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 개량된 3천200t급 광개토대왕함 해군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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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 기자 = 방위사업청이 22일(금),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한국형 구축함(KDX-I) ‘광개토대왕함’을 성능개량하여 해군에 인도한다고 밝혔다.

 

광개토대왕함

 

 

방사청에 따르면 한국형 구축함(KDX-I) 성능개량 사업은 지난 2016년 9월부터 해역함대 지휘함으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형 구축함 3척의 노후된 전투체계 및 센서 등을 성능개량하는 사업으로, 2020년 9월 첫 번째 함정인 양만춘함을 인도 후 1년여 만에 두 번째 함정인 광개토대왕함을 인도하게 되었다.

 

성능개량된 한국형 구축함(KDX-I)은 최초 함정 건조 시 해외에서 도입했던 전투체계를 성능이 향상된 국산 무기체계로 변경함으로써 전투지휘능력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운용 및 정비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잠수함에 대한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최신 선 배열 예인 소나(Towed Array Sonar System, TASS)로 교체하여 수중 표적 탐지 및 추적 성능이 크게 증가되었다.

 

방위사업청 방극철(고위공무원) 함정사업부장은 “광개토대왕함은 최신 전투체계 및 센서를 탑재하여, 해역함대 지휘함으로써의 역할을 보다 완벽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방위사업청은 현재 성능개량 중인 을지문덕함을 2021년 12월까지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해군 순항훈련전단, 왕건함과 소양함 타고 베링해 거처 신 북방항로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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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사 76기 사관생도 152명 포함 540여 명으로 구성…왕건함(DDH)과 소양함(AOE) 참가

-우리 해군 최초로 북극권 베링해 항해 및 알래스카 기항…신(新) 북방항로 개척 나서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한 방역대책 구비 하 정예장교 양성 위한 교육훈련에 매진 

 

 

2021 해군순항훈련에 참가하는 왕건함(DDH-Ⅱ, 4,400톤급)과 소양함(AOE-Ⅱ, 10,000톤 급)이 기동군수 훈련을 하고 있다.

 

 

 

[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 기자 = 해군은 22일 오전 해군제주기지에서 이종호(중장) 해군작전사령관 주관으로「2021 해군 순항훈련전단(이하 순항훈련전단)」환송식을 개최했다. 환송식을 마친 순항훈련전단은 67일간의 ‘원양항해훈련’에 돌입한다. 

 

 

이번 순항훈련전단은 해군사관학교 76기 사관생도 152명과 함정 승조원 등 약 54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4,400톤급 한국형 구축함인 왕건함(DDH-Ⅱ), 10,000톤급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Ⅱ)이 참가한다. 

 

195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8회째를 맞이한 해군 순항훈련은 장교 임관을 앞둔 해사 4학년 생도들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하고 있다. 생도들은 원양 항해를 통해 초급장교로서 필요한 임무수행능력을 구비하게 되며, 군함을 통한 군사외교 및 보훈활동도 함께 펼친다.

 

이날 제주를 떠난 순항훈련전단은 미국 알래스카항을 시작으로 캐나다 빅토리아항, 미국 샌디에고, 하와이, 괌 등 2개국 5개 항에 차례대로 기항한다. 특히 올해 순항훈련전단은 우리 해군 최초로 북극권 베링해를 항해하고 알래스카항에 기항함으로써 신(新) 북방항로 개척에 나서게 된다. 

 

순항훈련 기간 동안 사관생도들은 임관 이후 함정에서 맡게 될 분대장 임무수행에 필요한 업무능력을 익히기 위해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받는다. 항해 중 장비운용 현장실습과 당직근무 체험은 물론, 항해 및 전술훈련을 실시하고, 방문국과의 연합 기회훈련에도 참여해 연합작전 수행절차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배우게 된다.

