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만자로
 
일어나 바라보는 킬리만자로는 푸르름에 젖어있다. 여명이 비치며 고요의 어둠속에서 신비한 자태로 다가오는 순간들이 경건하기 까지 하다.

 
아침 해돋이가 환상인 환상적인 위치에 암보셀리롯지가 있다.암보셀리롯지 View Point에서 킬리만자로를 조망 암보셀리를 떠나던 날 아침 킬리만자로 산 (5,895m)이 완전히 구름으로부터 벗어나 웅장한 자태를 보여주었다.


헤밍웨이의 ‘킬리만자로의 표범’으로도 유명한, 해 세계 각지에서 수십만명이 오르기 위해 모인다는 킬리만자로
킬리만자로는 그 이름 자체가 오를수 없는 산이라는 의미이다.

망원렌스로 관찰한 산정에 두겊게 덮힌 만년설의 아름다움이 등반해 보고픈 욕망을 샘솟게 할 만큼 날 매혹시켰다.

이곳에서는 성스러운 산으로
1848년 독일인 선교사 레프만이 처음 발견하고 1889년 독일인 메이어가 식민지 하에서는 영국과의 신경전끝에 독일 땅이었다가 독립과 함께 탄자니아로 귀속 되었다.





 

케냐 암보셀리 국립공원에서의 동물 사파리는 흥미진진했다.
사자는 2,000여 마리, 코끼리는 약 2,700마리, 사바나얼룩말은 약 6만 마리, 톰슨가젤 약 15만 마리, 마사이기린 약 8,000마리, 누 약 100만 마리 등과 함께 6종류에 이르는 대머리독수리, 흰허리독수리 등이 서식한다.
1981년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에서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하였다.
넓은 평원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야생동물들을 보는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야생에서 자급자족하는 동물들을 바라보는 것은 동물원에 익숙한 우리들에게는 신기한 일처럼 느껴졌다.
 
멀리 사자 한마리가 눈에 들어 온다.
 
코끼리 떼는 아직도 물이 흐르는 강줄기를 따라 발달된 푸른 초원을 차지하고 있다.
 
케냐 엠보세리 국립공원은 사파리로 유명한 곳이다.
여전히 하늘은 청명하고, 드넓은 야생 세계의 광활함은 이루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준다.




암보셀리는 코끼리의 집산지로 유명하다. 곳곳에 물이 고여 있어 조류도 다양하다.

얼룩말은 시각이 아주 좋지 않은 반면에 청각과 후각이 아주 발달해 숨어서 접근하는 맹수를 쉽게 감지할 수 있다고 한다.
노련한 운전기사는 다양하고 많은 동물들을 보여주기 위해 이 광활한 사바나를 거침없이 달리고, 신기하게도 찾아가는 곳마다 사람들을 맞이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많은 무리의 동물들이 반긴다.
그것들과의 사이에 어떠한 장벽도 없다는 것이 바로 사파리의 매력이다. 이 넓은 세계의 주인은 인간이 아님을 새삼 느끼게 된다
 
멀리 하마가 한가로이 먹이사슬 제일밑에 있는 톰슨가젤은 얼룩말과 함께 맹수들의 먹이 일순위

평화로운 가젤무리들
얼룩말들도 이 순간만은 평화로운 한때

펠리칸 떼의 정경이 펼쳐지고..
펠리칸들이 한가로이
 
하이에나 한쌍이 늪지대에서 무얼하는지
 
'하이에나'가 어슬렁대고 있었다.
뒷다리가 짧아서인지 띠뚱띠뚱 걷는 모습이 이전 알고 있던 지저분한 이미지와는 너무도 다르게 다가 왔다. 표정 또한 코메디언의 표정같이 우스웠고, 귀엽기까지 했다
초원에 관목 숲이 있을 뿐 인데 드물게 보이는
아카시아류 나무와 초록색 잎나무(그린 허트)가 있는 곳에 기린 가족이 살고 있었다.
 
