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TOP10 절경,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보신 적이 있나요?

 

작성자송그린|작성시간07:27|조회수1목록댓글 0

지구촌 멋진 자연 경관들.

 

 

 

 

 

 

 

 

 

 

 

 

 

 

 

 

 

 

 

 

.

'건강.취미.운동.기타 > 사진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과 호수가 어울린 배경 사진들  (0) 2023.05.04
스위스의 아름다운 전원마을 풍경입니다  (0) 2023.04.30
멋진 풍경모음  (0) 2023.03.18
자연의 경이로움  (0) 2023.02.13
태백산의 설경  (0) 2023.01.27

보석처럼 아름다운 사람

 

보석이 아름다운 건
그냥 빛나기 때문이 아닙니다.

보석이 진정으로 아름다운 건
깨어지고 부서지는 아픔을 견디고

자신의 몸을 갈아내는
수많은 인고의 과정을 거쳤기 때문입니다.

나는
보석처럼 아름다운 사람을 좋아합니다.

그러한 사람에게 말을 붙여보면
이야기를 할수록

그의 삶의 여정 속에서 풍겨져 나오는
참된 아름다움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은 인간에게 만은
참된 아름다움을
그냥 부여해 주지 않았습니다.

그 아름다움을 만들기 위해
많은 고통과 인내를 감수하게 합니다.

꽃과 같은 아름다움도
세월과 함께 허망한 꿈임을 드러내지만
사람이 아름다운 건 빛나는 보석처럼
명성보다도 오래 여운이 남습니다.

나는 보석처럼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만날수록 정이 가는
오랜 인고의 세월이 만들어낸
그러한 순수한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건강.취미.운동.기타 > 아름다운 인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할 때의 행복 한잔  (0) 2023.04.13
꿈을 가진 이가 더 아름답다.  (0) 2023.04.12
마음이 쉬는 의자  (1) 2023.03.20
인생의 의미  (0) 2023.03.13
젊음은 오래 머물지 않습니다.  (0) 2023.03.12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와도 봄 같지가 않다/청곡의 니캉내캉   녹림처사|작성시간23.03.24|조회수27

 

♣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와도 봄같지 않다는 뜻이지요 

중국 전한(前漢)의 원조(元祖)때의 일인데

왕소군(王昭君)에게는 봄은 봄이 아니었어요

 

한(漢)나라 원제(元帝BC74~BC33)는 색(色)을 밝힌 인물이었지요

장안(長安)의 미인이라는 미인은 모두 궁(宮)으로 불러들여 궁녀로 삼았어요

그렇게 들인 여인이 3000여명.

원제는 궁녀를 매일밤 바꿔 가며 밤을 보냈지요

고르는 것에 지친 그는 화공 모연수(毛延壽)에게 궁녀들의 초상화를 그리도록 했어요

그림을 보고 여인을 간택하기 위해서 였지요

이중에는 왕소군(王昭君)이라는 이름의 궁녀도 있었어요

절세 미인이 따로 없었지요

후대인들은 중국 전한(前漢) 시대 원제(元帝)의 궁녀였던 왕소군

춘추전국시대의 서시(西施),

삼국시대의 초선(貂蟬),

당나라의 양귀비(楊貴妃)와 더불어 

중국 고대의 4대 미인이라고 부를 정도였어요

 

왕소군은 이미 고령이 된 원제에게 눈에 띨려고 노력하지도 않았지요 

돈도 없었지만 자신의 미모에 자신만만했기 때문이었어요

괘씸하게 여긴 모연수는 왕소군을 가장 못나게 그려 바치고 말았지요

다른 궁녀들은 모연수에게 돈을 줘가며 잘 그려달라고 매달렸지만

왕소군은 그러지 않았어요

당연히 그림 속의 얼굴은 미인(美人)과는 거리가 먼 추녀(醜女)중에 추녀 였지요

어느날 북방의 흉노족 족장이 원제를 찾아와 한족 여인을 아내로 삼게 해달라고 요구했어요

걸핏하면 쳐내려오는 흉노족을 달래기 위해 한(漢)나라 원제(元帝)는

흉노 왕에게 반반한 궁녀 하나를 주기로 약속했지요

누구를 보낼 것인가 생각하다가 원제는 궁녀들의 초상화집을 가져오게 해서 쭉 훑어봤어요

그 중 가장 못나게 그려진 왕소군을 찍었지요

 

