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특집 다큐멘터리 수소문(H2門) 클립]핵추진 잠수함보다 조용한 수소 잠수함

 
 
작성자 : 김판규(210.223.xxx.xxx)
 
입력 2022-10-19 18: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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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전력 발전방향 / 잠수함연맹 세미나

김판규 교수

 

 

 

[W디펜스] “美잠수함 믿었다간 하세월” 韓 ‘7년 7척’ 칼 같은 약속 / 머니투데이방송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미국의 "제7함대" / 하나의 국가보다 강력하다고? [지식스토리]

 
 
작성자 : KH-179(106.101.xxx.xxx)
 
입력 2022-09-10 14: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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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라는 종이 지구상에서 조직한 중소규모 공동체를 포함한 모든 국가체제 중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절대적인 국력과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경제력과 군사력, 문화력과 정치외교적 영향력 등 전 지구상 그 영향력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시피 하고 능히 자신들의 힘을 언제 어느곳이든 구애받지 않고 투사하며 멀리 갈 것 없이 우리나라에도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과거 6.25 한국전쟁에서 한국을 멸망의 기로에서 한미상호방위조약을 맺어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치가능하게 만든 국가이자 우리의 동맹국이며 냉전시기 세계를 구 소련과 함께 양분하여 자유주의 제1세계의 맹주로서 군림했었고 누구에게선 세계의 경찰로, 또 누군가에게 미 제국주의자들로, 또 누군가에겐 지구방위군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인류 역사를 통틀어 가장 강력한 국가인 지구상 유일의 초강대국으로 일컫어지는 천조국, 미합중국의 해군입니다.
 
 
현재 전 지구상의 모든 해역을 작전지역으로 삼고 활동중인 미 해군은 그 광대한 작전범위 만큼이나 거대한 규모의 해군력을 운용하고 있으며 단순히 수상함대의 질이나 양적인 전투력에서 뿐만 아니라 그 전투함대를 서포트하는 군수지원능력과 전 지구상을 시시각각 들여다보는 정밀정보자산들과의 연계 및 첩보수집능력까지, 1에서부터 100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그 어떤 해양세력들이라 하더라도 감히 추격할 수 없고 흉내조차 제대로 내기 힘들 정도의, 문자 그대로 규격 외의 집단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애시당초 미국이 보유한 압도적인 경제력과 아메리카 드림을 꿈꾸며 전세계에서 몰려든 수 많은 이민자들을 통한 우수인력수급, 그것들을 기반으로 오랜시간 동안 온갖 시행착오를 거쳐가며 축적되고 다져진 고도의 과학기술력 등 세계 각국들을 경천동지 시킬만한 미국의 저력이 해군력에도 고스란히 적용되는 것이야 당연한 일이긴 합니다.
 
 
현재 미 해군의 전력은 총 11척을 보유한 만재 10만톤급 슈퍼캐리어를 중심으로 짜여진 '항모타격전단(CSG)'을 필두로 강습상륙함(겸 중형항모급 함정)을 중심으로 여러척의 상륙/수송함들이 편성되어 해병대의 상륙작전과 화력지원을 담당하는 '원정타격전단(ESG)'과 오로지 수상전투함(이라 쓰고 모든 함정이 이지스함)으로만 편성된 '수상함전단(SAG)' 등 크게는 3개 정도의 해양전투집단으로 구성되에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핵추진 잠수함들로 구성된 수중전력과 거대한 규모의 해상전단에 보급을 책임질 군수지원함대 등도 모두 포함해서입니다).
 
 
구체적인 전력들로는 미 해군의 상징이자 해전에서 절대적 우위를 다져주는 전략병기인 항공모함 중에서도 세계 최대급 규모를 자랑하는 주력 항모인 '니미츠급(만재 106000톤) 핵추진 항공모함' 10척이 이 중심에 있으며 최신형이자 후속함급인 '제럴드 포드급(만재 100000톤)' 핵추진 항공모함이 현재 2척(1척 취역, 1척 시운전 중)이 있습니다. 체급은 서로 비슷하나 제럴드 포드급은 저피탐 설계가 적용된 아일랜드와 3면 고정식의 차세대 AESA인 'SPY-6 AMDR'의 탑재 및 기존의 증기식 사출장치보다 더 성능이 우수해진 전자식 사출장치를 사용하여 함재기의 소티수를 늘리는데 집중했습니다. 제럴드 포드급은 총 8척 건조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원정타격전단의 핵심인 항공갑판형 강습상륙함 겸 중형항모급 전력들로는 '와스프급(만재 42000톤)' 6척(6번함 본험 리처드 화재로 인해 폐함처리)이 운용중이며 후속함급인 '아메리카급(만재 45700톤)' 2척이 운용중이며 3번함은 건조중인 상태입니다.
 
그외에 '샌 안토니오급(만재 25300톤)' 대형수송함을 11척 운용중(12, 13번함은 현재 건조중)이며 하퍼스 페리급(만재 16400톤)상륙함 4척에, '위드비 아일랜드급(16000톤)' 상륙함 5척 등 대형 상륙수송전력을 보유중입니다.
 
 
주력 수상전투함들로는 최신형 전투함인 '줌왈트급(만재 16000톤)' 스텔스구축함 2척이 존재하며 최종적으로 3척만 전력화시킬 계획입니다. 본래 줌왈트급은 보이는 외형처럼 미 해군이 해상장악과 압도적인 스텔스 능력을 살린 적국 연안에서의 정밀타격임무도 같이 수행하기 위해 큰 기대를 걸고 만들어낸 역작입니다만 한번에 너무 많은 신기술들을, 그것도 제대로 검증되지 않아 신뢰성이 못미더운 기술들까지 전부 배 하나에 때려박는 바람에 기술적 선진성에 있어서 그야말로 세계초호화급 환상의 스펙을 가질수 있게 됐으나 승조원 임무과다로 인한 전투력 저하 및 신뢰성이 검증되지 못한 기술들의 대거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들까지 야기하게 되어 미 해군의 골칫거리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다른 하나는 후술할 악명높은 LCS). 
 
이런 문제와 너무 천문학적으로 높은 예산까지 퍼먹는 괴물이 되버리면서 미 해군도 3척 건조로 완결시켰으니 과연 여러 의미로 수상함계의 '시울프' 같은 배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그 다음으로 '타이콘데로가급(만재 9600톤)' 이지스순양함 21척이 현역으로 임무수행 중이며 '알레이 버크급(만재 8300~9500톤)' 이지스구축함은 모든 버전을 포함해 현재기준 74척(현역 70척, 진수 4척)이 운용중이며 앞으로 최종형인 'Flight III'까지 총 104척을 전력화할 계획입니다. 이지스함이 100여척... 전세계에서 오직 미 해군만이 가능한 일 아닐까 싶네요.
미 해군은 타이콘데로가급의 대체와 알레이 버크급 초기형의 대체를 위해 차세대 전투함 계획인 'DDG(X)'를 설계중입니다. 아직 많은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제한적입니다만 체급은 만재 12000~13000톤 가량으로 많이 추측되고 있습니다(대략 중국의 '055형'이나 한국의 '정조대왕급' 정도의 체급과 비슷).
 
호위함급 전력으로는 연안전투함(LCS) 시리즈인 '프리덤급(만재 3500톤)' 연안전투함이 13척(취역 10척, 진수 3척)이 운용중이며 '인디펜던스급(만재 3100톤)' 연안전투함은 15척(취역 13척, 진수 2척)이 운용중인 상태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현재 미 해군의 암덩어리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아예 프리덤급은 인수가 중단된 상태라 여러 면에서 욕을 퍼먹고 있습니다. 미 해군도 더 이상의 LCS는 무리가 있다고 봤는지 차기 호위함 계획인 '컨스텔레이션급(만재 7400톤)' 호위함을 전력화시킬 예정입니다. 컨스텔레이션급은 제럴드 포드급과 같은 차세대 함정용 레이더인 'SPY-6 AMDR'이 들어가며 건조수는 총 29척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기타 수상전력들인 '사이클론급(만재 330톤)' 고속초계정이 5척 정도 남아 운용중이며 '어벤저급(만재 1370톤)' 소해함은 거의 다 퇴역한 상태입니다.
 
 
미 해군의 뛰어난 작전능력을 가능케 만드는 군수지원전력으로는 '헨리 J 카이저급(만재 42700톤)' 군수지원함 15척을 운용중이며 후속함급인 '존 루이스급(만재 49800톤)' 군수지원함이 현재 초도함 진수가 됐고 총 20척을 건조할 계획입니다. 이와 별개로 '해상수송사령부(MSC)'에 소속된 함으로 '서플라이급(만재 48800톤)' 고속전투보급함이 4척 운용중이며 '루이스 & 클라크급(만재 45150톤)' 대형화물선도 14척이 운용중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거대한 '왓슨급(63000톤)' 차량운반 화물선이 8척 있으며 세계 최대의 병원선이자 바다의 종합병원이라 불리는 '머시급(만재 54400톤)' 병원선이 2척 운용중입니다.
 