킬리만자로 산이 삐끗이나와 우릴 배웅한다
 
하이얀 만년설이 우릴 유혹하는 킬리만자로여 ~~~
 
킬리만자로 산이여 아듀~~~~

 




출처 : 雲谷: 운곡
글쓴이 : 연주하는사장님 원글보기
메모 :

장가계(張家界) 사람이 태어나 장가계에 가보지 않았다면 100세가 되어도 어찌 늙었다고 할 수 있겠는가(人生不到張家界 白歲豈能稱老翁)’. 장가계(張家界)의 절경을 비유한 중국인의 노랫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중국 후난(호남)성 서북부에 위치한 장가계의 공식명칭은 ‘무릉원’. 도연명의 ‘도화원기’에 등장하는 무릉도원에서 따왔다. 수려한 산세와 계곡, 기암괴석과 동굴이 빚어낸 원시자연이 영락없이 무릉도원을 닮았기 때문이다. 한 폭의 산수화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비경은 보는 이의 넋을 빼놓을 정도. 꿈 속 세상이 아닌 현세의 무릉도원이다.

장가계는 ‘장씨의 마을’이라는 뜻. BC200년께 역사에 처음 등장했다. 유방을 도와 한나라를 세운 장량이 토사구팽을 눈치 채고 도망쳐 정착한 곳이 바로 토가족이 살던 장가계다. 장량은 유방의 군사를 피해 황석채의 바위봉우리에서 무려 49일을 버텼다고 한다.

북 경천 진청 도서 안남 경상해장가계장 사곤 명계 림광 주홍 콩마카오황 산

중국지도를 살펴보면서 장가계의 위치도 알아보자. 장가계는 중국 최대의 호수인 동정호의 남쪽에 있는 호남(허난)성의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호남성의 주도시는 장사(長沙)로서 인구 580만에 이르고 이 곳으로부터 약400km서쪽에 고속도로로 3시간 반 거리에 있는 장가계시는 인구 약160만으로 10년전까지만해도 볼품없는 소도시였는데, 1982년에 장가계가 중국최초로 국가삼림공원(국립공원)으로 지정이 되었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도 등록된 후 끊임없이 발전되어 지금에 이르렀다고한다.

대구에서 장사시까지 비행시간은 2시간 10분이 걸렸고, 장가계시에도 지방공항이 있긴하지만 국제공항이 아닌지라 우리나라에서는 상해를 거쳐 장사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

서쪽으로는 쿤밍(곤명,昆明)이 있고 위쪽으로는 진시황능과 병마총으로 유명한 씨안(서안,西安)과 더 위쪽으로 베이징(북경,北京)과 톈진(천진,天津), 동쪽으로 칭다오(청도,靑島) 상하이(상해,上海), 내륙으로 명나라의 도읍지였던 난징(남경,南京)과 황산(黃山)이 있고, 멀리 남쪽으로는 광쬬우(광주, 廣州) 홍공(香港) 마카오(澳門)가 있다. 또다시 서쪽으로 그 유명한 구이린(계림,桂林)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의 성(省)이름을 정하는 방법도 간단하고 재미있다.
호남성은 동정호의 남쪽에 있다고하여 호남성이 되었고 동정호의 북쪽은 호북성이다. 큰 강을 중심으로 동쪽은 강동성이요, 서쪽은 강서성이고 산맥을 중심으로하여 동쪽은 산동성이고 서쪽은 산서성이라 이름지어졌다고 한다.

 

장가계관광의 교통은 일단 무릉원매표소까지는 각 그룹별버스를 이용하고 그 다음부터는 셔틀버스가 무료로 운행되고있다.
색깔별로 구분된 노선을 참조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다음날 아침식사를 7시에 호텔식으로 하고 7시 30분에 장가계를 향했다. 약 400km고속도로는 완전 개통한지 2년이 채 되지 않았기에 비교적 깨끗하고 중앙분리대의 나무들도 싼 인건비를 동원해서인지 잘 정돈되어 있었고 차량 통행도 거의 없다.

버스창 밖으로 펼쳐지는 정형적인 시골풍경으로 건물은 거의 규격화 되어있고 띄엄 띄엄 떨어져 있는 것이 우리나라처럼 옹기종기 모여있는 마을 형태와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사람들은 원래부터 모여서 살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산세와 물세가 심상치 않은 것을 보니 이제 장가계가 거의 가까워 졌는가보다. 강넘어 중간 아주 저 멀리 바위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고속도로를 벗어나서 장가계시로 진입한다. 사진으로 보았던 낯익은 산봉우리들이 병풍처럼 다가온다. 천문산과 장가계 일원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한국식당에서 삼겹살로 점심부터 먹었다. 돼지고기는 의외로 우리것보다 훨씬 맛있다. 우리나라 관광객이 얼마나 많이 다녀가는지 왠만한 가게는 거의 한글을 병용하고 있고 종업원들도 간단한 우리말로 "마시께 드세요..."를 번번이 외친다.