몇일후 작별 인사 차 온 왕소군을 보고는 깜짝 놀랐어요

그림과는 달리 절세 미인이었던 때문이었지요

오랑캐땅으로 떠나는 왕소군의 실물을 본 원제는 땅을 치고 후회했어요

그러나 이미 때는 늦었지요

모연수의 비리 행각을 알게 된 원제는 그 자리에서 그의 목을 잘랐어요

 

기원전 33년, 클레오파트라가 자살하기 3년전

정략(政略)의 도구가 된 궁녀(宮女) 왕소군은

이렇게 흉노(匈奴)의 왕(王)에게 억지로 시집을 갔어요

 

이국 땅으로 떠나가는 날

왕소군은 고향 생각이 나 금(琴)을 연주했어요

아름다운 선율이었지요

한 무리 기러기가 날개짓을 잊고 그만 땅으로 고꾸라질 정도였어요

낙안(落雁)이란 떨어질 낙(落)자에 기러기 안(雁)자를 쓰는데

그래서 왕소군을 낙안(落雁)이라 칭하였지요


훗날 많은 화가들이 왕소군을 그렸고

시인들은 그의 애달픈 삶을 노래했지요

그 중에서도 잘 알려진 게 바로 당(唐)나라 측천무후의 좌사(左史)였던

동방규가 쓴 ‘소군원삼수(昭君怨三首)’이지요

오랑캐 땅에는 꽃도 풀도 없어(胡地無花草)
봄이 왔으되 봄같지 않구나(春來不似春)
나도 모르게 옷 띠가 느슨해졌나니(自然衣帶緩)
몸이 약해진 때문만은 아니리니(非是爲腰身)

이 시에서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는 말이 나오지요

다시말해 '춘래불사춘'은 중국 당나라 시인 동방규(東方규)의 시

'소군원(昭君怨)'에서 유래한 말이지요

 

요즘 봄은 왔어도 봄같지가 않아요

시국 정세 또한 어수선 하기만 하지요

거기다가 하늘마져 중국발 미세먼지로 뿌였게 뒤덮혀 있으니

봄꽃일랑 제대로 피어 날런지 모르겠어요

모든것이 그저 답답하기만 하네요 

 

-* 언제나 변함없는 녹림처사(一松) *-

 

 

 

 

 

[좋은글 낭독] 정용철글 "마음이쉬는의자"중에서 "지금은" 박태임낭독.김지원영상편집,나무야

호수공원 대화의문

 

 

앞으로 어떤 일을 할까

내 인생을 어떻게 살까

 

고민하면서

세상의 모든 문제를 혼자

끌어 안고 절망과 희망사이에서

괴로워 한적 있지요.

 

마음의 이상과 눈 앞의 현실사이에서

어느 쪽을 택할까

망설이다가 결국

현실로 돌아서는 내 모습을 보면서

실망한 적이  있지요.

 

내가 잘못한것 같아

당장 사과 전화를 하고 싶지만

자존심도 상하고 마음이 정리되지 않아

전화기를 들었다가 놓았다가 하다가

끝내 전하지 못한 부끄러움이

마음에  많이 쌓였지요.

 

잠자리에 들면서

바로 이거야 싶은 기막힌 해결의

실마리를 찿았지만

다음날 아침이 되면 그것이 너무나 가벼워

다시 무건운 현실의 짐을 지고 집을 나선적이 있지요.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지만

그 고백이 그 사람의 아픔이 아니라

내 아픔이 될까 염려되어

아무 말도 못하고 돌아서면서

사랑하면서도 어쩌지 못하는 나의 이기심에

모서리 친 적이 있지요.

 

내 주변의 모든 사람을 아끼고 사랑하며

좋은 점만을 보자고 다짐하지만

어느새  그 사람은 하고

소근대는 제 자신에 실망한 적이 있지요.

 

누군가를 믿고

가까이 다가가고 싶지만

한 발짝 내딛을 적마다 의심이 생겨

나중엔  아무도 믿지 못하는 게 아닐까

의심한 적이 있지요.

 

아무리 아름다워도 흔들리지 않는 꽃은 없고

아무리 반짝여도 어둠에  갇히지 않는 별은 없습니다.

 

우리가 흔들리는 것은 꽃을 피우기 위함이고

우리가 어두운 것은 반짝이기 위함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폴모리아 연주곡 20, 마음이 편해지는 연주곡, Paul Mauriat, Raymond Lefevre, Leo Rojas

 

 

 

 

 

 

 

 

 

 

 

 

 

 

 

 

 

 

 

 

 

 

 

 

 

 

 

 

 

 

.