 
특수함 전력으론 지휘함인 '블루 릿지급(만재 19200톤)'이 2척에 '원정이동기지선(EMB)'인 '루이스 B 풀러급(만재 80000톤)'이 현재 4척 운용중이며 나머지 1척을 합해 총 5척 계획입니다. 잠수함 보조모함인 '에모리 S 랜드급(23400톤)'이 3척도 있습니다.
 
 
미 해군의 수중전을 담당하는 잠수함 전력으로는 구형 전력인 '로스앤젤레스급(수중 7000톤)' 공격핵잠수함이 현재 28척 정도가 운용중이며 세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지만 천문학적인 액수로 건조량이 대폭 축소된 '시울프급(수중 9140~12140톤)' 공격핵잠수함이 3척 운용중이고, 시울프급의 보급형이라고도 할 수 있는 버지니아급(수중 8000톤)' 공격핵잠수함이 현재 23척(현역 21척, 진수 2척)이 있으며 앞으로 총 66척을 건조할 계획입니다.
 
SSBN(전략핵잠수함) 전력은 현재 '오하이오급(수중 18750톤)' 전략핵잠수함이 유일하며 총 18척이 현역으로 임무수행 중이며 이 중에서 4척이 'SSGN(순항미사일 핵잠수함)'으로 전환됐습니다. 미 해군의 차세대 SSBN으로 '컬럼비아급(수중 20820톤)' 전략핵잠수함을 설계중이며 총 12척 건조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의 차세대 SSBN인 '드레드노트급(수중 17200톤)'과는 설계 공통화 작업을 추진중에 있으며 탄도미사일의 발사관도 공용으로 추진중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큰 면에서 미 해군의 전력을 알아보았는데 정말 세계 최강의 해군은 급이 다르구나 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중국 해군이 현재 무서운 기세로 쫒고 있다고는 하나 아직 갈길이 멀어보이네요. 정말 괴물 같은 전력입니다... 이런 나라가 적이 아니라 제 1동맹인 것을 정말 다행인 것을 넘어 든든하기까지 합니다.
 
 
자 이제 이것으로 30편 넘게 달렸던 '세계의 해군' 시리즈를 마쳐볼까 합니다.
 
어차피 재미삼아 올리는 컨텐츠였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께서 재밌게 봐주시는 것 같아서 올리는 입장에서도 나름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저 역시 세계의 많은 해군들을 알아보면서 많은 것들을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네요.
 
 
당분간은 다른 분들께서 올려주시는 좋은 자료들을 보며 즐기다 추후 시간이 되는대로 '세계의 공군' 시리즈도 해보겠습니다.
 
 
그럼 여러분들도 즐거운 추석 보내시며 잘 쉬시길 바랍니다.
 

 

 

 

천조국 해군이 만들어지는 극한의 과정

 

 

 

 

대한민국이 보유한 모든 군함 총정리! / 우리 해군에 이런 함정도 있었다고?! [지식스토리]

 

대한민국 잠수함 전력 정리 [3D 비교]

 

 
작성자 : KH-179(106.101.xxx.xxx)
 
입력 2022-09-06 22: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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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힘이 없고 낙후된 채로 세계정세의 흐름조차 읽지못한 댓가로 나라가 망하고 전 국민이 식민지의 노예로서 수탈당한 국치를 겪었던 흑역사와 가까스로 식민지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자마자 사상과 이념의 대립으로 국토가 반으로 갈라지고 같은 민족이 서로의 피로 피를 씻는 동족상잔의 지옥을 겪고 폐허에서부터 다시 시작해 국가발전을 일으키고 전세계 20여개 국가들이 모이는 연합훈련에 큰 배가 없어 2000톤 짜리 호위함을 보내며 꼬마 해군이라는 굴욕적인 별명으로 불렸던 적도 있었지만 현재는 세계 굴지의 해군력을 향해 발돋음을 하고 있는 위대한 대제독 충무공 이순신의 후예, 대한민국의 해군입니다.
 
 
삼면이 바다로 막힌 반도 국가이지만 위쪽은 국토를 불법점거 중인 무력집단에게 막혀 실질적인 지정학적 특성은 섬나라나 다름없는 한국으로선 고대부터 바다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고 현재도 국가의 목숨을 책임지는 물동량의 99%가 바닷길을 통해 물자들이 들어오고 있을 정도이지만 처해진 안보환경이 매우 기구하고 혹독한 탓에 지정학적으로는 해양세력이면서 비대한 육군력을 집중적으로 양성해야만 했던 이유로 인해 한정된 예산을 너무 많이 잡아먹는 해군은 육, 공군과 비교해도 우선순위에서 많이 밀려있었습니다.
 
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고 세계정세가 가파르게 변해가며 그동안 겪었던 '천안함 폭침사건'과 '연평해전'으로 시작된 다수의 해상교전들, 그리고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의 강력한 해군력 발전에 의해 해상에서의 우리 무역로와 국가의 생존이 점차 위협받게 됨에 따라 그동안 전력강화나 개량에 인색하였던 해군력 발전에 신경을 쓰게되었고 과거에 비해 해군에 들어가는 예산과 지원, 그리고 기술개발 등이 매우 크게 발전하였습니다.
 
 
현재 동해와 서해, 남해 등 크게 세 방면으로 구분되는 한국 해군의 전력중에서 특히 가장 강력한 전력이 집중된 세력인 '제7기동전단'의 주력 수상전투함들로는 '세종대왕급(만재 10600톤)' 이지스구축함 3척이 운용중이며 비록 소프트웨어 문제로 완전한 BMD(탄도탄 요격)임무는 불가능하나 탄도탄 공격에 대한 해상에서의 탐지 추적을 통한 조기경보 역할을 맡으며 아해군내에서 가장 강력하고 고성능의 함대방공자산입니다.
 
개량형으로는 최근 진수식을 했던 '정조대왕급(만재 12000톤) 이지스구축함'이 있으며 현재 1척이 나와 앞으로 시운전 등을 할 예정이고 총 3척을 보유할 계획입니다. 정조대왕급부터는 세종대왕급에서 미비했었던 지적사항들을 피드백하여 BMD 임무가 가능한 버전의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했으며 그 외에도 한국 해군의 고질적인 문제점이었던 대잠전 능력에 대해서도 통합소나체계를 적용시켜 구성에서는 유럽은 물론 미국이나 일본과 대등한 수준으로 선진화 시켰습니다.
 
 
숫적 주력함인 '충무공이순신급(만재 5500톤)' 구축함은 현재 6척이 운용중이며 건조사업이 진행될 당시 한국을 강타한 IMF 경제위기사태로 인해 매우 한정된 예산내에서 전력을 구비해야했기에 큰 체급과 확장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급에 비해 굉장히 초라하고 빈약한 레이더와 소나체계 등을 탑재하게 되어 주변국이 보유한 구축함들과는 열세적 성능에 놓여있고 개량계획에서도 기술적 문제와 예산의 문제로 인해 레이더 개량은 없이 전투체계와 대잠능력 개선 등의 개량만 거치고 쓸 수 있는데까지 쓰자 라는 방향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추후 차세대 방공구축함 사업인 'KDDX(만재 8000톤급)'이 들어서면 방공함 부족에 시달리는 한국 해군으로선 그나마 숨통이 좀 트일 것이고 장기과제인 '중구축함'이 가시화되면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도 대체될 예정입니다.
 
 
그밖에 연안함대 기함을 맡고 있는 '광개토대왕급(만재 4000톤)' 구축함이 3척 운용중이며 최근 전투체계 개량을 받은바 있습니다.
 
 
현재 'FFX(차세대 호위함)' 사업으로 북한 해군에 대한 타격임무와 저강도 분쟁을 염두한 '인천급(만재 3200톤)' 호위함 6척과 개량형이자 대잠능력을 크게 개선하고 나온 '대구급(만재 3600톤)' 호위함 8척이 각 지역 연안함대에 배속되어 운용중이며 현재는 FFX사업의 3단계인 'FFX BATCH-III(만재 4130톤)' 호위함의 초도함이 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 건조중에 있으며 총 6척이 전력화 될 것이고 BATCH-III 호위함은 국내 최초로 자국산 4면배열 AESA를 탑재한 함정이 될 예정입니다.
 
마지막 4단계인 'FFX BATCH-IV(만재 약 5000톤 추정)' 호위함은 아직 가시화된 정보가 적으나 연안함대 기함인 광개토대왕급 구축함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030년대를 기점으로 위에 언급된 차세대 함정들이 속속 모습을 보일 것이며 기존 해군에서 운용하던 노후화된 전력인 '포항급(만재 1200톤)' 초계함이나 '울산급(만재 2300톤)' 호위함 등도 도태될 것 입니다. 
 
 
그밖에 북한과 해상교전만을 상정한 전력인 고속정 전력은 현재도 열심히 뛰고 있는 '참수리급(만재 170톤)' 고속정(PKM) 35척이 운용중이며 그 후속함인 '참수리 211급(만재 250톤)' 고속정(PKMR)이 현재까지 16척이 나온 상태이며 추가적으로 BATCH-II형이 18척 건조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구형 참수리급 35척이 순차적으로 모두 퇴역할 예정입니다.
 