김치는 흉내만 냈을 뿐 허벌렁한 배추에 쌈된장과 나오는 상추는 히마리가 없긴하여도 삼겹살이 맛이있는데 어찌 소주가 빠질 수 있으랴.
일행 16명중 우리가 거의 연장자인지라 가이드를 시켜서 중국소주를 주문하였다. 500ml한병에 우리돈으로 1,500원, 56도의 짜릿한 맛이
거의 잡내도없이 맛이 깨끗하다. 우리가 가지고 간 참소주보다 오해려 내 입에는 더 좋다. 잠시 취기가 올랐다가 곧 사라지는 것도 중국 독주의 매력이 아닌가.

무릉원의 백미는 해발 2084m의 천자산(天子山). 2km에 걸친 케이블카가 설치되기 전까지 발품을 팔아 3500개의 계단을 올라야 비경을 담아 올 수 있었던 곳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있노라면 협곡과 원시림, 수천 개의 석봉들이 파노라마처럼 눈앞을 스쳐간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관광이 시작되나보다'하는 실감이 나고 케이블카 아래를 내려다보면 깊이를 알 수없는 천길 낭떠러지에 오금이 저린다.

한가닥 줄에 동동 매달려있는 우리의 처지가 한 갓 보잘 것 없는 존재인 것같이 느껴지고 위험도 염려되지만 프랑스기술에 몸을 마낀다.

장가계는 산이 아니었다. 사진만 보면 이게 무슨 엉뚱한 소리냐고 고개를 갸우뚱할 것이다. 장가계는 먼 옛날엔 평평한 땅이었다. 3억8000만년 전 해저가 융기하면서 생겨난 장가계는 사암의 평평한 땅이 오랜 세월 풍화작용을 거쳐 규암으로 굳어져 지금의 모습으로 변한 것. 두 명이 마주앉아 바둑을 두기에 적당할 정도의 ‘평지’를 머리에 얹은 봉우리가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보통 봉우리가 화강암으로 된 우리와 달리 장가계는 부서지기 쉬운 흙으로 돼 있었던 모양이다. 비바람에 씻기고 파여서 이런 모습이 됐다는 것이다. 그래서 장가계 봉우리들의 높이는 거의 비슷하다. 평균높이는 400m안밖이란다.
저 멀리 있는 산은 너무나 평범한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고 지금도 새로운 봉우리들을 만들어가고 있지 않나 생각이 된다.

어필봉(御筆峰)은 진황제가 전쟁터에서 자신이 쓰던 붓을 천자를 향해 던졌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바위봉우리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의 모습이 기이하다.

중간에 선녀헌화(仙女獻花)라 이름 붙혀진 봉우리를 포함한 풍경. 좀 더 줌인 해보자. ↓

선녀가 꽃바구니를 들고 있는 모습같다고해서 선녀헌화(仙女獻花)라고 이름을 붙였단다. 그럴 듯 하다.

하룡공원은 모택동과 함께 중국을 세운 10대 장성 중 하나인 허룽(賀龍)을 기념하기 위한 공원이며, 그의 동상높이는 6.5m 무게 9톤으로 중국에서는 제일 큰 동상이란다. 밑에는 그가 타고다녔던 애마가 함께 하고있다.

원가계의 새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이제부터 보기 지겨울정도로 아찔한 봉우리들이 발아래 3,000여개나 이어진다.

천길 난간에 왠 자물통이냐...!!  사랑하는 연인끼리 여기에 와서 사랑을 언약하는 자물통을 채우고는 자물쇠를 다시는 찾을 수 없는 천길 낭떠러지에 던져 버린단다. 영원한 ♡^♡의 결속을 위하여...

