디 미묘한 향이로다 (口裏無瞋吐妙香)

깨끗해 티가 없는 진실한 그 마음이 (心裏無瞋是珍寶)

언제나 한결같은 부처님 마음일세. (無染無垢是眞常)

무착선사는 문수보살을 직접 뵙고도 알아보지 못한 자신의 어리석음을 탓하며 더욱 정진하여 마침내 앙산(仰山) 선사의 법을 받아 깨치고 대자유인이 되었다. 어느 해 겨울, 무착스님이 동지팥죽을 쑤는데 김이 나는 죽 속에서 문수보살의 모습이 거룩하고 장엄하게 나타났다. 그러자 무착스님은 팥죽 젓던 주걱으로 사정없이 후려쳤다.

문수보살은 “내가 바로 자네가 그리도 만나고자 했던 문수라네 문수” 라고 말했다. 무착스님은 “문수는 문수고 무착은 무착이다. 석가나 미륵이 나타날지라도 내 주걱 맛을 보여주겠다” 하니 슬그머니 사라져 버렸다. 그 유명한 문수동자게와 팥죽 주걱 맞은 문수보살에 얽힌 이야기다.


문수는 지혜상징… ‘부처님의 어머니’

조선 세조 때 문수동자 치료 설화 ‘유명
문수보살과 관련된 이야기는 이처럼 스님들의 수행과 관련된 것들이 많다. 무착선사 앞에 노인의 모습으로 나타났듯 문수보살은 자장율사 앞에 남루한 차림의 거사로 화현했는데 자장은 알아보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문수보살에 얽힌 사연들은 관음이나 미타 지장 등 다른 대승의 보살들과는 내용이 약간 다르다. 이들이 주로 일반 서민들의 애환을 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반면 문수보살은 스님들의 수행과 관련된 내용이 많다. 문수신앙의 특징이 바로 여기에 있다.

문수는 지혜를 상징하는 보살이다. 지혜란 세속에서는 명석한 두뇌를 가리키지만 불교에서는 깨달음을 이루는 혜안을 말한다. 지혜와 행원은 불교의 두축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좌측에는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 우측에는 행원을 상징하는 보현보살을 모시는 것도 그 때문이다. 깨달음의 핵심적 내용인 지혜를 상징하다 보니 문수보살은 주로 수행자들의 공부를 경책하는 역할을 많이 맡는다.



/ 문수는 왜 동자상인가

화엄경소에 나오는 동자형서 근거
상원사 문수동자상에서 보듯 문수보살은 보통 동자형으로 형상화 되어 있다. 문명대 교수는 이에 대해 710년 중국어로 번역된 불설문수사리법보장다라니경(佛說文殊師利法寶藏陀羅尼經)에서 그 근거를 찾고 있다.

이 경에는 동북방 대진나(大振那=神州)에 있는 오정산(五頂山)에 문수사리동자(文殊師利童子)가 유행하여 거주하면서 설법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 경을 기초로 한 징관의 화엄경소에서는 문수는 머리에 5불관(五佛之冠)을 썼는데 정수리에는 5방으로 상투를 나누었다고 한 말에서 상투 동자형이 나왔다고 한다.



/ 문수보살의 십대원

중생제도 위해 세운 10가지 원력


지혜의 상징인 문수보살이 신앙의 대상으로 숭상받는 것은 다른 불보살처럼 중생을 제도하기위한 원을 세웠기 때문이다. 이를 문수보살십대원(十大願)이라고 한다.
① 모든 중생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성취하게 하고 갖가지 방편으로 불도에 들게 한다.
② 문수를 비방하고 미워하고 죽음을 주는 중생이라도 모두 보리심을 내게 한다.
③ 문수를 사랑하거나 미워하거나, 깨끗한 행을 하거나 나쁜 짓을 하거나 모두 보리심을 내게 한다.
④ 문수를 속이거나 업신여기거나 삼보(三寶)를 비방하며 교만한 자들이 모두 보리심을 내게 한다.
⑤ 문수를 천대하고 방해하며 구하지 않는 자까지 모두 보리심을 내게 한다.
⑥ 살생을 업으로 하는 자나 재물에 욕심이 많은 자까지 모두 보리심을 내게 한다.
⑦ 모든 복덕을 부처님의 보리도에 회향하고 중생이 모두 복을 받게 하며, 모든 수행자에게 보리심을 내게 한다.
⑧ 육도(六途)의 중생과 함께 나서 중생을 교화하며 그들이 보리심을 내게 한다.
⑨ 삼보를 비방하고 악업을 일삼는 중생들이 모두 보리심을 내어 위없는 도를 구하게 한다.
⑩ 자비희사(慈悲喜捨)와 허공같이 넓은 마음으로 중생을 끊임없이 제도하여 보리를 깨닫고 정각을 이루게 한다.
님의 참 좋은 벗 순수나라^^*"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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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의 종소리 (한산종성寒山鐘聲)

 

 

나무청량산금색계,대지문수사리보살

南無淸凉山金色界,大智文殊師利菩薩

청량산(오대산) 금빛세계에 계시는 대지 문수사리보살님께 귀의하옵니다.