 

또한 해군의 스마트 네이비(SMART Navy) 개념이 적용된 함상 원격교육훈련 네트워크체계를 활용해 외교·안보·해양 전문가들과 함상 온라인 강연 및 화상회의를 실시함으로써, 글로벌 리더십을 함양하고 국제안보환경과 국가정책을 이해할 수 있는 식견을 키우게 된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군사외교 및 보훈활동도 실시한다. 캐나다 빅토리아에서는 6·25전쟁 가평전투 70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하며, 하와이에서는 태평양 국립기념묘지 內 6·25전쟁 참전용사 헌정 기념석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각 기항지마다 6·25 참전용사들에게 영상 메시지와 기념품을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의 참가자는 총원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로 선발했으며, 출항 전 2주간의 예방적 격리와 2회의 PCR 검사를 마쳤다. 각 함정에는 PCR 검사장비와 신속항원검사키트를 적재하고 의무인력을 보강했으며, 유증상자 발생에 대비해 별도의 독립된 격리구역을 지정하고 음압 이송카트와 위중증 치료제 등을 보유해 긴급조치 능력을 구비했다.

 

환송식을 주관한 이종호(중장) 해군작전사령관은 “우리 해군은 6·25전쟁 직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순항훈련을 통해 대양으로 나가고 해를 거듭하며 세계로 뻗어 나아갔다”며 “특히 올해는 정부의 신 북방정책 구현을 위해 베링해를 처음으로 항해하는 만큼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극한 환경을 극복하고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드높여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규백(준장) 순항훈련전단장은 “4학년 해군사관생도들이 4년 교육훈련 과정의 마지막 담금질인 순항훈련을 통해 미래 국방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강하고 내실 있는 원양항해실습이 되도록 하겠다”며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사관생도 교육훈련은 물론 신북방항로 개척과 함께 국가정책을 지원하는 군사외교활동 임무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2일해군제주기지에서2021해군순항훈련전단지휘부가출항신고를하고있다.

 

 

 22일해군제주기지에서2021해군순항훈련전단장박규백준장가운데과장병및사관생도들이성공적인임무완수를다짐하며경례를하고있다.

 

 

22일해군제주기지에서76기사관생도들과순항훈련전단장병들이환송을받으며출항하고있다.

 

 

22일해군제주기지에서76기사관생도들과순항훈련전단장병들이환송을받으며출항하고있다.

 

 

22일 해군제주기지에서 열린 2021 해군 순항훈련전단 출항 환송식에서 76기 해군사관생도들이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있다. 

 

 

22일 해군제주기지에서 열린 2021 해군 순항훈련전단 출항 환송식에서 76기 해군사관생도들이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있다.

 

 

22일 해군제주기지에서 열린 2021 해군 순항훈련전단 출항 환송식에서 작전사령관 이종호 중장(오른쪽)이 순항훈련전단장 박규백 준장(왼쪽)에게 꽃다발을 수여하고 있다.

 

차기 잠수함구조함(ASR-Ⅱ) 강화도함 진수! 심해구조잠수정 등 최신 잠수체계를 갖춘고 악천후에도 구조작전이 가능한 국산 잠수함 구조함 진수식 풀영상 / 해군 제공

 

 

해군, '강화도함' 진수!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의 든든한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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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과 방위사업청은 10월 7일 오후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차기 잠수함구조함(ASR-Ⅱ, 5,600톤급)인

"강화도함"진수식을 하고 있는 모습. 2021.10.07. 해군

 

 

 

[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 기자 =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차기 잠수함구조함(ASR-Ⅱ, 5,600톤급)인 "강화도함"진수식을 했다.

 

    *ASR(잠수함구조함) : Auxiliary Submarine Rescue Ship

 

현재 해군에서 운용 중인 잠수함구조함인 청해진함(ASR, 3,200톤급)과 함께 활약하게 될 차기 잠수함구조함인 강화도함은 2018년 건조계약이 체결된 이후 2020년 착공식과 기공식을 거쳐 7일 오후 진수식을 갖게 되었다.

 

우리 해군은 최근 209급, 214급에 이어 3천톤급 도산안창호함을 전력화 함으로써 잠수함의 긴급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구조함의 확보가 요구되고 있었다. 이날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을 주빈으로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성일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변광용 거제시장 등 주요 내빈과 필수 인원만 참석했다.