천하제일교이다. 워낙 깊어서 카메라앵글을 잡기가 힘들다. 자세히 보며는 두봉우리가 아취형태로 연결되어 있고 그 밑으로의 깊이는 약 300m나 된다고하니 사실 몸둥아리를 난간밖으로 내어서 사진찍기가 무서웠다. 오른쪽에 보이는 것 처럼 구경하는 코스가 아슬아슬하게
이어지고 전망이 좋은 곳마다 잠시 머물며 구경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나는 번번이 난간을 흔들어보고야 만 안심을 할 수 있었다. Made in China를 어떻게 믿냐...?

천하제일교를 넘어면 저기로 간다. 다시 돌아와야 하기에 그냥 여기서 지나쳤다. 사진찍기에 바빠서 항상 꼴찌다. 가이드도 재촉한다.

삼형제봉이란다. 키하고 덩치크기가 조금씩 달라서 이름과 어울린다. 하지만 키는 어느봉이나 비슷하다. 이유는 좀 전에 설명했다.

미혼대(迷魂臺)에서 바라본 풍경들이다. 정신을 혼미하게 만든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나도 정신이 혼미하다. 그냥 구경만 하자.

3억 8천만 년에 걸친 융기·풍화·침식작용이 장가계를 오늘날의 모습으로 만들었다. 무른 흙더미는 비바람에 쓸려나가고 바위 덩어리만 남아 봉우리가 됐다. 억겁의 세월이 봉우리를 하나하나 깎아 세운 셈이다. 암봉은 장기알을 쌓아 올린 것처럼 위태롭고, 피뢰침처럼 수직으로 꽂혀 있다. 윗부분이 넓고 산 아랫부분이 가늘어 쓰러질 것 같은 봉우리도 있다. 어떤 봉우리엔 구멍이 났고, 어떤 봉우리는 사람이나 거북 모양으로 생겼다. 키 작은 청솔이 자라는 봉우리도 있다. 해발은 1,200m 정도. 암봉은 대부분 수직으로 400m 안팎이다.<또 다른 설명>

오른쪽에 있는 계단길과 그 끝에서 사진찍는 사람도 쬐그맣게 보인다. 난간끝에 가서 밑은 내려다 보지마라. 魂迷해진다.

백룡 에리베이트, 저런 곳에 어찌 에리베이트를 만들려고 생각을 했을까. 높이 326m로서 전망용으로 3개가 오르내린다.
2분간동안 내려오면서 2/3정도 내려오면 나머지는 바위를 뚫고 바닥에 도착한다. 내려오는 재미보다는 올라가는 재미가 몇배 더 재미있을
것 같다. 우리가 지나온 코스를 거꾸로 여기서 시작하는게 더 정규코스란다.
일반 에리베이트처럼 갇혀서 올라가다가 갑자기 확 트이는 풍경에 모두들 환성을 지른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어찌되었던 300여m를 걸어서 내려오는 무르팍 수고를 들어준다. 이 에리베이트는 독일기술이란다.

금편계곡입구에서 다시 올려닫 본 봉우리들, 이제는 봉우리도 지겹다.

다음날 오전에 처음 향한 곳은 보봉호수다.
보봉호수는 원래 수력발전용으로 세웠다가 나중에 관광용으로 용도를 변경했다. 유람선을 타고 가다 보면 정박해 있는 나룻배에서 소수민족이 나와 노래를 부른다. 원래 장가계는 토가족, 묘족, 백족 등 소수민족이 살던 땅. 지금도 소수민족이 75%로 한족보다 많다. 유람선을 타고 달리다 보면 건너편 강변 오두막 배위에서 원주민이 문을 열고 노래를 들려준다(이런 것을 보면 중국의 관광 시스템이 우리보다 낫다. 아직도 국내의 일부 유람선에선 트로트와 디스코 메들리만 틀어준다). 이들이 부르는 노래는 사랑 노래가 대부분으로 일종의 세레나데라고.

보봉호로 올라가는 입구이다. 차차 더 자세히 보겠지만 산 중간에서 떨어지는 폭포는 저 산넘어에 있는 호수까지 굴을 뚫어서 만든 폭포다.

유람선이 출발하는 곳으로 한척에 약 30명정도 타고 30분가량 유람을 한다.

위에서 말 한 바와 같이 유람선이 지나가면 방안에 있다가 마치 뻐꾸기 시계처럼 나와서 노래를 불러준다. 원주민 토가족 소녀란다.