고속정 전력 중 가장 큰 함정인 '윤영하급(만재 570톤)' 미사일고속함(PKG)은 현재 18척이 배치되 운용중이며 이래저래 말과 논란이 있는 함정이나 지금도 꿋꿋하게 자신의 임무를 수행 중 입니다.
 
 
과거 6.25 한국전쟁에서 보여준 것 처럼 북한은 전시를 대비해 주요 길목에 기뢰를 엄청나게 부설했을 것이며 이것을 제거하고 신속히 주요항구 등의 거점을 탈환하기 위해 소해전력도 차근차근 전력화하였습니다. 소해작전를 주임무로 담당하는 '제5성분전단' 예하 '제52기뢰전대'가 그것이며 이곳에는 타국의 소해모함 역할을 겸하는 '남포급(만재 4200톤)' 기뢰부설함 1척이 가장 최신형이자 큰 기뢰전 함정이고 '원산급(만재 3500톤)' 기뢰부설함 1척이 2번째로 큰 함정입니다. 
이하로는 강경급(만재 512톤)' 기뢰탐색함 6척이 현재 현역으로 임무수행 중이며 '양양급(만재 923톤)' 기뢰소해함은 4척이 운용중이며 추가로 2척을 더 건조하여 6척을 맞출 예정입니다.
 
마찬가지로 제5성분전단 예하 '제53상륙전대'에는 상륙작전을 주임무로 하는 '고준봉급(만재 4300톤)' 상륙함 4척과 '천왕봉급(만재 7000톤)' 상륙함 4척, 그리고 강습상륙함 겸 헬기모함 역할을 겸하는 '독도급(만재 19000톤)' 대형수송함이 2척 운용중입니다.
 
 
마직막으로 해군의 전략부대이자 대표적인 접근거부자산인 잠수함 전력은 모두 잠수함사령부에 속해 있으며 주요전력은 '장보고급(수중 1350톤)' 잠수함 9척(이 중 3척의 성능개량 완료)과 '손원일급(수중 1860톤)' 연료전지식 AIP 잠수함 9척, 그리고 최신형이자 자국산 개발 건조함인 '도산안창호급(수중 3700톤)' 연료전지식 AIP 잠수함 3척(1척 배치, 2척 시운전 중)이 나온 상태입니다.
추후 도산안창호급의 후속형들인 '장보고3 BATCH-II(수중 4000톤) 잠수함 3척과 '장보고3 BATCH-III' 잠수함 3척을 포함해 총 9척의 장보고3형 잠수함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대잠항공능력 강화를 위해 기존 'P-3C/CK 오라이온' 16대를 제외하고 미국제 최신형 대잠초계기인 'P-8 포세이돈'을 6대를 도입할 계획이며 구축함에도 탑재되는 대잠헬기로 기존 영국제 'Mk.99U/A 슈퍼 링스' 헬기 23대를 운용했으나 소노부이가 없다는 한계로 인해 개량형인 'AW159 와일드캣' 대잠헬기 8대를 들여 이 부분을 보완했습니다.
추후 중량급 대잠헬기 사업으로 'MH-60R 시호크' 12대를 들여오기로 결정하여 향후 한국 해군 대잠전 능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중국과 일본에 이어 한국까지 동아시아 3대 국가들도 모두 살펴봤습니다. 세계의 해군을 이어오면서 느낀 점이라면 '우리 해군도 정말 강한 편에 속하는 구나'와 우리 주변국들은 정말 ㅈㄹ맞게 강하구나' 였습니다. 이것이 그 반에서 1등인데 같은 반에 전교 1, 2등이 같이 있는 상황이랄까요...ㅋ
 
사실 이전 편에서도 계속 언급했었지만 우리는 국력(국토면적과 인구수 및 경제력)의 한계와 성장의 한계점으로 인해 지금 이상으로 더 강해진다 하더라도 똑같이 상대들도 강해지기에 우리가 주변국을 능가할 수 없고 굳이 능가하려다가 가랭이가 찢어지기에 그럴 필요까지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우리에게 주어진 제한내에서 최대한 효율과 가성비를 따져가며 전력을 꾸려야 하고 나아가는 방향성에 있어서 우리의 현실과 대조하여 선택과 집중을 잘하는 수 밖에는 없죠. 그것에 대한 방법이나 의견은 제각각 다를테지만 어떤 방향으로 간다 하더라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항상 우리의 국익과 안전이라는 것을 우리가 잊지말고 잘 헤쳐나가길 바랍니다.
 
 
이제 다음 편을 마지막으로 '세계의 해군'을 끝내려 합니다. 어차피 거의 하루간격으로 올렸기에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뭔가 지속적으로 하던 것을 끝내는게 아쉽기는 합니다ㅎㅎ..
 
세계의 해군 마지막까지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막뉴스] 우리 해군 초청한 日...'욱일기 함정' 논란 재점화? / YTN

 

성자 : KH-179(106.101.xxx.xxx)
 
입력 2022-09-05 19: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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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명치)유신을 통해 동아시아에서 유일한 열강국으로의 비약적 발전을 이루었으나 군국주의 광기에 나라가 집어삼켜진 후 해서는 안 될 만행들을 저지르고 건드려선 안 될 상대에게 덤벼든 결과 세계 최초로 핵공격을 2번이나 받고 항복을 선언한 뒤 패망했다가 역사의 아이러니를 거쳐서 헤이세이(평성)시대 무렵엔 '도쿄(동경)를 팔면 미국땅 전체를 살 수 있다' 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폭발적인 경제성장을 향유하던 와중 버블이 터지며 무너져내리고 잃어버린 수십년의 세월을 찾아해메다 현재에 이르러선 중국의 폭발적인 성장과 센카쿠(첨각)열도 분쟁위험, 그리고 북한의 미사일/핵 위협을 명분으로 동맹인 미국과 그 어느때보다도 밀착하며 격동의 시기속에서 자신들의 힘을 키우고 있는 일본국의 해상자위대 입니다.
 
 
현재 중국이 미친듯한 군비증강을 벌여 해군력에서 차이가 역전 당한지는 꽤 됐지만 여전히 아시아에서 중국과 더불어 역내에서 가장 강력한 해군전력을 가진 세력이라는 평가는 지금도 유효합니다.
 
냉전시기 당시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구 소련 극동함대를 대비하기 위한 촘촘한 대잠체계가 필요했던 미국의 판단에 의해 집중적으로 키워진 것도 있었지만, 동서로 길쭉한 형상의 국토와 그의 몇배는 더 넓은 영해와 영공을 커버하고 섬나라라는 특성상 바다에서 오는 적의 상륙 등을 반드시 저지하기 위해 일본은 해군력 및 해상항공역량, 그 중에서도 대잠망 건설에 대해 엄청난 투자를 때려박았습니다.
 
그 덕에 일본 해상자위대가 가진 대잠전 능력은 세계에서도 미국 다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평가가 붙으며, 대잠전 뿐만 아니라 기뢰를 제거하는 소해작전 능력 또한 세계 최상위권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키워진 역량을 이용해 현재는 위협적으로 성장중인 중국의 해군력에 대해 일본에 주둔중인 미 해군 7함대와 함께 전력을 가다듬고 있는 중 입니다.
 
 
현대 일본 해상자위대를 이루는 큰 함대급 집단에 배치된 주력 수상전투함들로는 미국제 이지스 전투체계와 SPY-1D 레이더를 직도입하여 해상에서 BMD(탄도탄 요격)를 실시하는 함대방공 전력들인 '콩고급(만재 9500톤)' 이지스구축함 4척과 후속함인 '아타고급(만재 10000톤)' 이지스구축함 2척, 그리고 가장 최신형인 '마야급(만재 10250톤)' 이지스구축함이 2척으로 총 8척의 이지스 체계를 탑재한 이지스구축함들과 추후 미국의 차세대 이지스 체계인 SPY-7(v)1를 탑재할 계획인 차기 '이지스 체계 탑재함(イージスシステム搭載艦)'을 2척 더 확보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여담으로 진짜 이렇게 될 진 지켜봐야겠지만 일본 마이니치 신문 기사에 따르면 차기 이지스함은 기준배수량 22000톤에 전장 210m, 너비 40m에 이르는 그야말로 무슨 현대판 야마토급 전함 같은 물건이라고 합니다. 현재 세계 최대급 수상전투함들인 중국의 '055형(만재 13000톤 추정)' 방공구축함과 미국의 '줌왈트급(만재 15000톤)' 방공구축함, 한국의 '정조대왕급(만재 12000톤)' 이지스구축함 등을 가뿐히 능가하는 체급이며 현 세계최대의 수상전투함인 러시아의 '키로프급(만재 28000톤)' 핵추진 순양함과 거의 엇비슷한 스펙입니다.
 