'건강.취미.운동.기타 > 사진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위스의 아름다운 전원마을 풍경입니다  (0) 2023.04.30
지구촌 멋진 자연 경관들.  (0) 2023.04.02
자연의 경이로움  (0) 2023.02.13
태백산의 설경  (0) 2023.01.27
아름다운 겨울산  (0) 2023.01.12

 

살만하니 떠나는게 인생이다 .

 

사람이 태어날 때는

순서가 있지만

세상 떠날 때는

가는 순서가 없습니다.

 

5분후를

모르는 것이 인생사입니다.

 

천년만년

살 것처럼 가야만 합니다.

 

예고도 없이 부르면

모든 것을 다 두고 갈 준비도 못하고

세수도 본인 손으로 못하고

떠나갈 옷도 갈아입지 못하여

남이 씻겨주고 옷도 입혀줍니다.

 

부와 권력과 명예를 가진 자나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구걸해 먹고 사는 자나

갈 때는 똑같이 갈 준비 못하고

빈손으로 떠나가야만 합니다.

 

천년만년을 살 것같이

오늘 못한 것은 내일 해야지

내일 못하면 다음에 하면 되지

기회는 무한하다고 생각 합니다.

 

지금까지 바쁘게 살다 보니

부모와 자식의 도리

인간 도리를 못했으니

앞으로는 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앞만 보고 열심히 살다보니

 

삶을 즐기지 못해

이제 친구들과 어울려 즐기고

가보지 못한 곳

 

여행도 하면서 즐겁게 살려는데

어느 날 갑자기 예기치 못했는데

떠나야 할 운명이 오면 갈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살만 하니 떠난다고

아쉬워하는 것이 인생사입니다.

내일은 기약이 없으니

 

오늘이 내 생의 마지막 날이라 생각하고

지금껏 하지 못한 일들을 하여

내일 떠나더라도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갑시다.

 

과거는 지나 버렸고

미래는 기약이 없으니

오직 존재하는 것은 현재 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김소월

 

김소월(金素月, 1902-1934)은 평북 구성에서 출생하였고

본명은 정식(廷湜)입니다.

 

18세인 1920년 “창조”에 ‘낭인의 봄’ 등을 발표하면서 등단했습니다.

일본 유학 중 관동대지진으로 도쿄 상과대학을 중단했습니다.

 

고향에서 조부의 광산 경영을 도왔으나 망하고 동아일보 지국을 열었으나

당시 대중들의 무관심과 일제의 방해 등이 겹쳐 문을 닫았습니다.

 

이후 김소월은 극도의 빈곤에 시달리며 술에 의지하였습니다.

결국 1934년 12월 24일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유서나 유언은 없었으나 아내에게 죽기 이틀 전,

"여보, 세상은 참 살기 힘든 것 같구려..." 라고 말하면서 우울해했다고 합니다.

암울했던 일제 강압 통치 시절,

32세의 짧은 생을 불꽃같이 살면서 시작(詩作) 활동을 했습니다.

 

성장 과정에서 겪은 '한(恨)'을 여성적 감성으로 주옥같은 많은 서정시를 남겼습니다.

작품으로

^금잔디, ^엄마야 누나야, ^진달래꽃, ^개여울, ^강촌, ^왕십리, ^산유화, ^초혼 등이 있으며

대표작으로 전국민의 애송시 "진달래꽃1925", "산유화"가 있습니다.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교과서에 실려 유명해졌던 "초혼(招魂)"이란 시에는 슬픈 사연이 담겨져 있습니다.

 

1904년, 김소월이 세살 때 아버지 김성도가 일본인들에게 폭행 당해 정신 이상자가 되었습니다.

이 후 광산을 운영하고 있었던 조부 집으로 이사하여 아픈 상처를 가진 채 성장합니다.

남산 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915년 평북 정주의 오산학교로 진학했습니다.

 

오산학교 시절에 김소월은 3살 많은 누나 '오순'을 알게 됩니다. 

둘은 서로 의지하고 상처를 보듬으며 사랑합니다.

그러나 그 행복은 너무나 짧았습니다.

오산학교 재학 중 1916년 14세때 할아버지의 친구의 손녀인 홍단실과 강제로 결혼합니다.

당시는 흔한 일이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오순이 19살이 됐을 때,

그녀도 억지로 다른 사람과 결혼하게 됩니다.