보봉호는 북경에서 만리장성으로 가는 도중에 있는 용경협에 비해서 그 규모는 100분의 1도 되지 않지만 주변 풍경이 수려하다.

돌아내려오는 길이다. 수직암벽에 교묘히도 계단을 잘 만들어 놓았다. 높이는 5~60m정도 될까. 보봉호는 폭이6m정도 되는 이 협곡을 막아서 만든 호수이다. 다른 호수처럼 댐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이 호수를 반은 자연호수이고 반은 인공호수라고 한다.

올라가면서 말 했듯이 암벽에서 흘러내리는 폭포는 호수의 수면과 높이가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 밑에는 수시로 전통공연이 열린다.

관광지마다 어김없이 들어서 있는 기념품점, 한글로 적힌 안내판이 이제는 낮설지 않게 보인다. 거의 모든 것이 다 1,000원이다.
스카프는 3개 나중에는 5개가 천원이 된다. ※참고로 장가계여행 때는 환전이 필요없다.

십리화랑(十里畵廊) 십리길을 계곡따라 들어가면서 양쪽에 산수화처럼 풍경이 펼쳐진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대부분 모노레일을 타고 가지만 레일옆으로 난 보도를 따라 걷는 사람도 많다.

 엄청스럽게 솟아있는 뽀족 봉우리들, 저멀리 중간에 약초를 케서 산을 내려오는 할아버지 모양이 보인다. 菜藥老人 이라고 한다.

세자매봉이다. 시집간 세자매가 나란히 친정에 오는 길이다. 왼쪽이 제일 언니, 뚱뚱하고 등에 업은 아이도 크다. 중간이 둘째, 아직 아이가 어리다. 세 번째 막내는 아직 뱃속에 아이를 가졌단다. 설명이 더 재밋다.

다음은 황룡동굴 차례다. 여기는 동굴로 들어가는 입구건물이다. 입구는 사람 서너명이 나란히 들어갈 정도이지만 내부는 놀라만하다.

굴 내부는 4층으로 이루어져있고 2,000여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한시간가량 걸린다. 맨 아래쪽에는 지하수가 흐르는 계곡이 있어 약 10분동안 배를타고 이동하기도 한다. 천장높이가 어림잡아 7~80m나 되어보이는 공간이 여러곳 이어진다.

온갖 조명으로 석순을 밣히고 아직도 개발되지 않은 구석구석을 찾아서 꾸며나가는 중이란다.

삼각대없이 노 후레쉬로 찍을려니 여간 조심스럽지 않았고, 노이즈도 심하다.

다른 곳에서도 느낀 바 있지만 중국은 하늘이 내려다 준 보물이 많은 나라인가보다. 에이리언의 출생지가 여기인가 싶기도하다.

황제가 드나들었다는 지하 나이트클럽이라고 설명해준다.

정해신침(定海神針)이라 부르는 이 석순은 높이 19.2m이고 가는 부분은 직경이 10cm로서 천장에 닿아 있는데, 언제 불어질지 몰라서
1998년에 1억위안(한화 130억원)의 손해보험에 가입했다고 한다.

여기에도 송설은 빠지지 않는다. 뒤에 보이는 녹색석순을 설명 해 놓았는 모양인데, 꼴찌라서 그냥 지나쳤다가 다시 되올라가서 찍었는데 좀 더 자세히 잡지를 못해서 지금도 맘이 찜찜하다. 다음에 누군가가 잘 잡아오기 바란다. 雪松이나 松雪이나 마찬가지지 뭐....

이 사진은 실은 어제 보았던 기예단의 공연으로 한 자전거에 7명의 소녀가 타고 묘기를 부리는 장면이고, 사회자가 전부 우리말로 설명과 진행을 하고 있었던게 특이하였다. 묘기는 한달전에 금강산에서 보았던 북한기예단보다 훨씬 수준이 떨어진다.

                                                                                                                                      
>> 오늘 관광 끝, 또 내일을 기다린다.

넷째날, 오늘은 오전에 천문산을 오르고 오후에는 장사시로 이동하여 상강유람선 그루즈를 한다.