 

 

이날 진수식에서 해군 관습에 따라 주빈인 민홍철 국방위원장의 부인 신외숙 여사가 함정에 연결된 진수줄을 절단했다. 이어 민홍철 국방위원장 내외가 가위로 오색테이프를 절단해 샴페인을 선체에 깨뜨리는 안전항해 기원의식이 진행됐다.

 

 민홍철 국방위원장은 축사에서 “강화도함은 거친 해상상황에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최첨단 함정으로서 각종 해상사고에 대비하여 최일선에서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해군의 힘은 곧 국가의 힘이자 대한민국의 미래이며, 우리의 바다를 든든히 지켜내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해군은 잠수함구조함 함명으로 해양력 확보와 관련된 역사적인 지명을 선정하고 있으며, 함명 제정위원회를 거쳐 차기 잠수함구조함(ASR-Ⅱ)의 함명을 ‘강화도함“으로 명명했다. 강화도는 역사적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항쟁의 거점이었다.

 

강화도함은 길이 120m, 폭 19m, 배수량은 5,600톤으로 자동함위유지장치, 심해구조잠수정, 수중무인탐사기, 포화잠수체계 등 첨단 구조 및 잠수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중형급 헬기를 탑재할 수 있다.

 

특히 센터 웰(Center Well) 방식의 진·회수체계를 적용하여 해상 기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구조활동이 가능해져 작전능력이 향상되었다.

 

 

    *센터 웰(Center Well) : 함정 중앙 수직통로를 통해 구조장비를 진수 및 회수하는 방식

 

 

방극철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은 “강화도함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심해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우리 잠수함이 안심하고 작전에 집중할 수 있는 ‘심해 작전의 든든한 지킴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화도함은 시운전평가 기간을 거쳐 2023년 중순 해군에 인도되며, 이후 전력화 과정을 거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오!밀리터리] 신형 호위함 6번함 포항함 진수식---- 5인치 함포, 함대함 및 전술함대지유도탄 등을 갖춘 포항함 진수식 풀영상/ 해군 제공

 

 

 

간첩선 잡던 '포항함' 최신예 호위함으로 화려한 부활!

 

 

 

[노컷 밀리터리] 12년만에 최신예 호위함으로 부활한 '포항함' 진수

 

 

  • 진평철 기자
  • 승인 2021.09.08 16:34
  •  

8일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원인철 합참의장 주빈으로 진수
​​​​​​​하이브리드 추진체계 및 최신무장 탑재 해역함대 주력 함정으로 활약 예정

8일 오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해군의 신형 호위함 포항함 진수식에서 포항함의 진수를 축하하는 행사볼이 터지고 있다.

해군의 신형 호위함 6번함인 포항함 진수식이 9월 8일 오후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거행됐다. 포항함은 해군에서 운용 중인 1500톤급 호위함(FF)과 1000톤급 초계함(PCC)을 대체하기 위해 건조된 신형 호위함(FFX Batch-Ⅱ)의 6번함이다.

이날 행사는 원인철 합참의장을 주빈으로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서일준 거제 국회의원,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방극철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행사 규모를 축소해 진행했다.

진수식은 개식사와 국민의례에 이어 사업경과 보고, 함명 선포,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기념사, 원인철 합참의장 축사, 진수 및 안전항해 기원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해군 관습에 따라 주빈인 원인철 합참의장의 부인 이혜명 여사가 함정에 연결된 진수줄을 절단했다.

이는 태어난 아기의 탯줄을 끊듯 새로 건조한 함정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 의미다. 이어 합참의장 내외가 가위로 오색테이프를 절단해 샴페인을 선체에 깨뜨리는 안전항해 기원의식이 진행됐다.

원인철 합참의장은 축사에서 “오늘날 바다는 인류의 생존과 번영의 터전이며 소중한 자산이자 희망으로 그 중요성이 날로 더욱 증대되고 있다”며 “우리의 해양주권과 국익을 수호하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강력한 해군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포항함은 길이 122미터, 폭 14미터, 높이 35미터에 무게 2800톤으로 무장은 5인치 함포, 함대함유도탄, 전술함대지유도탄, 근접방어무기체계 등을 갖추고 있으며 해상작전헬기 1대를 운용할 수 있다.