 

나무아미산은색계,대행보현원왕보살

南無峨嵋山銀色界,大行普賢願王菩薩

아미산 은빛세계에 계시는 대행 보현왕보살님께 귀의하옵니다.

 

나무보타산류리계,대비관세음보살

南無普陀山琉璃界,大悲觀世音菩薩

보타산 유리세계에 계시는 대비 관세음보살님께 귀의하옵니다.

 

나무구화산유명계,대원지장왕보살

南無九華山幽冥界,大願地藏王菩薩

구화산 유명세계에 계시는 대원 지장왕보살님께 귀의하옵니다.

 

  

대지문수사리보살

 

대행보현왕보살

 

대비관세음보살

 

대원지장왕보살

 

 

 

 

음악서지사항

寒山钟声:旋律柔和优美。曲词:「南无清凉山金色界,大智文殊师利菩萨。南无峨嵋山银色界,大行普贤愿王菩萨。南无普陀山琉璃界,大悲观世音菩萨。南无九华山幽冥界,大愿地藏王菩萨。」光碟上注,是台湾欢乐唱片录音带出版社发行,南星唱片录音带有限公司代理,杨李荣监制,杨耿明制作,南星佛教制作组策划,自在梵呗组录音,释能超与释今妙法师为顾问。光碟没注版权,故应能流通

 



출처 : 보헤미안의 유토피아
글쓴이 : 月 明 居 士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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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보헤미안의 유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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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생 발원문 (극락세계 발원문)

극락세계에 계시어 중생을 이끌어 주시는 아미타부처님께 귀의하옵고.
그 세계에 가서 나기를 염불행자 ㅇㅇ은 발원하옵나니 자비하신
원력으로 굽어 살펴주시옵소서.

저희들이 네 가지 은혜 끼친 이와 삼계 중생들을 위하여 부처님의 위없는
도를 이룩하려는 정성으로 아미타불의 거룩하신 명호를 수지 하여
극락세계에 가서 나기를 원하나이다.

업장은 두텁고 복과 지혜 부족하여 더러운 마음 물들기 쉽고 깨끗한 공덕
이루기 어렵기에 이제 부처님 앞에서 지극한 정성으로 예배하고 참회하나이다.

저희들이 끝없는 옛적부터 오늘에 이르도록 몸과 입과 마음으로 한량없이
지은 죄와 맺은 원수 모두 녹여 버리옵고 이제부터 서원 세워 나쁜 짓 멀리하여
다시 짓지 아니하고 보살도 항상 닦아 정각을 이루어서 중생을 제도하려 하옵나니

아미타부처님이시여!
대자대비 원력으로 저를 증명하시며, 저를 가피하시어 삼매나 꿈속에서나
아미타불의 거룩하신 상호를 뵈옵고,
아미타불의 장엄하신 국토에 다니면서,

아미타불의 감로로 저에게뿌려주시고,
아미타불의 광명으로 저를 비춰주시고,
아미타불의 손으로 저를 만져주시고,
아미타불의 옷으로 저의 허물을 덮어주시어

업장은 소멸되고 선근은 자라나고 번뇌는 없어지고 무명은 사라져서 원각의
묘한 마음 뚜렷하게 열리옵고 상적 광토가 항상 나타나지이다.

또 이 목숨 마치올 제 갈 시간 미리알아 여러 가지 병고액난이 몸에 없어지고
탐진치 온갖 번뇌 마음에씻은 듯이 육근이 화락하고 한생각 분명하여 이 몸을
버리옵기 정에 들 듯 하옵거든 그때에 아미타부처님께서 12광불과 관음 세지를
비롯한 25보살을 데리시고 광명 놓아 저를 맞으시며 아미타불의 손을 들어
저를 인도하여 주옵소서.

그때에 높고 넓은 누각들과 아름다운 깃발들과 맑은 향기 고운 풍류 거룩하온
극락세계 눈앞에 분명커든 듣는 이들 기쁘고 감격하여 위없이 깨친 마음 다 같이
발 하올 제 이내몸 고이고이 연화좌에 올라앉아 부처님 뒤를 따라 극락정토로
왕생케 하옵소서.

칠보로 된 연못 속에 상품상생 하온 뒤에 불보살 뵈옵거든 미묘한 법문 듣고
무생법인  깨치오며,부처님 섬기옵고 수기를 친히 받아 온갖 공덕을
원만하게 이루어지이다.

그러한 후 극락세계를 떠나지 아니하고 사바세계에다시 돌아와 한량없는 분신으로
시방국토 다니면서 여러 가지 신통력과 여러 가지 방편으로 무량중생 제도하여

탐진치를 여의옵고 깨끗한 마음으로 극락세계 함께 가서 물러나지 않는 자리에
오르게 하려 하오니 세계가 끝이 없고,중생이 끝이 없고,
번뇌 업장이 모두 끝이 없아올 새 염불행자ㅇㅇㅇ의 서원도 끝이없나이다.

저희들이 지금 예배하고 발원하여 닦아 지닌 공덕을 온갖 중생에게 베풀어주어
삼계유정들도 모두 제도하여 다 같이 일체 종지를 이루어지이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 아미타불

출처 : 晩峰精舍[만봉정사]
글쓴이 : 晩峰堂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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