아침부터 후덥지근하다. 시내에 있는 케이블카 출발건물앞에 고목으로 분제를 만든 백일홍 몇거루가 우리를 반긴다.

케이블카가 출발하자마자 바로 내려다보이는 것이 지금 거의 마무리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장가계 열차역사다.

시내를 가로질러 야트막한 산을 넘고 논을 가로질러 저 멀리 천문산을 향한다.

천문상은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삭도는 농촌집위로 아랑곳하지 않고 움직인다. 우리네 같으면 자기집위로 삭도가 지나가는 걸 허용했을까. 생 지랄을 했을껀데.

삭도에서 내려다 본 시골풍경, 집모양은 거의가 비슷하고 단순하며 최소한의 모양만 갖추고있다.

검소하다고 해야할까, 아니면 남루하다고 해야할까. 외따로 떨어진 전형적인 농촌주택이다. 마당에는 빨래와 위성안테나가 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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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같으면 이 쯤에다가 케이블카 출발역을 만들 법도 한데, 평지를 10여분간 타고온 지점이다. 이제 산으로 오르는가보다.

케이블카는 중간에 보이는 천문산을 피하여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어 이상하다. 돌아서 가려나부다.

천문산은 눈앞에 다가왔는데 케이블카는 자꾸만 오른쪽으로 비켜간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꼬불꼬불 뱀같은 도로에 버스한 대가 힙겹게 오르고 있다.도로밑으로 흐르는 수로옆으로 돌계단도 만들어져 있다.

10년여의 공사끝에 2006년 10월에 개통한 천통대로(天通大路), 하늘로 통하는 길이란다. 누가 이런 발상을 했을까.

통천대로는 99구비라는데, 우리도 그런말을 높은 꼬부랑길을 일컬어 상징적으로 쓰고 있느데 이거는 실제로 그런가보다. 180도로 꺽이는
구비마다 번호가 매겨저있다. 천길만길 낭떠러지를 타고 버스가 올라간다. 저 위험한 길을 누가 버스를 타고 올라가지?
우리는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데.

저멀리 보이는 중간정류장을 그냥 지나치고 자꾸만 올라간다.

최대 표고차 1,279m, 삭도의 길이는 7.45km, 40분간 대롱대롱 공중에 매달려 있어야 한다. 한사람이 겨우 설 넓이의 산봉우리에 콘크리트 기초를 하고 그 위에 철제지주를 설치한 구조물이 곧 넘어갈 듯이 위태롭게 보이지만 중국기술만이 아니라는 사실만 믿고싶다.

정상 정류장에도 내리지 말라고 하는 안내양의 말을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사이에 케이블카는 다시 돌아서 왔던길을 되돌아간다.
예감이 이상하다. 그러면 저 밑에 중간지점에 내려서 우리도 버스를 타고 다시 올라와야 하는가. 안되... 안되... 위험해...!!!

결국은 중간역으로 내려왔다. 한글로도 표시된 안내문을 보니 걱정이 눈앞에 현실로 다가왔다. 아이고... 흠마야...

24인승 버스가 겨우 비켜갈 수 있는 좁은 길이지마는 노련한 운전수는 우리의 염려를 아랑곳하지 않는다. 하지만 사진을 찍는다고 맨 앞자리에 자리를 잡은 것이 후회되었다. 아랫루리가 축축한 걸 알았던 것은 그 한참 후였다. ㄴㅗㄴㅗ ㄴㅗ ㅇ

참말인지 거짓말인지 같이 내려다보자. 저 길을 다시 내려가야 할 것이 분명한데, 아이고....

더디어 천문동에 도착하였다. 컴에서 둘러보던 천문산이 눈앞에 현실로 다가왔다.

상천제(上天梯)라.... 999계단을 오르는 시발점이다.

천문동에서 막 장사를 준비하는 고산족 소녀들.

상천제위에서 천문동 야외카페를 내려다본 풍경.

천문동은 천문산의 중상부에 위치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천연 종유굴로, 해발 1300m, 높이 131m, 너비 57m, 깊이 60m로서, 1999년
세계비행쇼에서 4대의 비행기가 이 곳을 통과해서 세계에 유명해졌고 자연동굴을 비행기가 통과한 유일한 일이란다.