엔진은 가스터빈과 추진전동기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로 수중방사소음을 줄였으며 예인형 선배열 음탐기 및 장거리 대잠어뢰(홍상어)를 탑재해 잠수함 탐지와 공격 능력을 향상시켰다.

8일 오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해군의 신형 호위함 포항함 진수식에서 원인철 합참의장 부인 이혜명 여사가 해군 관습에 따라 손도끼로 함정에 연결된 진수줄을 절단하고 있다.

8일 오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해군의 신형 호위함 포항함 진수식에 참석한 원인철 합참의장(오른쪽 세번째),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오른쪽 두번째),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사장(왼쪽 두번째) 등 행사 참석자들이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로부터 함 현황보고를 받고 있다.

해군은 특별시ㆍ광역시와 도(道), 도청소재지, 시(市) 단위급 중소도시 지명을 호위함 함명으로 사용해온 함명 제정 원칙 등에 따라 신형 호위함(FFX Batch-II) 6번함의 함명을 포항함으로 명명했다.

포항함은 이전에도 사용되었던 함명이다. 과거 포항함(PCC-756)은 1982년 국내에서 건조되어 1984년 해군에 인도된 후 영해 수호에 앞장서다 2009년 6월 퇴역했으며 이날 진수식을 통해 12년 만에 부활하게 됐다.

과거 포항함(PCC-756)은 76㎜ 함포, 30㎜ 기관포, 대함미사일 등을 탑재한 1000톤급 초계함으로 1984년 북한 무장선박 격침을 비롯해 연합훈련, 어로보호작전 등 25년간 영해 수호 임무를 수행했다.

정영순 해군본부 전투함전력과장은 “포항함은 수상함ㆍ잠수함 표적에 대한 탐지 및 공격능력이 향상되었으며 강화된 대잠능력을 바탕으로 향후 해역함대 주력 전투함으로서 활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극철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은 “포항함은 대잠작전 능력이 대폭 강화된 최신예 전투함으로 향후 해역함대 주력함으로서의 활약뿐만 아니라 민ㆍ관ㆍ군 합동작전 수행능력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항함은 시운전 평가 기간을 거쳐 2023년 초 해군에 인도되며 이후 전력화 과정을 마치고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최종수정 2021.07.06 10:33 기사입력 2021.07.06 10:20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각국 해군은 16세기부터 함포를 함정의 주력무기로 사용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함정은 점점 더 커져갔고 함포의 위력도 강해졌다. 1941년 일본의 진주만기습을 기점으로 함정은 전투기와 대함미사일에 대응하는 함대공 시스템시대로 돌아섰긴 했지만 여전히 함포는 주력무기로 손꼽힌다. 근거리 목표나 소형함정을 공격하기 위한 대응수단으로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우리 해군함정에 장착되는 함포의 기술을 보기 위해 지난달 30일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현대위아 생산시설을 방문했다.

 

현대위아 창원공장은 총 5개로 구성된다. 1공장은 공작기계, 2공장은 자동차부품과 방위산업 제품, 3·4·5공장은 자동차부품을 생산한다. 총 8만 2600㎡(2만 2500평)규모의 공장에 들어섰지만 함포를 생산하는 공장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다양한 공작기계와 자동차부품만 가지런히 정리정돈된 모습이었다. 공장안 골목으로 200m에 들어가니 특수공정공장이 눈에 들어왔다. 공장안에도 투명 자동문이 설치되어 있어 내부를 훤히 볼 수 있었다. 다른 회사의 방산회사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사람과 물건이 이동하는 바닥에는 금속판이 깔려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함포의 무게가 워낙 무겁다 보니 이동 중에 바닥도 보호할 수 있고, 먼지가 날리지 않아 청결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공장안에서는 거대한 쉴드(Shield)가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쉴드는 함포를 덮는 덮개로 전시에 함포를 보호해준다. 거대한 쉴드는 가로와 세로가 3m, 높이가 3m는 족히 넘어 보였다. 그럴만도 한 것이 우리 해군함정에 장착된 함포중에 가장 큰 함포인 127mm함포 쉴드였기 때문이다. 함포의 충격을 견디고 부식도 방지해야 하기 때문에 알루미늄 철판 두께만 8cm가 넘었다.