 
그밖의 주력함들로는 일본 자국산 4면배열 AESA를 탑재한 '아키즈키급(만재 6800톤)' 구축함이 4척에 개량형인 '아사히급(만재 6800톤)' 구축함이 2척, 회전식 단배열 AESA를 탑재한 '무라사메급(만재 6200톤)' 구축함이 9척에 개량형 '타카나미급(만재 6300톤)' 구축함이 5척으로 자국산 AESA 탑재 구축함들만 20척에 달하고,
 
가장 최신예 함정이자 기존 일본의 보수적인 설계에서 탈피하여 서유럽식의 매끈한 스텔스 형상설계를 적용시킨 '모가미급(만재 5500톤) 호위함'은 현재까지 총 5척이 나온 상태고 앞으로 무려 22척을 건조할 계획이며 모가미급은 지방 해역함대, 수송대와 소해대군을 통합하여 신설하는 지원함대에 주로 배치시킬 예정인 비교적 저강도 분쟁을 목표성능으로 맞춘 함정이라고 합니다.
 
곧 도태될 예정인 노후함정들은 '아사기리급(만재 4500톤)' 구축함 8척과 '이부쿠마급(만재 2500톤) 구축함' 6척 등이 있으며 위에 언급한 모가미급 호위함으로 모두 대체됩니다.
 
 
해상자위대의 핵심전력 중 하나인 수중전력으로는 '오야시오급(수중 4000톤)' 잠수함 9척이 현역으로 운용중이고 이 중 2척은 훈련함으로 변경되었으며 후속함인 '소류급(수중 4200톤)' AIP 잠수함은 12척이 운용되고 있습니다. 소류급은 스웨덴의 스털링기관을 채용하여 국내생산으로 소류급에 탑재해왔지만 스털링기관이 가진 단점(차지하는 용적이 크고 같은 AIP체계인 연료전지식에 비해 소음이 크며 일정 심도 이상에서는 작동이 힘들다는 하자가 존재)로 인해 11번과 12번함은 스털링기관이 아닌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하는 방식을 적용합니다. 
 
그리고 최신예 잠수함인 '타이게이급(수중 4300톤~)' 잠수함은 현재 2척이 나왔으며 이 중 초도함은 곧 시험함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하며 디젤발전기와 리튬이온 배터리만을 동력원으로 사용하고 동급함은 총 11척이 건조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가와사키 주도로 일본내에서 면허생산한 미국제 'P-3' 대잠초계기와 자국에서 개발한 'P-1' 대잠초계기, 그리고 'SH-60J/K/L' 계열의 대잠헬기 까지 포함한 대잠항공전력은 총 134대에 달합니다. 질적으로 보나 양적으로 보나 세계 2번째 대잠항공전력이며 아직 이 부분은 중국도 일본을 넘지 못했습니다.
 
 
이외에도 소해전력은 '우라가급(만재 6800톤)' 소해모함 2척을 필두로 '아와지급(만재 700톤)' 소해함 4척(예정)과 우와지마급 소해관제정 2척 및 에노시마급 3척, 히라지마급 3척, 스가시마급 12척 등의 소해함대를 대규모로 편성해 운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중국 해군편과 더불어 정말 길기도 한 일본 해자대입니다만 역시나 방대한 규모로 인해 그만큼 길어질 수 밖에 없다는 점과 이마저도 마찬가지로 축약한 점이라는 것을 염두해주셨으면 합니다.
 
중국과 일본이라는 두 해양강국들에 끼여있는 듯한 우리로서는 국토의 면적은 물론 인구의 숫자와 경제력 등 성장의 한계선이 두 나라에 비해 한정될 수 밖에 없고 결국 제한된 자원내에서 문제를 해결해야하는 굉장히 어렵고도 골치 아픈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앞으로 우리가 얼마나 성장하고 강해진다해도 현실적으로 저 둘을 능가할 수도 없고 능가하기도 힘들며 그럴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우리는 사실상 섬이나 다름없는 지정학적 특성을 갖추고 있어서 바닷길이 생존으로 귀결됩니다. 그렇기에 해군력과 항공력의 발전도 필수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허나 해군과 공군은 육군에 비해서도 막대한 예산을 필요로 하는 군종들이고 우리의 자원은 한정됐으며 그것을 잘 분배해 써야하지만 그 어떤 수를 쓰더라도 그것으로 저 두 국가를 넘어서는 군사력 건설 같은 것은 무리라는 것이지요. 그렇기에 항상 공세적 입장이 아닌 수세적 입장의 군이 될 수 밖에 없으며 공격의 기미를 보이는 상대를 향해 사용할 이빨과 독침을 잘 준비해둬야 합니다. 어찌보면 주변국에 비해 세력이 열세인 국가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이러한 접근거부전략이겠죠. 다만 접근거부라도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갖춰놓고 대비하냐에 따라선 상당히 다른 시너지를 보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우리군이 신중하고 효율우선도의 방향으로 잘 선택하여 나아가길 바랍니다.
 
 

 

 

 

 

 

 

 

 

 

 

 

 

 

 

 

 

 

 

 

'중국 자체 기술' 세 번째 항모 진수…해군력 강화 박차 / SBS

서해 번쩍 동해 번쩍…중국 최신예 대형구축함 첫 원양훈련

 

세계의 해군 28. 중국 해군(스압 주의)
 
작성자 : KH-179(106.101.xxx.xxx)
 
입력 2022-09-04 22: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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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공장, 깨어나는 용, G2 등 여러 호칭들이 존재했고 현재도 무시무시한 기세의 성장과 문자 그대로 공장에서 기계로 찍어나오는 듯한 폭발적인 군사력 증강, 그리고 당이 내리는 지령에 맞춰 개인의 인권과 거부의사 자체를 부정한채 오직 국가라는 거대한 존재만을 움직이게 하기 위해 일사불란하게 충성하고 경배하는 14억 인민들이 만들어낸 디스토피아이자 붉은 깃발을 휘날리는 사회주의 제국, 중화인민공화국의 인민해방군 해군입니다.
 
 
현재 전세계에서 상식을 벗어난 가장 폭발적인 군비증강을 벌이고 있는 중국은 자신들이 장차 동아시아 전역을 재패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을 쫓아내기 위해선 바다와 하늘, 양쪽에서 밀어붙여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전세계 바다를 모두 커버해야하는 미 해군과는 달리 중국은 자신들의 세력이 활개치고 다닐수 있는 동아시아 일대를 손아귀에 넣으면 이 지역에서 만큼은 미 해군도 섣부르게 행동할 수 없을 것이며 나아가 장차 서태평양 지역까지 외연확장을 하는데 매우 용이 할 것이다 라는 결론에 도달하여 충분히 동아시아를 들쑤시고 다닐수 있는 제해권 및 제공권 장악에 특화된 전력들인 항공모함과 함재기, 그리고 대규모 항모전단 호위함대와 잠수함대를 건설하였습니다.
 
 
현재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항모의 전력은 구소련 시절 건조되다 중단된 것을 우크라이나에서 들여와 개장시킨 최초의 항모인 '001형 요녕(만재 67500톤)' 항모와 자국 조선소에서 최초로 건조한 2번째 항모인 '002형 산동(만재 70000톤)' 항모,
그리고 가장 최근 진수식을 했었던 3번째 함인 '003형 복건(만재 85000톤)' 항모까지 총 3척이 나온 상태고 이 중 요녕과 산동은 실전배치되어 운용중이며, 최초로 전자기식 사출장치를 탑재하여 함재기의 운용효율성을 높인 복건은 사출기의 복잡성 때문인지 아직 후속공사 중이고 실전배치까지 걸릴 시간은 좀 더 소모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주력 수상전투함들로 최신예 전력이자 아시아에서 가장 거대한 체급을 가진 '055형(만재 13000톤 추정)' 방공구축함을 8척 운용중이며 앞으로 10여 척 정도 추가건조가 확실시 되고 최종적으로는 20척 이상을 보유할 예정입니다.
 
숫적 주력인 '052D/DL형(만재 7500~8000톤)' 방공구축함은 현재 기준으로 25척이 건조되었으며 추가적으로 12척 정도를 더 건조하는 중 입니다.
 
052D형의 이전급인 '052C형(만재 7000톤)' 방공구축함은 6척만 건조되고 위의 성능 개량형인 052D형이 양산에 돌입하면서 사업이 종료되었습니다.
 
이들 052C형과 052D/DL, 그리고 055형이 현재 중국이 보유, 건조중인 자국제 4면 배열 AESA 탑재 방공구축함 전력에 속하며 그 숫자는 현재 약 40여 척에 달하고 앞으로 예정된 양산수량까지 전부 배치되면 총 63척의 AESA 탑재 방공구축함 전력을 보유하게 될 예정입니다.
 
 
이미 이 정도 수준에서도 무시무시한 전력이지만 중국은 그전부터 건조하여 보유하고 있던 과도기적 전투함들에 대한 성능개량까지 진행하면서 전력을 키우고 있는 중 입니다.
 
그 중 하나로 러시아에서 도입한 '소브레멘니급' 구축함을 '항저우급(만재 8500톤)' 이란 명칭으로 4척을 도입해 운용중이며 최근엔 오버홀을 거치면서 러시아제 무장들을 탈거하고 자국제 무장과 전투체계 등을 탑재하는 현대화 개량을 거쳐 배치시키고 있습니다.
 