동굴 넘어에는 어떤 풍경일까. 생각보다 평범하다. 저 아래쪽 50m 정도가 끝이다. 또 개발을 할지는 때놈들의 마음이니 우리는 모른다.

동굴의 천장을 올려다 본 모양이다. 130m 높이에서 365일 쉬지 않고 물이 떨어지는데 이를 天水라 하고, 이 것을 한번 받아먹으면 20년씩 젊어진다는데 3번 받아먹으면 본전인 셈이고 4번 받아먹으면 나 지금 여기에 없다. 그래서 포기했다.

발을 흩디뎠다하면 저 아래로 바로 가게 될 것 같다. 다리가 후들거려서 난간을 두손으로 잡는다.

다시 내려가야만 하나니... 도 한번 죽었다.

시내에 있는 가장 믿을 만하다는 상점이다. 주로 유기농 농산물을 파는데, 연길산 참께를 샀다. 품질은 우리 것보다 좀 떨어지지만 선 경험자인 마눌의 명령으로 5배나 싼 매력 때문이다. 집에가서 풀어놓으니 왠 참께냐고...? 띵,,,, 잣을 사오라 했다한다. 머라케이도 싸지.

우리나라 주상복합 건물 같다. 일층에 있는 "삼천리 한국요리"집에서 중국술과 점심을 먹고...

그런대로 잘 정돈된 장가계시를 떠나 장사시에 있는 장강유람선을 타러 간다. 3시간 반정도 걸린단다.

넷째날, 오늘은 오전에 천문산을 오르고 오후에는 장사시로 이동하여 상강유람선 그루즈를 한다.

아침부터 후덥지근하다. 시내에 있는 케이블카 출발건물앞에 고목으로 분제를 만든 백일홍 몇거루가 우리를 반긴다.

케이블카가 출발하자마자 바로 내려다보이는 것이 지금 거의 마무리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장가계 열차역사다.

시내를 가로질러 야트막한 산을 넘고 논을 가로질러 저 멀리 천문산을 향한다.

천문상은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삭도는 농촌집위로 아랑곳하지 않고 움직인다. 우리네 같으면 자기집위로 삭도가 지나가는 걸 허용했을까. 생 지랄을 했을껀데.

삭도에서 내려다 본 시골풍경, 집모양은 거의가 비슷하고 단순하며 최소한의 모양만 갖추고있다.

검소하다고 해야할까, 아니면 남루하다고 해야할까. 외따로 떨어진 전형적인 농촌주택이다. 마당에는 빨래와 위성안테나가 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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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같으면 이 쯤에다가 케이블카 출발역을 만들 법도 한데, 평지를 10여분간 타고온 지점이다. 이제 산으로 오르는가보다.

케이블카는 중간에 보이는 천문산을 피하여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어 이상하다. 돌아서 가려나부다.

천문산은 눈앞에 다가왔는데 케이블카는 자꾸만 오른쪽으로 비켜간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꼬불꼬불 뱀같은 도로에 버스한 대가 힙겹게 오르고 있다.도로밑으로 흐르는 수로옆으로 돌계단도 만들어져 있다.

10년여의 공사끝에 2006년 10월에 개통한 천통대로(天通大路), 하늘로 통하는 길이란다. 누가 이런 발상을 했을까.

통천대로는 99구비라는데, 우리도 그런말을 높은 꼬부랑길을 일컬어 상징적으로 쓰고 있느데 이거는 실제로 그런가보다. 180도로 꺽이는
구비마다 번호가 매겨저있다. 천길만길 낭떠러지를 타고 버스가 올라간다. 저 위험한 길을 누가 버스를 타고 올라가지?
우리는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데.

저멀리 보이는 중간정류장을 그냥 지나치고 자꾸만 올라간다.

최대 표고차 1,279m, 삭도의 길이는 7.45km, 40분간 대롱대롱 공중에 매달려 있어야 한다. 한사람이 겨우 설 넓이의 산봉우리에 콘크리트 기초를 하고 그 위에 철제지주를 설치한 구조물이 곧 넘어갈 듯이 위태롭게 보이지만 중국기술만이 아니라는 사실만 믿고싶다.