 

127mm 함포생산라인에 들어서니 ‘특수’라고 쓰여 있는 노란 플라스틱통에 알 수 없는 부품만 가득이었다. 회사관계자는 “127mm 함포에 들어가는 부품수만 4만개가 넘고, 함포 1문을 생산하는 기간만 30개월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옆에는 함포의 핵심인 슬라이드(Slide)조립체 조립이 한창이었다. 슬라이드 조립체는 함포가 포탄을 발사할 때마다 앞뒤로 움직이기 때문에 함포를 원위치로 고정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수십 여톤이 넘는 충격을 견디고 함포를 재발사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슬라이드 조립체를 얹을 포가조립체를 보니 온통 파이프로 온몸을 감싸고 있었다. 127mm 함포를 전기로 움직이려면 전력소모가 많기 때문에 기름의 압력을 이용한 유기압식을 사용한다. 파이프는 바로 유기압식을 위한 것이었다.

 

옆 생산라인에서는 76mm 함포생산이 한창이었다. 76mm 함포는 생산 완성단계로 함정에 설치된 것 처럼 버티고 서 있었다. 76mm는 현대위아가 처음으로 국내기술로 개발한 함포다. 회사 관계자는 함포 안으로 들어가보자며 계단을 통해 지하로 이끌었다. 함포 내부에 들어가니 함포탄 80발을 장전할 수 있는 장치가 설치되어 있었다. 포가 발사되면 유압식으로 원위치로 돌려주고 동시에 함포탄은 자동장전된다.

 

한상철 책임연구원은 “소총은 연발을 할 경우 총열이 뜨거워져 더 이상 사격이 힘들지만 76mm 함포의 경우 물로 열을 식히는 자동시스템이 되어 있다”면서 “분당 100발을 쏠 수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76mm 함포 옆에는 포신이 정렬되어 있었다. 총알이나 포를 발사하려면 포신 안은 홈을 만들어야 한다. 탄이 발사되는 순간 자체 회전을 시켜 방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총알을 발사하는 소총의 총열 홈은 6개로 이뤄졌다. 반면, 함포는 포탄 자체가 커 24개의 홈을 만들어져 있다. 함포는 또 강도를 높이기 위한 열가공과 수명을 늘리기 위한 도금 등 여러가지 특수공정을 거쳐야 한다.

 

회사 관계자는 76mm함포가 살아 숨 쉬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전원스위치를 올렸다. 76mm 함포는 순식간에 포신의 방향을 상하좌우로 바꾸며 전방을 주시했다. 360도 제자리를 회전하는 시간도 수초에 불과했다. 다른 국가들이 함포를 구입하더라도 국가기밀로 여기는 도면만큼은 넘기지 않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다.

 

공장을 빠져나와 1공장을 쳐다보니 기술지원센터 건물엔 ‘WIA, THE NEXT SOLUTION’이라는 슬로건이 눈에 띄었다. 이곳이 바로 첨단기술로 함정의 미래를 준비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함포 #현대위아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광개토대왕급 3척이 2021년 초까지 성능개량 후 배치될 예정입니다.

 

신규진 기자 입력 2021-07-06 03:00수정 2021-07-06 08:55

 

방사청 “국산무기 개량해 탑재하자”
美요격미사일 도입 무기한 미뤄져

 

2024년에 도입되는 차기 이지스 구축함(광개토-Ⅲ 배치-Ⅱ)에 북한 탄도미사일을 방어할 수 있는 요격유도탄이 진수 시점에 탑재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격유도탄 도입이 무기한 지연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운용 중인 이지스함 3척에 없는 요격유도탄은 우리 군 미사일 다층방어체계의 필수 전력이다.