그외에도 '052형(만재 4800톤)' 구축함 2척과 '051B형(만재 6100톤)' 구축함 1척, '052B형(만재 7000톤)' 구축함 2척에 '051C형(만재 7100톤)' 구축함 2척 등 중국이 과거 자신들의 건함 기술을 축적하기 위해 건조했었던 비교적 구형인 함들까지 만재 5000톤 이상의 체급을 가진 대형 전투함들이 이미 50여 척을 넘습니다. 
 
 
더 경악할만한 점은 호위함 전력은 구축함 전력보다 더 많이, 더 빠르게 찍어내고 있는 중이며 거기에 중간중간 성능개량까지 적용하는 여유를 보이고 있다는 점 입니다.
 
이미 '054A형(만재 4050톤)' 호위함은 자그만치 단일함급으로 36척이 뽑혀나온 상태며 구형인 '053형(만재 2400톤)' 호위함 10척을 합하면 호위함 전력도 46척 정도가 나옵니다.
 
여기에 미사일고속정 수백척은 별개입니다...
 
당연히 이 거대한 규모의 대함대를 지원하기 위한 지원함 전력도 상당하며 '901형(만재 45000톤)' 고속 전투지원 보급함을 포함해 각종 군수지원함과 정보수집함, 신호추적함 등의 해상 정보자산들까지 보유중입니다.
 
 
수중전력인 잠수함도 어마무지한데 구형 디젤잠수함들을 제치고 보더라도 러시아에서 잠수함 건조기술 축적 목적을 겸해서 도입한 '킬로급(수중 3900톤)' 잠수함 4척이 운용중에 있고,  자국산 '039형(수중 2300톤)' 잠수함이 13척 건조되어 마찬가지로 각 함대에 배속되어 운용중이며, 
최신형인 '039A/B/C형(수중 3600톤~)' AIP 잠수함들이 있는데 039형 시리즈는 함형마다 나누어 차세대 기술적용을 실시하면서 성능을 향상시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현재 약 20여 척 정도가 건조된 것으로 알려집니다. 참고로 039형이 적용한 AIP체계는 스웨덴이 최초로 개발하고 일본의 '소류급'도 채택한 '스털링기관' 체계입니다.
 
여기까지가 디젤잠수함이었고 핵추진잠수함 전력은 최초로 중국이 건조한 '091형(수중 5500톤)' 핵잠수함 5척이 있으며 개량된 모델인 '093A/B형(수중 7000톤)' 핵잠수함이 총 6척 운용중에 있습니다. 후속 공격핵잠수함 사업으로는 '095형(수중 8000톤)' 핵잠수함이 있으며 현재 초도함이 요녕성에 위치한 잠수함 건조시설에서 한창 건조중에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SSBN, 전략핵잠수함 전력으로는 '092형(수중 8000톤)' 핵잠수함이 1척만 건조되었고 후속함인 '094형(수중 11000톤)' 핵잠수함이 6척 건조되어 실전배치된 상태입니다. 차세대 SSBN 계획으로 '096형(수중 12000톤~)'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글이 다른 편에 비해서 길어지긴 했지만 중국 해군의 방대한 규모를 작성하려면 어쩔수가 없었고 이것조차 축약한 겁니다... 정말이지 작성하는 내내 중국의 팽창과 위협이 피부로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중국이 정말 대만을 언젠가 침공하려들지, 북한의 급변사태시 인민해방군을 남하시켜 통일을 막으려 할 지, 기어이 대국궐기를 내세우며 제 3차 세계대전의 시발점이 될 지 아무도 알 수 없고 함부로 확언 할 수도 없지만 단 하나 분명한 것은 현재 동아시아에서 진행중인 급속한 군비증강과 군사적 불안감에 대한 책임이 소위 '전랑외교'라 불리는 중국 시진핑 정권 특유의 과격하고 무례하면서 위협적이고 파렴치한 행적들이 상당한 지분을 차지한다는 것 입니다.
 
 
국제질서는 힘의 논리라 하죠. 결국 이 냉혹한 시대의 흐름 속에서 우리 또한 예외일 수 없는 세계의 일원으로서 항상 국가의 이득을 위해 결단하고 선택과 집중을 잘 해나가는 것이 우리 모두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작성자 : KH-179(106.101.xxx.xxx)

입력 2022-08-28 12: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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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튼섬에 자리잡은 입헌군주제 국가이자 한때 전세계 육지의 4분의 1의 면적과 세계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하며 온갖 영향력을 행사하던, 일명 '해가 지지 않는 나라' 라 불렸던 대영제국의 현재 모습인 영국의 해군입니다.
 
과거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말을 그대로 실천에 욺겨 정말로 세계제국을 세웠던 나라답게 영국은 해군력이 국가방위에서 가장 큰 폭을 차지합니다. 2차 대전 시기때에 비하면 그 규모는 상당히 축소되었지만 여전히 유럽열강에서도 최고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강력한 해상전력을 보유중이며 계속해서 신규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중 입니다.
 
 
강한 해군과 강국의 상징이기도 한 항공모함을 보유한 국가이며 현재는 만재 70600톤에 달하는 중대형 정규항모인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 2척을 운용중이며 주력 함재기로는 F-35 스텔스 전투기의 단거리 수직이착륙 버전인 'F-35B'를 24대에 AW101 HM.2 대잠헬기 9대와 AW159 HMA.2 대잠헬기 4대를 주 대잠기로 탑재하며,
항모전단의 눈이 되어줄 조기경보기인 AW101 CROWNEST AEW.1 조기경보헬기 5대가 탑재됩니다.
 
이렇게 항모를 중심으로 편성된 막강한 왕립해군 항모전단의 힘은 전세계 그 어느 국가도 영국을 함부로 대할 수 없게 하는 힘의 근원이자 동시에 아직 과거 대영제국의 위광이 죽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는 매우 상징적인 존재이자 연합왕국의 자존심이기도 합니다.
 
 
항모전단을 편성하는 호위함대의 주력 수상함들로 만재 8500톤에 이르는 '45형 데어링급 방공구축함' 6척이 함대방공임무를 담당하며 대잠전을 담당하는 '23형 듀크급 대잠호위함(만재 4900톤)' 13척이 현역으로 운용중에 있습니다.
 
추후 영국 해군은 현재 건조중인 '26형 시티급 호위함(만재 8000톤)' 으로 23형 호위함을 순차적으로 교체해나갈 것이며 함대를 보조할 '31형 인스퍼레이션급(만재 6000톤)' 호위함 5척이 추가되어 왕립 해군의 허리를 탄탄하게 지탱해줄 계획입니다.
 
40년대 이후 근미래엔 45형 구축함의 후속함인 83형 구축함이 계획되고 있으며 아직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된 것이 없는 상태입니다(최근 유럽국가들의 차세대 전투함들이 대형화되는 양상을 보아 83형 또한 9000~10000톤대를 넘나드는 대형전투함으로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거대한 규모의 항모전단을 굴리는 만큼 소요되는 물자도 어마무지하기에 항시 곁에 따라오며 필요한 보급을 책임질 함대보급함인 '웨이브급 군수지원함(만재 31500톤)' 2척과 최신형이자 우리나라의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된 '타이드급 군수지원함(만재 약 40000톤)' 4척이 '왕립 보조 전대' 소속으로 운용중에 있습니다(웨이브급의 경우 금년 2월에 예비역으로 전환됐습니다).
 
 
왕립해군의 수중전력인 잠수함들은 프랑스 해군과 마찬가지로 전부 핵추진을 동력원으로 하는 원자력잠수함들이며 특기 할 만한 수중전력으로는 구형인 '트라팔가급(수중 5300톤)' 3척이 퇴역을 앞두고 있지만 최신 공격원잠인 '아스튜트급(수중 7400톤)'이 차례대로 전력화를 거치고 있으며 현재는 5척 까지 나온 상태며 최종적으로 7척을 완비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영국의 유일한 핵 전력이자 핵 억제력을 담당하고 있는 '뱅가드급(수중 15900톤)' 전략핵잠수함(SSBN) 4척이 운용중입니다.
 
 
프랑스와 더불어 유럽에서 핵을 보유한 상임이사국이자 동시에 항모전단도 보유한 나라인 만큼, 그리고 한때는 전세계를 호령했던 대제국이었던 만큼 아직도 굉장한 포텐셜을 유지하고 있는 영국의 힘은 과연 이들이 왜 강대국인지를, 그리고 어떻게 그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부분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日 해상자위대 주력함! 무라사메급 호위함

 

일본 해상자위대의 중추 전력을 담당하는 범용 호위함
  • 이재필
입력 : 2017.08.07 15:10
무라사메급 초도함 DD-101 무라사메 <출처: 일본 해상자위대>

개발의 역사

일본 해상자위대의 주력 호위함으로 호위함대의 다양한 임무를 담당하는 무라사메(むらさめ)/다카나미(たかなみ)급 호위함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해상자위대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운용했던 각종 범용 호위함의 장단점을 집대성하여 완성한 호위함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다.