정상 정류장에도 내리지 말라고 하는 안내양의 말을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사이에 케이블카는 다시 돌아서 왔던길을 되돌아간다.
예감이 이상하다. 그러면 저 밑에 중간지점에 내려서 우리도 버스를 타고 다시 올라와야 하는가. 안되... 안되... 위험해...!!!

결국은 중간역으로 내려왔다. 한글로도 표시된 안내문을 보니 걱정이 눈앞에 현실로 다가왔다. 아이고... 흠마야...

24인승 버스가 겨우 비켜갈 수 있는 좁은 길이지마는 노련한 운전수는 우리의 염려를 아랑곳하지 않는다. 하지만 사진을 찍는다고 맨 앞자리에 자리를 잡은 것이 후회되었다. 아랫루리가 축축한 걸 알았던 것은 그 한참 후였다. ㄴㅗㄴㅗ ㄴㅗ ㅇ

참말인지 거짓말인지 같이 내려다보자. 저 길을 다시 내려가야 할 것이 분명한데, 아이고....

더디어 천문동에 도착하였다. 컴에서 둘러보던 천문산이 눈앞에 현실로 다가왔다.

상천제(上天梯)라.... 999계단을 오르는 시발점이다.

천문동에서 막 장사를 준비하는 고산족 소녀들.

상천제위에서 천문동 야외카페를 내려다본 풍경.

천문동은 천문산의 중상부에 위치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천연 종유굴로, 해발 1300m, 높이 131m, 너비 57m, 깊이 60m로서, 1999년
세계비행쇼에서 4대의 비행기가 이 곳을 통과해서 세계에 유명해졌고 자연동굴을 비행기가 통과한 유일한 일이란다.

동굴 넘어에는 어떤 풍경일까. 생각보다 평범하다. 저 아래쪽 50m 정도가 끝이다. 또 개발을 할지는 때놈들의 마음이니 우리는 모른다.

동굴의 천장을 올려다 본 모양이다. 130m 높이에서 365일 쉬지 않고 물이 떨어지는데 이를 天水라 하고, 이 것을 한번 받아먹으면 20년씩 젊어진다는데 3번 받아먹으면 본전인 셈이고 4번 받아먹으면 나 지금 여기에 없다. 그래서 포기했다.

발을 흩디뎠다하면 저 아래로 바로 가게 될 것 같다. 다리가 후들거려서 난간을 두손으로 잡는다.

다시 내려가야만 하나니... 도 한번 죽었다.

시내에 있는 가장 믿을 만하다는 상점이다. 주로 유기농 농산물을 파는데, 연길산 참께를 샀다. 품질은 우리 것보다 좀 떨어지지만 선 경험자인 마눌의 명령으로 5배나 싼 매력 때문이다. 집에가서 풀어놓으니 왠 참께냐고...? 띵,,,, 잣을 사오라 했다한다. 머라케이도 싸지.

우리나라 주상복합 건물 같다. 일층에 있는 "삼천리 한국요리"집에서 중국술과 점심을 먹고...

그런대로 잘 정돈된 장가계시를 떠나 장사시에 있는 장강유람선을 타러 간다. 3시간 반정도 걸린단다.

출처 : 할배내
글쓴이 : 할배 원글보기
메모 :

중국 계림(광서 장족 자치구)

 

中國    桂 林 

廣西壯族 自治區

천하 제일의 산수 도시 계림(桂林 : 꾸이린)은 광서장족자치구

동북부에 위치한 인구 38만 여 명의 지방도시로

가을이 되면 거리에 계수나무 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곳이라 해서

계림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이곳은 빼어난 풍치로

예로부 시인과 화가들의 글과 그림의 소재가 되어오던 곳이다.

계림의 지형은 카르스트 지형으로서 지각변동으로 인해

해저가 지형적으로 돌출하여 지금과 같은 기암괴석이

특이하게 만들어졌으며 총 면적은 2,000㎢ 정도 된다

이곳에 사는 40만 壯族 (장족)들은  중국어를 모르는 민족이다.

 

 

 

 

 

 

 

 

 

 

 

 

 

 

 

 

 

 

 

 

 

 

 

 

 

 

 

 

 

 

 

 

 

 

 

 

 

 

 

 

 

 

 

 

 

 

 

 

 

 

 

 

 

 
 

출처 : 보헤미안의 유토피아
글쓴이 : 月 明 居 士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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