 

5일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에 따르면 당초 군 당국은 미군의 함대공미사일(SM-3) 도입을 염두에 두고 새 이지스함 진수 시점에 이를 실전 배치할 수 있도록 2013년부터 관련 절차를 진행해 왔다. 그런데 방위사업청은 2019년 8월 국산 지대공미사일(L-SAM) 성능을 개량해 SM-3를 대체하는 연구용역을 추진하자고 국방부에 의뢰했다.

이에 한국국방연구원(KIDA)은 그해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관련 연구용역을 수행했다. 그 결과 “L-SAM 성능 개량은 성숙한 체계에 도달하는 데 필요 시간과 비용에 대한 추정이 불가능하다”면서 “SM-3가 L-SAM에 비해 (북한 탄도미사일 요격 등에) 유리하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군 일각에선 L-SAM이 지대공미사일이라 이를 함정인 이지스함에 장착하기 위해 10년 이상의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방사청의 연구용역 제기 등으로 인해 차기 이지스함에 탑재될 유도탄 기종이 현재까지 결정되지 못하면서 3년 뒤 유도탄 공백 상태로 이지스함이 진수될 상황에 처한 것이다.

 

 

군 안팎에선 북한의 미사일 고도화에 대응할 유도탄 조기 전력화가 필요한 시점에 당국이 이를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방사청은 “연구용역 의뢰로 전력화가 지연된 것은 아니다. 군의 검토 결과를 고려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해군, 미·호주 '중국견제' 해상연합훈련 잇단 참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합동훈련을 진행한 한국, 미국, 일본, 호주의 구축함 함대

작성자: KH-179

조회: 3506 추천: 2

작성일: 2021-07-05 20:31:40

 

 


 

 

6월 30일부터 7월 3일까지 진행한 해상연합훈련에 참가한 한국과 미국, 일본과 호주의 구축함들 입니다.

 

 

순서대로 한국의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인 DDH-978 왕건함과 미국의 알레이버크급 이지스구축함 DDG-115 라파엘 페랄타,

일본의 다카나미급 구축함인 DD-112 마카나미와 호주의 최신 호바트급 이지스구축함 DDG-41 브리즈번이 참가했습니다.

 

역시 자유주의 서방동맹과 함께 연합훈련을 해야 우리 스스로도 자유민주주의 국가임을 떳떳하게 내보일 수 있는 법인가 봅니다.

 

 

 

2030년대 대한민국 차기경항모운용예상사진 (ft. HMS Queen Elizabeth & USS America)

  작성자: msjune81

조회: 17296 추천: 2

작성일: 2021-02-27 17:21:25

대한민국 정부와 해군이 전문성떨어지고 졸속진행예상되는 대한민국 경항모사업이 만약 강행진행으로 2033년이후 전력화될경우 예상되는 운용사진..

 


HMS Queen Elizabeth & F-35B

 



 


F-35B Pilot

 


Hangar

 


Aft Island (Flying control)

 


F-35B

 


Forward Island & Aft Island

 


HMS Queen Elizabeth & US F-35B

 


USS America(LHA6)

 


LHA6 & F-35B

 

출처 (Royal Navy, Navalnews, Navylookout)

 

 

[LIVE]  마라도함 취역식 (2021.06.28)

 

해군의 대형수송함(LPH) ‘마라도함’ 취역 / 해군 제공

작성자: 운영자

조회: 20162 추천: 1

작성일: 2021-06-28 09:28:44

 

 

 

-628일 마라도함 비행갑판에서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취역식 열려

-앞선 624일 방사청 주관 인도식독도함 이후 14년 만에 대형수송함 취역

-최신 장비탑재 및 성능개선으로 독도함 대비 전투수행 능력 강화

 


해군의 두 번째 대형수송함인 마라도함(LPH, 14,500톤급) 취역식이 6월 28일 오전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진해 군항에 정박 중인 마라도함 비행갑판 위에서 진행됐다. 마라도함이 항해하고 있다.