패전 이후 해군이 해체된 후 군사 임무를 수행하는 전투함정을 보유할 수 없었던 일본 정부는 1952년에 해상경비 임무를 수행하는 해상보안청에서 군사 임무를 수행할 해상경비대를 분리․독립시켜 오늘날의 해상자위대를 창설했다. 해상자위대의 창설을 적극 지원한 미국 정부는 냉전 시기에 일본 열도의 지역적 특성을 감안할 때 가장 중요한 군사적 임무라고 판단되는 해상차단, 대잠작전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 이에 따라 해상자위대 창설에 필요한 각종 함정, 군사장비 및 물자를 지원하는 미국 정부는 새로 창설하는 해상자위대의 임무에 적합하도록 지원했다.

미 해군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퇴역한 중고 군함을 대량으로 보관하고 있었고 일본 해상자위대 창설 당시 구축함(DD, Destroyer)과 호위구축함(DE, Destroyer, Escort)을 군사원조 장비로 일본 정부에 공여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이들 중고 함정을 인수하여 구축함(DD)을 갑형(甲型) 호위함으로, 호위구축함(DE)을 을형(乙型) 호위함으로 이름을 붙여 운용하기 시작했다.

갑형 호위함과 을형 호위함을 비교하자면 갑형 호위함이 좀 더 대형 함정이지만 탑재 무장에서는 큰 차이가 없으며 다만 원양항해 능력이 우수한 갑형 호위함이 속도와 항해거리가 더 우수했다. 해상자위대 창설 초기에는 주변국의 군사적 위협이 높지 않았기 때문에 호위함 역시 함포를 중심으로 한 간단한 무장으로만 해상차단, 대잠작전을 수행했고 임무에 따라 어뢰, 폭뢰, 대잠로켓탄을 보조 무장으로 탑재했다.

초창기 구형 호위함을 대신하여 일본에서 신형 호위함을 독자적으로 건조하면서 대잠 임무, 다목적 임무에 적합하도록 점차 개량했고, 특히 함대공미사일과 대잠 헬리콥터가 출현하면서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기 시작했다. 해상자위대는 호위함대의 방공 임무를 담당하는 대공호위함(DDA)의 경우 초창기에는 함포만 탑재하는 구형 함정을 배치했으나 함대공 미사일이 발전하면서 방공임무용 주력 무장으로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대공호위함(DDA)으로 1959년에 취역한 초대 무라사메급 호위함 <출처: 일본 해상자위대>

반면에 대잠 임무를 주로 수행하는 대잠호위함(DDK)의 경우에는 함정의 내부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함대공미사일을 탑재하지 않는 대신 다량의 항해용 연료를 탑재하여 항속 능력을 높이는 한편, 대잠 헬리콥터를 운용할 수 있는 격납고를 설치하고 항공연료, 무장을 탑재한다.

1982년부터 취역하기 시작한 하츠유키(はつゆき)급 호위함은 전후 일본 해상자위대의 대잠작전 노하우를 집약한 제1세대 범용(汎用) 호위함이다. 하츠유키급 호위함은 해상자위대의 범용 호위함 중에서 최초로 대잠 헬리콥터를 고정 탑재했으며, 추진 기관으로 가스터빈 엔진만을 사용하는 COGOG(Combined Gas Turbine or Gas Turbine) 방식을 채택하여 고속 및 가속 능력이 우수하며 원양항해 성능이 우수하다. 하츠유키급 호위함은 개량형인 아사기리(あさぎり)급 호위함을 합쳐 모두 20척이 취역했으며 일본 해상자위대의 숙원사업이었던 8․8함대 건설에 기여했다.

1세대 범용 호위함 하츠유키급. 사진은 6번함 이소유키(いそゆき)함이다. <출처: 일본 해상자위대>

하츠유키급 호위함이 점차 노후화하면서 대체 함정으로 계획된 호위함이 바로 무라사메(むらさめ)급 호위함이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20척의 하츠유키/아사기리급 호위함을 건조하여 호위함대 소속 4개 호위군에 5척씩 배치하여 8․8함대를 완성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숙원사업이었던 8․8함대를 완성했지만 너무 많은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한 결과 지방대(地方隊) 소속 호위함(DE)의 노후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노후한 지방대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 하츠유키/아사기리급 호위함의 건조가 마무리되자 1988년부터 아부쿠마(あぶくま)급 호위함 건조를 시작했다.

그러나 일본 해상자위대 지휘부는 지방대에서 운용하는 호위함(DE)의 확보에 중점을 둘 경우 주요 전력인 호위함대의 호위함(DD)의 장기 취역에 따른 노후화가 심각해질 것을 우려했다. 이에 따라 지방대에 배치할 신형 호위함(DE)을 대량으로 확보하는 대신 호위함대에서 물러난 호위함(DD)을 지방대로 이관하고 대신 신형 범용 호위함(DD)을 확보하여 호위함대의 전력을 보강하는 방안을 검토하게 되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신형 범용 호위함(DD)을 추가로 확보하고 구형 호위함을 지방대로 이관하는 방안이 예산 측면에서는 다소 무리이지만, 전체적인 전력증강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아부쿠마(あぶくま)급 호위함은 6척으로 건조를 중단하고 구형 하츠유키급 호위함을 지방대로 이관한다는 정책을 추진하게 되었다. 일본 해상자위대의 이러한 정책에 따라 지방대로 이관하는 하츠유키/아사기리급 호위함을 대신하여 호위함대의 주력 범용 호위함으로 새롭게 계획한 함정이 바로 무라사메급 호위함이다. 무라사메급 호위함은 일본 해상자위대의 제2세대 범용 호위함이다.

제2세대 범용 호위함 무라사메급. 사진은 7번함인 이카즈치(いかづち). <출처: 일본 해상자위대>

무라사메급 호위함은 1993년부터 건조를 시작하였으며 2002년까지 9척을 완성하여 호위함대에 배치하였다. 무라사메급 호위함을 개량한 다카나미(たかなみ)급 호위함은 2000년부터 2006년까지 5척을 완성하여 무라사메급 호위함과 더불어 호위함대에 배치되었다.

무라사메급을 개량한 3세대 범용 호위함 다카나미급. 사진은 초도함 다카나미. <출처: 일본 해상자위대>

특징

지방대에 배치할 아부쿠마급 호위함의 건조를 중단하고 대체 방안으로 등장한 무라사메급 호위함은 등장 배경에서 볼 수 있듯이 계획 단계부터 논란이 많았고, 예산 측면에서 타 부처의 반대가 심했다. 따라서 충분하지 않은 예산으로 고성능 신형 함정을 건조해야 하는 관계로 계획 추진이 쉽지 않았고 우선적으로 충분한 수량의 함정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무라사메급 호위함의 경우 예산 확보가 쉽지 않았기 때문에 함정의 규모에 비해 함포 무장을 최소한으로 억제하여 만재 배수량 6,100톤 규모에 어울리지 않게 경비함 수준인 3인치 함포를 단 1문만 탑재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무라사메급 호위함이 취역 이후 함포 성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후속함으로 등장한 다카나미급 호위함은 고성능 5인치 함포로 변경했다.

다카나미급은 무라사메급과 달리 5인치 함포를 채용하고 있다. <출처: 일본 해상자위대>

하츠유키/아사기리급 호위함은 주 임무인 대잠작전과 더불어 자체적인 방공 임무가 가능하도록 RIM-7 시 스패로우(Sea Sparrow) 대공미사일을 탑재하여 범용 호위함이 되었는데, 무라사메/다카나미급 호위함의 경우에도 개별 함정의 방공 임무에 사용하는 ESSM 단거리 대공미사일을 Mk.48 수직발사기에 탑재한다. 한편 주요 대잠무장인 RUM-139 VL-ASROC 대잠어뢰는 별도의 Mk.41 수직발사기에 탑재한다.

Mk.48 수직발사기에서 ESSM 미사일을 발사하는 다카나미급 4번함 사자나미(さざなみ) <출처: 일본 해상자위대>

무라사메/다카나미급 호위함은 앞서 취역한 하츠유키/아사기리급 호위함과 비교할 때 배수량이 1.5배 이상 증가했지만 스텔스 개념을 도입하여 레이더 반사 면적(RCS, Radar Cross Section)을 줄이고 수중 소음 발생을 낮추어 실제 전투력과 생존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스텔스 성능을 위해 불필요하게 돌출된 외부 구조물을 거의 없애고 외부 선체 역시 7도 가량 기울어지게 설계했다.

대형 함정으로 설계가 시작된 무라사메/다카나미급 호위함은 함내 공간에 여유가 있어 승조원의 거주 구역이 넓은 편이며 침대를 3단식에서 2단식으로 낮추어 장기 작전에 따른 피로 발생을 줄이고 있다. 또한 대형 격납고를 설치하여 최대 2대까지 대함 헬리콥터를 탑재할 수 있지만, 헬리콥터 이동용 레일을 1개만 설치하여 평시 연근해 작전에서는 1대만 운용한다.