이후 둘의 연락은 끊겼지만 소월은 어려울 때

자신의 아픔을 보듬어주던 오순을 잊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운명의 신은 가혹해서 얼마 되지 않아 너무나 가슴 아픈 사건이 발생합니다.

3년 뒤에 오순이 그의 남편에게 맞아 사망한 것입니다. 

그 남편이란 작자는 심한 의처증에 시달려 걸핏하면 폭력을 일삼는 포악한 자였습니다.

 

소월은 가슴 아픈 마음을 안고 오순의 장례식에 참석합니다. 

그리고 사랑했던 그녀를 기리며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한편의 시(詩)를 헌사합니다.

바로 교과서에 실렸던 "초혼( 招魂)"입니다...

 

 

● 초혼(招魂)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마디는

끝끝내 마지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붉은 해가 서산 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의

무리도 슬피 운다.

떨어져 나가 앉은 산위에서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비껴가지만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선채로 이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초혼(招魂)"은 사람이 죽었을 때 그 혼을 소리쳐 부르는 것을 뜻합니다.

소월은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비탄과 절망감을 격정적인 어조로

절절히 노래하여 우리에게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합니다.

 

김소월의 많은 작품 중 유명한 시들을 모아 올립니다!

소월의 아름다운 정서를 공유하며 주변 사람들과 친교하면서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시길 빕니다...

 

 

 

■ 진달래꽃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 못잊어

 

 못 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그런 대로 한 세상 지내시구려

사노라면 잊힐 날 있으오리다.

 

 못 잊어 생각이 나겠어요.

그런 대로 세월만 가라시구려

못 잊어도 더러는 잊히오리다.

 

 그러나 또 한껏 이렇지요.

그리워 살뜨리 못 잊는데

어쩌면 생각이 나겠지요?

 

 

 

■ 산유화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있네.

 

산에서 우는 새여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 개여울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 나오고

잔물이 봄바람에 헤적일 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러한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러한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봄 가을 없이

밤마다 돋는 달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이렇게 사무치게 그리울 줄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달이 암만 밝아도 쳐다볼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이제금 저 달이

설움인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 먼 후일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에 내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때에 '잊었노라'

 

 

 

 

 

■ 첫치마 

 

봄은 가나니 

저문 날에 

꽃은 지나니

저문 봄에  속없이 우나니

지는 꽃을  속없이 느끼나니

 

가는 봄을  해 다 지고

저문 봄에  허리에도 감은 첫 치마를 

눈물로 함빡히 쥐어짜며 

속없이 우노나

 

지는 꽃을 속없이 느끼노나

가는 봄을

 

 

 

■ 가는 길

 

그립다 말을 할까하니 그리워.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한번 그리워

 

저 산(山)에도 까마귀,

들에 까마귀,

서산(西山)에는

해 진다고

지저귑니다.

 

앞강물 뒷강물

흐르는 물은

어서 따라 오라고

따라 가자고

흘러도 연달아 흐릅디다려.

 

 

■ 봄 바람 바람아

 

봄에 부는 바람아,

산에, 들에, 불고 가는 바람아,

돌고 돌아 - 다시 이곳,

 

조선 사람에

한 사람인

나의 염통을 불어준다.

 

오 - 바람아 봄바람아,

봄에 봄에 불고 가는 바람아,

 

쨍쨍히 비치는

햇볕을 따라,     

인제 얼마 있으면?     

인제 얼마 있으면오지

꽃도 피겠지!

복숭아도 피겠지!

살구꽃도 피겠지!

 

 

■ 무덤

 

그 누가

나를 헤내는 부르는 소리

 

그림자 가득한 언덕으로

여기 저기, 그 누가

나를 헤내는 부르는 소리

부르는 소리, 부르는 소리

 

내 넋을 잡아 끌어 헤내는

부르는 소리...

 

 

작성자무심천~~|작성시간23.03.13|조회수2목록댓글 0

~받은글/감사합니다~

 

진정한 삶의 의미.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

 

인생이란 참으로

복잡하고 아슬아슬합니다

걱정이 없는 날이 없고 부족함을

느끼지 않는 날이 없으니까요

 

어느것 하나 결정하거나

결심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내일을 알 수 없어

늘 흔들리기 때문이지요

 

말로는 쉽게 행복하다 기쁘다고 하지만

누구에게나 힘든 일은 있기 마련입니다.

 

얼마만큼 행복하고

어느정도

기쁘게 살아가고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그저 모두들 바쁩니다.