 

해군의 두 번째 대형수송함인 마라도함(LPH, 14,500톤급) 취역식이 628일 오전 진해 군항에 정박 중인 마라도함 비행갑판 위에서 진행됐다. 취역식은 조선소에서 건조된 군함이 인수과정을 거쳐 정식으로 해군 함정이 됐음을 선포하는 행사로 취역 함정 마스트(Mast)에는 취역기가 게양됐다.

* LPH : Landing Platform Helicopter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진행된 취역식은 해군 주요 지휘관 및 참모, 방위사업청 방극철 함정사업부장, 한진중공업 임원진, 마라도함 승조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사, 국민의례, 경과보고, 취역기 게양, 유공자 표창수여, 참모총장 훈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부 총장은 훈시를 통해 해양강국 대한민국의 꿈은 바다에서 시작되며 해군은 바다를 지킴으로서 국가의 평화와 번영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마라도함은 다목적 합동전력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함은 물론, 독도함과 함께 한국형 경항모 건설을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취역식에 앞선 지난 624일 부산 한진중공업에서는 방위사업청 주관으로 마라도함 인도식이 열렸다. 인도식은 조선소에서 해군에 함정을 넘겨주는 행사로 인도를 위해서는 각종 평가와 기준을 통과해야만 한다.

 

 

방위사업청은 201412월 한진중공업과 함 건조 계약을 체결한 이후 마라도함이 해군에 인도되기 전까지 7년 동안 함정 건조 및 탑재 장비에 대한 전반적인 사업관리를 수행했다.

 

 

대형수송함 1번함 독도함 이후 14년 만에 취역한 2번함 마라도함은 독도함 운용과정에서 도출된 개선 소요를 반영하고 최신 장비들을 탑재함으로써 독도함에 비해 전투능력이 크게 강화되었다.

 

 

먼저 4면 고정형 대공레이더 장착으로 대공표적 탐지율이 향상되었다. 독도함 대공레이더가 회전식인 것에 비해 마라도함은 이지스구축함처럼 4면 고정형 대공레이더를 장착해 탐지오차를 줄여 표적 식별능력을 강화했다. 대공레이더 성능이 향상됨에 따라 항공기 통제능력도 강화되어 더욱 향상된 입체 고속상륙작전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또한 비행갑판과 현측램프를 보강하여 항공기 이·착함 및 탑재능력을 향상시켰다. 비행갑판은 재질을 고장력강에서 초고장력강으로 교체하여 오스프리급 수직 이착함 항공기도 ·착함 할 수 있게 했다. 현측램프는 지지 하중을 강화하고 폭을 확대하여 부두계류 상태에서도 현측램프를 통해 전차 등 주요 장비 탑재가 가능하게 됐다.

* 현측램프 : 전차 등 주요 장비와 인원들이 이동하는 출입구

 

 

특히 독도함 건조 시 해외에서 도입했던 주요 장비를 성능이 향상된 국산으로 교체함으로써 운용 및 정비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절감은 물론 전체적인 전투능력도 향상됐다.

 

 

전투체계는 국내에서 독자 개발한 전투체계를 탑재해 해외 기술지원을 받아 국내 연구개발한 독도함의 전투체계 대비 표적 데이터 처리 속도, 대공·대함 표적 동시 대응 및 무장통제 능력 등이 향상됐다.

 

탐색레이더도 국내에서 연구 개발한 3차원 선회형 레이더를 장착하여 독도함에 비해 탐지거리와 표적 갱신율이 증가해 향상된 탐색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자함방어를 위해 탑재된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 해궁도 국내에서 개발한 무기체계이다. 독도함에 탑재되어 있는 (RAM)*이 탑재 위치에 따라 음영구역이 발생하는 반면 해궁은 수직발사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전방위 대응이 가능하다. 또 해궁은 성능이 향상된 탐색기를 장착해 악천후에서도 동시 대응 능력이 우수하며 램(RAM)에 비해 사거리도 증가해 자함방어능력이 전반적으로 상승됐다.