동급함은 최대 헬기를 2대까지 격납할 수 있지만, 실제는 1대만을 운용한다. <출처: 일본 해상자위대>

전투함정에서 가장 중요한 전투체계 역시 예산 관계상 새롭게 개발하지 않고 하츠유키급 호위함의 전투체계를 개량했으며, 추진 기관도 아사기리급에서 처음 적용한 올 가스터빈 방식을 적용했다. 다만 아사기리급 호위함은 종류가 같은 4기의 엔진을 필요에 따라 선택하는 COGOG 방식이지만, 무라사메급 호위함은 대형 함정으로 고출력이 필요하여 고속항해 시 모든 가스터빈 엔진을 구동하는 COGAG(Combined Gas Turbine and Gas Turbine) 방식을 채택했다. 그리고 탑재 엔진의 종류도 서로 다른 메이커의 엔진을 혼합 탑재하는 독특한 방식이다. 저속항해 시에는 롤스로이스(Rolls-Royce) SM1C 가스터빈 엔진(13,500 마력)을 사용하고 고속항해 시에는 제너럴 일렉트릭(General Electric) LM2500 (16,500마력) 가스터빈 엔진을 추가로 구동한다.


운용 현황

무라사메급 9척

● DD-101 무라사메(むらさめ): 1993년 8월 18일 착공, 1994년 8월 23일 진수, 1996년 3월 12일 취역 / 이사카와지마하리마중공업(石川島播磨重工業)

● DD-102 하루사메(はるさめ): 1994년 8월 11일 착공, 1995년 10월 16일 진수, 1997년 3월 24일 취역 / 미쓰이조선(三井造船)

● DD-103 유다치(ゆうだち): 1996년 3월 18일 착공, 1997년 8월 19일 진수, 1999년 3월 4일 취역 / 스미토모중기계(住友重機械)

● DD-104 기리사메(きりさめ): 1996년 4월 3일 착공, 1997년 8월 21일 진수, 1999년 3월 18일 취역 / 미쓰비시중공업(三菱重工業)

● DD-105 이나즈마(いなづま): 1997년 5월 8일 착공, 1998년 9월 9일 진수, 2000년 3월 15일 취역 / 미쓰비시중공업

● DD-106 사미다레(さみだれ): 1997년 9월 11일 착공, 1998년 9월 24일 진수, 2000년 3월 21일 취역 / 이사카와지마하리마중공업

● DD-107 이카즈치(いかづち): 1998년 2월 25일 착공, 1999년 6월 24일 진수, 2001년 3월 14일 취역 / 히타치조선(日立造船)

● DD-108 아케보노(あけぼの): 1999년 10월 29일 착공, 2000년 9월 25일 진수, 2002년 3월 19일 취역 / 이사카와지마하리마중공업)

● DD-109 아리아케(ありあけ): 1999년 5월 18일 착공, 2000년 10월 16일 진수, 2002년 3월 6일 취역 / 미쓰비시중공업

무라사메급 9번함 아리아케함 <출처: 미 해군>

다카나미급 5척

● DD-110 다카나미(たかなみ): 2000년 4월 25일 착공, 2001년 7월 26일 진수, 2003년 3월 12일 취역 / IHI 마린유나이티드(Marine United Inc.)

● DD-111 오나미(おおなみ): 2000년 5월 17일 착공, 2001년 9월 20일 진수, 2003년 3월 13일 취역 / 미쓰비시중공업

● DD-112 마키나미(まきなみ): 2001년 7월 17일 착공, 2002년 8월 8일 진수, 2004년 3월 18일 취역 / IHI 마린유나이티드

● DD-113 사자나미(さざなみ): 2002년 4월 3일 착공, 2003년 8월 29일 진수, 2005년 2월 16일 취역 / 미쓰비시중공업

● DD-114 스즈나미(すずなみ): 2003년 9월 24일 착공, 2004년 8월 26일 진수, 2006년 2월 16일 취역 / IHI 마린유나이티드

다카나미급 3번함 마키나미함 <출처: 미 해군>

제원

- 선명: 무라시메급
- 함종: 호위함(DD)
- 기준배수량: 4,550톤
- 만재배수량: 6,100톤
- 전장: 151.0m
- 전폭: 17.4m
- 깊이: 10.9m
- 흘수: 5.2m
- 주기관: COGAG LM2500 가스터빈(16,500마력)×2, SM1C 가스터빈(13,500마력)×2, 2축 추진
- 최고속도: 30노트(kt)
- 승조원: 165명
- 무장: 62구경 3인치 함포×1, CIWS Mk.15×2, Mk.48 VLS(16셀, ESSM)×1, Mk.41 VLS(16셀, VLA)×1, 90식 함대함미사일 4연장 발사관×2, 68식 3연장 경어뢰발사관×2
- 센서: OPS-24B 3차원 레이더, OPS-28D 대해상 수색레이더, OPS-20 항해레이더, OQS-5 바우소나, OQR-2 TASS 예인 소나
- 함재기: SH-60J/K 대잠헬리콥터×2


저자 소개

이재필 | 군사저술가
항공 분야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군용기와 민항기를 모두 포함한 항공산업의 발전 역사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국내 여러 매체에 항공 관련 원고를 기고하고 있다.

 

 

 

 

 

 

 

 

 

 

 

 

 
 
작성자 : KH-179(106.101.xxx.xxx)
 
입력 2022-08-25 09: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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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유럽에 위치한 발전된 정밀기계 기술과 세계 방산시장의 강자이며 과거 유럽에서 시작해 전세계를 불로 휘감아 씻을수 없는 상처와 경제적, 기술적, 외교적인 영향을 짙게 남긴 제1차/2차 세계대전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곳이며 한때 분단국이었다가 베를린 장벽 붕괴와 통일을 맞이하며 냉전의 종식을 본격적으로 알린 바로 그 나라, 독일연방국의 해군입니다. 
 
 
다른 유럽열강국들인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 비해 매우 거대한 규모의 경제력(명목GDP 4조 2500억 달러, 1인당 51000 달러) 를 보유하고 있는 경제대국이면서 해군력은 비교적 약소한 편입니다. 
 
 
냉전시기를 거쳐 통일을 이루고 현재에 이르러선 전체적인 해군력 규모는 경제규모와는 달리 지역강국 수준에 머무르는 수준인데 이마저도 얼마전까진 독일군의 전체적인 수준이 과거에 비해 매우 형편없어진 덕에 잠수함 가동률은 거의 0%에 수렴한다는 충격적인 소식도 들리는 판국입니다.
(육군은 그 유명한 빗자루 기관총 사건이 퍼지면서 밀리터리계에선 상당한 조롱거리가 되었죠)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로 다급해졌는지 국방비를 엄청나게 증폭시키겠다고는 하나 당장 폴란드에게 전차조차 제대로 못 줄 상황이라(아무리 그래도 레오1은 너무 심했다...) 거대한 계약건수는 그대로 한국이 꿀꺽해버렸죠.
 
허나 클라스는 영원하다고 독일이 가진 기술력과 경제력은 여전히 세계 최상위권이라 어떤 포텐셜을 보여줄지 또 한편으로는 기대가 됩니다. 세상일은 모르는 법이니까요.
 
 
현재 독일 해군은 주력함으로 만재 6000톤의 '작센급' 방공호위함 3척을 운용중입니다. 작센급은 현재 유일하게 SM-2 함대공미사일을 탑재하여 함대방공이 가능한 함정으로 네덜란드와 공동개발한 'APAR' 레이더 체계를 탑재해 우수한 탐지, 추적과 방공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독일해군 최대의 수상전투함은 작센급이 아닌 'F-125 바덴 뷔르템베르크급' 호위함인데 이 배는 만재 7200톤에 이르는 큰 체급과 작전지속능력, 탐지추적이 우수한 전자장비 등 매우 걸출해보이는 전투함으로 보이지만 무장상태가 체급에 비해 매우 허약한 수준 (VLS가 1셀도 없으며 당연히 SM계열 대공미사일도 없기에 함대방공능력은 전무, 오로지 RAM과 27mm 기관포 등의 CIWS 같은 개함방공 능력뿐) 이라 독일내에서도 큰 논란과 비판이 많았고 심지어 초도함이 인수거부를 당했다가 재취역을 하는 등의 우여곡절을 겪은 뒤에야 겨우 4척을 도입해 운용중인 상태입니다.
 
(다만 바덴 뷔르템베르크급은 전면전이 아닌 저강도 해상분쟁 임무에 초점이 맞춰진 배라 저러한 무장구성이 틀린건 아닙니다. 다만 저런 훌륭한 피지컬을 낭비하는 꼴에 국제정세가 날이 갈수록 험악해지는 와중이다 보니 저런 ROC가 왠말이냐 라는 것이죠. 우리로치면 세종급 수준의 대형전투함을 뽑았는데 저강도 분쟁용 함선이랍시고 VLS 없이 RAM과 팰렁스만 달고 있는 격 입니다. 그러면서 예산은 무지막지하게 퍼먹는...)
 
 
그외엔 함대방공함인 작센급을 보조하는 브란덴부르크급 호위함 4척과 이제는 1척만 남아 퇴역을 기다리고 있는 브레멘급 호위함이 수상함대를 이루고 있으며 나머지는 군수지원함들과 기뢰전함들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매우 잘 알려진 독일 방산업의 주 수출대상이자 자랑거리인 잠수함 부분은 의외로 그렇게 대단하지는 않은 편 입니다.
 