 

나이들고 건강을 잃으면

아!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을 할 터인데

왜 그렇게 열심히 어디를 향해 무었 때문에

바쁘게 가는 건지 모를 일입니다.

 

결국,인생은

내가 나를 찿아 갈 뿐인데 말입니다

 

고통 갈등 불안 등등은

모두 마를 찿기까지의 과정에서

만나는 것들입니다.

 

나를 만나기 위해서 이렇게 힘든 것입니다

 

나를 찿은 그날부터

삶은 고통에서 기쁨으로

좌절에서 열정으로

 

복잡함에서 단순함으로

불안에서 평안으로 바뀝니다

 

이것이야말로 각자의 인생에서 만나는

가장 극적인 순간이요 가장 큰 기쁨입니다.

 

아무리 화려해도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으면 불편 하듯이

아무리 멋진 풍경도 마음이 다른데 있으면

눈에 들어오지 않듯이

 

내가 아닌 남의 삶을 살고 있으면

늘 불안합니다.

 

잠깐 쉬면서 나를 먼저 돌아 보십시오

내가 보일 때 행복과 기쁨도 찿아 옵니다.

 

오늘도 잠깐 돌아보고

출발 하시기 바랍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젊은은 오래 머물지 않습니다

 

 

 

 

젊음은 오래 머물지 않습니다

젊음은 두 번 다시 오지 아니하며

 세월은 그대를 기다려주지 아니한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 자고이래(自古以來)로
모은 재물을 지니고

저승까지 간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삼계의 윤회하는 고통 바다의 대죄인은
보잘 것 없는 이 몸뚱이 다만 먹고 입는

 세상사에 항상 분주하여 구원을
찾지 않네 일체 세간사 모든 애착을 놓으라

 

세상일 즐거워 한가롭더니

고운 얼굴 남 몰래 주름 잡혔네
서산에 해 지기를 기다리느냐

 인생이 꿈같음을 깨달았느냐

하룻밤 꿈 하나로 어찌 하늘에 이르리요 

몸이 있다하지만 그것은 오래지 않아

 허물어지고 정신이 떠나 모두

 

흙으로 돌아가리니

잠깐 머무는 것 무엇을 탐하랴
오늘은 오직 한 번뿐이요

 

다시는 오지 않으리니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이 몸이 늙고 병들어

떠나기 전에 오늘을 보람 있게 살자.

사람은 남의 잘잘못을 비판하는 데는
무척 총명하지만 자기 비판에

있어서는 어둡기 마련인 것
남의 잘못은 꾸짖고
자기의 잘못은 너그럽게 용서한다.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마음의 죄를 지은 사람이다.


죄인은 현세에서 고통받고 내세에서도
고통 받나니 죄를 멀리하라

죄가 없으면 벌도 없음이오
시간이란 누구에게나

똑같이 부여되는 것 느끼기에 따라 길고
짧은 차이가 있나니 
즐거운 시간은
천년도 짧을 것이며

괴로운 시간은 하루도 천년같은 것

그러므로 시간이 짧게 느껴지는

사람은 오히려 행복한 것 시간이

길게 느껴지는 사람이 어찌 행복하다 하리요.

 


- 좋은 글 중에서 -

 

 

 

 

 

 

 

 

 

 

 

 

 

 

 

 

 

 

 

 

 

 

 

 

 

 

 

 

 

 

 

 

 

 

 

 

 

 

 

 

 

 

 

 

 

 

 커피향처럼 향기로운 이 아침에

 

 

원두커피의 향이 천천히 방안가득 차오르는
아침은 편안한 마음이어서 좋습니다.



은은하게 퍼져나가는
조화로운 향기는 커튼 사이로 들어온
햇살마저도 이내 수줍게 만들어 버립니다,



커피가 내려지는 이 시간
기다림은 어느새 작은 설레임으로 바뀌고,
두 손 가득 잡은 커피잔에서
오늘 하루를 봅니다,



한 모금 천천히 입술을 축이면
형언할 수 없는 기분좋음에
행복감이 밀려옵니다,



또 한 모금을 천천히 목으로 넘기며
알싸한 첫맛의 쓴맛이
금방 내겐 단맛으로 변해버립니다,



그렇게 마셔대는
커피잔의 바닥이 보일때 쯤
커피 향기가 입안에서 긴 여운으로 남으며



새로이 밝아온 아침은 어제와는 분명히 다른
내일의 행복을 기약하는
행복한 오늘의 시작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 Recent posts