* RAM : Rolling Airframe Missile

 

 

해군의 두 번째 대형수송함인 마라도함(LPH, 14,500톤급) 취역식이 6월 28일 오전 진해 군항에 정박 중인 마라도함 비행갑판 위에서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진행됐다. 진해 군항에 정박 중인 마라도함.

 

이날 취역식을 가진 마라도함은 전력화 훈련을 통한 작전수행능력평가를 거친 후 올해 10월 경 작전 배치되며 재해·재난 시 작전지휘, 유사 시 재외국민 철수, 국제평화 유지활동 등의 임무는 물론 기동부대 지휘통제함으로서 향후 해군의 경항모 운용 노하우 습득과 능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마라도함 함명은 해군의 한반도 남방해역과 해상교통로 수호 의지를 담아 대한민국 최남단의 섬 마라도로 명명됐다. 특별히 이날 행사에는 마라도 주민대표로 김은영 이장(52)과 김 이장의 아들 김우주 군(10) 참석했다. 이장은 2018년에 열린 마라도함 진수식에도 주민대표로 참석한 바 있다.

 

 

해군의 두 번째 대형수송함인 마라도함(LPH, 14,500톤급) 취역식이 6월 28일 오전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진해 군항에 정박 중인 마라도함 비행갑판 위에서 진행됐다. 마라도함이 진해 군항에 정박해 있다.

 

 

취역식 의미와 취역기





<취역기>
 
취역식이란 함정이 건조되어 시험항해와 예비훈련을 마치고 정식으로 해군의 전투세력으로 편입되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행사이며, 취역한 함정은 전력화 훈련과정이 종료된 이후에 해군 함대세력표(Fleet List)’에 등록된다.


취역한 함정의 마스트에는 삼각끈 형태의 취역기기 게양된다.취역기는 17세기 영국 해군이 적을 응징한다는 의미로 말채찍을 함선의 마스트에 단 것에서 유래되었으며, 취역기는 함정이 퇴역하기 전까지는 어떠한 경우에도 내리지 않는다.

 

 

마라도함 주요 제원

 
구 분 제 원
톤수 / 전장 / 높이 14,500/ 199.4m / 31.4m
최대속력 / 순항속력 23kts(42km/h) / 18kts(33km/h)
승 조 원 330
주요 무장 근접방어무기체계,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 등

 

마라도함 주요 탑재장비

 

세계최강 레이더 갖춘 마라도함, 드디어 전력화! 여단급 상륙능력 확보!

 

2021년 06월 28일 16시 58분 댓글

 

 

 

국산 수직 발사형 대함 방어 유도탄 '해궁'으로 무장한 해군의 두 번째 만4천500t급 대형 수송함 마라도함이 오늘 취역했습니다.

 

마라도함은 작전수행 능력 평가를 거쳐 오는 10월부터 작전에 배치됩니다.

1번함인 독도함 이후 14년 만에 취역한 대형 수송함인 마라도함은, 1번함 운용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하고 '해궁' 등 최신 장비를 탑재해 악천후에서도 대응 능력과 사거리가 증대됐습니다.

또 국내에서 독자 개발한 전투체계를 탑재해 외국 기술 지원으로 국내에서 연구 개발한 독도함의 전투체계보다 표적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공·대함 표적 동시 대응 및 무장통제 능력 등이 향상됐습니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 연구 개발한 3차원 선회형 탐색 레이더를 장착해 독도함보다 탐지거리와 표적 갱신율이 증가했고, 이지스 구축함처럼 4면 고정형 대공레이더를 달아 탐지 오차를 줄이는 등 표적 식별 능력을 높였습니다.

특히 비행갑판 재질을 고장력강에서 초고장력강으로 교체해 미국 오스프리급 수직 이착륙 항공기도 뜨고 내릴 수 있는 마라도함은 길이 199.4m, 폭 31.4m로 최대속력은 시속 42㎞, 승조원 규모는 330명입니다.

부석종 해군총장은 "마라도함은 다목적 합동전력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함은 물론, 독도함과 함께 한국형 경항모 건설을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2번째 강습상륙함 '마라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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