2차 대전 시기엔 유보트로 악명을 떨쳤으며 현재 재래식 디젤잠수함 계보의 아버지이자 잠수함계의 거장이라는 별명이 있는 독일이지만 기술적으로는 확실히 최신이되 그 만큼 제약과 한계가 명확한 '212급' 잠수함 6척이 현 독일의 수중전력입니다.
 
212급은 현재 독일 해군 6척, 이탈리아 해군이 4척을 운용중인데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독일군이 전체적으로 매우 약화되면서 잠수함의 가동률마저 바닥을 처버려 제대로 작전이나 가능할까 의심스러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오히려 내수용인 212급보다 수출용인 '209급' 시리즈가 전 세계 잠수함시장의 베스트셀러를 차지한 걸작으로 명성을 떨친 것 과는 비교되는 행색이지요.
 
또 다른 수출용 모델인 '214급'은 연료전지 방식의 AIP체계를 탑재하여 수중에서의 작전지속능력을 높인 획기적인 배였지만 도입한 그리스 해군과 한국 해군에서 최근까지도 종종 결함이 나오는터라 마냥 좋은 말만 나오는 편은 아니나 현재 우리 해군의 잠수함 전력의 중핵을 맡고있는 함인 만큼 잘 운용중이고 차후 국산전투체계 개량과 리튬이온배터리 장착 등의 성능개량이 예정된 상태입니다.
 
 
독일은 현재 자국과 노르웨이에서 도입할 차세대 잠수함인 '212CD급'을 공동개발중에 있습니다.
 
 
현재도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며 장기화되는 양상을 띄는 가운데 독일이 국방비 증폭을 선언하고 유럽지역에서만이 아닌 중국견제의 성격이 짙은 아시아-태평양 지역까지 작전을 나오는 모습을 보며 이젠 세계정세의 흐름이 날로 예측불허의 난세로 접어들고 있다는 느낌이 그 어느때보다도 강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부디 예측불허가 일촉즉발로 변하지만 않기를 바래봅니다.
 
 

 

 

 

 

 

 

 

 

 

 

 

 

 

 

 

 

 

 

 

 

 

 

 

잠수함을 보면 스웨덴이 보인다

절대 탐지불가! 스웨덴 비스비급 스텔스 초계함

 

 
작성자 : KH-179(106.101.xxx.xxx)
 
입력 2022-08-23 09: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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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위치한 북유럽 국가이자 바이킹의 후손이며 과거 강력한 해양 통치력을 행사하던 바사 왕조 시기 스웨덴 왕국이 건조한 최대의 갤리온 군함이자 출항 후 바로 침몰해버린 비극의 배 '바사 호'로 유명한 스웨덴의 해군입니다.
 
 
2차 세계대전 전부터 높은 중공업 역량을 살려 자체적인 무기들을 생산하며 자주국방 능력을 키워왔던 스웨덴은 냉전시기 비록 중립국 포지션이지만 자국의 안보를 게을리하지 않고 꾸준하게 자체적인 군사역량을 축적하였고,
 
현대에 이르러선 군사분야에서 가장 기술적 난이도가 높다고 하는 전투기와 잠수함 등을 자체 설계 및 개발할 수준에 이르러 지구상에서 정말 손에 꼽을 정도의 몇 안되는 국가대열 안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스웨덴은 이러한 자국의 높은 자주국방력을 해양분야에도 여김없이 발휘했으며 그 결과 세계 최초로 실용화시킨 'AIP(스털링기관)체계'를 탑재한 디젤잠수함인 '고틀란트급'을 개발하여 현재 스웨덴 해군에서 총 3척을 운용중이며 이 스털링기관은 중국과 일본 등 각 국의 AIP체계를 탑재한 잠수함 개발에도 도움을 주었습니다.
 
냉전시기땐 2000톤급의 구축함들도 운용한 전력이 있었지만 현재는 '비스비급 스텔스초계함'으로 대표되는 수백톤 규모의 작은 소형함정들 위주로 해군력이 편성된 상태입니다.
 
 
한때 우리나라 밀리터리계에서도 우리 해군의 전력을 대형함 위주 편성이 아닌 소형함 위주의 기동성을 살려 펀치를 꽂는 히트 앤 런 방식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통칭 '청년학파' 주장이 꽤 퍼진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그 청년학파가 대표적인 모델케이스로 주장했던 것이 스웨덴 해군, 정확히는 주력함인 비스비급 스텔스초계함이었죠.
 
허나 비스비급의 허술함 (체적의 한계로 인해 헬기격납고가 없어서 대잠헬기의 지속적인 운용과 작전불가, 함대공미사일과 대함미사일을 10년이 넘도록 탑재하지 않은 깡통배 상태로 다님) 이 드러나면서 이러한 주장은 큰 비판에 직면하면서 힘을 잃었고,
 
당연히 지금와선 국내의 청년학파도 거의 사장된 상태입니다.
 
 
당연하지만 해군의 싸움은 배의 체급이 크고 많을수록 장기간의 작전능력 지속은 물론 그만큼 여유있는 무장탑재가 가능해지며 전투력의 향상으로 직결된다는 팩트가 엄연히 존재하며 각 국의 해양세력들도 수천톤 내지 만 톤 이상의 대형함들을 경쟁하듯이 찍어내는 이유야 멀리 갈 필요도 없죠.
 
 
우리와 마찬가지로 청년학파 주장이 떠오르던 대만조차도 중국의 거대한 해군력을 상대로 상륙을 저지하려면 일정수량의 대형함정들이 대만해협에서 작전해야한다는 결론에 도달하여 현재도 노후화가 심하지만 어떻게든 대형함정들을 운용중이고 추후 차세대 전투함들을 자국건조하려 노력중입니다 (별로 밝아보이진 않지만요;;)
 
 

 

 

 

 

 

 

 

 

 

 

 

 

 

 

 

 

 

 

 

 

 

 

 

브라질 퇴역항모 상파울로함, 20억에 팔렸다!

 

세계의 해군 7. 브라질 해군
 
작성자 : KH-179(106.101.xxx.xxx)
 
입력 2022-08-17 17: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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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최강의 국력을 보유한 브라질의 해군입니다.
 
대부분이 역내 연안해군 전력을 보유한 남미지역의 여러 해군들 중 가장 으뜸의 힘을 가진 해양세력이기도 합니다.
 
 
특히 라이벌 관계로 많이 알려져있는 아르헨티나 해군과는 서로 가상적국으로 상정하여 진행하는 훈련도 주로 실시한다고 합니다 (이는 아르헨티나도 마찬가지)
 
 
 
얼마전까지는 남미 유일의 항모 보유해군이기도 했었지만 현재는 상파울루급(프랑스제 클레망소급 2번함 포슈) 항공모함을 퇴역시켰기에 항모를 보유하지 않고 대신 영국에서 중고로 오션급 강습상륙함 겸 헬기모함을 도입해 운용중에 있습니다. 오션급(브라질 해군명 아틀란티코) 는 우리 해군의 독도급보다도 약간 더 큰 함정입니다. 
 
 
다만 해군의 꽃이라고도 할 수 있는 수상전투함들의 질적인 능력이 많이 낙후되어있는게 현실입니다.
 
주요 수상함들의 함령이 거의 30~40년을 내다보고 있으며 심지어는 50년대에 취역한 장수만세급 함정들도 존재합니다. 게다가 질적인 능력면에서도 현대 해군함정들의 표준무장체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VLS(수직발사관)을 탑재한 함정이 단 1척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단 1척도요.
 
 
현재 브라질 해군의 주력 전투함은 만재 3700톤의 니테로이급 호위함 6척인데 퇴역한 1번함을 제외, 2번함의 취역일자가 무려 1977년도입니다.
 
기타 다른 수상함들의 입장도 크게 다르지는 않은 편입니다.
 
그나마 단 1척만 운용중인 만재 약 5000톤의 영국제 22형 호위함은 가장 큰 체급의 전투함이지만 1척뿐인데다 역시나 노후화가 심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브라질 해군에서도 이러한 수상함 전력 대체의 시급함을 모르지는 않기에 차세대 수상전투함으로 독일의 MEKO A100을 기반으로 한 타만다레급 호위함 4척을 도입하려는 사업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타만다레급이 무사히 도입된다면 브라질 해군은 드디어 VLS를 탑재한 전투함을 보유하게 됩니다.
 
 
그나마 수중전력은 괜찮은 편으로 독일제 209급 잠수함 5척을 투피급으로 명명해 운용중이며 최근에는 프랑스제 스콜펜급 AIP 디젤잠수함을 도입중에 있고 최종적으로 4척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사실 이 정도의 해군력을 보유한 브라질이 남미 최강의 해군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남미지역의 군비경쟁이 그리 심하지 않은 것도 있고 뭣보다 지역내 군사력들이 다들 고만고만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브라질이 강해보이는 것도 있습니다.
 
 
어찌보면 저런 느긋해보이는 안보환경이 조금은 부러운 생각도 들긴합니다.
 
이곳 동북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너무 과열되서 문제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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